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주 어느 작은 도시에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이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어렵게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여 공부를 시켰다. 어머니의 눈물겨운 노고로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게 되었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고민이 생겼다. 졸업식장에 가기가 두려웠다. 초라하고 누추한 자신의 모습이 수석졸업을 차지한 아들의 영예에 오점이라도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서였다. 그러나 아들은 간곡히 권유하여 어머니를 졸업식장에 모시고 나갔다. 우뢰와 같은 박수 속에서 그는 학장으로부터 금메달을 받았다. 그는 메달을 자신의 목에 걸지 않고 두 손으로 받쳐 들고는 청중들 틈으로 걸어 나갔다. 사람들의 시선이 초라한 옷을 입은 그의 어머니에게 집중되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어머니의 은혜로 이렇게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메달은 마땅히 어머니께서 받으셔야 합니다". 그는 어머니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드렸다. 참으로 감동적인 졸업연설이었다. 그 후 그는 그 대학의 학장이 되었다. 10년 후엔 제28대 미국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노벨 평화상도 받았다. 그가 바로 민족자결주의를 제창한 윌슨 대통령이다. 이상의 내용이 어느 인터넷 카페에 '감명 깊은 졸업식'이라는 제목으로 나와 있는 글이다.
요즘 서울 출장 갈 일이 참 많이 발생한다. 좋게 말하면 전국구여서 그런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여기 저기 참으로 많이 설치고 다닌다. 그래도 출장 일 마치고 나면 회식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기쁜 일이다. 정말 아쉬운 것은 저녁 자리 함께 한 분들은 대부분 서울에 계신 분들이어서 느긋하게 술 한 잔 할 수 있지만 내 경우는 청주로 내려와야 하는 입장이라 그 좋아하는 술을 마다하고 올 때의 심정이란 가슴이 미어터진다. 물론 그대로 눌러 앉을 수 있지만 이 경우 전설의 고향에 나오는 처녀 귀신 표정을 하고 앉아있을 집사람의 모습을 떠 올리면 빨리 내려오는 것이 상책 중의 상책이다. 그러다보면 본전 생각이 나서 급하게 음식을 많이 먹고 버스 타서 그런지 슬슬 먹은 것을 방구로 내 보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심각한 것은 옆 승객 모르게 살짝 방구 뀌고자 하는데 똥이 나오는 경우이다. 완전히 황당한 경우인데 이놈의 청주 가는 버스는 중간에 휴게소엘 서지 않아 이를 견뎌야만 하는데 정말 기도가 절로 나온다. 그 간 기도 안 하고 살아 온 삶을 철저히 회개하게 되는데 솔직히 나보다는 목사님들이 훨씬 더 기도 안 하고 사시는 것 같은데(기도 하시는 척만 하는것 같다) 여
우리나라의 여성기업 개념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에 따라, 여성이 소유하거나 경영하는 기업으로 여성이 대표권이 있는 임원으로 등기된 회사(다만, 공동대표인 경우에는 남성대표가 소유한 주식보다 많은 회사) 또는 사업자등록을 한 사업체를 말한다.여성기업의 현황을 보면, 2009년 기준 여성사업체수는 전국 1,221,653개로 전체 사업체의 37.1%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기업은 2007년에서 2009년까지 연평균 1.2% 증가하여 전체 사업체 수 연평균 성장률 0.5% 보다 높다.여성기업의 산업별 분포는 숙박음식업이 33.8%, 도소매업이 28.1%로, 두 산업이 여성 사업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남성기업보다 여성기업의 비율이 높은 업종은 숙박음식업, 도소매업이외에 교육서비스업이 높게 나타났다.여성기업인은 경험이나 교육같은 배경요소가 남성기업과 많이 다른데, 먼저 경험면에서 경영진, 과학직, 기술직 보다는 교사, 소매판매직, 사무직, 비서직 등의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여성의 경력은 자주 중단되는 된다고 한다.남성은 여성보다 빈번하게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경험이나 경력의 활용에서 여성이 불리한
희망찬 봄소식이 고향 친구만큼이나 반갑게 다가오고 있다. 학생들은 새 학년을 맞아 새로운 선생님과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기이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정계가 소용돌이 치고 있다. 그동안 얼마나 잘못을 했는지 모두가 심판을 한단다. 누가 누구를 심판한다는 것인지 참으로 궁금하다.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면서 진정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견주는 것이 옳은 일일 텐데 몇 년마다 윤달 돌아오듯 습관처럼 반복되는 일이다 보니 이제는 익숙한 모습이 되어 버렸다. 학생들이 그러한 모습을 닮아갈까 걱정스럽다. 요즘 학교에서는 전교어린이 회장 선거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혹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을 배워 서로 간에 심판을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을까 몹시 불안하다. 오늘 아침에도 필자의 학교 학생들은 선거 홍보 피켓을 들고는 추운 날씨에도 후배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선거 운동에 열중했다. 상대방과 나란히 서 있으면서도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말이나 구호는 한 마디도 없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하는 모습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느꼈다. 참으로 신선했다. 그러한 모습들이 바로 어른들이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 동안 학생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식품부터 그렇다. 우리 어린 시절에는 육류가 비쌌고 야채와 생선은 값싼 식품이었다. 그 중 갈치는 정말 싼 생선이었는데 요즘 집사람과 함께 마트에 가보니 갈치 한 마리가 무려 2만원인 것을 보고 세상 많이 바뀌었음을 실감했다. 하기사 바뀐 것이 어디 이 뿐 인가· 직업에 대한 선호도도 바뀌었고 나도 장애인이지만 무엇보다 장애인, 여성 등 옛날에 사람 취급 안 했던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많이 바뀐 것 같다. 물론 아직 크게 사회인식이 개선된 건 아니지만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제도적, 정책적인 흐름 등은 매우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척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기사 사회 소외계층들은 우직한 면이 있어 자기를 조금만 이해해 주면 좌면우고하지 않고 그대로 그 정당과 사람을 믿는 애절함과 순진함(?)이 있다. 이러다보니 정치권에서 진정 사회소외계층에 대해 이해하려는 진정성보다는 이들 계층에 대해 표만 얻고자 하는 용도로 기가 막히게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 왜냐하면 각 당이 공천이나 비례대표 선출시 사회 소외계층을 추천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주 극소수의 사람을 구색갖추기용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노리고 추천한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한 중학교 담임교사가 직무유기로 입건되고, 이어 또 다른 교사가 학교폭력 은폐를 이유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경찰 수사가 잇따르고 있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일이다. 교사는 학교폭력 문제에 있어 예방·중재·해결자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축시킬 처사가 분명하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보면 교사의 직무유기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때문에 사법적인 판단에 있어 자의적인 해석의 가능성이 높다. 위와 같은 경찰의 수사 방침이 계속될 경우 교사들은 학생 생활지도에 적극 나서기보다는 사법기관에 학생 사안을 넘기는 것을 상책으로 생각해 학생들이 온통 전과자가 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성장기의 아이들 간에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다툼까지도 경찰이 담당해야 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학교폭력 은폐의 기준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잣대 또한 없다. 학교폭력의 특성상 학교 근무자들이 신이 아닌 이상 폭력 가해자나 피해자가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폭력의 정도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폭력사건이 인지되었을 경우, 학교 관계자들에게 지도할 시간을 준
우리나라 여자들 내숭 분야 세계 챔피언이다. 아니 만일 '노벨 내숭상'이 있었다면 매년 수상 했을 것 같다. 내숭의 정도가 어찌나 심한 지 일예로 버스에서도 여성들이 가슴 앞에 들고 있는 책 중에 바로 사람들 눈에 띄는 맨 앞의 책 제목은 대부분 어려워 보이는 책명들이다. 그러면 똑똑해 보이는가 싶어 내숭 떠는 것이다. 어디 그뿐 인가. 내 집사람을 봐도 연애 시절에 내가 물어 본 것 중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절대 모른다는 말을 안 한다. 눈을 살며시 아래로 깔면서 살짝 웃는다. 솔직히 모른다고 하면 될 것을 가지고 왜 이렇게 마치 아는 것처럼 내숭떠는지 모르겠다. 하기사 데이트 할 때 식사는 또 어떤가? 밥조차 반공기도 못 먹는다고 말한다. 물론 육류는 징그러워 아예 못 먹는다고 해서 이것 먹으면 좋은 선물 사 주겠다고 하여 간신히 불고기 몇 젓가락이라도 먹게 했다. 그런데 결혼 후 보니 '고기?' 없어서 못 먹는다. 심지어 흑염소는 물론이고 보신탕도 먹을 기세이다. 이 정도인데 데이트하던 시절 불고기조차 못 먹는다고 그랬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먹고 싶은 고기를 눈앞에 두고 먹지 못했던 집사람의 그 타들어가는 내숭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연민의 정이 든다. 하기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에서는 청소년과 여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스쿨을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청소년에게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는 부족한, 창업경영시뮬레이션스쿨로 기업운영을 체험하여, 경제에 대한 이해와 기업가정신을 고취키기 위함이다.대학생에게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신용, 자산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신용불량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 신용사회 자산관리, 여성기업인 성공사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사회과목에서 배우는 경제의 내용이 아닌 실제 경영현장에서 나오는, 경제 경영에 대한 대략의 흐름이나 CEO의 무용담 같은 사례들은, 교실 밖의 생생한 경제수업으로 학생들에게 더 많은 흥미와 호기심을 갖게 한다.하지만, 1회로 끝나는 특강으로 연속성이 결여되어, 학생들이 뭔가를 더 찾아보고 탐구하고픈 욕구는 그리 오래가지 않고, 입시과목도 아니니, 얼마나 오래 잔향이 남을 지는 미지수다.이런 경제교육은 성인에게 강의를 해도 처음 접해보는 현장감있는 내용으로, 호기심과 교육열이 높긴 마찬가지이다.대부분 학교에서 배우는 경제교육은 입시 위주의 교육정서와 경제지식과 이론 전달 중심의 내용으로, 현실경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기여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
유년시절을 괴산군 칠성면에서 보낸 나는 부모님의 뜻에 따라 초등학교를 서울로 전학했다. 이후 청소년기를 서울에서 보냈고 성인이 되어서야 다시 고향으로 내려와 직장생활을 했다. 그러다가 평소 소망하던 미용업에 뛰어들어 '물 만난 고기'인양 즐겁게 이 일을 하고 있다.지금까지 사업을 확장하면서 나는 나 스스로를 청주사람이라고 자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지역의 정서가 대도시와 상이 하다는 것을 느낀다. 도시의 문화나 정서(·)가 겉으로 보이엔 타인의 간섭이나 도움을 마다하는 개인주의가 강하다는 생각이다. 반면 속으론 타인에 대한 관심이 지나칠 만큼 높다는 생각도 든다. 자유분방하지만 나름의 철칙이 있는 나는 타인의 지나친 관심에 익숙하지 않다. 처음엔 '나에 대한 관심이려니'하고 받아들였지만 그것은 마치 소설과 같은 험담으로 이어져 난처한 상황에 처하기도 하고 그로인한 씁쓸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할 때도 있다. 우리도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충북 사람의 속내는 알 수 없다고들 말한다. 내가 노력해 받은 대가를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과 나누겠다는 취지는 그저 보여지는 대로 부족한 것이 많은 이들을 돕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지원해 주는 봉사의 의미로 전달됐으면 한
임진년 새해가 밝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년 초부터 집사람에게 대대적인 침략을 당했다. 아무래도 임진년이다 보니 1592년에 왜놈들이 우리나라를 침략해 왔듯 집사람이 나를 침략하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그 와중에서도 너무 안타까운 것이 내 경우는 이순신과 같은 아들이 없어 집사람이 나를 침략해도 내 아들새끼들은 모두 지 엄마 편이다. 이런 놈들을 믿고 밤샘하며 돈 벌어다 주는 내가 한심스럽고 왜 이리 자식 복이 없나 하나님을 원망하게 된다. 일예로 카드명세서 사건만 해도 그렇다. 카드 명세서만 보면 집사람은 내가 쓰는 술값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여 한바탕 침략을 도모한다. 육해공군의 모든 화력을 동원하여 공격을 퍼 부으며 아예 남편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까지 말한다. 그런데 정말 웃기는 것이 남편이 아예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왜 어려운 일만 생기면 나부터 찾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잘난 척 하고 남편이 없는 게 낫다고 하면서 왜 나를 찾나. 하기사 인터넷에 나이에 따른 여자의 7대변화라는 글이 있어 읽어보니 고개가 끄덕여진다. 10대에는 자극을 받고 20대에는 로망스를 갈망하며 30대에는 존경 받기를 원한다고 한다. 맞는 말 같다. 내 집사람이 30대에 존
지난해 가을 대구에 이어 광주에서 중학생이 자살하고 11월에는 서울에서 여중생이 아파트옥상에서 뛰어내려 죽었다. 2010년 초.중등학생이 급우들의 폭력에 의해 자살이 29명, 정신치료를 받는 학생이 230여명이 된다는 통계를 보았다. 요즈음 각종 매스컴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보도가 계속 연재되고 있다. 보도를 접할 때마다 유치원에서부터 초, 중,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홉 명의 손자손녀가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 멀리 살고 있는 손자손녀에게는 자주 전화를 걸어 오늘 학교에서 즐거웠니·, 좀 기분 언짢은 일은 없었니· 하여야 마음이 놓이고, 가까이 있는 손자에게는 얼굴을 보면서 눈치를 살피는 버릇이 생기고 그들의 동정에 예민해졌다. 초. 중. 고등학생 3560명을 상대로 한 '2010년 학교폭력 실태 조사서'에 의하면 가해경험 744명(20.9%)으로 10명중 2명, 피해경험 805명(22.6%)으로 10명중 2명이며 가해 경험자중 초등학생 때부터 했다가 31.1%이었다. 가해자의 가해유형별로는 빵셔틀(46%), 졸업빵(35.7%), 홈피욕설과 악성댓글을 다는 것 (34.9%), 성적인 모욕감을 주는 것 (20.7%), 원하지 않는 행동을 강요하는 것 (30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상서로운 시기에 같은 학교 학생들의 집단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스스로 소중한 생명을 포기한 안타까운 일이 연이어 일어났다.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학생들이 남긴 유서를 읽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분노까지 치민다. 어떠한 변명도 유명을 달리한 학생과 그 가족에게 위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한 사람으로서 그저 미안함과 부끄러움을 느낀다. 다만, 아이들이 다양한 폭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이르도록 과연 어른들은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보면서 다시는 그러한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안을 세워 적극 추진할 각오를 다질 뿐이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학생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전면 체벌 금지와 일부 시·도가 시행한 학생인권조례는 학교현장의 질서를 여지없이 뒤흔들어 놓았다. 교원이 학생의 제반 행동에 간섭할 수 없도록 시행된 조례는 교원들로 하여금 생활지도를 포기하도록 하였고, 이에 따라 대부분의 교원들은 학생들의 일탈 행위를 보고도 못 본 척 못 들은 척 외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전국적으로 도미노처럼 퍼져나갔고, 학생 또한 모든 것이 자유라는 생각으로 정당한 지도조차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