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학생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학교나 유치원 앞에 설치한 스쿨존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스쿨존 설치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스쿨존이 설치된 곳이나 그렇지 못한 곳이 별반 차이가 없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스쿨존은 시설설치와 예산 배정이 정부와 지자체로 나눠져 있고 스쿨 존 지정에 따른 해당 경찰서의 지정 요청 등 이원화된 업무처리도 한몫하고 있다. 스쿨존의 관리나 보수에 따른 예산은 사실상 전무해 일방통행 등 도로표시나 관련 시설물들은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2002년 한해동안 어린이(만14세 이하) 교통사고는 2만6700여건으로 518명이 죽고 2만9520명이 다쳐 하루 80여명꼴로 어린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무려 68.2%나 되는 353명이 길을 건너거나 걷다가 보행 중 사망사고를 당했다.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의 86.9%는 초등학생이하 어린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가 어른들의 교통안전의식 부재, 후진국형 이란 점에서 심각하다. 운전자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사고를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주·정차를 금지하고 시속 30㎞이
우선 시민들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충주시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보행자 통행량이 적은 곳에 설치되는 스위치 신호등을 교현동 성심농아학교 오르막 길 있는 횡단보도에 설치 해 줄 것을 건의 드린다.평상시 교통량이 많은 곳은 아니지만 출퇴근 시간에는 통행량이 증가해 어린이나 노약자 등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예전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도 나온 것 같던데 부서별 전용을 해서라도 이런 사각지역에 신호등(평상시에는 파란불, 스위치를 누르면 빨간불)을 달아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한다면 행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결 부드러워 질것이라는 생각이다. /박상규 충주시
다가오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최근 경찰은 은행 등 에 각종 날치기 범죄 등을 예방하려고 특별방범활동에 돌입했다. 특히 은행에서 돈을 찾아가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날치기 사건이 예상되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 수법을 보면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해 걸어가는 여성을 뒤따라가 지갑이나 핸드백을 낚아채거나 신호대기중인 차량의 조수석에 놓아둔 핸드백을 낚아채 도주하는 등 그 수법도 대범하고 다양하다. 이러한 날치기 사건을 예방하려면 현금을 소지하고 보행 시에는 핸드백을 어깨에 대각선으로 메고 인도 안쪽으로 보행을 하여야 한다. 또한 차량 이용 시 조수석 유리창은 반드시 올리고 차량 시정장치를 하여야하며 의심쩍은 차량이나 오토바이가 뒤따르는지를 항상 주의 깊게 살피고, 주차 시에도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날치기를 당하면 당황한 나머지 신고를 뒤늦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황하지 말고 범인의 인상착의나 오토바이 번호를 정확하게 기록해 놓은 후 빨리 112로 신고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현금이 노출되지 않도록 휴대 보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다액의 현금을 인출했을 땐 가까운 경찰관서에 현금호송을 요청하는 것도 날치기 등 강, 절도범죄를 예방하는데
오랜 만에 제천의 명산 신선봉~미인봉 능선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그 명성에 비해 관리 실태가 너무 부실하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능선상에 설치된 밧줄들이 한결같이 낡아서 체중을 의지해 당기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아니나 다를까. 신선봉에 다다르기 얼마 전의 절벽 중간에 설치돼 있던 로프의 중간이 끊어진 채로 방치돼 있었다. 필경 누군가 몸을 의지했다가 줄이 끊어지며 심각한 육체적 정신적 충격을 입었을 것이다. 끊어진 부분을 보니 이미 절단된 지 제법 오랜 시일이 지난 것이 분명했다. 안전 로프가 설치돼 있다는 말만 믿고 이 능선을 찾았다가 낭패를 겪은 사람들이 돌아가 어떤 말들을 했을까. 충주호를 끼고 있는 제천의 명산들은 호안선이 특히나 아름다운 충주호 풍광을 끼고 있기에 인기가 높다. 충주호의 충주쪽 산들은 밋밋한 반면 제천쪽 산들은 기암과 호수가 바라뵈는 암릉들을 갖추고 있어 전국적 명산이 될만하다. 그러나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명산 암릉은 관광객 유인 효과를 갖기 어렵다. 등산로 관리 실태가 그렇다는 사실은 입소문이나 인터넷을 통해 널리 알려질 것이며, 제천의 명산을 찾는 이들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다. 제천시는
시내 어느 장소를 불문하고 곳곳에 차량들의 무분별한 불법주차는 비일비재하고 심지어 교차로에까지 차들을 막무가네로 주차하는 바람에 시야확보가 좁아 교통방해는 물론 시민들의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다가구주택 화재로 인해 소방관 6명이 순직했다. 그날의 화재 역시 불법 주,정차와 연락처를 남기지 않은 차량들로 인해 소방차의 화재현장진입이 늦어지면서 소방관을 포함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냈다. 그런데 지금도 우리의 주차문화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 이러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은 소방차 및 긴급차량의 통행방해로 초동조치 지연을 초래하여 인명과 재산피해를 확대 시킬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유발 및 교통약자인 보행자의 통행권리를 방해한다. 특히 골목길, 주차장 입구, 점포 앞에 주차를 해놓아 차량의 출입을 막고 점포문을 열고 닫는 것은 물론 영업방해까지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들 개개인이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라는 잘못된 생각, 행동이 다른 선의의 제3자에게 끼치는 피해와 고통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을 너무도 많이 접해왔으면서도 잘지켜지지 않아 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다른 불법 주.정차 차량으
도로변에는 운전자들에게 안전운행을 도와주기 위해 사고다발지역, 커브길 등에 주의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설치돼 있다.교통표지판은 차량의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지 영업을 위한 것이 아니다. 차량을 운전하다 보면 일부 개인 사업자가 운전자의 시선을 끄는 교통표지판 옆에 자기들의 영업목적을 위해 설치한 광고판이 오히려 교통사고를 불러오고 있다.야간에는 주의표지판과 함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있고 차량 라이트빛으로 인해 교통표지판이 부분적으로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몰상식한 광고물을 설치한 사람에게는 벌금을 부과하거나 자진철거 토록 유도해야 한다. 옥외광고물설치에관한법률에 의하면 각 지방자치단체에 반드시 사전에 신고하여 설치장소와 설치기간을 허가받아야 하는데, 차량이나 보행자에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설치토록 규제하고 있다.일부 개인 영리를 목적으로 설치해 놓은 행사광고판으로 인해 다수의 운전자가 피해를 본다면, 선량한 운전자들의 운전을 방해해 교통사고를 불러올 수 있다. 관련기관에서는 불법 광고물에 대한 일제정비를 실시하여 차량운전에 방해가 되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철저한 단속을 통해 불법광고물을 설치
한국도로공사 증평영업소에서는 하이패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체 제작한 안내문을 배포하여 하이패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해주고 있다. 한편 금년 말까지 전국 242개 고속도로 영업소의 282개 차로에 단계적으로 하이패스 차량 단말기와 전자카드 사용의 편리함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고속도로 하이패스 자동요금징수 시스템이란 요금소에 설치된 안테나와 각종 정보를 주고받는 무선 또는 적외선 송수신 장치, OBU단말기를 차량에 장착하고 충전식 선불카드 하이패스플러스카드를 장치에 삽입한 차량이 하이패스시스템이 설치된 요금소를 통과할 경우 달리는 차안에서 무선 또는 적외선 통신을 이용하여 통행료를 지불할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의 만성적 지·정체 해소 방안의 하나로 주행상태에서 무인으로 통행료를 징수하는 하이패스 시스템을 올 연말까지 전국 요금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하이패스는 통행료 선불카드식 무인 결제시스템으로 통행료를 현금으로 지불하기 위해 줄지어 대기할 필요가 없고 최대 20%의 통행료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OBU)를 차량에 설치를 하면 하이패스가 설치된 톨게이트를 그냥 통과하기 때문에 고속
사람의 입맛은 어린시절 식생활 습관에 따라 정해진다. 하얀 도화지 같은 맛의 기준이 없을 때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은 평생의 입맛을 좌우하는 기준을 만든다. 그러나 인생을 살다보면 그 입맛이 바뀌기도 한다. 공자님의 말씀에 ‘의식(衣食)이 족(足)해야 예의(禮儀)를 안다’라고 했다. 먹고 사는 기본문제가 해결되어야 예의를 갖출 수 있다는 것인데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가 되는 현재 우리들은 웰빙의 삶을 추구하고 있다.식물성 지방으로 튀긴 음식에도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얼마나 포함되었는지를 따지고 먹게 되었다. 소득이 높아지고 좋은 의료혜택과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하는 생활이 되면서 자연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인간의 욕구는 높아지게 되었다. 그래서 늘 좋아해서 먹었던 음식에 이런 해로운 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입맛을 바꾸게 된다. 사람 또한 마찬가지이다. 늘 믿었던 사람이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하루아침에 그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게 된다. 음식에 대한 입맛을 바꾸거나 사람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는 것은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다.이렇게 음식물이나 사람들과의 인연이 지속되기 위해선 ‘믿음’이라는 존재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시류에
충주시 이류면에 살고 있는 주민이다.내가 살고 있는 이류면의 모 아파트 앞에는 어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사고 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지 않다.이곳에 사는 아이들이며, 노인이며 주민 모두는 고속도로인양 쌩쌩 달리는 차들로 인해 늘 사고의 위험을 않고 불안하게 살아 간다.더구나 시내도 아니고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라 달리는 덤프트럭과 화물차량의 속도는 그야말로 엄청나다. 단속도 없고 시골마을이라 한적하다보니 과속이 잦은 곳이다.낮에 아이들이 자전거나 인라인이라도 타러 나가면 불안한 마음에 집에서 놀라고 잡아 둘때도 한두번이 아니다. 아이들이야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내가 야속하다지만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마음이 다 같지 않겠는가.과속 방지턱이 없는 우리 아파트 주변에는 개나 고양이의 시체도 한 두개 널린 것이 아니다. 과속 차량에 로트킬 당한 동물이 흉물스럽게 남아있다.도대체 방지턱 하나 만드는데 수억이 드는것도 아니고 몇 년이 걸리는 것인지 담당 면사무소에 아무리 민원을 넣어도 묵묵부답이다.담당 면사무소는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묵살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몇 번의 교통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분통을 터뜨리지 않을
신속한 민원처리에 감사드립니다 이곳 제천에 이사 와서 소일거리를 많이 만들었다.그중에서도 산길옆이나 약수터 가는 길옆 공터에 텃밭을 일구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다.오래동안 공직에만 있다가 정년 퇴직후 막상 농사일을 해보는것이 그리 수월치만은 않았다.그러나 씨를 뿌리고 모종을 한 후 농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 기르는 것 같이 흐믓하고 보람을 느낀다.올해는 여중학교 앞 산자락을 일구어 호박을 심었다.잡풀과 넝쿨들이 무성해 처음에는 잘 자라지 않다가 주변을 메주고 흙을 돋아주고 비료를 주었더니 그런대로 잘 자란다.이제 호박 넝쿨이 무성하고 호박꽃이 탐스럽게 피어 보기에 좋다.그런데 지난달 말경 돌풍으로 그위에 있는 수십년된 아카시아 나무(20m정도) 4주가 통채로 뿌리채 뽑혀 넘어졌다.한주는 쓰러져 학교 교실 옆에 걸쳐있고 한주는 등산로길을 가로 막아버렸다.호박 밭 윗쪽에 있는 제일 큰 아카시아 나무가 하필이면 호박밭에 넘어져 호박밭과 호박넝쿨이 엉망이 되었다.‘아무리 키큰 나무라 해도 뿌리가 얕으면 강풍에도 넘어진다’는 진리가 적용 되는것 같다.우선 급한대로 제천시청에 이메일로 넘어진 아카시아 나무를 제거 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호박밭도 보기에 안좋고
추석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는 추석을 앞두고 조상님의 무덤을 찾아 잡초를 베는 등 성묘를 준비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길에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벌에 쏘이거나 예초기의 잘못된 사용으로 매년 수명씩 숨지거나 다치는 등 ‘벌초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벌초시 요즘은 대부분 예초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잘못된 사용으로 날카로운 예초기에 큰 상처를 입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또한, 야생벌떼로 인해 몸에 상처를 입고, 뱀에 물리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방심을 했다가 큰 화를 불러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특히 예초기 사용시에는 장갑과 눈보호안경, 무릅까지 올라오는 긴 장화나 농구화 등을 착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렸을 경우를 대비해 구급약품도 챙겨야 하고 혹시라도 모를 사고에 대비해 휴대폰을 꼭 소지해야 한다. 예초기는 날카로운 날이 빠르게 돌아가지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최근에 나오는 합성수지 날을 사용하는 것도 안전사고를 예방에 많은 도움을 준다. /김진수 청주시 가경동
주5일 근무 및 경제활동 시간이 길어지고 나들이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타이어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으며, 타이어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관리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이 있어야 한다. 출·퇴근 시 고속도로를 이용하다 보면 파손된 타이어의 일부분이 도로에 널려 있거나, 노면 브레이크를 급하게 밟은 자국이 남아 있는 것을 수시로 볼 수 있다는 것은 사고로 직결된다는 얘기다. EX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고가 197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장거리 운전이 많은 고속도로의 경우 자동차 결함으로 인한 교통사고의 70%가 타이어 파손 때문이다. 이는 고속도로의 특성상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자동차에 대한 사전 점검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또한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지난해 승용차 2천456대에 대해 타이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21대(13%)의 차량이 타이어의 심한 마모와 공기압 부족 등 정비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월1회 이상 점검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411명중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