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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05 18:43:24
  • 최종수정2016.07.05 18:43:24
[충북일보]대기업 재벌들이 3세 경영이라면 중소기업엔 2세 경영 시대다. 창업주들이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면서 2세들이 경영 승계 단계를 밟고 있다.

충북 상황도 다르지 않다. 도내 상당수 중소기업들이 2세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체계적인 CEO교육과정을 통해 2세 경영수업을 하고 있다. 그런 다음 가업(家業)과 충북경제의 미래를 맡긴다는 게 창업주들의 구상이다.

청주상공회의소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2세 경영인 역량 강화책임을 맡았다. 지난 5월 개강한 '차세대 CEO과정'엔 현재 31명의 2세 경영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2일까지 10주간 각계 전문가들로부터 착실하게 경영수업을 받게 된다.

2세 경영을 시도하는 도내 1세대 창업주들은 대개 1980년대나 1990년대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뒤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다 보니 회사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자녀들에게 직접 경영을 맡기려는 이유도 여기 있다.

창업주들은 공성(攻城) 보다는 수성(守成)을 더 강조한다. 잃는 것은 순식간이기 때문이다. 수성 후 축성을 강조하는 이유도 같다. 그런 점에서 '차세대 CEO과정'은 2세 경영인들이 창업주의 정신을 이어받게 하려는 의도도 분명히 있다.

2세 경영인들은 도전과 혁신으로 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려고 한다. 박수칠 일이다. 더 많이 배우고 익혀 충북 경제의 미래를 책임지는 경영인들이 됐으면 한다. 2세 경영 기업들이 명문 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길 소망한다.

물론 중소기업의 경우 1세대 회장님들이 건재한 경우도 많다. 하지만 경영 능력을 키우기 위해 실무에 뛰어든 2세들도 점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세 경영을 시도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국내외 어려운 경제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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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