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신에 대한 평가는 다양하다. 과대평가하기도 하고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우리는 자기 평가를 통해 자신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강점 그리고 약점을 잘 파악하게 된다. 자신의 성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향후 과업 수행을 위한 토대가 된다. 자기 평가가 올바르게 이루어졌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기에는 다소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자기 평가에 있어서 자신의 역량이 부풀려져 있고 과대평가 되었다고 여긴다. 자신의 부족함이 탄로 날까 봐 불안해하는 심리 상태에 빠지는 경우를 종종 경험한다. 이러한 심리 상태를 임포스터 신드롬(impostor syndrome)이라 한다. 이는 심리적 현상으로 개인의 능력, 재능, 성취 등을 의심하며, 그것이 주변인들에게 탄로 날까 두려워하는 상태가 된다. 임포스터(impostor)는 어원적으로 '사기꾼'을 의미한다. 많은 이들이 자신이 사기꾼임이 탄로 날까 봐 두려워하는 현상이 임포스터 신드롬이다. 임포스터 신드롬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성취가 '운' 또는 '우연'의 결과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자신의 실제 능력,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나 증거와 무관하게 자신이 성취한 결과를 이루어낼 자격이나 능력이 없다
[충북일보] 충북의 로컬푸드(Local Food)에 희망이 보이고 있다. 짧은 기간에 성장일로다. 공급이 수요를 확대하고 있다. 신선한 농산물 공급이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 고물가와 작황부진에도 충북의 로컬푸드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싼 가격과 높은 신선도 덕이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충북 36개 로컬푸드 직매장의 판매량은 188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늘었다. 지난해 도내 로컬푸드 직매장의 판매량은 224억 원이다. 4년 사이 2.3배 규모로 성장했다. 참여농가도 같은 기간 2.7배로 늘어난 2천400여개소다. 청주시의 경우 올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4곳이나 늘렸다. 가경점과 산남점, 신봉점, 오송의료단지점을 개장했다. 그 덕에 직매장이 기존 7곳에서 11곳으로 늘었다. 청주시는 내년 2월 내수농협 내수점에 직매장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청주뿐만이 아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 사이 지역균형발전에도 한 몫 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됐다.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새로운 유통문화
물 흐르듯이 오무임 충북시인협회 이사 겨울 마음에도 흐르는 물 따뜻하고 조용히 흐르는 물 미사 시간에 가만히 전해온다, 속삭이듯 알려주는 맑고 정하게 흐르는 물 얼음이 녹듯이 마음에 쌓인 찌꺼기들도 사르르 녹아 흐르는 물처럼 그렇게 정화되리라.
몇 년 전, 지금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고인수 박사가 조찬강연에서 미래 유망산업에 관하여 말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앞으로 인간의 본능에 따른 산업이 유망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간의 본능 중에 가장 강한 본능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강연을 듣는 사람들이 식욕 아니냐, 성욕 아니냐로 의견이 분분하게 갈리자 고박사가 답변한 일이 재미도 있고 한편으로 크게 공감이 갔습니다. 식욕은 생명체가 생명유지를 위한 영양소가 있어야 하는 데에서 나오는 자기유지 본능으로 중요하며, 성욕은 종족보존을 위한 번식본능으로 중요한 것은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시급성에 있어서 사람의 경우 숨쉬는 본능(?)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듣고 보니 숨 쉬는 것이 본능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그 중요성에 대하여는 달리 이론이 없었습니다. 고 박사는 사람이 숨을 참는 시간은 길어야 몇 분 아니겠냐면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물이라고 했습니다. 먹는 것은 몇 주, 몇 달을 참을 수 있지만 물을 마시지 않고는 1주 내지 2주 정도가 한계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숨쉬는 맑은 공기와 마시는 깨끗한 물이 가
겨울바람이 건듯 부는 날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가파른 길을 오르니 한적한 절집 마당이 눈에 들어온다. 절 마당이 적막하고도 고요하다. 법회가 시작하려면 아직 두어 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마당 우측으로 차를 마실 수 있게 마련한 카페 '커피붓다'로 들어갔다. 점심 공양으로 김밥과 커피, 그 외에도 국산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같이 온 C여사님과 따끈한 보이차와 김밥을 먹으며 바깥 풍경을 구경 중이다. 이곳은 상주에 있는 '대원정사'이다. 가끔 C여사님을 따라 법상스님의 법문를 듣기 위해 온다. 법문은 1시 30분부터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우리는 마당에 만들어진 데크로 나왔다. 그곳에는 야외용 탁자와 큰 그네가 여러 개 매어져 있다. 그네 하나에 어른 두셋은 앉을 수 있을 만큼 발판이 넓다. 그 중 하나에 C여사님과 나란히 앉았다. 서로 가끔씩 발을 구르며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천천히 그네를 탄다. 찬바람이 얼굴에 닿는 것도, 이렇게 느적느적 시간을 즐기는 것도 참 오랜만이라 그런지 새롭게 느껴진다. 그때 어디선가 아름다운 풍경 소리가 들려 왔다. 그런데 그동안 듣던 소리와는 달랐다. 우리는 그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발을 옮겼다.
감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공무원은 감사를 떠나서 살 수 없다. 권력은 집중되거나 통제가 없으면 반드시 부패하게 된다. 정부에 대한 감사는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은 대의기관인 의회의 '권위'가 가장 잘 나타나는 때다. 국민과 주민의 대표로서 각종 사무와 예산의 집행 등에 관해 정부에 질의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개선을 요구할 수 있다. 의회의 핵심 기능은 크게 입법과 정부견제로 나눌 수 있다. 국회는 법률로, 지방의회는 조례를 통해 사회의 규칙을 정한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도 공권력을 가진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 대의기관인 의회의 대정부 견제·감시 기능이 중요한 이유다. 매년 하반기 때면 정부와 의회는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국회는 국정감사로, 지방의회는 행정사무감사로 격돌한다. 국회의 국정감사 권한은 헌법 61조 등 헌법과 법률로 든든하게 보장돼 있다. 지방의회도 지방자치법 49조에 따라 감사권이 보장된다. 하지만 조문상의 권한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감사권을 행사하기엔 제반 여건이 아직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집행부인 정부는 매년 국감과 행감을 수감하고, 감사원 감사, 중앙부처 합동감사도 받는다. 1년에 절반은 감
작년 전국 건설현장에서 402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들 중 약 70%인 279명이 50억 미만의 중소규모 현장에서 발생했으며, 원인은 절반 이상이 추락사고다. 대규모 건설현장에 비해 공사금액이 적은 소규모 현장은 상대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하다고 볼 수 있다.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은 안전관리자 선임의무가 없고 공사기간이 짧다 보니 수시로 바뀌는 작업공정에 맞춰 적기에 안전시설 설치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건설현장은 가설구조물인 비계나 철골 보와 같은 구조물 상부, 지붕 등 높은 곳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시설이 제때 설치되지 않은 상태로 작업을 한다면 추락사고 위험이 크다. 비계는 건설현장에서 높은 장소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통로와 발판을 설치하기 위해 설치하는 가설 구조물이다. 건설현장의 핵심 안전시설이다. 종류는 강관비계 시스템비계 이동식비계 등이 있다. 개인주택이나 소규모 건축물 외벽에 강재 파이프로 설치된 구조물이 강관비계나 시스템비계다. 현장 점검을 하다 보면 시스템비계는 대체로 설치상태가 양호한데 강관비계 설치 현장은 미흡한 부분에 대하여 개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옥천군의회가 한우사육 농가들을 만나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소값 하락에 따른 농가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여기에 참석한 박한범 의장은 "농가의 의견을 적극 수용,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천신문 여론광장에는 한우 농가에 대한 지원은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소값의 고공행진으로 많은 이익을 창출한 축산 농가들이 무리하게 사육두수를 늘려놓고 이제 와서 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축산분뇨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주민생활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주변 농지가격 하락으로 재산상 피해도 적지 않다는 요지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한우농가들까지 지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옥천군 한우사육 현황을 잠시 살펴보면, 지난해 말 현재 630 농가에서 2만2천 두를 기르고 있다. 이 중 20두 이하 소규모 농가가 250여 호로 39%가 된다. 21~50두까지가 약 40%, 51~100두 16%, 101두 이상 대규모 농가가 32호로 약 6%를 차지한다. 옥천군 한우산업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도 추경을 제외하고 본 예산으로 지원된 금
[충북일보] 중부내륙특별법안이 연내 제정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2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어 중부내륙특별법안을 비롯한 현안 법안들에 대해 심사했다. 여야 간에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열리는 행안위 전체회의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다. 국회는 법안소위 통과를 시작으로 이달 중 행안위 심사도 마칠 예정이다. 충북도는 법사위와 본회의도 통과시켜 연내 특별법 제정을 실현할 각오다. 물론 당초 충북도가 원했던 내용이 모두 법안에 담긴 건 아니다. 하지만 중부내륙 발전의 큰 틀을 만드는 첫 걸음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충북도의 민선8기 첫 입법 공약 실현을 위한 중대 고비를 넘었다는 점에서 뜻 깊다. 충북도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소기의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동안 충북은 중부내륙특별법 제정을 위해 온힘을 기울여 왔다. 충북도 역시 무진장 애를 썼다. 그리고 마침내 정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정부가 동의할 수 있는 수정안까지 마련했다. 충북의 요구 내용을 양보한 고육책이긴 했다.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다. 지난 9월18일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처음 심의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었다
예나 지금이나 백성의 마음을 살피는 일은 중요하다. 정약용이 쓴 목민심서에는 고을 수령에게 필요한 지침을 담고 있는데 시공을 거슬러 현대에도 가르침을 주고 있다. 이 책의 1편에는 부임지에 도착한 수령의 임무 중 "사림과 일반 백성들에게 명령을 내려 무엇이 고을의 고민인가를 묻고 진언을 요구한다"라는 글이 있다. 이는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할지에 있는 주민들의 고충을 제일 먼저 파악하라는 의미이다. 현대 민원행정서비스도 목민심서의 정신과 연결되어 있다. 국민은 행정기관과 직접 접촉하여 민원 처리 과정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게 되므로 행정기관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편의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는 정부와 국민 간에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므로 국민의 시각에서 민원 처리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현대 민원서비스는 국민들의 편의 향상을 위해 국민 참여, 디지털화, 개인별 맞춤 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 기업은 고객 경험(Customer Experience)을 비즈니스 성장의 중요한 열쇠로 보고 있다. 고객 경험은 마케팅, 영업, 고객 서비스
아침에 현관에서 등교하는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정말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다. 밝은 목소리로 "교장 선생니~~임, 안녕하세요?" 또는 "교장 선생님,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하며 들어오는 아이들의 얼굴을 바라보면 저절로 엄마 미소, 교장 미소가 지어진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아이들 얼굴을 보지 못한 지난 시간이 아까울 지경이다. 사실 이름을 알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예전에는 한 번만 들어도 외워졌는데 지금은 몇 번을 들어도 기억하지 못한다. 매번 이름을 묻는 것도 미안한 일이라 웃으며 인사하다가 자주 마주치는 아이에게 이런 말을 덧붙이며 이름을 묻는다. "교장 선생님이 잘 기억하지 못해서 그러는데 다음에 만나면 이름 또 물어봐도 돼? 한 열 번쯤 물어도 이해해 주렴!" 이렇게 이야기하면 대부분 아이는 "네~" 라든가 "얼마든지 물어도 돼요."라며 총총총 교실을 향해 달려가곤 한다. 오늘 아침에도 현관에서 자주 봤지만 이름은 모르는 아이를 만났다. 3학년이다. 반갑게 인사하고 얼굴 한 번 보고 돌아서려는데 아이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손까지 흔들며 뭐라고 말했다. 알아듣지 못한 내가 고개를 갸웃하며 돌아보니 아이는 큰소리로 다시 말했다.
'도처에 도둑만 들끓는 나라' 지난 2021년 교수들이 추천한 당해의 사자성어는 '묘서동처(猫鼠同處)'였다. 즉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는 뜻으로 도둑을 잡아야 할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된 경우를 의미한다. 당시 추천한 교수는 '각처에서 또는 여야 간에 입법, 사법, 행정의 잣대를 의심하며 불공정하다는 시비가 끊이질 않았다'며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시행하는 데 감시할 사람들이 이권을 노리는 사람들과 한통속이 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떤가. 지난 2021년에 비해 나아졌는가. 아니면 아직도 구태의연한 상태인가. '비리 공화국'이란 말이 다시 무색하고 있다. 지금 전남 광주에서는 브로커와 광주 경찰간부를 둘러싼 부패 고리가 드러났다. 검찰의 수사망에 올랐던 전 경찰 고위직 간부가 극단선택까지 했다. 검찰은 브로커로부터 금품을 받고 수사 청탁을 한 혐의로 전직 경무관을 구속하고, 지난 월초에는 경찰청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광주시교육청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원은 교육감의 고교 동창이 감사관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면접시험 점수 순위가 바뀐 사실을 확인하고, 인사담당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