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7.06 18:47:53
  • 최종수정2016.07.06 18:47:53
[충북일보] 충북의 관광산업에 활성화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항상 밑바닥이다. 수려한 자연경관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예나 제나 아예 부침조차 없다는 말이 맞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1천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외국인관광객들은 충북을 외면하고 있다. 한 해 동안 고작 0.6%(전국 16위)만 충북을 찾았다. 근시안적인 관광정책이 아닌 지속 가능한 중장기 관광산업정책이 필요하다.

국내 관광객으로 시야를 좁혀도 마찬가지다. '충북 관광엔 대표 음식도, 특색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이 두 가지가 충북관광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다. 충북도 등이 관광을 미래 유망산업으로 육성 중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셈이다.

관광객들이 충북을 찾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충북으로 지역 접근성은 뛰어난 교통망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접근하고 난 뒤 머물 공간이 없는 게 흠이다. 게다가 마음에 드는 식당도, 숙박시설도 없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불편함을 싫어한다. 그래서 불편함은 여행 만족도를 떨어트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궁극적으로 재방문율을 낮추는 원인이 된다. 서울과 같을 순 없더라도 점차 개선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공을 들이는 분야다. 충북은 산업구조상 제조업 비중이 매우 높다. 관광산업 등을 통한 외부적 경제가 뒷받침 돼야 지금의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

지금은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충북도 정부의 서비스산업 육성의지와 정책 등에 부합해 나가야 한다. 일자리 창출력이 높은 선진국형 서비스업기반 경제로 탈바꿈시켜 한다. 그 중 하나가 관광산업 육성이다.

관광산업은 엄청난 게 아니다. 다양성을 강조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면 된다. 환경과 교통, 음식과 문화 등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형태의 개념들을 조화롭게 하면 된다. 궁극적으로 충북은 우수한 교통 환경을 이용해 찾고 싶은, 찾을 수밖에 없는 지역이 돼야 한다.

7월 한 달간 서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할인혜택 행사를 벌인다. 정부가 서울만 신경써선 안 된다. 충북 등 다른 지자체에도 신경써야 한다. 특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에 정부와 지자체의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