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정체성을 찾는 청주학(淸州學) 연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3월 청주대와 공동으로 청주학 연구원을 설립했다. 청주학 추진위원회도 구성했다. 추진위는 청주 정체성을 살릴 분야별 과제를 찾고 있다. 청주 관련 각종 자료도 수집 중에 있다. 올해 문화유적 답사, 시민과 함께하는 학술 포럼을 거쳐 청주학 기본 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역 문화, 역사, 인물 등 사회 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조사해 청주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그런 다음 전통적인 청주 장점을 살려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다. 그런 두 가지 점에서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지역 고유의 정체성 확보와 확산이 목표라는 점에서는 기존의 다른 지역학들과 크게 다를 바는 없기 때문이다. 지역학은 지역의 역사적 과정에 대한 이해 속에 지역의 미래를 모색하는 종합학문적인 특성을 지닌다. 역사는 기록하는 사가(史家)를 두고 사실(事實)들끼리 벌이는 생존경쟁이라고 할 수 있다. 선택받기만 하면 사실(史實)로 대접받지만 버려지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지역학의 범위 설정은 아주 중요하다. 우
[충북일보]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이 결정됐다. 도의회는 지난 7일 제349회 임시회를 열고 새누리당 김양희 의원을 제10대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도의회 사상 첫 여성 의장이다. 신임 김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도의회 건설'을 강조했다. 정말 그렇게 되길 소망한다. 10대 도의회 전반기는 정말 '신뢰'란 단어와 거리가 멀었다. 적어도 후반기는 그렇게 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후반기도 도민신뢰 담보가 녹록치 않다. 의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 보여준 새누리당 의원들의 행태만 보면 믿음이 가지 않는다. 신뢰와는 거리가 멀다. 후보 선출과정에서 과당경쟁을 감안할 때 쉽게 봉합이 어려워 보인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드러난 도의원들의 행태는 남부끄러울 정도다. 의장 선출 후에는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자리다툼과 감투싸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주민 대의기관 대표로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도의회는 광역의회(廣域議會)다. 그에 맞는 역할을 해야 한다. 거기에 따른 위상도 갖춰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그런 역할도 못하고 위상도 갖추지 못했다. 후반기부터라도 달라져야 한다.
[충북일보] 강효상 새누리당 의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부정청탁금지법) 적용대상에서 '언론인'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강 의원은 "김영란법이 사회통념상 공무원이라고 볼 수 없는 사립학교 교원과 언론인을 포함함으로써 법 적용 범위를 지나치게 광범위하게 설정해 과잉입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개정안 제안이유를 밝혔다. 9월 시행을 앞둔 김영란법엔 법리적 문제점들이 많다. 우선 금액의 다과를 기준으로 형사처벌의 대상을 결정하고 있다. 적용 대상을 공직자 외에 언론인이나 사립학교 교원 등으로 규정한 것도 적용 범위의 지나친 확장이다. 시민단체 등이 배제된 건 형평성 문제를 야기한다. 법리 외적인 다른 문제도 있다. 식당과 주점 등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떨어지는 등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그러다 보니 여러 이해집단들이 행동으로 나서 김영란법 시행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김영란법은 부패에 넌더리가 난 국민들의 염원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반쪽짜리 법이 됐다. 법률 자체에 대한 문제점만 있는 게 아니다. 당장 국민경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마디로 다양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충북일보] 충청권과 중부권 식수원인 대청호가 온갖 쓰레기로 뒤덮였다. 쓰레기가 유입된 곳이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곳이어서 수질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부터 옥천·보은·영동 등 대청호 수계에 평균 223㎜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그 바람에 각종 쓰레기가 흘러들었다. 옥천 이평∼추소리 수역에 넓게 퍼져 멀리서 보면 거대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한다. 쓰레기 종류는 나뭇가지와 갈대, 빈병, 폐비닐, 스티로폼, 폐타이어 등 다양하다. 대부분 하천 주변에 있던 수목이나 불법 투기된 생활폐기물이다. 그런데 쓰레기 군집 장소가 대청호에서 가장 먼저 녹조가 생기는 곳이다.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대청댐 관리단은 유입된 쓰레기가 줄잡아 4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흘러드는 물과 함께 쓰레기 유입량도 늘어날 전망이다. 쓰레기 처리 비용만도 수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수원 오염을 막기 위한 사전 예방 노력이 절실하다. 그러나 쓰레기 유입 원인부터 찾는 게 중요하다. 가장 먼저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실종된 시민의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 쓰레기 투기 행위에 대한 단속은 그 다음이다. 시민의식이 부족한
[충북일보]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 송전선로 건설이 청주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제2의 밀양사태로 비화를 우려하는 호사가들도 있다. 그런데 최근 국면 전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옥산면 동림산 일원에 설치 예정인 송전선로와 관련해 '지중화' 방식 또는 세종·청주 경계지역 통과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이 앞장섰다. 지난달 주민대표단을 두 차례 면담한 뒤 이달 초 한전 본사 고위 간부 2명을 만나 관련 보고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도 의원은 지중화 방안을 강력히 요청했고 한전 측은 검토 답변을 했다고 한다. 송전선로는 발전소 간, 변전소 간 또는 발전소와 변전소 간을 연결하는 전선로와 이에 속하는 전기설비를 말한다. 15만4천V 이상인 송전선로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기반시설 중 유통·공급시설의 하나다. 반드시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설치해야 한다. 도시계획시설로는 전기공급설비에 해당한다. 송전선로는 국가 기간망 건설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다만 시설비용 절감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철탑 설치가 많아 아쉽다. 옥산면 동림산 경유 지상 송전선로 설치 결정도 마찬가지다
[충북일보] 충북의 관광산업에 활성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항상 밑바닥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나 제나 아예 부침조차 없다는 말이 맞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관광객들은 충북을 외면하고 있다. 한 해 동안 고작 0.6%(전국 16위)만 충북을 찾았다. 근시안적인 관광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중장기 관광산업정책이 필요하다. 국내 관광객으로 시야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충북 관광엔 대표 음식도, 특색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두 가지가 충북관광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다. 충북도 등이 관광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 중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관광객들이 충북을 찾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충북으로 지역 접근성은 뛰어난 교통망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접근하고 난 뒤 머물 공간이 없는 게 흠이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도, 숙박시설도 없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불편함을 싫어한다. 그래서 불편함은 여행 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궁극적으로 재방문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서울과 같을 순 없더라도 점차 개선해
[충북일보] 중고차 시장에서 6월과 7월은 성수기다. 여름 휴가철 중고차 매입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거래량은 물론 가격도 강세를 보인다. 그 바람에 중고차 매매관련 각종 사건과 사고가 많다. 폭력조직이 개입해도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기도 한다. 사기사건도 예사로 일어나고 있다. 올해 초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사기 사건이 청주에서 발생했다. 중고자동차매매상사 근무 경험이 있는 A씨(44)가 벌인 일이다. A씨는 우선 차를 팔려는 소비자에게 비싼 값을 받아주겠다고 속였다. 차를 사려는 사람에겐 시세보다 싸게 팔고 나중에 새 등록증을 보내주겠다며 현금을 받아 가로챘다. 차량 소유자는 차를 잃게 됐고 현금을 주고 차를 구매한 사람은 신규 등록증을 받지 못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는 경찰이 조직적인 중고차 불법 유통 행위에 적극 개입하는 걸 환영한다. 조직폭력에 준하는 무거운 범죄로 취급하겠다는 방침에도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경찰의 개입만으로 완전하게 해결할 수 없다. 정부는 지난 10여 년 간 중고차 유통시스템을 선진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럼에도 해결하지 못했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충북일보]대기업 재벌들이 3세 경영이라면 중소기업엔 2세 경영 시대다. 창업주들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면서 2세들이 경영 승계 단계를 밟고 있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도내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체계적인 CEO교육과정을 통해 2세 경영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 다음 가업(家業)과 충북경제의 미래를 맡긴다는 게 창업주들의 구상이다.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2세 경영인 역량 강화책임을 맡았다. 지난 5월 개강한 '차세대 CEO과정'엔 현재 31명의 2세 경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10주간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게 된다. 2세 경영을 시도하는 도내 1세대 창업주들은 대개 1980년대나 1990년대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뒤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자녀들에게 직접 경영을 맡기려는 이유도 여기 있다. 창업주들은 공성(攻城) 보다는 수성(守成)을 더 강조한다. 잃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수성 후 축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같다. 그런 점에서 '차세대 CEO과정'은 2세 경영인들이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게
[충북일보]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새누리당 황영호 의원이 선출됐다. 당선 일성으로 '품격 있는 의회' '견제하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를 강조했다. 지방의회의 본분을 제대로 강조했다. 하지만 청주시의회 후반기가 황 의장의 말처럼 될지는 잘 모른다. 시의회가 전반기 내내 품격 있는 의회도, 견제하는 의회도, 신뢰받는 의회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되레 시민의 대의기관인 시의회가 어쩌다 이지경이 됐나 하는 정도였다. 몇 몇 시의원들의 일탈행위는 '막장' 수준이었다. 자신과 이해관계에 있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기 위해 집행부에 압력 행사는 예사였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줄 장학금을 횡령하기도 했다. 친분이 있는 협회에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압박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비리 종합 선물세트'였다. 역대 시의원 중 현재 청주시의원들의 자질이 '최악'이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례는 시의원들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 부끄러운 민낯이었다. 시의회는 지금 '비리 백화점'이나 '비리의 온상'으로 낙인찍혀버렸다. 전반기 내내 '함량 미달'의 시의원들로 인한 비리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의회 자정 기능은 작동하지 않았
[충북일보] 중부내륙선철도 건설 사업이 2019년 충주까지 개통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999년 12월 '21C국가기간교통망계획'과 제4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돼 가시화 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1월 이천~충주구간 1단계 공사가 착공됐다. 더는 늦지 않게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철도는 성남~여주선의 연장개념이다. 결과적으로 인천공항~고속철도 광명역(제2공항철도), 광명역~판교역(성남~여주간 복선전철), 판교역~이천역, 이천(부발역)~충주~문경(중부내륙선), 문경~점촌(문경선), 점촌~김천(경북선), 김천~진주~거제(남부내륙선)로 이어지는 '국토중앙 남북 종단철도'다. 중부내륙고속도로 통행량이 경부고속도로 보다 많다는 통계다. 앞으로 이 '국토중앙남북 종단철도'가 제2의 경부선 철도로 남북교통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데 철도는 한번 시설하면 노선을 변경하거나 더 증설하기가 무척 어렵다. 따라서 건설초기 기본설계 때부터 미래를 내다본 안목으로 설계를 해야 한다. 예산이 더 들더라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건설해야 한다. 철도로 인해 도시가 양분돼 지역발전을 가로막아선 안 된다. 각종
[충북일보]4대강 수변공원이 전국적인 문제로 떠오른 건 오래전이다. 옥천과 영동 금강둔치 수변공원도 마찬가지다. 힐링의 휴식공간이 폐허가 됐다. 준공 5년 만에 잡초공원으로 변하면서 애물단지가 되고 말았다. 공원을 관리하느라 자치단체만 애꿎게 애를 먹고 있다. 이곳 수변공원은 조성당시부터 부정적이었다. 누가 봐도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사업이었다. 결국 장마철 집중호우로 공원 시설물이나 조경수 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산책로엔 토사가 쌓여 사용조차 어렵게 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11년 4대강 사업일환으로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와 영동군 심천면 초강리와 양산면 금강에 136억 원을 들여 공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듬해 여름 홍수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강 둔치에 공원을 조성하면서부터 예상된 문제였다. 이곳은 주민들의 왕래조차 적은 한적한 곳이다. 게다가 햇볕을 가릴 수 있는 그늘조차 없어 이용하는 사람이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공원을 정비하고 관리하는데 해마다 국비 수억 원씩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 장마철만 되면 잡초 밭 공원을 걱정하는 자치단체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리이전을 받는 순간부터 애물단지가 된 공원
[충북일보] 여야는 물론 국회의장까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바야흐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20대 국회 초반 최대 이슈가 됐다. 그러나 잘 될지는 미지수다. 특권 내려놓기 시도는 역대 국회에서도 여러 차례 시도됐다. 하지만 슬그머니 없던 일이 되곤 했다. 그러다 보니 이번에도 쉽게 믿기는 어렵다. 위기 돌파용 정도의 인식이 강하다. 20대 국회는 시작부터 친인척 보좌진 채용으로 시끄럽다. 국회의원 갑질 사례는 친인척 채용만 있는 게 아니다. 보좌관 및 비서관의 월급 상납은 고질적이다. 이렇게 상납된 돈은 지역구 사무실 운영비 또는 비등록 직원들의 월급 보조비로 사용된다. 충북도내 모 지역구 국회의원도 지난 수개월 동안 보좌관·비서관의 월급을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연히 후원금에서 집행해야 할 비등록 직원들의 월급으로 전용했다는 구체적인 첩보가 최근 사정당국에 포착됐다고 한다. 국회나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은 뿌리가 깊다. 19대 국회에 대한 국민적 실망감이 채 가시지도 않았다. 그런데 20대 국회가 출범하자마자 불신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으나 '혹시나'가 '역시나'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