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미술관을 찾은 관객은 가장 먼저 작품을 마주하고 으레 다음 절차로 캡션으로 눈을 옮겨 제목을 확인한다. 제목은 작품의 이해를 돕는 단서라는 기대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제'라는 작품명을 마주하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무제'라는 제목은 정말 아무런 의미도 담지 않고 있을까?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작품의 제목이 갖는 의미를 조명한 기획전 '이름의 기술'을 오는 2025년 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이름의 기술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기운데 관람객이 난해하게 여길만한 제목을 분류해 제목의 효용성을 질문하고, 창작의 영역에서 제목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만여 점 이상의 소장품을 보존 관리하며 다양한 전시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또 작품의 관리뿐만 아니라 작품에 귀속되는 정보를 체계화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목, 규격, 재료 등의 정보는 전시에서 명제표 안에 자리하며 작품의 이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제목은 이러한 정보 중 창작과 직결되는 독특한 위상이 있으며, 작품과 관람객을 매개하는 메신저와도 같다. 이번 전시는 다양하게 창작된 제목의 시대별, 매체별 특징을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최근 '제4회 문화유산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 40점을 선정해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예술적 감성을 배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수상작들은 주제, 묘사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들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흥수 충주박물관장은 "수상작품 외에도 다양한 문화유산을 그린 작품이 많아 모두 수상작으로 선정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어린이가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그것을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는 뜻깊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은 15일부터 31일까지 충주시청 및 충주세계무술박물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청원구 내덕동 한국공예관에서 '2024 주민자치프로그램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사흘간 진행된 이번 전시회에는 한 해 동안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한 서예, 민화, 퀼트, 공예 등 다양한 작품 320여 점이 전시됐다. 출품된 작품들은 대부분 아마추어의 수준을 넘어서는 우수한 작품들로, 전시회를 찾은 많은 이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정무신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은 "이번 전시는 주말에 진행된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즐겨주셔 감사하다"며 "읍면동별로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운영하오니 앞으로도 청주시 주민자치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진행된 전시회 개장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 시민 등 다수의 인원이 참석해 전시회 개최를 축하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주경찰서와 충주시청, 충주문화관광재단이 지원하는 '행복힐링 음악회(경우윈드오케스트라 공연)'가 오는 16일 충주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제79주년 경찰의 날을 기념하해 시민의 치안과 경찰의 노고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아름다운 강산 등 대중가요부터 시작해 '모벤티' 팀의 비보이 공연, 가수 우동하의 특별 공연 등 다양한 무대로 구성돼 있어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경우윈드오케스트라'는 1989년 창단된 이래 대한민국 재향 경우회 소속 퇴직 경찰 악대와 KBS, MBC 등 공영방송에서 연주한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0년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 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박재삼 경찰서장은 "충주경찰서 직원들과 가족, 그리고 충주시민들이 함께 경찰의 날을 기념하며 행복과 힐링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충주경찰과 충주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기회를 통해 공동체 치안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복힐링 음악회'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립무용단은 지난 10일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의 취임공연 '붉은 경계-in & out'가 관객의 극찬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공연은 50회 청주시립무용단의 정기공연이자 지난 8월 위촉된 홍은주 예술감독의 취임공연으로 진행됐다. '붉은 경계-in & out'은 전통 살풀이를 모티브로 삶의 경계의 순간에서 드러나는 불확실성이나 갈등, 욕심, 두려움, 초초함 등 불안전한 자아의 욕망을 반영했다. 경계의 순간들은 내가 만들어낸 삶의 과정이며, 욕망의 허망과 인생길의 비움을 삶푸리로 그려낸 창작 작품이다. 청주시립무용단의 파워풀한 안무와 밀도 있는 움직임은 정확한 메시지를 온전히 춤으로 표현하는 홍은주 안무가만의 특색을 잘 보여줬는 평이다. 홍은주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는 "취임공연으로 특별한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최선을 다해 역량을 발휘해 준 단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도 새롭고 다양한 공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립무용단은 다음 공연으로 오는 12월 20~22일 개최되는 테마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제천시립도서관이 김진선 작가의 '나를 찾는 시간'을 주제로 '갤러리 더 맵시 제47회 초대전'을 열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김 작가의 다양한 회화작품 17여 점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김 작가는 제천미술협회전, 내토미전, 색누리전, 충북미술협회전, 제천시립도서관 갤러리더맵시 초대전, 春-AURA 향기전 등 많은 전시회에 참가해 우수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갤러리 더 맵시'는 우리 지역 예술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활동 영역을 넓혀주고 도서관 이용자들에게도 예술작품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작품들은 시립도서관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립도서관(641-37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에서 주최한 2024 기획공연 '풍류(風流)-악(樂), 가(歌), 무(舞) 그리고 주(酒)'가 최근 남한강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과 지역 특산주가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은 자연 속에서 술과 함께 깊이 있는 전통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충주시 관내 기업을 문화로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예술과 문화를 통해 지역과 기업의 상생을 목표로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첫 번째 파트너로 지역 특산주 업체인 '다농바이오'가 참여해 관객들에게 주류와 먹거리를 제공해 공연에 특별한 경험을 더했다. 공연은 제한된 공간으로 전석 사전 예약제로 진행됐지만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관객으로 참여한 김송이 씨는 "이번 공연으로 지루할 것만 같았던 전통 공연의 아름다움과 멋을 느꼈다"며 "이런 신선한 기획이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을 기획한 권혜진 PD는 "이번 기획공연을 통해 지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장을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충북일보] 단양군 올누림센터가 10월에도 다양한 전시 행사를 구성해 주민들을 맞고 있다. 이달 올누림센터는 미술협회의 '아단성, 온달산성'과 김은식 작가의 '김은식 그릇전, 자연을 담다', 최정주 작가의 '추억의 장(부활을 꿈꾸며...)' 전시를 준비했다. 우선 10일까지는 (사)한국미술협회 단양지부 열 번째 기획테마전인 '아단성, 온달산성'이 열린다. 이어 영춘면 만종리에서 20년째 도예를 하는 김은식 작가의 그릇 전시는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오는 17일부터 31일까지는 나무껍질을 활용한 단양 풍경 그림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최정주 개인전이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올누림센터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군민과 관광객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10월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진천군민과 함께하는 트로트와 국악 가을 축제' 공연을 개최한다. 12일 오후 1시 진천 화랑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진천군민과 외부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합의 무대를 선보이며, 국악과 대중 트로트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 국악 공연에서는 25현 가야금 연주자들이 익숙한 전통 트로트 곡을 재해석해 연주한다. 전통 악기의 깊이 있는 선율로 새롭게 풀어낸 트로트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2부 트로트 무대에서는 인기 트로트 가수 허나래(MBC '트로트의 민족'), 송민경(MBN '현역가왕'), 강보경이 출연해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악과 현대 트로트가 어우러진 독특한 무대를 통해 진천군민과 외부 방문객들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24 세종종합예술제 '세종, 용비어천!'이 10~11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세종특별자치시연합회 주관의 세종종합예술제는 관내 지역 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된다. 특히 정보통신(IT)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종합예술을 주제공연 '용비어천'으로 풀어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행사 첫날은 예술의전당 1층 로비에서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풀어낸 미술작품, 사진, 시화 등을 전시하는 '문화도시, 세종-예술로 이루다' 작품전이 열렸다. 둘쨋날은 11일 오후 7시부터 본 공연인 주제공연 '용비어천'을 시작으로 국악·문인·연예·무용·음악협회 등 각 협회들의 장르별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세종시연합회 관계자는 "세종시의 예술과 문화를 축하하는 소중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라낟"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창작 뮤지컬 극단 '뻔뻔한 뮤지컬 컴퍼니'가 공연 관람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마당극 '신 콩쥐팥쥐'를 공연한다. '신 콩쥐팥쥐' 공연은 12일 오전 11시, 오후 2시 두차례 청주 오즈아트홀에서 열린다. 2024년 충북문화재단 예술창작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인 이번 공연은 전래동화 콩쥐팥쥐 이야기를 재해석해 만든 퓨전 창작 뮤지컬이다. 편식쟁이 팥쥐가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를 깨닫는 과정을 그리며 건강하고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나는 노래와 춤 그리고 악사의 라이브 전통 악기 연주가 어우러져 풍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관객들이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구성돼 있어 관객들에게 배우들과 호흡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입장료는 전석 3만 원이지만 둘이 함께(1+1), 셋이서 함께(2+1)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준비돼 있다. 티켓은 네이버 예매 혹은 인터파크 예매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결제 가능하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립극단(예술감독 김낙형) 창단기념공연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에 도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에 따르면 오는 18일 처음 무대에 오르는 연극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가 전석 매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예매 첫날인 지난 9월 23일에는 인터파크 예매 순위 6위에 오르는 등 도민들의 지역 우수 연극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방증하고 있다. 지난 7월 창단된 충북도립극단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19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말년작으로 알려진 희곡 '템페스트'에 그의 대표적인 낭만 희극 '한 여름밤의 꿈'의 환상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접목했다. 도립극단은 대중에게 익숙한 두 작품의 혼합을 통해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동시에 입증된 예술성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시도도 돋보인다. 기존 셰익스피어의 '템페스트' 주인공은 남성인 '프로스페로'지만 이 작품에서는 국내 최초로 여성 '프로스페라'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역할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