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과 중국의 국교수립 이후 동북아시아에는 북한의 핵개발 등 안정을 뒤흔드는 일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비교적 큰 분쟁 없이 평화롭게 지내온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이 경제성장을 통해 키운 힘으로 군사력을 강화하여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미국을 비롯한 인근국가와 충돌을 벌이고 한편으로 대만 해협을 두고도 미국과 양보 없는 대치를 하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등 동북아시아 주변 정세가 어느 때보다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자 많은 사람들은 미국과 일본의 해양세력과 중국과 러시아 대륙세력 접경지에 위치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거론하며 주위 강국에 둘러싸인 우리나라가 어떠한 세력과 손을 잡아야 국가를 지키고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지 백가쟁명식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징을 거론하는 사람들의 논지는 대개 두 가지로 하나는 한반도가 양 세력의 가운데 위치해 있으므로 그 균형을 잘 이용해 실리를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반도가 강대국들에 의하여 둘러싸여 있으므로 확실하게 어느 한쪽 편을 들어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는 시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의 전제는 어느 주장이든 우리가 주위 국가
마치 1900년대 한국의 가난한 농부의 이야기를 듣는 듯한 착각과 공감을 일으켰던 책이 펄벅의 '대지'다. 그만큼 감동이 컸던 작품이다. 미국인이면서 중국 농부의 영혼과 삶을 어떻게 이토록 직설적이고 서사시적으로 그려낼 수 있었을까. 드넓은 중국 대지에서 그녀는 무엇을 얘기하고 싶었던 걸까. 펄벅은 왕릉을 통해 땅을 대하는 그 시대 중국인의 관념을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는 땅에서 태어났어. 그리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펄벅의 대지는 격동의 중국 사회를 배경으로 왕릉일가를 등장시켜 대지. 아들들. 분열된 집안 등 3부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인공 왕릉은 부지런하고 땅을 사랑하는 가난한 농부다. 그의 일상은 대지로 향하는 것으로 출발해서 땅에서부터 시작하고 땅으로 끝난다. 삶의 주체인 대지는 왕릉에게 어떤 의미였던가. 그에게 땅은 단지 재산이 아니라 그를 낳아주고 길러주고 고통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어머니며 자손은 물론이고 생명을 이어가게 도와주는 신의 선물이다. 그에게 땅은 삶의 전부였다. 땅은 그에게 생명이며 사랑과 애정 때론 애착의 대상이었다. 왜 아니 그럴까. 그가 천신만고 남쪽 도시에서 돌아왔을 때, 애욕의 상처로 괴로웠을 때 그를 낫게 하
12월이 접어들면서 겨울답지 않게 따뜻했던 날씨가 갑자기 영하의 날씨로 떨어졌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두껍게 바뀌었다. 요즘은 개인 승용차가 남녀노소 관계없이 있는 덕분에 실외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어 예전처럼 둔해보일 정도로 입지는 않겠지만, 골프를 즐기는 필자는 몇 주 전 미리 부킹이 된 골프 약속을 취소할 수 없어 두껍게 껴입고 나갔다가 추위에도 떨고 스코어는 스코어대로 잘 나오지 않았다. 마지막 라운딩을 라베(라이프베스트의 줄임 말)를 기록하고 싶은 욕심에 추운데도 불구하고 과도한 스윙을 한 후폭풍으로 이번 한 주는 통증과의 싸움을 면치못할 것 같다. 가뜩이나 많았던 술자리가 이맘 때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로 다들 바쁜 시간을 보내기 시작할 것이다. 간혹 '망년회'라고 쓰는 분들과 '송년회'라고 쓰는 분들이 있다. 여기서 '망년회(忘年會)'의 '忘'은 '잊을 망(忘)'으로 지난 한 해를 깨끗이 잊어버리자는 뜻이라고 한다. 망년회는 송년회보다 덜쓰인다고 하는데 이유는 일본인 문화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이다. 일본문화에서는 약 1천400여 년 전부터 '망년(忘年)' 또는 '연망(年忘)'이라 하여 섣달그믐 때쯤 친지들과 어울려 술과 춤으로
의병은 외침(外侵)을 받아 관군의 응전에도 불구하고 국가가 위급할 때 국민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자위군으로, 국가의 명령이나 징발 없이 자원해 종군하는 민군(民軍)이다. 의병은 이름 그대로 '의(義)를 위해 창의한 군대'다. 이때 의(義)는 인륜의 근본으로 충의(忠義)라 표현되며,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유교사상에서 출발한다. 조선시대 의병을 일으킨 의병장은 주로 전직 관료나 사대부로, 유교이념을 깊이 체득한 인물이었던 것도 이런 맥락이다. 의병은 시기에 따라 다른 의를 위해 일어났으며, 이는 근왕에서 독립까지 이른다. 왕국에서 근왕(勤王·임금에게 충성을 다함)하는 의병의 창의는 전통시대 의병의 성격을 보여주며, 국민국가의 인식이 확대되면서 독립을 목표로 한 의병전쟁의 성격으로 변화했다. 일본은 1907년 헤이그밀사파견을 빌미로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통감부에 의해 정미7조약이 체결, 통치권을 장악했다. 대한제국의 군대를 해산함으로써 일본의 한국 식민지화에 반대하는 군사 기반을 제거하고자 했다. 이에 군대 해산을 전후해 대규모 의병이 창의했다. 의병전쟁은 대한제국 군대와 연결됐다. 1907년 8월 1일 군대가 해산되자 시위대 제1연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은 내년도 공시가격의 시세 대비 비율인 현실화율을 올해 보다 낮춰 부동산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내릴 방침이며, 내년도 공동주택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당초 72.7%에서 69.0%로 낮추겠다고 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시가격 현실화율 속도 재검토 용역을 의뢰받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내년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에 대한 개편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1년 연기"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는데, 원희룡 장관은 이런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더 강화하는 방안을 택한 것이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원희룡 장관은 "부동산 가격하락의 정도가 단기간에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1주택자 종부세 대상을 공시가격 11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하는 종합부동산세 완화법안의 처리가 불발된 가운데 정부 대응이 너무 늦거나 모자라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속도를 더 늦추는 이유란 설명이다.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려는 근본적인 이유는 종합부동산세 납세자들의 불만인 것 같다. 올해 주택분 종부세 대상자는 120만 명으로 작년보다 27만
우리가 살면서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일이 많고 적음의 문제보다는 기분이 좋고 나쁨의 문제로 인하여 행복과 불행으로 나누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몸과 마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눈에 보이는 몸은 실체가 있으니, 좋고 나쁨이 확실하게 나타난다. 마음은 보이지도 않고 실체도 없으나 내 삶을 풍요롭게도 하고 우울하게 하기도 하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의 에너지원이 음식이라면 마음의 에너지원은 기분 좋음이다. 기분 좋음에 영향을 주는 말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분 좋은 에너지가 되기도 하고 기분 나쁜 에너지가 되기도 한다. 특히 같은 말이라도 말투에 따라서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등 말에 대한 속담이나 격언이 많은 것을 보면 예로부터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이토록 중요한 말을 함부로 해서 마음을 상하게 하기도 하고 때로는 꼭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으면서 마음으로 알아주기를 바라며 오해를 하기도 한다. 올 한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12월 30일이면 종업식과 6학년 졸업식을 하면서 22학년도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날 아침, 세탁실 베란다 창을 열고 화단을 내려다보았다. 초록색 전나무가 바로 눈 아래 있다. 당시 우리 집은 아파트 5층이었다. 그렇다 보니 3층까지 올라온 전나무가 바로 눈 아래 보였던 거다. 나무 한쪽 가지가 허옇게 찢겨나갔다. 울컥 목울대가 움직였다. '초록 금나무야….' 하고 나직이 불렀다. 노란 단풍이 든 적 없고 황금 열매를 매단 적 없으나 그리 불렀다. 초록 전나무를 그리 부른 건, 나무를 찬양하는 마땅한 호칭을 찾을 수 없어서였다. 잠시 나는 나무를 더 응시했다. '무슨 말을 하시려는지 알아요….' '얼마나 아팠니….' 나무는 살랑살랑 이파리를 흔들었다. '너에게 상(賞)을 줄 거야.' 하고 창을 닫았다. 전날까지는 감정 없이 대하던 나무였다. 내 관심 안에 있지 않은 나무였다. 그런데 하루 사이에 대화를 하고 특별한 대우를 하다니, 내가 너무 가볍거나 변덕스러운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무슨 상(賞)을 줄까 고민했다. 불편한이야기지만, 세월이 지났으니 말해도 될 것 같다. 전날, 저녁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고 있었다. 사위로 어둠이 내려앉는다. 우리 아파트 뒤꼍쯤 오자 습관처럼 5층을 올려다보았다. 옆집 주방은 불이 환한데 우리
윤대통령이 참석했다는 소위 '청담동 술자리 첼리스트 의혹'은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강남일대 술집에 출연하며 손님들의 노래 반주를 해 온 여성 첼리스트가 일탈 된 행동을 감추기 위해 남자 친구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그만 온통 나라를 뒤집어 놓은 사건으로 비화 된 것이었다. 처음 이 녹음을 들었을 때 야당은 쾌재를 불렀을 것이다. '윤대통령, 한동훈 법무장관, 김앤장 변호사 30명이 참석, 첼로반주에 맞추 동백아가씨 등 유행가를 부르고 새벽 3시까지 광란의 파티....' 이들은 국정농단으로 치부하고 대대적인 윤대통령을 공격할 준비를 했던 것 같다. 만약 사실이었다면 국민적 비난을 받기에 충분한 사안이었다. 그러나 첼리스트의 고백은 소설과 같은 거짓말이었다. 남이 연주한 곡을 자신이 연주한 양 자신의 SNS에 동영상을 공개한 것부터가 진실성에 문제가 있는 여성이었다. 그동안 경찰 소환에 불응 해온 그녀가 경찰서를 찾아 진실을 밝힌 것이다. 언론계에서도 야당 대변인의 처신에 부정적인 견해다. 기본적인 팩트만 체크했어도 신빙성이 떨어지는 녹음 파일 인 것을 알 수 있었을 게다. 그러나 김 대변인은 국장감사장에서 서둘러 전 국민들에게 공개했다. 면책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학교를 한 바퀴 돌아보고 있는데 학교 숲 쪽에서 놀던 아이들 한 무리가 5교시 수업을 위해 잰걸음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4학년들인 것 같았다. 마스크를 쓴 아이들은 학년 구분도 어렵고 개인을 알아보기도 참 힘들다. 입버릇처럼 몇 학년인지 물어본다. "너희들은 몇 학년이니? 재미있게 놀았니?" "4학년이요. 교장 선생님, 할 말이 있는데요. 저쪽에 나무가 튀어나왔어요." 학교 숲에는 수많은 나무가 있다. 잘 자란 나무, 살짝 꺾인 나무, 삐죽삐죽 자라난 나무 등 너무나 다양하게 자라있다. 그곳에서 놀던 아이들의 말이니 뭐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다. 몇 걸음 더 걸어가다가 무슨 나무가 어떻게 튀어나왔다는 건지 궁금해졌다. 뒤돌아서서 아이들을 불러세웠다. "얘들아, 무슨 나무가 튀어나왔다는 거니? 교장 선생님과 거기에 같이 가줄 수 있니?" 발걸음을 돌려 뛰어온 아이들이 의기양양하게 나를 이끈 곳은 학교 숲에 있는 정자였다. 정자는 멀쩡했고 아무리 봐도 튀어나온 나무는 없었다. 내가 의아해하자 아이 하나가 나무 난간을 흔들었다. 그러자 멀쩡해 보이던 나무가 한쪽으로 툭 튀어나왔다. 아이들의 말처럼 나무가 튀어나왔고 빠져나온 못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1988년 개최된 '세계보건장관회의(148개국 참가, 영국 런던)'의 '런던선언'을 채택하면서 UN에서 제정되었다. 또한 올해로 35회를 맞이한 에이즈의 날을 계기로 에이즈 예방 및 감염인 편견과 차별 축소를 위한 인식개선을 위해 다각적 홍보가 필요함에 따라 에이즈 예방주간(1~7일)을 운영 및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거리 캠페인 실시 및 방문자에게 홍보물과 리플릿을 배부하며 에이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청에서는 친근한 인기 작가와 협력을 통한 네이버웹툰 '바른연애길잡이'연재 및 유튜브를 제작하여 에이즈 예방법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HIV/에이즈가 무엇인가요? 하고 물으면 정확히 대답하지 못하고 옆에만 있어도 감염될 것 같은 막연한 공포를 가지고 있어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HIV/에이즈에 대해 알리고자 한다. HIV/에이즈는 무엇일까? HIV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로 에이즈의 원인 바이러스이며 감염인의 혈액, 정액 등 체액에 존재한다. 에이즈는 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HIV감염에 의
"장애는 무엇일까요?" 라고 질문 한다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장애인 복지법 등 알고 있는 법을 근거로 설명 할 수도 있을 것이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인의 장애를 생각하면서 장애를 설명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구나 장애인의 삶에 대한 관심이 있고 장애 감수성이 높을 지라도 이런 질문에 답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직장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에서는 법에 명시된 장애의 정의와 장애 유형을 설명하도록 되어 있다. 그렇다고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애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 것인가를 설명에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로 좀 더 가깝게 설명하는데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장애인 관련정책이나 제도의 근거가 되는 에서는 장애인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오랫동안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제약을 받는 자로 정의하고 있다. 이 정의에서는 사회적 환경에 대한 영향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표현하였다. 즉 '장애로 인해 제약을 받는 상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에 관한 법률'에서도 장애인은 신체적, 정신적 손상 또는 기능상실이 장기간에 걸쳐 개인의 일상 또는 사회생활에 상당한 제약을 받는 상태를 장애로 정의하고 이에 따른 장
-쉽게 말을 붙일 수 없을 듯한, 신념으로 가득 찬 개결한 선비의 느낌이 나는 이 흰 두루마기에 갓을 쓰신 전통 선비차림으로 찾아오셨습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면암 최익현이오. 예전 사람들은 웬만하면 나를 알았는데 요즘엔 생각들이 통 다른 곳에 기울어있어 나를 알라나 모르겠소. -그러면 혹시 구한말 개화를 반대하고 단발령에 저항했던 '위정척사'의 상징이셨던 그 분이신가요? "그 사람이 나요." -역사상 아주 힘든 시기를 사셨어요, 1833년에 태어나서 1906년에 별세하셨으니 격동기를 통과하셨어요. 22세에 과거에 급제해 벼슬살이도 하셨어요. "항상 현재가 과도기고, 힘들고 중요하지. 내 때도 세도정치로 삼정 문란과 처의 난리, 서양과 왜인의 횡포로 빤한 날이 없었지." -고종이 왕이 되자 대원군이 섭정을 했어요, 그분이 왕권강화를 기치로 경복궁 중건에 진력했어요. 그걸 선생이 극력 반대하셨는데 그동안의 적폐를 청산하려면 협조해야 하는 것 아니었나요? "그분 심정은 알지만 너무 폐해가 컸어. 나라의 대 역사는 종합적 검토가 반드시 있어서 득과 실을 세심히 판단해야지. 나라와 백성 모두에게 지나친 고통과 어려움을 주는 일이었어. 그 중에 핵심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