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고 절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니까 더 쉬운것 같아요”전통문화를 익히며 한국어를 배우는 이색 강좌가 청주대 외국인 유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청주향교에서 열린 전통문화 체험에서는 이 대학 한국어교육센터 5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을 따라 배우며, 대님과 옷고름, 마고자, 두루마기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익혔다.중국 유학생 쑤차오(22) 학생은 “교재에서 그림으로만 보던 한복을 직접 입어 보니, 한국 문화에 얽힌 깊이 있는 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됐다”며 좋아했다. 이번 행사는 이 대학이 ‘문화 속의 한국어’라는 과목의 체험과정으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의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심혈을 기울여 만든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청주대는 이외에도 ‘영화와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와 ‘번역 한국어’ 등 모두 3개 과목을 개발해 외국유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김영재 한국어교육센터장은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중에 문화체험을 접목하게 됐고, 효과가 매우 좋아 앞으로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학 기자
거액의 사업비 투자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활용도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는 청풍 수상아트홀이 예식장으로 변모해 눈길을 끌고 있다.제천시 청풍호반 위에 위치한 수상아트홀에서 백년가약을 맺는 화제의 주인공은 제천시 남천동에 거주하는 신랑 안용모씨와 신부 한유나씨로 이들 선남선녀는 12일 오후1시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이곳에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이들의 결혼은 수상아트홀이 생긴 이래 처음 열리며 제천시와 수상아트홀 수탁단체인 청풍소리문화원 측에서는 예식에 필요한 집기와 용품을 준비하고 피로연을 맡은 서울파크 측에서 음식은 물론 행사진행 전반을 도울 예정이다.수상아트홀 선상결혼식은 오후1시 양가 혼주의 화촉점화를 시작으로 오후2시까지 진행되며 2시부터는 피로연이 이어진다.결혼식이 열리는 수상아트홀은 지난 2005년 제천시가 청풍호반에 준공한 구조물로 길이44m 폭30m의 규모에 진입부교 91m와 700석 규모의 객석에 무대, 음향, 조명 등 첨단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수상공연장으로 금번 이벤트 결혼식을 통하여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곳은 청풍소리문화원(원장 이백천ㆍ음악평론가)이 위탁 관리하고 있으며 계절별로 공연을 갖는 등 제천시민은 물
시골에서 노인들이 복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지난 2003년 청원군 부용면의 노인들이 중절모를 쓰고 빨간 넥타이를 맨 채 공연을 벌여 지역 주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처음에는 이상하게만 생각했던 주민들은 차츰 익숙해졌고 나중에는 이들이 나타나지 않으면 궁금해 하기도 했다.이렇게 시골 노인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넣고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 이는 조옥주(여·49·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씨이다.지난 1998년 늦동이를 낳고 아이와 함께 용암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이 곳에서 봉사를 한 것이 계기가 돼 아예 노인복지의 길로 들어선 조 씨는 충북경실련의 노인대학과 주부대학 등을 운영하면서 사회복지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다.아예 공부를 다시 시작한 조 씨는 올해 청주대 사회복지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석사 학위까지 취득함으로써 사회복지에 대한 열정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노인들의 건강을 지켜드리는 것도 봉사라는 생각에 노인들의 여가활용을 위해 가톨릭대 부속 한국디지털 치료레크리에이션협회에서 1년간 교육을 받아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이러한 노력 덕분이었을까? 조 씨가 운영하는 은빛여가사랑은 청원군이 운영하는 8개의 노인대학 중 4개를 위탁운영하
증평과 진천지역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국회의원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증평군 증평읍 7투표소가 설치된 죽리초등학교 1학년 1반 교실에서 9일 오전 9시 10분께 무릎 수술로 거동이 어려운 임영춘(74.증평읍 남하1리)씨가 휠체어에 탄 채 증평군선거관리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임씨는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받고 입원하는 바람에 17대 대선에서 투표를 하지 못해 늘 죄책감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선관위 등의 도움을 받아 투표에 참여해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증평군선관위는 이날 몸이 불편해 거동은 할 수 없지만 꼭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는 임씨의 간곡한 전화를 받고 차량(삼보종합사회복지관 제공)과 휠체어(계룡병원 제공)를 지원해 임씨가 부인 연정옥씨(73)와 무사히 투표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진천군 이월면에 사는 임순일(78)씨도 오후 2시 수년간 병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지만 휠체어를 타고 자녀들의 도움으로 제1투표소인 이월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증평군선관위 관계자는 “교통편이 불편한 농촌지역에는 버스를 운행하고 있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노선버스 이용
“아이들이 예년에 비해 칫솔질이 아주 좋아졌고, 구강관리에 많은 정보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지난 6일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위치한 충북육아원을 찾은 청주이즈치과 이두희(51) 대표원장을 비롯한 직원 50여명은 아이들의 구강검진을 실시하면서 이전과 달라진 치아를 보며 큰 보람을 얻었다. 지난 2006년부터 청주시내 육아원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주이즈치과는 충청지역 육아원 2곳(충북육아원, 혜능보육원) 2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연1회 구강건강프로그램인 불소도포, 칫솔질 교육과 구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구강검진 후 치과진료가 시급한 어린이의 경우 직접 치과를 내원해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이번 봉사활동에서도 치료가 시급한 두 어린이의 진료를 약속하고 여건이 되는 한 순차적으로 내원하여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당시 “진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점이 많아 성인이 되면 사회로 배출되는 아이들의 구강건강이 염려 된다”는 말을 육아원측으로부터 전해들은 이 원장은 “아이들이 시설에 있을 때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고, 그때부터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이 추가(?)됐다. ‘봉사하는
“매일 첫 금요일 업무가 끝나면 전 직원들이 동료직원의 칭찬과 평소 느꼈던 점을 종이에 기록해 돌려가며 읽으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과 개선점을 찾고 있어요”청주시 기획예산과(과장 반재홍) 직원 20여명은 매주 첫 금요일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자유롭게 종이 미팅(Roll Paper Meeting)을 갖는다. 이들은 원탁 테이블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동료직원들의 칭찬과 업무를 하면서 느낀점, 개선점 등을 돌려가며 기록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미팅을 통해 직원들은 매일 가족같이 일하는 동료직원에 대해 깊이 알고 동료직원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게 돼 반성의 시간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김병학 기자
“남남으로 만나 평생을 슬프나 괴로우나 함께 하기로 백년가약을 맺어 세월이 바쁘다는 핑계로 호강한번 못시켰는데 다행히 간 한쪽을 떼어주고 나니 오히려 마음의 빚을 던 듯 후련합니다.” 지난 1일 서울 삼성병원에서 아내에게 간이식 수술을 마친 김성호(54?충주시청 회계과 재산관리담당)씨가 병실을 찾은 동료직원에게 한 말이다.김씨의 아내 전명숙씨는 1년여전부터 원인모를 심한 피로감을 토로했으나 처음에는 그저 무리해 그러하느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다 점차 피로가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간경화로 판명 받았다.이후 지난달 2일 서울 삼성의료원에 입원 약물치료와 식이요법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의사로부터 최후 수단으로 간이식 수술을 권유받았으며 김씨는 즉석에서 간이식 수술 가능여부를 검진한 결과 적합으로 판정돼 본인의 간을 떼어 아내에게 이식키로 동의했으나 실제 수술로 이어지기 까지는 부부간에 많은 시간 다툼과 소통의 시간이 소요됐다.간이식 수술을 받은 부인 전씨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이며 남편 김씨도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 조만간 사무실에 출근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김씨 부부는 일흔이 넘으신 부모님과
한국인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하루 뒤인 8일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광활한 우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소유즈 우주선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한국시각으로 8일 오후 8시16분 27초에 발사된다. 이소연씨는 러시아 탑승우주인 선장 세르게이 볼코프(Sergei Volkov), 엔지니어 올레그 코노넨코(Oleg Kononenko)와 함께 소유즈 우주선에 탑승한다. 예비우주인 고산씨도 러시아 예비우주인 선장 막심 수라예프(Maxim Surayev), 엔지니어 올레그 스크리포크카(Oleg Skripochka)와 함께 발사장으로 함께 이동한다.탑승우주인만 우주선에 오르게 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발사 전까지 예비우주인도 함께 움직이게 된다. 앞서 한국우주인은 우주인 전통에 따라 바이코누르로 출발하기 전 러시아 전통주 보드카를 마시며 우주비행의 행운을 기원했다. 또, 바이코누르 우주인호텔 도착 당일 태극기를 우주기지에 게양하며 대한민국이 우주비행을 하게 되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출발에서 귀환까지 우주비행 5일 전부터 외부와 격리된 채 의학적 관리를 받은 한국 우주인들은 8일 발사 약 5시간 전에 발사장에 도착한다.
연기군 서면 연봉초등학교(교장 신영시)는 4월부터 아침 학교버스 운행에 할아버지가 동승하여 학생들의 안전을 돕는 탑승 도우미 활동을 펴고있다.연기군 서면 월하리와 국촌리, 와촌리 일대를 순회하며 50여 명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버스의 1일 3회 운행에 선생님들이 학급관리 시간을 쪼개가면서 탑승지도를 하는 어려움을 알고 서면노인회가 도움을 손길을 내밀어 이루어진 결과이다.기쁜 소식을 들은 장래인 교사는 “아침 7시 50분에 출발하는 등교버스의 탑승지도로 인해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의 지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는 마음 놓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기쁨을 표시하였다.또 연봉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는 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등교시간에 날마다 교통지도를 담당해주는 등 학생들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팔을 걷고 나서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기/함학섭 기자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를 떠나면서 제자들을 위해 도서를 기증한 교사가 뒤늦게 알려져 주위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괴산 삼보초 김경미 교사(학생외국어교육원 파견 근무)는 지난 3월 인사발령으로 그동안 정들었던 원평초 교정을 떠났다.김 교사는 평소 애틋하게 여겼던 제자들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면서, 제자들의 독서활동을 위한 선물로 350여만원 상당의 도서 440권을 기증했다.이 같은 사실은 자신의 선행을 외부에 알리기를 꺼려했던 김 교사의 부탁으로 최근까지 비밀리에 부쳐 있다가 원평초 도서담당교사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밝혀져 김 교사의 겸손함도 엿볼 수 있다.원평초는 생각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책 밭에서 보물 찾기'를 학교 특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이번 도서 기증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 책 읽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충북도교육청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해 청주고의 명성을 이어주었으면 합니다.지난 4일 청주고(교장 박재천)를 방문한 (주)그래미 남종현 회장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3천만원을 기탁했다.남 회장은 박 교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해 전통의 명문 청주고의 명성을 이어가 달라고 부탁했다.남 회장은 이전에도 후배들의 생활 여건과 복지 향상에 써달라며 3천만여 원을 기탁하는 등 각별한 모교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어 선후배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이 학교 35회 졸업생인 남회장은 강원도 철원군에서 기능성 식품분야 (주)그래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숙취해소음료의 천연차 시장을 개척해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까지 진출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남 회장은 숙취해소 및 간기능회복에 효과 있는 천연차 및 제조방법을 비롯해 국내특허 16건, 해외특허 13건을 보유하고 특허청이 주최한 대한민국특허기술대전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경력이 있는 발명가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청주고는 지난해 장학재단 설립과 이번 장학금의 기탁으로 우수 인재 유치와 양성에 한걸음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병학 기자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중앙과학관, 동아사이언스가 아마추어 천문인을 발굴키 위해 공동개최한 ‘제16회 천체사진 공모전’에서 충북 단양군 대가초 김일순 교사(37.여)가 대상을 차지했다.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천문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최근 열린 이 공모전에서 김 교사는 강원도 횡성에서 촬영한 ‘말머리 성운’을 출품했다.말머리성운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암흑성운 중 하나로 거대한 오리온 대성운의 일부다.김 교사는 촬영당시 특수필터를 사용해 말머리처럼 우뚝 솟아 있는 형상을 재대로 표현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1998년부터 천체관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현재 충북교사천문동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 교사는 개인 천체관측시설을 설치할 정도로 이 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또 천문지도사 자격증까지 따낸 김 교사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천문관련행사에 나가 강사로 활동하는 한편 수년간의 작품활동으로 축적된 천체자료를 과학교육에 활용하면서 천문인구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