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변도 없었고, 변화도 없었다. 이해찬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대표에 선출됐다. 강한 리더십을 통한 안정적 당 운영 외침이 통한 셈이다. 재집권 기반을 만들라는 당심의 집약이기도 하다. *** 새로운 리더십 펼쳐야 이 대표는 그동안 쭉 '강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강한 여당'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당 대표 역할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이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2020년 총선 승리를 여러 번 언급했다. 문재인정부의 성공도 역설했다. 경제·통합·소통보다 철통같은 단결을 더 강조했다. 더 유능한 민주당,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 주장과 외침은 선거 과정에서도 있었다. 그 덕에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이 대표는 우선 경선과정에서 분열된 당을 통합해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계파갈등이 재현될 수도 있다.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로 돌아갈 수도 있다. 게다가 고용 쇼크는 최근까지 계속되고 있다. 한 마디로 최악이다. 부동산 문제는 자꾸만 악화되고 있다. 양극화가 너무나 뚜렷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표정이 너무 다르다. 비정상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어찌됐든 '이해
[충북일보] 청주에 춤바람이 분다. 너도 나도 춤바람이 난다. 전국 춤꾼들의 화려한 판이 벌어진다. 춤의 모든 멋과 흥이 한 곳에 쏟아진다. 화려한 춤사위가 온 도시를 물들인다. 온통 춤, 춤, 춤이다. *** 춤의 완성은 관객과 소통이다 27회 전국무용제가 28일부터 9월8일까지 청주에서 열린다. 21년 만이다. 청주 전국무용제는 '맑은 바람 고은 춤 충북 청주로'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당연히 16개 시·도 경연 공연이 주 무대다. '솔로&듀엣전'은 올해 처음 기획돼 펼쳐진다. 시민 춤 경연대회, 거리공연, 체험, 해외 초청 특별공연 등도 마련돼 있다. 청주는 춤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우선 청주 출신 무용가 고 송범(본명 송철교·1926~2007) 선생의 고향이다. 선생은 한국의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창작무용을 주도했다. 드라마 요소를 가미한 무용극을 선도했다. 송범 선생은 한국무용 발전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한 마디로 근현대 한국무용의 거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청주에선 잘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011년 청주시가 작고예술인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비로소 이목을 끌었다. 청주는 일찍이
[충북일보] 묵묵부답(默默不答)이 유행이다. 입을 다문 채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침묵(沈默)을 금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오랜 침묵 뒤에 무슨 말을 할지 정말 궁금하다. *** 세종역 백지화 빨리 외쳐야 북한의 석탄 수입 의혹은 날로 커지고 있다. 허술한 과정과 절차가 의혹을 키우고 있다. 여권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다. 침묵의 이유가 더 궁금해진다. '드루킹'의 최측근 변호사는 두 번째 영장심사에서도 말이 없었다. '삼성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돼 검찰에 출석한 전 삼성미래전략실 부사장도 마찬가지였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석방 후 지금까지 묵언수행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이 지난 10일 청주를 찾았다. 당권 도전을 위한 충북합동연설회 때문이다. 하지만 특정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다. 평소와 달리 KTX세종역 설치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다. 청주에 머무는 동안 시종일관 그랬다. 이 의원은 평소 직설 화법으로 유명하다. 까칠하고 깐깐한 스타일로 대중을 자극하곤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등 충북 숙원사업에 대한 지지 의사만 밝혔다. 이례적이어서 궁금증을 키웠다
[충북일보] 입추(立秋)에도 펄펄 끓는다. 숨을 쉬기조차 어렵다. 온열질환자가 수두룩하다. 호흡곤란 정도가 고산병 수준이다. 농축수산물 피해는 상상 초월이다. 28일 간의 폭염이 만든 부작용이다. *** 질서에 의해 생존 결정돼야 최악의 폭염이 한반도를 녹이고 있다. 장기폭염에 경제마저 녹아내리고 있다. 대중의 볼멘소리와 불만이 일반화 된지 오래다. 표현은 아주 거칠고 독설에 가깝다. 'IMF 외환위기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란 수사가 모든 걸 웅변한다. 정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확정·발표했다. 대중의 경제언어는 더욱 거칠어졌다. 40~50대 자영업자나 직장인들의 만남 분위기에서 쉽게 읽혀진다. 약속 장소에서 만나 안부를 묻는 것까지는 크게 달라진 게 없다. 하지만 그 다음부턴 아주 다르다. 최저임금과 고용불안에 대한 성토가 대부분이다. 이야기를 정리하면 대략 이렇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사업장의 기업 활동을 위축시켰다. 최저임금 인상은 소규모 사업장에 치명타를 입혔다." 그런데도 정부는 또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인상했다. 물론 8천350원이 큰 액수는 아니다. 이웃 나라 일본(8천850원)과 비슷하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모처럼 토론회를 연다. 그것도 비난의 대상이던 해외연수제도를 스스로 개선하기 위해서다. 어떤 결과물을 낼지는 아직 모른다. 그래도 일단 바꿔보려는 시도에 기대를 건다. *** 해외연수도 임기 중 의정활동 도의회가 31일 오후 3시부터 열게 될 토론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물론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른다. 하지만 기대도 크고 의문도 많다. 지방의회 해외연수 개선안이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목적과 취지가 강조될 것 같기 때문이다. 도의회는 일단 매년 진행되는 상임위원회별 해외연수를 종합적으로 진단해볼 요량이다. 본래 취지를 살린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방법도 찾아볼 구상이다. 그래도 획기적인 대안이 나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반신반의다. 지방의회 해외연수는 해외 선진지의 각종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만큼 직접 경험이 가장 큰 효과를 냈던 시절이었다. 눈으로 보지 않으면 접목이 어려웠다. 정보 취득에 어려움이 많았던 시절의 이야기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전 세계 각국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시대다.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해외 각종 기관과 교류가 가능하다. 직접 방문 없이도 다양한
[충북일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매년 이맘때이면 단골처럼 등장하는 세종·충청지역 환경 관련 빅뉴스는 '대청호 녹조 비상'이다. 깨끗한 강물도 흐르지 않으면 인근에서 유입되는 오염물질 등으로 인해 녹조가 생긴다. 따라서 대청호가 없었다면 골칫거리인 녹조도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대청호는 500여만 충청 주민의 가정용수원이다. '대한민국 행정 심장부'인 정부세종청사도 대청호에서 만들어진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으면 마비된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63.7%가 산지이다 보니 금강,한강 등 4대 강 유역을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돼 왔다. 세계 4대 문명 발상지도 큰 강 유역이다. 따라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이수(利水·물을 잘 이용함)'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그런데 최근 필자를 슬프게 한 대표적 전국 뉴스는 '4대강 사업'이다. 국무조정실과 감사원이 잇달아 발표한 내용의 줄거리는 16개 보 건설을 중심으로 이명박 전전(前前)정부가 벌인 이 사업이 문제 투성이라는 것이다. 현 정부 출범 후인 작년 6월부터 보를 개방한 뒤 조류 농도가 낮아졌고, 모래톱 회복·수변공간 면적 증가 등과 함께 동식물 서식 환경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의 시험지 유출과 관련해 뒤늦게 사과했다. 재단 쇄신 방안도 언급했다. 사건 발생 한 달 만이다. 누가 봐도 뒷북 행정이다.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이다. *** 불편한 진실까지 다 알아내야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5월21일 홍보·문화 분야 등 총 5명의 신규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이어 서류 전형을 거쳐 논술 시험을 마치고 채점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응시자 A씨의 답안이 모범답안 예시와 유사한 점이 발견됐다. 채점관들은 답안 유출이 의심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단은 즉시 청주시 감사관실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 그리고 답안 유출자가 김 전 총장이란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건은 현재 청주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청주시는 이때까지도 아무런 사과를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느닷없이 한 달 만에 사과를 했다. 재단 쇄신 방안도 내놨다. 사후대책도 세우겠다고 했다. 재단 복무 기강 확립을 위해 이사회도 연다고 했다. 참 뜬금없는 일이다. 청주시는 문제 발생 직후 즉각적인 사과를 했어야 했다. 시험지 유출 사건은 지난달 14일 발생했다. 적어도 사무총장의 해임 결정 후엔 공식 입장을 밝혔어야 했다. 공공기관의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 원 구성 풍경이 암울하다. 새로운 변화가 없다. 밀실과 불통은 여전하다. 불협화음까지 가세하고 있다. 도의회를 묘사하는 언론의 단어들도 밝지 않다. 역지사지(易地思之)가 없다. *** 민주당이 진정한 고수 돼야 감투싸움은 어김없이 재연됐다. 선거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원구성에서 야당을 배제했다. 독식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다. 한국당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민주당은 소통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도민들의 눈에는 독단과 억지로 비쳐진다. 한국당은 협치를 말했다. 그런데 실상은 군색하기만 하다. 양 당 모두 지방의회에 남은 적폐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구태를 답습하고 있다. 도의회 전체 의석은 32석이다. 민주당이 28석을 차지했다. 한국당은 4석에 그쳤다. 감투라고 할 수 있는 자리는 11자리 정도다. 굳이 꼽으면 의장, 부의장 2석, 상임위원장 6석, 특별위원장 2석 등이 있다. 한국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1석, 특별위원장 1석을 요구했다. 교섭단체도 꾸리지 못하는 정당의 요구치곤 많다. 4명의 의원 중 3명이 자리를 갖겠다는 꼴이다. "염치없다" 소리가 과해 보이지 않는다.
[충북일보] 충북이 시끄럽고 또 시끄럽다. 6·13지방선거 관련 공천 잡음이 커지고 있다. 공천대가 금품거래 의혹파문이 걷잡을 수 없다. 갈수록 확대·재생산 되고 있다. 광범위한 수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 충북 공천헌금 의혹 제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발칵 뒤집혔다. 6·13지방선거와 관련 '공천헌금'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충북도선관위도 곧바로 사실관계 확인에 들어갔다. 자유한국당 충북도당과 정의당 충북도당, 민주평화당 충북도당은 즉각 비난 성명을 냈다.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도 촉구했다. 공천헌금 의혹 제기 당사자는 잠적 상태다. 일단 겉으로 드러난 파문은 다소 가라앉는 분위기다. 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추가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공천 순번 변경, 공천지역 갈아타기, '다'번 경선, 싹쓸이 공천 등이 대표적이다. 민주당 청주시의원 공천 과정 의혹이 일파만파다. 급기야 '공천장사'라는 말까지 등장했다. 당내 핵심 인사 개입 등 근거를 확인할 수 없는 소문까지 잇따르고 있다. 당 차원의 조사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고 있다. 말로만 떠돌던 공천장사가 충북에서 시도됐다는 자체가 충격적이
[충북일보] 나태한 보수가 쫓겨났다.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에 매달렸기 때문이다. 이제 지방정치 차례다. 지역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 지역이익이 새로운 가치가 돼야 한다. 유권자들의 판단은 냉철하다. ***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했다. 충북 사정도 완전히 바뀌었다. 도지사선거는 이시종 지사의 3선 잔치였다. 충북도의회도 외형적으론 완전하게 탈바꿈했다. 시장·군수 역시 7대 4로 기울어졌다. 민주당 일색이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역이 살아야 국가가 산다." 명제로만 끝나선 안 된다. 하루라도 빨리 현실화 돼야 한다. 당선자들은 우선 지역 정체성부터 강조하고 강화해야 한다. 다른 누구의 일이 아니다. 바로 당선자들이 해야 한다. 당선자들은 앞으로 4년간 민선 7기를 이끌어야 한다. 유권자와 약속을 지켜 지역 살림을 불려놔야 한다. 정파를 뛰어 넘어 지역이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나가 돼야 지역 이익을 지킬 수 있다. 충북의 당선자들도 각종 정책을 공약했다. 이시종 지사와 김병우 교육감도 그랬다. 다른 시장·군수 당선자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면 빛 좋은 개살구다. 그림 속의 떡에 불과할
[충북일보] 내일이 6·13 지방선거 날이다. 충북도지사와 도교육감,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이 결정된다. 제천에선 국회의원도 뽑힌다. 내 소중한 한 표가 내 지역의 운명을 가른다. *** 차악의 선택은 일반적이다 지방선거는 풀뿌리민주주의의 꽃이다. 생활정치를 정착시키는 길이다. 내 가족과 이웃, 동네를 위한 절호의 기회다. 의미가 약화되거나 퇴색돼선 절대 안 된다. 나부터 똑똑해져야 한다. 그래야 나를 대신해 내 동네를 가꾸고 지킬 수 있는 후보인지 알 수 있다. 참된 일꾼이 누구인지 꼼꼼히 따져볼 수 있다. 모든 후보들의 정보와 정책을 비교할 수 있다. 현명한 선택은 그만큼 쉽지 않다. 6·13지방선거에선 7개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충북 제천은 국회의원 재선거까지 함께 치른다. 여간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기대에 부응하는 후보를 가려내기가 어렵다. 이럴 땐 부적격자부터 고르는 게 쉽다. 선거에서 차악의 선택은 일반적이다. 그만큼 최선을 고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쓸 만한 후보가 없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고를 게 없으면 고르지 말아야 한다. 그런데 선거는 좀 다르다. 조금 시원찮은 후보라도 골라 승패를 가려야 한다.
[충북일보] "고수는 감추고 하수는 뽐낸다." 인생의 지혜를 한 마디로 표현하는 경구다. 절대 고수, 진정한 강자가 그리운 시절이다. "산이 거기 있기에(Because it is there.)"를 떠올린다. *** 도내 산악인 11명 등정 성공 산을 좋아 하기 시작하면 한 가지 꿈을 꾼다. 가장 먼저 지리산(1,915m)을 한번쯤 종주하고 싶어 한다. 기회가 되면 히말라야 산군에 들려 한다.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8,848m)에도 오르려 한다. 산이 거기 있기에 꾸는 꿈이다. 충북의 바이오 벤처기업 임직원들이 세계 최고봉에 올랐다. 파이온텍 최진철·전재민 대원이 지난 5월16일 에베레스트 정상에 섰다. 충청북도기를 펼치고 충북 발전과 도민 안녕을 빌었다. 가족들의 소망을 담은 USB도 산정에 묻었다. 충북과 에베레스트 인연은 깊다. 벌써 40년이 넘었다. 1977년 고상돈(1979년 사망·청주대 출신)이 처음으로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루트는 남동릉 루트를 선택했다. 58번째 등정자였다. 국가별로는 8번째였다. 물론 한국에선 처음이었다. 그 후 에베레스트는 충북과 인연을 맺는데 10년을 더 요구했다. 마침내 1987년 허영호(청주대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