[충북일보] 세종시 고운동에 한글의 아름다움을 담은 '나랏말씀정원'이 개장됐다. 고운동은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한글문화도시로서 고운동만의 특색있는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나랏말씀정원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나랏말씀정원은 전통문양인 육각형 조형물에 훈민정음 언해본 108자를 새겨 세종대왕의 창제 정신을 담았다. 주변에는 자음과 모음을 형상화한 오방색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한 관람이 가능하다. 박미애 고운동장은 "시민들이 나랏말씀정원에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직접 느끼고 즐기시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가 8월 12일 시행된다. 세종시교육청은 11일 세종시교육청 누리집(http://www.sje.go.kr)에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이번 검정고시는 전국적으로 같은 날 시행하며, 지역 제한도 없다. 응시자는 원하는 지역의 교육청에 원서를 접수한 후 해당 교육청에서 지정하는 시험장소에서 응시하면 된다. 원서접수는 현장접수와 온라인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다만, 온라인접수는 현장접수보다 접수 기간이 1일 짧은 4일 운영돼 유의해야 한다. 현장접수는 오는 16~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교육청 1층 로비(세종 한누리대로 2150, 044-320-2333)에서 진행한다. 온라인접수는 오는 16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 '나이스 검정고시서비스'(https://kged.go.kr)에서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오는 8월 1일 누리집에 시험장소를 공고한다. 시험은 8월 12일, 합격자는 같은 달 29일 발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제1회 검정고시 원서접수는 학부모지원센터에서 진행됐으나 응시자의 편의를 고려해 제2회 원서접수는
[충북일보] 영동군과 소상공인·전통시장 단체가 자영업 종사자들에게 공무원 사칭 사기 수법과 예방법을 알리고, 현수막을 내걸어 주의를 환기하는 활동을 9개월째 벌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이 지역 자영업자 A씨가 현역 군인으로 사칭한 사기범에게 속아 적잖은 돈을 편취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최초의 군인 사칭 사기 범죄였다. 사기범은 A씨에게 전화를 걸어 본인을 간부 군인으로 소개하면서 "물품을 다량 일괄 구매·결제할 건데, 다른 업체 물품까지 동시에 선 납품하는 조건이 있으니 우선 다른 업체에 물품 대금을 선입금하라"라고 속였다. A씨는 사기범이 영상으로 전송한 가짜 군부대 공문과 가짜 신분증 등에 속았다. 그는 사기범이 알려준 다른 업체 계좌로 수백만 원을 송금했고, 뒤늦게 사기라는 걸 알게됐다. 이 사건을 파악한 군은 곧바로 움직였다. 영동군소상공인연합회, 영동시장상인회와 함께 '군인 사칭 사기가 성행하니 주의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소상공인, 시장 상인들에게 전송했다. 군인·공무원 사칭 사기를 주의하라고 알리는 현수막도 지역 상점가와 도로변에 두세 차례 내걸었다. 올해 4월부턴 군이 군정을 홍보할 때 활용하
[충북일보] 세계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앞두고 28년간 109회의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공직자가 있어 귀감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괴산군청 정원산림과 우익원 과장이다. 우 과장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전혈 48회와 혈장 61회 등 모두 109회 헌혈을 했다. 1994년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1996년 9월 18일 괴산을 찾은 헌혈버스에서 생애 첫 헌혈을 한 후 지금까지 한 번도 그 걸음을 멈춘 적이 없다. 헌혈하느라 소요된 시간만도 436시간에 달한다. 우 과장은 이 같은 선행으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유공 명예장과 헌혈 포장증을 받았고, 헌혈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헌혈 직후에는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증 사진과 소감을 꾸준히 공유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수술이나 장기 치료 등으로 헌혈증이 필요한 이들이 연락하면 주저 없이 자신의 헌혈증을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영예롭게 생각하는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등 수많은 포상을 받았다. 하지만 우 과장이 꼽는 가장 값진 보상은 헌혈로 생명을 이어가신 분들의 진심 어린 감사 인사이다. 그는 "SNS 글 하나가
[충북일보] 제천시가 청년층의 취업역량 향상과 지역기업의 인력 지원을 위해 오는 13일까지 '2025년 청년층 인턴형 일자리 사업(하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여름방학 기간 지역 청년들에게 직장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기업에는 실질적인 인력 지원 효과를 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지역맞춤형 사업이다. 모집 인원은 총 28명이며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 중 공고일 기준(2024년 5월 29일)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제천시에 등록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는 제천시청 4층 일자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jiwoni11@korea.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참여기업은 제천시에 소재한 중소기업 3곳으로 △농업회사법인(주)옻가네 △㈜이에스리조트클럽 △㈜산하에이치엠 청풍리조트 등이다. 각 기업은 자체 면접을 통해 인턴 참여자를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2025년 7월부터 8월까지 약 2개월 동안 주 5일, 1일 8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이번 인턴형 일자리사업은 단순한 단기 아르바이트 개념이 아닌 청년들에게 실제 직무 현장에서의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취업역량을 키우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 일대에 추진 중인 '태양광 폐패널 재처리시설' 설치를 두고 지역사회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 지역 주민들은 해당 사업이 환경권과 건강권을 침해한다며 전면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반대 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최근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 시설이 환경 재앙이 될 수 있다"며 사업에 반대 의사를 공식 표명했다. 그러나 주민들은 김 시장의 입장이 진입로와 소음, 자연재해 등 부수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봉양읍 장평1리를 중심으로 구성된 '태양광 폐패널 처리시설 반대추진위원회'는 "이번 사업의 본질은 단순한 입지 논란이 아닌 주민들의 환경권·건강권·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핵심 쟁점을 외면한 대응으로는 결코 근본적인 해결이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제천시는 '자연치유도시'이자 '관광특구'를 표방하고 있다"며 "이런 도시 이미지와 완전히 배치되는 폐기물 재처리시설이 들어서면 제천의 미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사전심사를 통과하고 2년 이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주민들은 "이 상태로 두면 언제든
[충북일보] 충주 남산유치원은 2일부터 11일까지 전 유아를 대상으로 '환경교육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배우고,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익히는 체험 중심 활동으로 마련됐다. 교육 기간 동안 유아들은 '불끄기 챌린지'에 참여해 가정과 연계한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경험했으며, 환경오염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 인형극 관람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은 "불을 끄는 작은 행동이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앞으로 환경을 지키는 어린이가 되겠다"라며 환경 보호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남산유치원은 앞으로도 유아들이 환경과 생태에 대한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순녀 원장은 "어린 시절부터 환경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놀이와 체험 중심의 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지구를 아끼는 마음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 현상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고 발생 밀도도 심하게 증가하자 제천시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6월부터 병해충 방제에 효과적인 BT균(Bacillus thuringiensis)을 직접 배양해 지역 농업인에게 연중 무상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BT균은 기존에 제천시가 공급해 온 생육 촉진 및 토양 개량 중심의 미생물과 달리 나비목 애벌레 등 주요 해충을 직접 방제할 수 있는 미생물이다. 이 균은 해충의 소화기관에 내독소를 생성해 치사시키는 작용을 하며 선택적 효과로 인해 천적 및 인체에는 해가 없는 친환경 농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사용 방법은 물에 500배 희석한 후 주 1회 이상 잎사귀에 뿌리는 것으로 나방 애벌레가 BT균을 섭식하면 6시간 이내에 작물 가해를 멈추고 3~4일 내 고사한다. 관련 특허 논문에 따르면 평균 91.4%의 방제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된 농업 미생물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지난해보다 기온이 더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1월까지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나방 애벌레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평년 대비 많이 늘어
[충북일보] 진천군 공유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 기념 '공유 위크(Share Week)'가 운영된다. 진천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간 협력 뉴딜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전국 최초 지자체 간 공동운영 평생학습관인 공유평생학습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음성군과 함께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충북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와 공유평생학습관에서 이색 이벤트가 진행된다. '공유 위크'는 디지털 뉴딜, 휴먼 뉴딜, 그린 뉴딜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체험 △평생학습 특강과 성과전시 △환경·생태 기반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된다. 세부적으로 △17일 복합혁신센터 공연장에서 246회 생거진천 혁신대학(조선미 교수 강연) △20일 한국교육개발원·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이전 공공기관과 함께하는 나라배움터 특강 △20일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하는 별자리체험(별 헤는 밤), △21일 숲 해설 플로깅 운동 등이 마련된다. 또한 △AI 드론과 자율주행차 체험 △각종 체험부스 △요리·제빵대회 △한국사 골든벨 △지역밀착형 플로깅 운동 △게릴라 콘서트 △사진 전시회 등 체험·참여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누구
[충북일보] 단양군에 캄보디아 관광부 고위 인사들이 방문해 지질 및 문화관광 분야에서의 양자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반 세레이랏 캄보디아 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방문단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단양을 찾아 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을 둘러보고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조남한 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주선으로 이뤄졌으며 방문단에는 레이 카니카 관광부 국장과 초르 시엑 호이 관광협의회장 등도 함께했다. 방문단은 먼저 온달관광지와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를 찾아 불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연계 가능성을 살폈다. 이어 도담삼봉, 수양개 유적지구, 만천하 스카이워크 등 단양의 대표 지질 관광지를 방문하며 벤치마킹에 나섰다. 캄보디아는 지난해 자국 내 프놈 남 리어, 프놈 쿠렌 지역을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지정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은 양국의 지질공원 관련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단양군과 캄보디아 방문단은 간담회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 관광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 수학여행단 상호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주민자치위원회가 지난 10일 충남 당진시 신평면 여성청소년센터에서 신평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상생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두 지역 주민자치위원회 간의 첫 공식 만남으로 주민자치 역량 강화 및 지역 간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됐으며 행사에는 구인길 봉양읍 주민자치위원장, 조병길 신평면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양측 행정기관 관계자,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단체는 △주민자치 관련 행정 정보 및 우수 사례 공유 △공동 봉사활동, 축제, 문화행사 등의 교류 확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및 연수 프로그램 추진 △지역 특산품 및 자원을 활용한 상생 협력 방안 모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봉양읍 주민자치위원회는 협약식 현장에서 제천의 대표 한방특산물인 '황기'를 전달하고 오는 9월 20일부터 열리는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홍보물을 함께 배부하며 행사 홍보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이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지역의 핵심 산업과 자원을 연계한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구인길 봉양읍
[충북일보] 제천시 수도사업소가 최근 '2025년 상반기 수돗물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수돗물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도법 제30조에 따라 설치된 자문기구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 안정성에 대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감시 기능을 수행한다. 위원회는 수도 관련 공무원, 환경·위생 전문가, 소비자단체 대표, 시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수(原水)의 수질 보호 및 오염 예방 대책 △수돗물 생산 및 정수 처리 과정의 안전성 △정수장 운영 효율화 방안 등 수돗물 전반에 걸친 관리체계 개선 사항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지난해 지역 수돗물에 대해 매월 58개 항목, 분기별로 59개 항목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수돗물의 우수한 수질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정수 과정의 체계적인 관리와 철저한 수질 모니터링 시스템이 안전한 물 공급의 기반이 되고 있다. 위원들은 이 같은 수질관리 성과를 시민들에게 더욱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며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전략의 중요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