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맞이꽃 고운 여름 강둑 슬픈, 한 계절이 무심히 피고 있습니다 그 고운 꽃을 바라보다가 뚝뚝 눈물이 납니다 컥컥 목이 멥니다 왜 이 슬픔은 분노이어야 합니까 왜 이 눈물은 원망이어야 합니까 얼마나 더 많은 슬픔이 우리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 놓아야 하냔 말입니다 누구입니까 누가 자꾸 아무렇지도 않게 그저 지나가는 바람 한 자락처럼 이 슬픔이 지나가 버리면 그만이라 합니까 왜 나 몰라라 하늘 탓만 한단 말입니까 작년 시월 피어보지도 못한 청춘들이 처참히 숨을 거두었을 때 누구보다 가슴을 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그러던 당신을 다시 또 이렇게 보내야 하다니요 흰 꽃 한 송이 그대 앞에 두고 가슴 깊숙이 슬픔을 눌러 묻습니다 그러나, 이 슬픔에 대하여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묻고, 또 묻겠습니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내 책임이다 내 잘못이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그 말, 꼭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이제 편히 가십시오 이 슬픔에 대해 지치지 않고 묻겠으니 편히 가십시오 미안합니다 -오송참사 추모시 「슬픔에 대해 묻습니다」 전문 작년 여름에 이어 올여름 폭우에도 참사는 빗겨 가질 않았
길거리에서 무차별 살인 등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범죄가 난무하고 있다.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사형 당하지 않는다는 심리가 인륜을 저버린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사형제가 현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 선고가 확정되어도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사형 미집행 국가다. 1997년 12월 30일 한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 이후 한 번도 사형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사형 선고가 확정된 사형수는 60여 명이다. 사형수의 절반 정도는 독방에서 생활하며 사형수는 사형이 집행되기 전이라 미결수 신분으로 노역도 하지 않는다. 한 사람당 1년에 국민 세금이 3천만 원 정도 소요된다. 원칙적으로 사형 선고가 화정된 사형수에 대하여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것은 삼권분립에 위배되는 행위이다. 사형선고는 삼권분립에 따른 사법부에 의한 준엄한 법의 명령이다. 법의 명령을 행정부가 집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직무유기다. 이러다보니 엄연히 사형 처벌 조항이 있음에도 판사는 어떤 흉악 범죄를 저질러도 사형을 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실질적으로 사형이 집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3심을 거치는 동안 오죽이나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으면 사형을 확정하겠는가?
충주에 돌풍이 불다 수연 김성순 충북시인협회 회원 검은 구름 몰려오더니 세찬 비바람 내리친다 우당탕 우박이 지붕을 치고 땅을 치고 구른다 70평생 처음 겪는 재해다 옥수수 나뭇잎이 찢겨나가고 커다란 나뭇가지들이 잘려져 날아다닌다 농부의 가슴도 찢어지듯 아프다 막 익어가는 살구나무가 밑동에서 잘려 쓰러지고 커다란 화분들이 마구 넘어져 깨진다 여기저기 하얀 우박이 구르고 쌓인다 발만 동동 가슴 졸이며 유리창 너머로 그저 바라다볼 뿐 하늘이여 하늘이여 이 어인 광풍입니까 어이합니까 어이합니까 멈춰주소서!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종 지정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최근엔 '글로컬대학 실행계획 전담팀(TF) 2차 회의'를 개최해 관계기관과 본격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지역과 산업 수요에 맞는 실행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한 경쟁은 치열하다. 당초 이 사업엔 전국의 108개교가 지원했다. 지난 6월 20일 예비지정 평가를 통해 15개교가 선정됐다. 예비 선정된 대학들은 10월 초 5페이지 분량의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한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10월 말 10곳 내외의 대학이 최종 선정된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최종 선정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공동형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예비지정 뒤 1년 안에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통합신청서에는 구성원 동의 여부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한다. 충북대는 한국교통대와 '공유→연합→통합'의 단계적 통합을 추진키로 했다. 쿼드 헬릭스 허브(Quad-Helix Hub) 플랫폼을 통해 대학·지자체·산업체 간 공유·협업을 통합 관리하는 혁신 플랫폼 대학 구축도 제시했다. 두 대학은 지난달
8월 29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8월 29일은 1910년 일본에 우리나라의 국권을 빼앗긴 경술국치일이다. 일제가 대한제국에게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경술년(1910년) 8월 29일을 일컫는 날이다. 즉 국권피탈이라고도 한다. 이날은 '경술년에 있었던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에서 '경술국치'라고 부르는데,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침탈한 자신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한일합방', '한일합병' 등의 용어를 썼다. 청주시에서는 경술국치의 슬픈 역사를 되새기고 시민으로 하여금 나라사랑 마음과 애국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게양 대상은 지자체 관공서, 가정, 민간기업·단체 등이고, 경술국치일에는 조기 게양해야 한다. 함께 게양하는 다른 기도 조기로 게양해야한다. 즉 깃봉에서 깃면의 세로 길이 만큼 내려 달아야 한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아파트 구내방송, 전광판, 반상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에 대해 대대적으로 홍보 실시하고 있다. 통·반·이장 등을 통해 각 가정에 태극기 달기를 독려하고 있으며, 아파트단지·상가 등에 홍보 유인물 배포하고 게시판 부착하고 있다. 국기꽂이가
지난 24일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발사를 했고 한미일 당국은 발사준비단계에서부터 관련 정보를 공유했다. 그동안 북한 미사일발사 등에 대해 한미일 3국이 상호 협조를 했었지만, 제도적 수준에서 정보교환이나 분석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3국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바탕으로 이번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에 대한 정보와 분석을 공유하면서 대응방안을 찾고 있다. 3국이 약속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합의 내용에 대한 이행 의지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계기로 재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담에서는 원칙, 정신, 공약 등 3건의 문서를 통해 회담의 결과를 도출했다. 3국의 정기적인 정상회담과 연합훈련, 북한 미사일 정보공유 및 사이버 활동에 대한 대응, 공급망 위기에 대한 조기 경보 시스템, 과학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합의했다. 이런 합의 내용이 진척된다면 동아시아 지역안보와 세계경제에 적지 않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나 우선 북한의 미사일과 핵문제에 대해 안보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미일의 공조로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억지 및 제재 방안, 실시간 정보 공유 등이 가능해졌다. 그동
보은은 백제와 신라의 격전지로 삼국시대 치열한 영토 쟁탈이 있던 곳이다. '자고 일어나면 신라가 다음날은 백제가 차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런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보은은 속마음을 겉으로 내 보이지 않는 지역 정서를 갖고 있다. 그러다보니 뒤에서 수군수군 하는 이야기가 민중들의 입으로 전해지며 분위기를 형성해 간다. 여름 장마가 지나가면 풀 나무들은 쑥쑥 자란다. 서로 경쟁하며 도로로 삐져나온다. 지나가는 행인이나 주행하는 차에게 불편을 초래 한다. 불편을 넘어 안전을 위협한다. 그런 연유로 자치단체들은 도로 정비에 심혈을 기울인다. 도로 정비가 잘된 지자체들은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삶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민 또한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지난 주말 호점산성을 다녀왔다. 호점산성은 회인면 용곡리, 회남면 남대문리와 거교리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고로봉형 석축산성으로 넓은 골짜기를 중심으로 전체 둘레가 2.4~2.5㎞에 달한다. 용곡리에 위치한 산성 동문주차장에 닿았다. 입구부터 넝쿨 등이 길을 막았다. 잠깐 넓은 길이 나타나더니 접목과 넝쿨에 잠식당한 길을 헤쳐야 했다. 전혀 관리가 되고 있지 않았다. 동문에 도착
[충북일보] 추석이 한 달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하도 귀해서, 하도 드물어 한 줄 쓴다. 좋지 않은 소식만 듣다 귀하게 접한 소식이라 더 반갑다. 귀하게 칭찬하고 싶다. 충북도의회 의원의 솔선수범에 박수를 보낸다. *** 아름다운 솔선수범의 귀감 지난 23일 오후 청주지역 일대에 기습 폭우가 내렸다. 시간당 42mm가 내리면서 지역 곳곳이 침수됐다. 도로는 순식간 물에 잠겼다. 개신오거리의 경우 성인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 일부 차량들이 침수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때 배수구를 뚫던 시민이 있었다. 침수된 도로에서 막힌 배수구를 뚫는 데 안간힘을 썼다. 이 지역은 지난 2017년에도 침수 사태가 있었다. 그때처럼 흙탕물이 도로에 넘쳐 들어왔다. 하지만 한 시민의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큰 피해를 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칭찬의 글이 올라왔다. '현실의 작은 영웅' '지차체가 해야 할 일을 시민이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작은 영웅의 신원 확인을 요구했다. 박재주 충북도의회 의원으로 확인됐다. 박 의원은 개신동에 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25분께 "도로가 물에 잠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그런 다음 곧바로 침수된 도로
볼링장에서 김선중 충북시인협회 감사 볼링장에 갔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 몇 말고는 십 년 전 그대로 같은 폼으로 볼을 놓는다 사 패를 하면 어떠랴 폼이 바뀌는 것도 아니다 패한 사람에게 찔러주는 지폐 전승한 날 음료수를 사고 싶다 공을 따라 흐르는 정 뒤풀이가 없다는 거 몰려다니던 시절은 갔다 기분 좋으면 한잔 사고 어떤 때는 다투기도 하던 사람들 다시 모여 공 굴러가는 것 보며 환호하고 사람마다 다른 길을 간다 잘못 던진 공 아쉬워하며 반복되는 말들 숨김없는 무의식 신호 말없이 공을 굴리고 싶다 이미 놓은 공 아쉬움 없이 가듯이 내 길을 따라 굴러가고 있다
[충북일보] 공직자 등이 주고받을 수 있는 설·추석 농축산물 선물 가격이 또 올라간다. 정부는 법 제정 1년 만인 2017년 12월 시행령 개정으로 농·축·수산물 선물 가액을 10만원으로 올렸다. 한우·화훼업 매출 하락이 심각하다는 이유에서였다. 2021년에는 설날·추석 기간 가액을 2배로 상향했다. 이번엔 농·축·수산물 선물 금액을 현재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올 추석에는 30만원까지 한도가 올라가는 셈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1일 김영란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29일 국무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 농·축·수산물의 선물 가격 한도를 높인 건 나쁘지 않다. 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기존 상한액에 맞춰 선물세트를 제작하기는 쉽지 않다. 관련업계 상인들도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식사비 3만원은 그대로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불만스럽다. 당연히 식사비도 함께 인상될 것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허탈감이 클 수밖에 없다. 지난 몇 년 사이 각종 식품 재료비는 큰 폭으로 인상됐다. 음식 값도 일제히 올랐다. 직장인들이 1만원으로 점심 먹기도 어렵다. 결국 서로를 위한 개정이 형평성에 맞지 않게 됐다. 최저시급도 법 도입
골동품 강성일 충북시인협회 회원 모두가 버리고 간 유산 먼지든 바람이든 껍질이든 결코 버릴 수 없는 둥지 차라리 못 박은 사명이다 때로는 철학과 이념에 취해 줄곧 외길을 내젓다가 오선이 엉킬 때는 정수리에 퍼붓는 새소리 선율이여 새벽마다 날아와 내 가슴 점점이 소음을 쪼아 곧은 사철의 기둥 위에 파란 불을 켠 나날 모두가 버린 시간의 들녘에서 파닥이는 숨결이여 맥박이여 언제까지나 꺼질 줄 모르는 이삭 같은 촛불로 한 시대의 온기 그 천향을 품고 있으리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튿날, 건강검진을 갈 때 잊지 않기 위해 색상이 예쁜 주황색 채변 통을 소파 위에 놓아두었던 터다. 그런데 그날 아침, 전(前) 날부터 금식한 후 모든 준비를 마치고, 채변 통만 들고 나가면 되는데 채변 통이 없었다. 소파를 끌어내고 피아노 위를 뒤지고 하물며 책상 서랍장을 열어보아도 온데간데없다. 2년마다 한 번씩 국가에서 무료로 해주는 검진이 아니고 거금(?)을 들여 하는 종합검진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정밀하게 받고 싶었는데 이미 정신이 흩어졌다. 예약 시간 임박하게 도착한 뒤 이곳저곳을 간호사의 부름에 따라 쫓기듯이 검진했다. 각종 암 검사와 공명영상촬영(MRI)을 위해 둥글고 긴 기계 통속으로 들어 갈 때는 묘한 불안감이 들기도 했고, 내과 검진을 하기 위해 수면마취를 할 때는 지인이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불행한 일을 당했던 기억이 도렷이 떠올랐다. 지난 5월, 햇빛은 생선의 비늘처럼 빛나고 있고, 아파트 담장에는 넝쿨장미가 탐스럽게 피어있을 때 나는 지옥문 앞까지 갔다 왔다. 약 처방을 받으면 2주일, 그냥 있어도 보름이라는 감기를 한 달 가까이 껴안고 있었다. 예전의 젊은 날처럼 쉽게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