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팀이 온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선물했다. 2020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여 세계의 축구 강호들과 당당히 겨뤄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루는 과정은 감동의 연속이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남미의 축구 강국 우루과이 전에서 무승부로 비길 때만해도 벤투 감독의 한국형 빌드업 축구가 비록 승리하지는 못했어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후 치러질 나머지 경기에 기대를 걸게 했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인 가나와의 대결에서 경기의 내용은 좋았으나 2대 3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가 복잡해졌다. *** 묵묵히 준비한 기적 우리가 조별 예선 마지만 상대인 포르투갈을 반드시 이겨야만 하고 우루과이와 가나의 대결에서 우루과이가 우리의 입맛에 딱 맞는 점수차로 이겨줘야 16강 진출이 가능하게 돼서 큰 기대를 걸기에는 무리가 많았다. 포르투갈은 벤투 감독의 모국이며 세계적 스트라이커 호날두가 주장을 맡고 있는 강팀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우리가 포르투갈을 꺾기는 했으나 이번에도 그런다는 보장이 없었다. 공격수인 주장 손흥민 선수의 안면 수술로 인한 마스크 착용, 역시 기대를 많이 받는 공격수 황희찬 선수의 부상에 따른 앞선 경기 결장, 수비
청렴이란 단어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에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교육과정을 거치며 우리는 항상 청렴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대가 없는 선물을 받지 말라는 직설적인 내용부터 물질적인 만족 대신 정신적인 만족감을 채우라는 은유적인 내용까지 '청렴하다'라는 단어는 우리의 삶 곳곳에 숨어있다. 필자 역시 남들처럼 같은 교육과정을 거치며 청렴이라는 단어를 배웠지만, 항상 자신에게 의문을 품고 있었다. 과연, 청렴함과 탐욕의 갈림길에 섰을 때 나는 주저 없이 청렴함을 선택할 수 있을까? 종종 대중매체를 보면 남부러운 거 없는 사람들이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자신의 커리어를 망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우리는 대중매체를 보며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을 보고 좀 더 청렴하게 살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동시에 나에게 은밀히 다가오는 이익을 마다할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라는 생각도 한다. 모두가 생각하는 거처럼, 청렴의 길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매우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안 받고, 안 주는 것. 이 간단한 원리를 우리는 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르치는 경우가 잦다. 제도
유독 손이 차다. 손이 지닌 냉랭함 탓에 겨울철 누군가를 만나면 상대방의 손을 잡기가 망설여진다. 신체의 냉증은 선천적인가보다.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께서 뜨개질 해준 벙어리장갑으로 차디찬 손을 보호하곤 했다. 어린 날 잠시 시골에서 살 때 일이다. 어느 겨울 날 홀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영수가 얼음판에서 잃어버린 장갑 한 짝을 끼고 썰매를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머니께서 뜨개질 해준 장갑을 영수가 끼고 있는 것을 본 후 무척 속상했다. 하지만 어린 맘에도 영수가 상처 입을까봐 그 애 앞에서 선뜻 내 장갑이란 말을 하지 못했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께 이 말을 전하자 어머닌 내게 남은 장갑 한 짝마저 영수에게 갖다 주라고 하였다. 영문을 몰라 해 하자 어머닌, "어차피, 너는 장갑이 한 짝만 남아 쓸모가 없으니 영수나 온전히 착용할 수 있게 그 애 집 앞에 몰래 갖다놓고 오거라." 라고 한다. 어머니의 깊은 마음을 헤아린 나는 벙어리장갑 한 짝을 영수네 집 앞에 갖다놓고 왔다. 이 때 영수가 그 장갑을 끼고 추운 겨울날 언 손을 녹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했다. 어린 마음에도 타인이 지닌 고통을 나누는 일이, 마음의 온기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면소재지인 이목리(梨木里)에 대해서는 이미 그 유래를 추정하여 언급한 바가 있다. 하지만 다른 지역의 지명의 뿌리를 찾아가다 보니, 고고학자들이 새로운 유물의 발굴로 그동안 알 수 없었던 역사적 흔적을 찾아내어 엄청난 기쁨을 맛보듯이 이제야 이목리(梨木里)의 참다운 유래를 찾아낸 듯하여 기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이목리(梨木里)에 있었다고 하는 배나무(梨木)의 뿌리를 샅샅이 파헤쳐보고자 한다. 이목리(梨木里)는 본래 청주군 산내이상면(山內二上面)의 지역으로서 배나무 정자가 있었다고 하여 '배나무징이, 배나무정이, 또는 이목정(梨木亭)'이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이목리(梨木里)라 해서 낭성면에 편입된 후, 1956년 8월10일 관정리에 위치한 낭성면사무소를 현위치로 이전함으로써 이목리(梨木里)는 낭성면의 면소재지로서 각종 행정기관이 들어서고 낭성면의 중심지가 된 곳이다. 하지만 정말로 배나무 정자가 있어서 이목리(梨木里)라는 이름이 생겨난 것인지, 배나무 정자라고 하는 것이 배나무로 만든 정자인지 아니면 배나무 밑에 있는 정자인지 확실하게 단정을 할 수가 없었다.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금거리의 '살구징이들'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최대 축제인 카페쇼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카페를 오픈하기 전, 마지막으로 판매할 메뉴들을 점검하고, 현재 커피 트랜드와 새로 나온 디저트, 음료들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울로 올라갔다.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평일 오전에 갔는데 나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코엑스에 들어가는 입구부터 차가 밀렸다. 코로나로 인해 카페쇼가 몇 년간 축소되어서 열렸었는데 올해는 코엑스 A홀부터 E홀까지 거대한 크기로 열렸다. 세계 각국의 커피 관련 유명 인사들이 초청되어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세미나들도 많이 열렸고, 국제 커피 협회인 SCA에서는 파운데이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는 수업도 열었다. 각 홀별로 커피 머신들을 판매하는 업체들, 디저트, 음료 관련 시럽, 차들을 판매하는 업체들, 각종 부자재를 판매하는 업체들끼리 구분되어 시연과 시음이 이루어졌으며, 업체별 샘플들이 판매되었다. 오랜만에 생두를 재배하는 각국의 생두 판매업자들도 자신들이 판매하는 생두들을 전시하여 판매하였다. 특히 한국에서 유명한 각 지역의 로스터리 카페들이 자신의 원두들을 판매한 E홀은 몇 시간씩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로 많은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이다. 공직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업무능력이나 성실함도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청렴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으로 임용돼 처음으로 공직에 임할 때부터 끊임없이 공직자행동강령과 청렴에 대해 교육을 받아오고 있는 것은, 청렴이 그만큼 공직자에게 중요한 덕목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청렴은 부정행위를 통해 금품 등을 수취하거나 부조리한 관행을 묵인하는 것만 생각할 것이다. 이는 청렴의 뜻에서'탐욕이 없음'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다. 하지만, 넓은 범위에서의 청렴은 자신이 맡고 있는 업무를 소홀하게 혹은 공평하지 못하게 처리하는 것 또한 청렴하지 못한 행위라 볼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청렴은 투명하고 깨끗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공직자가 청렴하게 업무처리를 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신뢰가 무너지고 행정업무 수행이 난관에 부딪힐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 될 것이다. 이곳에서 일한지 세 달이 다 되어 가지만, 청렴이 신뢰를 다지는 기본이라는 생각을 한다. 국민을 위해 일처리를 하는 내가, 청탁을 받고 공정하지 못한 일처리를 한다면 어느 국
앞에 서면 잠시 숨이 멎는다. A4용지 두 장 남짓 크기(가로 69.2㎝, 세로 23㎝)의 그림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오른쪽 아래 찍혀있는 長母相忘(장무상망: 오래도록 서로 잊지 말자)의 붉은 인장이다. 추사의 작품 중 혹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명작은 말년에 그린 다. 난(蘭)을 치고 여러 편의 제발(題跋)을 쓴 그림인데, 그림과 글씨를 통섭(通涉:넘나들다)하고 통섭(統攝:아우르다)하여, 직접 보면 십 년은 감탄할 만하다.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제발 중에서도 "처음에는 시동(侍童) 달준에게 주려고 그린 것이다."란 발문은 진한 감동을 준다. 열 개의 벼루를 밑창 내고 천 자루의 붓을 몽당붓으로 만들며 완성한 추사필법의 결정체를 보고 마음먹은 것이 있다. 퇴직 후 도서관 먼지떨이인 양 빈둥거리다가 다음과 같은 격려에 용기를 내어 한번 써보기로 했다. "나는 70의 나이에 매일 글 쓰는 법을 배운다."―박물학자 뷔퐁 "책을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즉시 적어둬야 한다."―실학자 이익 "형편없어도 상관없다. 글 쓰기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쓰는 것 뿐이다."―수필가 수전 손택 "좋은 글을 써보려면 오래 살아야 될 것 같다."
청주시 내덕·율량동에서 활동하는 탁구동호인이라면 최춘재 회장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팔순 노인답지 않게 젊고 예쁜데다 탁구 실력도 수준급이라서다. 내덕2동, 동청주 신협 탁구동우회 회장 등을 역임할 만큼 리더십이 강한 것도 화제지만, 두 아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고위직에 올라 국회의원으로 선출되는 게 시간문제로 보인다는 점도 화제다. 문제는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두 아들 사이에서 어머니 입장만 딱하다는 것이다. 청주시 상당구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장남 이강일은 민주당이지만, 주호영 원내 대표실 국장으로 활동 중인 차남 이활은 국민의힘으로, 두 아들은 여야로 갈려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다. 다음 총선에 민주당 바람이 불어서 장남이 국회의원에 당선된다면 주호영 원내표실 국장으로 활동 중인 차남은 장래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정치적인 영향을 받기는 딸도 마찬가지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외무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 중인 딸은 선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무원이지만 오빠와 동생이 사생결단을 내야하는 경쟁에서 누구 편도 들 수 없는 게 고민이다. 삼남매의 각기 다른 입장을 잘 아는 어머니는 철저히 중립을 지킬 수밖에 없다. 자신은 전형적인 보수라
1968년 8월 28일 미국 워싱턴 D.C. 링컨 기념관 발코니. 25만명의 기록적인 인파 앞에서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가 연설 중이었다. '자유, 민주주의, 흑인, 헌법' 등의 단어들을 외치며 준비해 둔 원고를 읽고 있었다. 그때 뒤에 서 있던 당대 유명한 기독교 복음성가 여가수인 마할리아 잭슨(Mahalia Jackson)이 킹 목사에게 "마틴, 저들에게 꿈에 대해 말해 줘요"라고 외쳤다. 현실은 암담하지만 자유와 평등에 목이 마른 군중이 지금 원하는 것은 잘 정돈된 연설이 아니라, '꿈'이라는 것을 그녀는 간파했다. 이 말을 들은 킹 목사는 보고 있던 연설문을 접었다. 그리고 인류 역사에 가장 유명한 연설 중에 하나를 시작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옛 노예의 후손들과 옛 주인의 후손들이 형제애(愛)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입니다." 킹 목사의 연설에 모두가 눈물을 흘리고 환호하였다. 백미는 마지막 문장이다. "Free at last! Free at last! Thank God Almighty, we are free at last!" 번역하면 "드디어 자유가
빅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개인에 맞는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깊은 통찰을 통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 가능하게 한다. 반면에 사생활 침해와 보안 문제가 있어 개인정보 취급에 보다 투명한 관리가 요구된다. 빅데이터는 유익해야 한다. 조선왕조는 어떻게 500여 년간 지속될 수 있었을까? 그 이유는 단연코 객관적이고 믿을 만한 기록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500년 가까운 시간을 세세하게 담아낸 기록물로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없다. 분량만 해도 1천893권 888책이며 내용 또한 풍부하다. 왕에 대한 내용만 기록한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여론 등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빅데이터다. 여기에 사실을 바탕으로 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 실록을 기록하는 관료를 사관(史官)이라고 했는데 사관이 무엇을 적더라도 절대권력자인 왕조차 볼 수 없었다. 사관(史官)이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책임 있게 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사극을 보다 보면 왕이 신하들과 독대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로써 왕은 원칙적으
달력이 마지막 한 장 남았다. 세월의 속도는 나이대로 간다더니 그 속도가 새삼 느껴진다. 언제 스무 살이 되나 간절히 기다리던 때가 생각난다. 그 때가 되면 교복도 벗어 던지고 영화관에도 자유롭게 갈 수 있다는 희망, 그런 단순한 희망에 부풀었던 시절도 있었다. '늙어 간다는 것은 이제까지 입어 본 적이 없는 납으로 만든 옷을 입어 본다는 것'이라는 어떤 사람의 글을 읽으며 공감하고, 또 공감했다. 어떻게 이런 적절한 표현을 할 수 있을까.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느낌! 어려서 읽었던 공상과학만화에서만 가능했던 일들이 모두 현실이 되어 있어서 세상은 너무도 편리하고 신기하기만 하지만, 노인들에게는 납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는 냥, 불편하고 거북하기만 하다. 식당에 가도 기계에다 주문해야하는 불편한 세상,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잘 쓸 줄을 모른다. 자식들에게 물으면 귀찮아해서 은근히 자존심도 상한다. 기계를 잘 모르고 살아가려니 그저 불편하기만 하다. 게다가 고물자동차처럼 하루가 다르게 몸이 여기 저기 고장 나는 것도 괴롭다. 모든 것은 자신이 경험해 보지 않으면 느껴지지 않는다. 젊은 시절, 버스를 타면 운전기사 취향대로 크게 틀어대
주변을 찬찬히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올해의 시간도 이제 한 달여만 남겨두고 있다.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게 마련이다. 그 시작과 끝의 사이에서 계획을 세우고 하나하나 실행하는 과정을 밟으며 순간순간 성취와 좌절을 경험하는 것이 아마도 일반적인 삶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스스로에게 위안과 질책을 반복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는 건 비단 어느 한 사람의 예는 아닐 터이다. 바야흐로 갈무리의 시기다. 출발할 때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한 성과들을 엮어 열매를 맺는 시기이다. 돌아보면 올해도 변함없이 꾸준히 달려왔다. 주어진 일을 수행하면서 수시로 터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에 맞닥뜨리게 되었을 때에도 비록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무난히 문제를 해결했음을 스스로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새해 첫날에 영롱하게 떠오르는 아침 해를 맞이하면서 소원을 빌고 희망을 새기는 일은 나에게도 일상이 된 지 오래다. 멀리 일출 명소를 찾을 때도 있고, 집 가까운 산에 올라 아주 짧은 시간 떠오르는 해를 보면서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망을 담아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각오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