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기 좋은 가을이 지나간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어디론가 떠나보고 싶지만 코로나 걱정이 앞서 선뜻 떠나기 힘든 시기다. 유독 한 해가 빨리 지나간 것 같은 2020년이다. 가을을 그냥 떠나보내기 싫어 천천히 걸으며 다양한 풍경과 벽화를 감상할 수 있는 충주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찾았다. 충주 사과 최초 재배지 충주시 지현동에 만들어진 사과나무 길은 재미난 골목이다.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을 비롯해 건국대 충주 캠퍼스 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탄생한 다양한 벽화 등이 어우러져 이야기가 있다. 사과나무 이야기 길은 지현동 각 골목마다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벽화들로 장식해 놔서 골목을 누비다 보면 보물을 찾는 느낌이다. 지현동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중심으로 다양한 카페나 음식점들이 있다. 충주에서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재즈와 산조 역시 이곳 사과나무 이야기길에 있다. 독특한 분위기의 재즈와 산조는 언제 봐도 다른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같은 느낌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문을 열었는데 필자가 방문했던 때는 문을 닫아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했다. 사과나무 이야기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깜찍한 벽화들이 오가는
[충북일보] 충주시는 제천시, 단양군, 영월군과 함께 운영 중인 '중부내륙 힐링여행 인력양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중부내륙 힐링여행은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5개년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사업이다. 충주시를 비롯한 제천시, 단양군, 영월군 등 4개 시·군이 공동 추진하고 있다. 충주시는 테마여행 10선 인력양성 주관사업자로 선정된 아침편지 문화재단(깊은산 속 옹달샘)과 공동으로 중부내륙 힐링여행 권역(충주·제천·단양·영월)의 관광업체 종사자, 체험관광 디자이너, 홍보전문가 등 35명을 선발해 중부내륙 힐링 여행가이드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시는 관광가이드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지난달 발대식을 갖고 충주·제천·단양·영월 등 4개 지역의 힐링여행상품 기획과 지역연계상품 개발 강의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관광가이드 전문인력양성과정은 SNS 콘텐츠 제작, 스토리텔링, 서비스 마인드 교육, 벤치마킹 등의 기본과정에 구성원 간 네트워크 형성 및 교류, 상품기획 멘토링, 현장가이드 실습 등의 경험은 물론 가이드가 갖춰야 할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교육
[충북일보] 국립세종수목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사계절 전시 온실' 자유 관람을 최근 허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수목원 내 시설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사계절 온실은 지난달 17일 수목원이 문을 연 뒤 예약제로 운영됐으나, 대기자가 많아 일반인들의 관람이 어려웠다. ☏044-251-0001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이 늦가을 벅차오르는 감성충전 주말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소백산, 사인암 등 추색이 완연했던 단양의 절경이 새로운 계절을 준비함에 따라 가을끝자락에서 더욱 아름다움을 뽐내는 가곡면 갈대숲, 적성면 이끼터널, 비밀의 정원 등이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가곡면 사평리부터 향산리까지 약 12㎞에 걸쳐 펼쳐지는 가곡면 갈대숲은 매년 가을이면 바람에 흩날리는 갈대와 억새풀이 은빛 장관을 이루며 가벼운 산책과 함께 흐드러진 갈대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도 있어 핑크빛 연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제법 긴 갈대숲의 하이라이트는 새별공원 1.4㎞ 구간으로 '단양 고운골 갈대밭'으로 불리며 드라마 '일지매'와 영화 '쌍화점' 등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는 아쉽게 취소된 '시월의 어느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음악회가 매년 열리는 곳이기도 하며 국내 최고의 단풍명소로 소개되는 '가곡면 보발재'로 드라이브 여행을 시작할 때 꼭 함께 들러야 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감성 명소이자 셀프웨딩 촬영지로 사랑 받는 적성면 이끼터널은 과거 철길이 놓였던
[충북일보] 제천시가 모객 다양화 및 이슈화를 위해 대한민국 관광1번지인 제주도민을 타깃으로 '2020~2021 제주도민 제천 방문의해'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제주도는 '괸당'이라고 하는 제주도만의 지역사회 모임문화를 갖고 있는 곳으로 1인당 기본적으로 4~5개, 많게는 10개 이상의 모임을 갖고 주변사람들과 친목모임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들은 각 모임에서 연1회 이상 해외와 국내(육지) 여행을 반드시 다녀오기 때문에 이들을 제천으로 유치함으로써 제천 관광을 홍보하고 이슈화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홍보 및 모객활동을 미뤄오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하향 조정에 따라 11월부터 제주도 내 2개 신문사에 제천 관광 상품 홍보를 실시하고 협약 여행사에서 모객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3~4일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도민 20명이 처음으로 제천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며 지난 10일에도 제주도 여행객 18명이 1박2일 동안 제천을 찾는 등 12월 초까지 총 11팀 215명의 제주도민이 제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청주공항역~제천역까지 기차여행
[충북일보] 코로나19 시대 새로운 힐링법으로 어항 속 물고기를 가만히 바라보는 '물멍'이 인기를 끌며 녹색쉼표 단양의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힐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종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비대면으로 즐기는 안전한 취미활동이 증가하며 캠핑장의 '불멍', '산멍'과 함께 수조 속 물고기를 바라보는 '물멍'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도 '물멍' 관련 아이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으며 각종 방송과 유튜브 속 반려어(魚) 관련 영상들이 폭증하는 등 '물멍'을 통한 소확행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012년 5월 처음 문을 연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은 173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0종 2만3천여 마리를 선보이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큰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주말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는 '물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며, 이틀 동안 3천여 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가장 큰 아치형태의 수족관에는 꺾지, 모래무지 등 총 12종 3천 마리가 관람객들을 반기며 80t 규모 대형 어류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충북일보] 증평군의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0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단풍철을 맞아 여행객들에게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를 추천하기 위해 '비대면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좌구산 분젓치 산새길 테마로드'는 산새를 테마로 한 율리 별천지공원에서 좌구산 분젓치 생태터널을 연결하는 총 1.1km의 산책로다. 산책로에는 단단한 목재 데크와 야자나무로 만든 부드러운 보행 매트가 번갈아 배치돼 있어 걷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산새·역사·전망·휴식 등 4가지의 테마의 쉼터와 포토존은 산책로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 좌구산휴양랜드에는 '걷기 좋은 길 전국 10대 명소'로 선정된 바람소리길을 비롯해 단풍나무길, 비나리길, 거북이 별보러가는 길 등 단풍을 즐기기 좋은 산책길이 많이 있다. 좌구산 숲 명상의 집과 명상구름다리, 좌구산줄타기 등 힐링·레포츠 시설도 가울 단풍을 즐기기 제격이다. 병영하우스 10인실 4실, 황토집 15인실 4동, 숲속의집 12인실 4동을 포함한 좌구산 자연휴양림 숙박시설
충북 단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이다. 단양팔경을 비롯해 고수동굴, 온달동굴 등 수많은 석회암 동굴이 있고 소백산과 월악산 국립공원도 있다. 또한 구석기부터 청동기에 이르는 고대 유물들이 발견돼 수양개 유적지구를 비롯한 다양한 고대 유적지도 있다. 최근 sns등 온라인 매체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드는 사람들로 인해 단양 주민보다 관광객이 많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 단양구경시장은 맛있는 먹거리 시장으로 소문 나면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수양개 유적지구는 구석기 유물과 환상적인 빛 터널, 사진명소로 알려진 이끼터널,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전망대 만천하 스카이워크, 만학천봉의 하늘을 가르는 980m 짚와이어, 숲길을 따라 모노레일로 1km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알파인코스터, 최근에 개장한 만천하슬라이드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필자가 소개할 곳은 만학천봉 전망대와 짚와이어,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형 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천하테마파크다. 우리나라 최고 높이의 스카이워크인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보는 것만으로도 그 위용이 대단하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이용하기 위
[충북일보] 장애인 직업재활 전문시설 진천 차미원(이사장 이규하)이 지난 6일과 7일 시설 내 장애인원생 24명과 근로보조원 6명, 직원 7명 등 37명이 국립횡성숲체원에서 숲체험 캠프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나눔의 숲 캠프' 지원을 받아 오리엔테이션, 숲오감체험, 미션임파서블 등 자연과 함께하는 산림교육과 치유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의 장애 유형에 맞게 팀별로 체험 프로그램을 나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 할 수 있었다. 이규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설장애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참여자 간 친밀감을 높여주기 위해 숲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횡성숲체원은 국내 최초의 국가산림교육센터다. 숲의 가치와 생명공동체의식 확립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산림교육·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단체 프로그램을 특화해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을 다수 운영 중이다. /김병학 기자
[충북일보] 지리산 청학동이 가을과 늦가을의 경계에 선다. 가을이 점점 깊게 물들어간다. 주렁주렁 매달린 황금빛 감이 정겨운 계절이다. 남쪽 단풍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단풍물이 곱게 들어 산길을 수놓는다. 가을 산객의 눈길을 확 끌어당긴다.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지리산의 가을에 푹 빠져들게 한다. 높은 지형 특성으로 단풍색이 곱다. 청학동의 고즈넉함과 회남재 숲길이 어울린다. 늦가을 정취가 일품이다. 이른 아침 청주를 나선다. 희뿌연 새벽안개 피는 어두운 길을 달린다. 차안에서 동 트는 모습을 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강렬한 아침햇살이 쏟아진다. 차창 밖으로 황갈색 단풍 숲이 드러난다. 심신이 저절로 안정된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국도를 따라간다. 지리산 초입으로 들어선다. 산세가 웅장하면서도 또렷하다. 길옆으론 온통 황금빛 단감 밭이다. 지리산 가을 정취를 주렁주렁 풍긴다. 오색의 단풍과 주황색 감이 산청의 가을을 수놓는다. 차가 산허리를 돌 때마다 홍엽이 만산을 꽃밭으로 만든다. 골짜기에 숨은 애기단풍이 살포시 웃는다.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지리산 청학동에 닿는다. 아침 풍경이 놀랍도록 고요하다. 서두를 것 없이 산촌에서 조용한 산행을
[충북일보] 관광1번지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늦가을 정취를 느끼며 걷고 싶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주말 소백산과 월악산, 가곡 보발재 등 단양의 단풍 명소와 주요 관광지에는 떠나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만추(晩秋)의 절경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그 중에서도 '한국판 잔도(棧道)'로 입소문을 타며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단양강 잔도'에는 지난 주말 이틀에만 나들이객 3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 하나 없는 새파란 하늘과 붉게 물든 단풍으로 추색이 짙은 주변 풍광이 마치 구름 위를 걷듯 단양강 위로 지어진 잔도를 찾게 하는 매력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단양읍 상진리(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만천하스카이워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즐기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렸던 단양에 왔음을 물씬 느끼게 한다. 중간 중간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단양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
[충북일보] 가을이 깊어 가면서 영동의 노근리평화공원에도 가을 향기가 전해지고 있다. 평화와 인권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동 황간면 노근리평화공원 주요 산책길에는 단풍잎으로 곱게 물든 나무들과 국화, 장미 등 가을꽃들이 화사하게 펴 관광객들을 반기고 있다. 이맘때쯤이면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우러져 따뜻함과 풍요로움을 더한다. 많은 지역주민들은 코로나19를 피해 가을 향기 가득한 이 곳에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가을만이 가진 특별한 정취와 낭만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공원 중심부에 자리잡은 장미정원에는 가을 들어 다시 개화한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곳곳에 조성해 놓은 국화 정원에서도 국화꽃 송이가 만개하는 등 저마다의 가을꽃들이 자태를 뽐내며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거리 두기'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도 여유를 즐기는 비대면 방식으로 방문객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이용객 편의·안전을 위해, 외부 시설물과 출입구 등에 대해 주기적인 소독을 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제한된 요즘,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