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 1년 넘게 계속돼온 방탄정치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게 됐다. 295명이 투표해 찬 149표, 반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통과됐다. 가결 정족수보다 1표 많았다. 이 대표는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배임),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뇌물)으로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이제 이 대표의 구속 여부는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 민주당은 격랑에 휩싸였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 국회통과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무엇보다 이 대표 정치생명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일단 방탄 비난을 피할 수는 있게 됐다. 하지만 내부 개혁을 위한 변화 없이는 돌파가 어려워 보인다. 우리는 이번 결과를 이 대표에 대한 당내 구성원들의 심판이라고 판단한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제 발로 출석해 실질심사를 받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국회 표결 하루 전인 지난 20일 자신이 직접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했다. 이 대표의 단식이 구속을 피하기 위한 방탄 단식이란 걸 스스로 언급한 셈이다. 결국 이번 가결은 방탄에 염증을 느낀 국민의 뜻
까마귀 운다 오무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잔가지에 매인 그림자 지워버리지 못하는 너 마주보기 힘겨워 어둠은 계곡 아래 번져오고 흘러간 나날 뒤적이는 너 나무랄 수 없어서 단풍잎 한둘 남겨두고 빈 들판 건너가는 낙엽들 어쩌지 못하는 너를, 한군데 마음 주지 못하고 조각조각 이어 맞추는 너 미워할 수 없어 운다
몽골과 한국은 형제의 나라라고 부른다. 외모가 닮기도 했을뿐더러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나 한번 마음먹으면 해내고야 마는 끈기 등 정서적, 문화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중심에는 서울의 거리가 있고 이마트, 뚜레쥬르 같은 한국브랜드도 많이 있다. 특히 한국 화장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뷰티샵이 있을 정도로 지금 몽골 사람들은 K팝, K푸드, K뷰티에 빠져있다. 필자 또한 'Korea'와 사랑에 빠져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지 5년이 됐다. 몽골에 있는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재무금융 MBA 경영학과 관광경영학 석사과정을 거쳐 회계사와 대학강사로 8년간 근무하고, 한국에 와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뒤 현재는 청주시 오송에서 '글로브게이트'라는 1인 무역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과 몽골을 연결하는 사업을 꼭 해봐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대학원을 졸업하자마자 무역업에 경험을 쌓고자 무역, 물류 유통회사 등에 이력서를 넣으며 동시에 창업을 하고자 준비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인은커녕 한국인도 사업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주변의 걱정어린 시선도 많이 받았고, 어떤 식으로 사업을 시작해
쳇GPT에 서정시를 넣어봤다. "감정과 정서를 담은 시로, 사랑, 자연, 아름다움, 그리움, 행복, 슬픔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서정시는 그 감정과 미적 요소에 의해 독자 감성을 자극하고 감동을 준다. 한국 문학에서 황진이, 이육사, 유치환, 정지용, 조지훈, 김수영, 김영랑, 김현 등이 대표적인 서정시 시인으로 꼽힌다. 서정시는 시인 감정과 경험을 시를 통해 표현, 독자 또한 시와 함께 감정적인 공감을 하며 시를 읽게 된다. 따라서 서정시는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거나 감동을 줄 수 있는 소중한 문학 장르이다."라는 답이 나왔다. 인류는 초 위험사회에 진입했다. 자연재해와 기후위기, 감염병 노출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서정시는 이러한 세계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아와 세계를 하나로 볼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살아가면서 알아차리지 못한 서정성이 깃든 사물을 보고, 자아와 혹독한 현실세계 사이에 존재하는 정서적 '거리에 대한 결핍'을 표현하여 고단하고, 혼란한 삶에 한줄기 밝은 빛으로, 샘물로 길을 찾아주고, 갈증을 해소해주고, 좌절과 자포자기에 빠져있는 마음 상처를 어루만져 주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서정시는 울림 있는 영혼과 밀접한 관계
부추꽃이다. 초록에 보석처럼 박힌 부추꽃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잠시 빗줄기가 가늘어져서 물방울이 맺힌 자연을 보는 일은 경이로운 일이라 하겠다. 요즘 아침 출근길 재미가 쏠쏠하다. 학교 공사로 2학기부터 학교 안에 자동차 주차를 할 수가 없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학교 근처 아파트 몇 곳을 지정하여 자동차 주차를 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자동차를 주차하고 학교까지 걸어가야 하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신경이 좀 쓰이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며칠을 다녀보니 걷는 길에서 새로움과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넓은 차도 신호등을 건너 좁은 골목길로 접어들었다. 김밥집을 지나 튀김과 떡볶이를 파는 길거리를 지나는데 아이들의 즐겁게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작은 사거리에서 학교 담장을 따라 걸으니 왼쪽으로 주택가의 계단 화분에 잘 자란 화초들이 시선을 끌었다. 가끔 개 짖는 소리 또한 정겨웠다. 그렇게 학교 후문으로 들어서면 운동장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잘 가꿔진 정원을 따라 걷게 된다. 계절에 따라 꽃이 피고 지며 바통을 이어받는다. 학교 공사로 인해 이 값진 길을 날마다 오갈 수 있으니 행운을 얻은 셈이다. 함박꽃이 피었던 자리가 생각났다
망각 이론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다. 오래 기억하고 싶은 일은 쉽게 망각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정신이 멍해지는 경험도 하였다. 머릿속이 까맣게 변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정신적 망각이 일어난 것이다. 이를 정신적 블로킹(Mental Blocking)이라 한다. 어린이 지능 개발용 도서에 수록된 재미있는 실험이 떠오른다. 두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들에게 작은 양초, 성냥갑, 압핀을 똑같이 나누어주었다. 눈높이에 맞게 벽에 초를 달아 놓아보라고 요구하였다. 첫 번째 그룹은 '성냥으로 불을 먼저 붙이고 수행하라'라는 조건을 주었으며, 두 번째 그룹은 '불을 붙이지 말고 과제를 수행하라'라고 하였다. 더 빠르게 문제를 해결한 그룹은 어느 쪽일까? 두 번째 그룹이다. 이 그룹은 먼저 벽에 성냥갑을 압핀으로 고정하고 이를 받침대로 활용해 그 위에 초를 세웠다. 그런데 첫 번째 그룹은 불을 붙인 양초를 그대로 벽에 고정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끝내 실패하고 말았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났을까? 성냥으로 불을 붙이는 바람에 첫 번째 그룹은 성냥갑을 받침대로 생각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양초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의 통합 찬반 투표가 끝났다. 결과는 모두 찬성이다. 다만 충북대의 경우 대학의 3주체(학생, 교수, 직원) 가운데 학생들은 반대했다. 하지만 두 주체가 반대해야 통합에 나서지 않기로 사전 합의했다. 결국 학생 한 주체만 반대해 통합추진을 이어가게 됐다. 충북대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통합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개표결과 교수와 교직원의 찬성률이 각각 70.9%와 65%로 집계됐다. 학생 찬성률은 9.4%에 그쳤다. 교통대는 학생(찬성률 72.4%), 교수(찬성율 61.6%), 교직원(찬성률 72.7%) 모두 찬성했다. 충북대와 교통대는 일단 혁신성장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두 대학 통합을 전제로 추진해 온 글로컬대학30사업 본지정을 향한 걸음에 탄력을 받게 됐다. 두 대학은 서로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다. 각기 장점을 더 부각하고 단점을 극복할 계기를 자발적으로 마련했다. 우리는 두 대학 통합이 '1+1=2'라는 단순 등식 성립으론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그 이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영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충북대의 경우 학생들의 반대표가 많았다. 앞으로 여러 한계상황을 뚫어야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청주에서 지난 9월 1일부터 열세 번째 공예비엔날레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지난 일요일에 다녀왔습니다. '사물의 지도'라는 주제로 57개 나라 작가들이 약 3천여 점의 작품을 출품하여 45일간 황홀한 문화잔치를 펼치고 있는 것이지요. 청주는 2019년 1차로 문화도시에 지정되어 올해 4차년도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때 지정신청을 하면서 저는 매년 문체부에서 주는 20억 원의 지원금도 있지만 '문화도시'란 타이틀이 청주에 꼭 있어야 한다는 열망으로 직원들과 뛰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문화는 청주가 어느 곳보다 앞선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믿습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청주 역사를 살펴보면 구석기, 신석기시대의 유적들이 많이 산재하여 있으며, 청동기시대에 와서도 중요한 유적이 있습니다. 문의면 아득이 마을에서 발견된 고대 천문세계를 연구할 수 있는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이 있으며, 최근에는 송절동에서 주거지와 함께 청동기를 제작한 대장간 유적도 발굴되어 따로 전시관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삼국시대는 청주지역이 삼국의 접경지역으로 요충지였습니다. 백제와 신라가 치열하게 전투를 벌였던 부모산성도 최근의 발굴로 그 당시 상황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
지정학적 요충지로 한반도의 중심인 우리 충북을 주목한다. 지정학적 요충지를 결정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 하나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자원이다. 해상로가 없고 부존자원이 부족한 충북이 어떻게 지정학적 요충지가 되는가?하고 반문할 것이다. 과학과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새로운 교통 수단과 자원을 탄생시킨다.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석유가 주요자원이 된 것도 불과 100여 년 전이다. 석유라는 자원으로 인해 세계적인 지정학적 요충지가 된 아라비아의 호르무즈해협, 말레이시아 반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이 전 세계 3대 원유수송로인 말라카해협이 있다. 또한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지중해와 흑해 사이에 위치한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크림반도가 교통 및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정학적 요충지다. 한반도는 대륙과 해양을 모두 접하는 지리적 특색을 가지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한반도는 대륙의 세력과 해양의 세력이 충돌하기 쉬운 지정학적 요충지로 간주되어 왔다. 현재도 한반도를 둘러싼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의 4대 강국이 한반도의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교통과 통신의 발달은 한반도가 세계적인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중요성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현대 사회는 모든 것이 빠르게 나타났다 사라진다. 그러다보니 오랜 시간 머무르는 것들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음악 차트는 그 어느 것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노래가 발매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100위권에 남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가 있다. 바로 하이키(H1-KEY)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이다. 노래는 리듬과 멜로디, 그 안에 담겨 있는 가사, 이를 부르는 가수의 목소리로 구성된다. 한 노래가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무엇보다 노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인 노랫말, 즉 '가사(歌詞)'의 힘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이 노래가 사랑받고 있는 것도 바로 노래가 전하고 있는 메시지에 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제목 그대로 건물 사이에서 힘겹게 피어난 한 장미에 대한 이야기이다. 건물 사이에서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악착같이 살고 있는' 장미는 '삭막한 도시를 아름답게 물들 때까지' 꺾이거나 쓰러지지 않고 '고갤 들고 끝까지 버틸 것'임을 노래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일지라도 간신히 피어낸 꽃을 끝까지 피워 나가겠다는 다짐을 이야기한다. 이 점이 이 노래가 사랑받는
지난해 우리시는 관내 비시가화지역 중 강내면, 북이면, 내수읍에 시범적으로 성장관리계획구역을 지정하고, 성장관리계획을 수립·고시(2023년 7월 1일 시행)하였다. 그러나 계획을 시행하기도 전에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여 그 시행시기를 미루게 되었다(2024년 1월 1일).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장관리계획은 도시의 미래 성장방향을 예측하여 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관리방향을 설정하여 난개발을 방지하고 계획적인 개발 및 관리를 유도하려는 정책으로, 2014년 성장관리방안으로 시작하여 2021년 성장관리계획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그에 따라 국토교통부의 성장관리계획수립지침이 만들어졌다. 또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청주시에서는 2024년 1월 27일부터 비시가화지역에 해당하는 용도지역(계획·보전·생산관리지역, 자연·보전·생산녹지지역,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중 성장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계획관리지역에서는 공장 및 제조업소를 건축할 수 없게 된다. 우리시는 지난해 말 강내면, 북이면, 내수읍에 시범적으로 비시가화지역 성장관리계획구역 지정 및 성장관리계획을 수립·고시하였다, 시범지
알밤 삼 형제 오하영 충북시인협회 회원 여름부터 가을까지 방안에서만 거친 세상 야무지게 무럭무럭 가시 방안에 안전하게 보낸 나날 통통 여물자 문 활짝 뛰어내린다. 험한 세상 잘 이겨낼까 고개 갸웃 용기 내어 아래로 땅바닥 데굴데굴 청설모와 다람쥐 눈에 띄어 포로로 첫째 둘째 그냥 손쉽게 잡혀간다 바람이 쳐다보다가 불쌍히 여겨 가랑잎으로 막내 얼른 숨겨 준다 이따금 씩 찾아와 흙도 뿌려 주어 봄에는 아기 밤나무 하나 태어난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