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분양 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 충청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약 7천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인데, 최근 분양 성적이 양호하다고 평가받는 청주권역에서만 절반가량의 물량이 몰리고 있다. 충청권 분양 예정은 총 7천81세대로 세부적으로는 충북 3천520세대, 충남 2천208세대, 대전 1천353세대이다. 이번 2분기 때는 지난 1분기 일반 분양 물량 1천153세대와 비교했을 때 보다 증가한 수치다. 건설사에서는 지금과 같은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경직된 분위기에 섣불리 분양에 나서기에는 여러 가지 고민일 터인데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물량은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총 7천81세대 분양은 지난해 금리 인상의 여파가 덜 했던 비교적 시장 분위기가 좋은 작년 2분기 7천393세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2분기 청주권역 분양은 5곳, 3천520세대로 충청권 물량의 약 절반(49.71%)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번 공급 증가 요인은 지난 2월 청주시 흥덕구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의 1순위 청약률이 평균 약 8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결과가 준수해 시장에서도 긍
연분홍 고운 겹벚꽃이 한창이다. 벚꽃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지나가는 아쉬움을 채우고도 남는다. 날씨는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하루 만에 겨울에서 초여름으로 바뀌었다. 일요일 밤에 외국인 대상 한국어 이해 수업으로 정치 부분을 가르치면서 다른 때보다 더 큰소리로 힘있게 강의했더니 목이 아프다.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 중에서 처음 일어난 민주화 운동으로 4·19에 대한 사건이었다. 중요 내용을 전달한 후 짧은 영상을 보여주며 이해도를 높인다. 올해 63주년을 며칠 앞둔 시점이라 더 흥분했었나 보다. 학창시절 역사는 암기과목으로 벼락치기 공부로도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이었다. 기록 그 이상의 의미를 생각하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정치에는 무관심했다. 세상일에 조금씩 관심을 두고 심경의 변화가 생긴 것은 관련 사건을 영화로 접하면서부터이다. 거기에 더해 결정적인 것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이해를 가르치면서이다. 한국 사회 이해는 영주권이나 국적 취득을 목적으로 사회, 문화, 경제, 정치,역사, 지리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5년여 동안 가르치면서 교재를 열 번 넘게 봤지만, 한국인인 나도 어려운 내용이다. 그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해 공부
수업에서 필연적으로 직면하게 되는 상황이 있다. '질문 있는 사람?'이라는 질문에 묵직한 침묵이 가득한 순간 말이다. 어느새 우리에게 질문은 왠지 하면 안 될 것 같은, 어렵고 눈치보이는 일이 되어버렸다. 개별적으로 질문하는 것은 차라리 괜찮다. 많은 사람들이 있는 현장에서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으며 질문을 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려워졌다. 이와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G20 정상회담 폐막식 기자회견장에서 한국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 기자들에게 질문 우선권을 주었으나 한국 기자들 중 누구도 질문을 하지 않았던 일이다. 이 일화는 '질문하지 않는 사회'에 대한 경종을 울리며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하나의 완벽한 정답을 고르는 것이 익숙한 우리에게 질문 또한 마치 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 질문 또한 문제의 정답을 고르듯이, 하나의 완벽한 질문을 해야할 것 같다는 것이다. '당신이 옳다'의 저자 정혜신은 책에서 '진심으로 궁금해야 질문이 나온다'며, 질문의 시작은 공감(共感)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공감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라, 그 사람의 처지와 마음을 탐색해 가는 과정이다. 그 사람에 대해 진심으로 알고 싶을 때, 그 사람의 감
내일은 지구의 날이다. 전국적인 소등행사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지난주에는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기후정의파업'도 있었다. 이번 시위에는 전국 350개 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해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요구하며 윤석열 정부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폐기를 촉구했다. 이런 행사가 아니더라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은 커지고 있다. 때문에 세계 각국은 파리협정을 맺고 온실가스 감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나라도 2021년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기본법'이 제정됐다. 단계별로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40% 감축키로 했다. 감축목표에 따라 35%에 달하는 석탄발전은 2030년까지 폐쇄하고 26.4%인 LNG도 19.5%로 줄일 계획이다. 원전은 2020년 29%에서 2030년 23.9%, 2050년 6.1%로 낮춘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제시된 '1차 국가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은 크게 후퇴했다. 2030 감축목표는 2
들녘은 하루가 다르게 푸르름을 더해가고, 아름다운 봄꽃이 만개하고 있다. 하지만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화상병이 꽃을 통해 감염되고 지속적으로 확산되기 때문이다. 과일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것을 보며 새로운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의 마음은 부푼 희망으로 설렌다. 하지만 최근 해마다 수십 개의 과원을 사라지게 하는 화상병으로 인해 우리 사과 농가의 마음은 적잖이 멍들어 있다. 화상병은 '과수의 에이즈'라 불리며,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국가금지 검역병이다. 나무의 꽃, 상처, 기공, 신초 등을 통해 감염되고 매우 빠르게 확산돼 나무를 통째로 죽이며 지금 시기에는 꽃을 통한 감염이 가장 문제가 된다. 따라서 과원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꽃의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문제가 되고 있는 과수 화상병은 세균병으로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서 과수원을 통째로 매몰해야하기에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화상병은 1780년 미국에서 최초 발생됐다고 보고되었으며, 유럽과 지중해 지역 등 총 60여 나라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 안성, 천안 지역에서 처음 발생했고, 충주에는 2018
프랑스는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50년만에 공개했다. 직지는 고려 말 청주 흥덕사에서 찍은 불서로 독일 구텐베르크 활자보다 80여 년이나 앞선다. 프랑스에 있으나 사실 한국의 우수한 역사문화 위상을 세계에 알려주는 문화 사절이 아닌가 싶다. 40년 전 성역 흥덕사를 찾은 것은 지금 생각해도 기적이었다. 당시 서원학회 회원들은 고인이 되신 강릉대학교 교수 이원근 박사를 중심으로 일요일이면 청주 근교 절터를 답사하는 것이 중요 일과였다. 청주 청원군 일대의 절터는 모두 답사했다. 덕분에 방치된 중요 유물과 유적을 찾기도 했다. 그러나 흥덕사라고 찍한 와편이나 증거물은 찾지 못했다. 청주 운천동 택지개발현장에서 포크레인에 찍힌 '금구(禁口.청동 북)'가 청주시에 신고 됐다. 북 모서리에 '흥덕사 금구'라는 명문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었다. 흥덕사의 위치가 운천동 절터로 확인 된 순간이었다. 이 금구를 발견한 이는 이 일대에서 고물을 수거해온 시민이었다고 한다. 그가 택지 공사장에서 팽개쳐진 유물을 청주시에 신고함으로서 그토록 갈망했던 흥덕사를 찾은 것이다. 그 후 고물상으로 흘러갈 위기에서 구한 시민은 얼굴을 나타내지 않았다. 정말 표창
인간 본연의 권리를 위해 국민들의 의 식 주를 보장하는 내용들이 거의 모든 나라들의 헌법에 존재합니다. 양 세계 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은 특히 그 권리에 대한 실질적, 제도적 제한이 엄격한 편입니다. 대표적으로 주거권을 매우 엄격하게 보장하려는 헌법적 노력이 있는데요. 주거권의 보장은 소득의 고하에 따라 차등이 있을 수 없다는 내용이 그 골자입니다. 게 중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에 가장 띌 부분은 바로 국민 1명이 주택을 세 채 이상 소유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반 다수 국민들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선, 개인의 주택 소유를 제한해야 한다는 사회주의적인 관점에 입각한 것인데요. 이런 강력한 제재에도 불구하고 수도인 베를린의 집값은 상상을 초월하긴 합니다만, 그 제재의 의미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데요. 위기 뒤에 기회가 있다는 말도 있지만, 요즈음은 통하지 않는 말 같습니다. 최근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본 게 하나 있었는데요. 가 세계 불평등 연구소(World Inequality Lab)에서 발표하는 국가별 소득 불평등 데이터에 대해 분석한 글입니다. 우리나라의 2007년에서 2021년까지의 소득 최상위 1%가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
교실 수업에 들어가 보면 아이들 연필 잡는 법이나 글씨 쓰는 자세, 필순이 중구난방이라 놀랄 때가 있다. 초임 시절 1, 2학년을 맡았을 땐 한두 명의 아이만 있었던 일이다. 아무리 가르쳐도 고쳐지지 않아 애썼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금은 왜 이렇게 많아졌을까? 너무 일찍 연필을 잡게 해서 그렇다. 요즘 아이들은 고집이 너무 세다 등 다양한 얘기를 하는 데 정말 그럴까? 고학년 아이들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글씨체를 보면 또 한 번 놀란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과정을 점프한 교실 수업 방법이 하나의 원인은 아닐까 싶다. 처음 교실에 컴퓨터를 설치하던 날이 생각난다. 공문서를 손으로 직접 작성하다가 타자기로 타닥타닥 작성하던 때였고 시각적 매체로 OHP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나름 교육 공학적인 교실이라고 했던 시절이었다. 교실의 교단 선진화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아이들과의 교수 학습 방법도 획기적으로 변했다. 다양한 정보기술 장치와 소프트웨어가 보급되었고 학급에서 사용되는 수업 기자재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했다. 놀랄 만큼 발전된 교실환경과 수업 매체는 세계적인 수준이라 자부했고 다른 나라 교육 현장을 방문해 보고 실제를 확인했다. 그즈음 선
우주에는 수많은 위성이 있다. 중에는 한반도 주변의 다양한 기상현상을 관측하는 우리나라의 기상위성 '천리안위성 2A호'도 있다. 천리안위성 2A호는 지난해 8월 말 발생한 태풍 힌남노가 뒤이어 생긴 열대저압부(태풍으로 발달하기 전 단계의 약한 열대 저기압)를 흡수하는 순간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기상위성은 바다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찰할 수 있는 유일한 장비다. 천리안위성 2A호를 통해 본 힌남노는 일반적인 태풍과는 달랐다. 태풍은 주로 북위 5~20도 사이 북서태평양 열대 바다에서 발생하여 북태평양고기압을 따라 북상한다. 그런데 이례적으로 북위 25도 이상에서 발생한 힌남노는 높은 해수면 온도의 영향을 받아 초강력 태풍으로 성장하였고, 이동 경로가 변칙적이었다. 위성 관측이 없었다면 입체적인 태풍 정보를 분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인류는 언제부터 어떻게 태풍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1960년 미국이 최초의 기상위성 타이로스(TIROS)를 발사하면서 우리는 태풍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독자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 1호를 통해서, 그리고 2019년부터는 천리안위성 2A호를
눈처럼 하얀 털을 가져 '(백)설기'라는 이름을 지어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다. 입양 당시 1㎏도 안 되는 몸무게의 작은 솜뭉치 같던 강아지는 어느새 7세가 되었고, 이 나이는 사람으로 치면 대략 40대 중반을 넘어서는 것과 유사하다고 했다. 나보다 빠른 시간을 사는 강아지의 건강이 걱정되어 동물병원 선생님의 권유에 따라 건강검진도 하고, 이것저것 몸에 좋다는 건강보조제도 챙겨 먹이게 되었다. 강아지가 사랑스럽고 소중하게 느껴지는 순간은 셀 수 없이 많다. 까맣고 동그란 눈으로 빤히 쳐다보는 시선에서 묻어나오는 나에 대한 애정과 집착, 꼭 안았을 때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과 꼬순 냄새, 퇴근하여 현관문을 열 때 누구보다 먼저 나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꼬리를 치며 매달릴 때의 격한 반가움, 쌀쌀한 밤이면 코로 이불을 들추고 겨드랑이 속으로 파고드는 영리함, 산책길에서 보여주는 건강함과 호기심, 길에서 만난 고양이나 비둘기를 위협하는 허세 가득 찬 용맹스러움까지. 직장과 가정일로 바쁘고 때로는 힘겨운 일상 속에서 강아지는 잠시 현실의 걱정거리와 짐을 잊고 순수한 사랑과 기쁨을 경험하게 해주는 존재가 된다. 그러나 강아지를 키우면서 늘 행복감만 느끼
# 온갖 공연의 집합소, 게른트너 거리 오스트리아 빈(Wien, Vienna) 게른트너 거리는 최고의 공연장이다. 슈테판 대성당의 찬란한 모자이크 지붕이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내고, 오래된 건물, 오래된 가로등, 오래된 분수, 오래된 돌바닥이 무대가 되어준다. 전 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이곳에선 영화 ‘원스’에서 보았음직한 싱어송라이터의 공연부터 미니 서커스, 인형극, 현악 3중주의 클래식 공연까지 취향대로 골라 볼 수 있다. 가난한 사람, 부자인 사람, 어린아이, 부랑자, 여행객 누구나 드레스나 턱시도를 입지 않고도 공연을 즐긴다. 국립오페라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티켓을 살까 말까 하루종일 고민하다 결국 돌아선 가난한 여행자는 게른트너 거리에서 맞닥뜨린 풍성한 공연에 한순간 부자가 되었다. 해 질 녘 오렌지빛 공기 속에서 행복해졌다. 빈은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할 수 있는 도시이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도시이다. # 소금쟁이는 더 이상 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끽끽 끼이이이익 끼익. 클래식 공연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손톱으로 칠판을 긁는 소리같았다. 화려한 음역을 가진 첼로와 바이올린을 가지고 왜 저런 소리를 내는 것일까. 공연이 끝나고, 신지수 작곡가가
"인생(人生), 별거 없다." 요즘 들어 유독 많이 들린다. 스스로를 나약하다고 판단하고 자신의 인생이 특별하지 않다고 푸념하는 것이다. 자신을 서릿발에 시들어가는 들국화 신세로 치부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인식은 다양한 심리적 뿌리를 갖는다. 자신이 경험하는 실재와 자신의 신념이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심리적 갈등상태로 이러한 심리 상태가 지속된다면 자신의 삶을 터부시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스스로의 존재감을 잃을 뿐만 아니라 사회를 배척하는 사회 배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삶은 낮은 자존감, 우울증, 사회적 위축과 같은 심각한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하므로 국가는 이를 치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본래 인간은 나약한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육체적인 나약함도 겪겠지만 사회 속에서 자신의 무기력함이 들어날 때 느끼는 감정도 있다. 인간이 약하다는 주장은 인간의 한계점을 부각하여 인간 본성에 대해 보다 비관적인 경향을 갖는다. 반대로 인간이 강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인간의 잠재력, 탄력성 및 적응성을 강조하여 인간의 본성에 대해 낙관적인 경향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의 한계와 결점 또는 잠재력과 탄력성 등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게 판단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