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다음 달 12일 오후 5시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세움-세종의 소리 움트다'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는 한글문화도시 지정과 사업 추진 원년을 맞아 마련됐으며, 한글을 주제로 아름다운 우리말로 구성된 민요, 아리랑, 한글 가곡 등을 선보인다. 또 베이스 구본수(JTBC 팬텀싱어3 출연)의 협연으로 '김효근, 월컴 투 한글', '윤학준, 나 하나 꽃피어' 곡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2부에서는 세종-대전 충청권 청소년들의 음악적 교류와 발전을 위해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과 함께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휘는 황미나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지휘자와 고석우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지휘자가 곡별로 나눠 맡는다. 공연 예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www.sjac.or.kr)에서 가능하다. 관람료는 무료지만 8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사무국(044-850-8964)으로 하면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이름 없는 역사 속의 영웅들이 연극 무대를 통해 돌아온다. 작품 '무명의 용병사'는 청주시가 후원하고 예술나눔이 주최하며, 극단 늘품이 주관한다. 연극 무대는 이달 21일부터 오는 4월 13일까지 소극장 예술나눔 터에서 펼쳐진다. 2025년 청주시 상설 소공연장 집적화사업- 소공연장 콘텐츠제작 지원으로 청주시 소극장 예술나눔 터에서 '시즌 1'로 첫 발을 내딛는 무명의 용병사는 2회 청주창작희곡공모전 최우수 수상작이다. 전국 최초로 올려지는 초연작이다. 한국연출가협회원이자 극단늘품 객원 상임연출로 청주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송갑석 연출가를 비롯해, 굵직한 실력파 배우 신현주씨가 병사 1을 맡았다. 배우 정아름씨는 전기수 역할을, 윤수지 배우는 병사 2역할을, 권태혁 배우는 멀티 역할을 맡아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임진왜란 전쟁터. 함선이 침몰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맞닥뜨린 두 병사. 두 병사는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처지와 배경을 이해하게 된다. 병사1은 전쟁 속에서 자신이 저질렀던 잔혹한 행위들에 대한 죄책감과 후회를 느끼며, 이제는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결심하고, 병사2는 어쩔 수 없
[충북일보]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층)는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2025년 상반기 정기대관 전시 김승현 개인전 '용도를 잃은 사물들'을 개최한다. 김승현 작가는 충북대학교 인문대학 미술과에서 조각을 전공한 후,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연구과 조각전공을 졸업했다. 개인전 '낯선 우아함', '가려진 나·가리는 나' 등을 비롯해 국내외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으며,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21) 및 일본 A.S.K 레지던시(2017)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물질 순환과 환경적 의미를 탐구하며, 사물이 가진 시간성과 흔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변화를 조망해 보며 버려진 오브제를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조화(造花)'와 '가구'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해 소비문화와 사물의 순환을 탐구한다. 공원 묘지에서 발견한 조화(造花)는 원래'추모'의 의미를 지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바래고 폐기되는 일회성 소비재의 대표적인 예다. 또한, 현대 사회의 소비문화 변화로 인해 가정에서 사용되는 가구 역시 사용 주기가 짧아지고 값싸고 교체 가능한 물건으로 대체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은 4월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 티켓 예매를 19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4월 브런치콘서트 '春風(춘풍)'은 오는 4월 16일 서원구 청주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특별한 오전 시간을 선사하는 브런치콘서트 공연은 전통 국악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국악의 아름다움과 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정악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시원한 울림이 멋스러운 관악합주 '대풍류'가 이어진다. 다음은 지난 2월 위촉된 가야금, 해금, 피리, 타악 등 신규단원 5명을 중심으로 무대가 열릴 예정이다. 퓨전밴드 소리창조 예화의 특별 무대도 만나볼 수 있다. 2013년 창단해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문화를 아우르며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리창조 예화는 이번 공연에서 '고향의 봄', '사철가' 등을 예화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연주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실내악 무대로 박경훈 작곡의 '네잎클로버'와 이지영 작곡의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동행' 등을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티켓은 전석 4천 원으로 공연세상(1544
[충북일보]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한 옛 충무시설 '당산 생각의 벙커' 올해 첫 행사가 막이 올랐다. 충북도는 18일 동굴 속 특별한 전시인 '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 기획전 개막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까지 80일간 개최된다.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도내 설치 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오늘 기분은 노란색이에요!'를 주제로 한 노랑의 방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되는 파랑의 방 △호기심을 부르는, 신비로운 느낌의 마법에 걸린 빨강의 방 등 벙커 내 8개 방과 통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달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김영환 지사는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군사시설로서 굳게 닫혀 있던 공간을 지난해 10월부터 예술과 창조의 힘으로 다시금 색채를 더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공간 자체가 예술작품이 되면서 호평이 이어졌고 지역 예술가들은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지어졌다. 도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지하벙커로 그동안 충무
[충북일보] 충주문화관광재단은 '황금빛 색채의 비밀, 구스타프 클림트展(레플리카)' 전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상징주의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대표작 45점과 함께 동시대 예술가 에곤 쉴레(Egon Schiele)의 작품도 소개된다. 이를 통해 두 거장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시작품들은 레플리카지만, 단순한 프린팅이 아닌 특수 리터칭 기법을 통해 원작과 유사한 질감과 색감을 섬세하게 재현했다. 관람객들은 클림트의 황금빛 색채와 세밀한 디테일을 감상하며 마치 원작을 직접 보는 듯 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시는 클림트의 생애와 화풍 변화를 따라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작품은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키스', '유디트' '베토벤 프리즈' 등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액자 퍼즐 맞추기, 클림트 작품 색칠하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음성 해설 서비스도 제공된다. 전시는 4월 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지막 날은 오후 5시에 종료된다. 충주 / 윤호노
[충북일보]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충주문화회관에서 제74회 정기연주회 '정체성(IDENTITY)'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2025년 '정체성 찾기' 시리즈의 첫 무대로, 악단이 지금까지 위촉하고 창작한 곡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1988년 창단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37년 동안 국악 발전을 위해 힘써온 만큼, 이번 공연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성과를 집대성한다. 특히 국악이 가진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창작 국악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연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서울교대 음악교육과 조경선 교수가 특별 초청 연주자로 참여해 거문고 연주를 선보인다. 거문고의 깊고 묵직한 선율은 우륵국악단의 연주와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형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는 악단만의 고유한 음악적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대중에게 이를 알리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연장 로비에서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관
[충북일보] 하정아카데미 산하 하정문학회가 '꽃 보다, 문향'을 주제로 문인전을 개최한다. 오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송 연제리 돌다리못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는 하정문학회 회원들의 시, 동시, 수필 등 30여 작품을 시화로 만나볼 수 있다. 하정문학회 문인전은 매년 오송 호숫가에서 연례행사로 문인전을 개최해오고 있다. 하정문학회는 평론가, 수필가 등 김혜식 하정 아카데미 원장의 문학적 제자들로 구성돼 있다. 참여 작가는 박안젤라, 구본숙, 한은숙, 김혜식, 이상문 수필가를 비롯해 황인술 시인, 박용서 동시인과 비문인 양만님, 김민석씨 등이 함께한다. 초대문인으로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수필작품 '영화 버스 44와 소설 '인간실격'', 강전선(청주문화원장) 수필가의 시 작품 '몽당비', 수필작품 '열꽃' 시화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혜식(수필가) 하정아카데미 원장은 "하정문학회가 예년보다 앞당겨 문인전을 개최하게 된 것은 4월 초순부터 이른 개화가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정문학회는 "우리 고장 오송 호숫가 수변에 만개할 봄꽃의 아름다움과 향취를 만끽하러 올 수많은 상춘객들의 눈을 호사시키고, 문학 작품이 풍기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이 올 상반기 작가와 관람객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만들가는 이들과 관람하는 이들 사이에 환경과 시간, 공간을 채워갈 전시들을 소개한다.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2023-2024 : 특별할 것' 청주시립미술관은 2025년 첫 전시로 '청주시립미술관 소장품 2023-2024 : 특별할 것'을 오는 4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3년과 2024년에 새롭게 수집한 작품 75점을 포함한 총 102점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방향과 연구성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미술관의 소장품 수집은 단순한 작품의 축적이 아니라, 지역 미술의 흐름을 연구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청주 미술사를 연구하고 기록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지역 원로 및 중견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및 대청호미술관과 연계한 작품들을 포함했다. 특히, 2023년부터 시작된 김복진 미술상 운영과 연계해 지역 미술의 역사적 맥락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청주 원로·중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2025년 첫 행사인 특별 전시 '당산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6월 3일까지 80일간 펼쳐지는 이번 전시는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펼치고 있는 도내 작가와 국내외 무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설치 작가 8명이 참여한다. 닫혀 있던 회색빛 동굴인 당산 벙커가 생기 넘치는 컬러로 채워지며,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부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8명의 작가가 벙커 내 8개의 방과 출입구·통로를 변신시켜 관람객들에게 환상적인 공간을 체험하게 한다. 각각의 공간은 △노란색 천으로 포장된 입구 담장과 통로 △도로시 엠 윤 작가 '디지털 기술과 융합한 인터랙티브 작품' △조은필 작가 '파란색 날개 설치 작품' △김윤수 작가 '푸르스름한 걸음걸이 조형 세계 작품' △쑨지 작가 '어둠 속 빛나는 안료를 사용한 초현실적 공간' △최성임 작가 '플라스틱 망, 공을 이용해 직조한 붉은색 중앙통로 설치 작품' △노경민 작가 '붉은 방' △이규식 작가 '붉은 글씨 자서전 설치 작품' △고정원 작가 '재활용을 활용한 네온사인 설치 작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한
[충북일보] 제8회 제천연극제의 대표 공연 '두향의 꽃'이 오는 22일 오후 3시 제천 문화회관에서 무대에 오른다. 퇴계 이황과 기생 두향의 가슴 시린 사랑과 운명을 그린 이번 공연은 (사)한국예총제천지회의 주최로 열리며 예술나눔청풍이 주관하고 제천시 및 (사)한국연극협회 제천지부가 후원한다. 이 작품은 퇴계 이황의 인간적인 면모와 두향의 헌신적인 사랑을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운명적 관계를 무대 위에서 생생히 재현한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와 함께 아름다운 무대 연출과 감성적인 음악이 더 해져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본 공연은 전 좌석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오후 2시30분부터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주최측의 사정에 따라 입장 시간 변경 가능) 깊이 있는 연기와 아름다운 연출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역사 속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운명의 무게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봄 소식과 함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연극 무대들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43회 충북연극제를 통해 5개 극단이 청주 민간소극장 예술나눔터, 씨어터제이, 정심아트홀에서 무대를 올린다. 충북연극제는 충북연극협회와 청주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충북도, 청주시, 한국연극협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충북예총, 청주예총이 후원한다. 43회 충북연극제의 경연은 연극의 대중화와 공연 업계 활성화를 위해 단 1만 원의 유료공연으로 진행된다. 이번 연극제는 모두 소극장 작품인 점을 고려해 소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민간 소공연장에서 모두 치러진다. 연극제 일정은 △16일 오후 4시 예술나눔 터에서 청주 극단 청예의 'LIBRA: 양팔저울' △17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 △18일 오후 7시 30분 정심아트홀에서 청주 극단 청사의 '잘 가그래이. 내는 이제 껍데기다' △19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제천 예술나눔 청풍의 '두향의 꽃' △20일 오후 7시 30분 씨어터제이에서 청주 극단 시민극장의 '덕만씨를 찾습니다'로 진행된다. 이후 오는 21일 오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