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고3 교실에 정치바람이 불 조짐이다. 고3 유권자들이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교육당국은 아직도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지난해 말 고3 학생 등과 관련된 일명 '18세 선거법(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고3 학생들의 선거운동과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까지 허용하고 있다. 학교 안팎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는 등 선거운동과 정치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우려도 크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의 선거법 위반 등 갈등과 피해로 학교 현장이 정치의 장으로 변할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교육계에선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진보 진영은 꾸준히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를 요구해온 만큼 반기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반면 교육의 정치적 중립 훼손을 우려하는 시각도 만만찮다. 보수 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학교 내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을 주장하고 있다. 선거 연령 하향 관련 찬반양론은 아직도 팽팽하다. 그럼에도 18세 투표권은 거스를
[충북일보] 충북의 숙원 하나가 또 풀렸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에어로케이의 첫 취항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에이로케이에 따르면 도장작업을 마친 에어로케이 1호기가 테스트 비행 중이다.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13일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 도입시점에 맞춰 오는 2월 중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호기는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 이미지를 반영했다. 동체의 좌우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3월 국내선(청주~제주) 취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그 후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으로 취항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에어로케이가 운항할 항공노선은 큰 관심사다. 특히 국제노선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항공업계 전반은 지금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빈틈없는 취항준비로 항공소비자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항공 산업 도약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청주공항의 활성화도 이끌 수 있다.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게 청주공항을 동북아 항공교통 요지로 바꾸는 전환
[충북일보] '4% 충북경제'가 곧 이뤄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은 많았다. 충북도는 여전히 각종 순항 지표들을 내놓고 있다. 활발한 투자유치로 한층 목표치에 접근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충북도가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을 내건지 벌써 6년이다. 결코 쉽지 않은 목표임을 웅변하고 있다. 이시종 지사는 올해도 전국대비 4% 충북경제 달성을 강조했다. 지난 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연구원, 충북테크노파크 등 관련기관과 4% 달성을 위해 생산과 투자 확대, 소비 증진 등 필요한 경제활동을 계량화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투자 유치와 관련해선 "올해 목표를 12조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은 농산물 7억 달러를 포함해 260억 달러를 달성하자"고 덧붙였다. 신년사에서도 "4% 충북경제 실현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완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기준 도정 사상 처음으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도민 개인 소득 증가 등 양적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전국대비 4%대 경제규모 실현이라는 목표 달성에는 여
[충북일보] '4·15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겉으로는 강경 대치하는 모습이다. 물론 속으로는 이미 총선 준비로 바쁘다. 총선 무대에 오를 후보 선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손익계산이 치열하다. 충북 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27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서원구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청주 상당구 5명, 제천·단양 4명, 청주 흥덕구와 충주 각 3명 등이다. 나머지 청주 청원구와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은 각 2명이다. 정당별 등록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11명, 자유한국당 8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각 1명 순이다. 선관위는 오는 3월25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5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들은 먼저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는 물론 어깨띠 등도 착용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관위가 공고한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정부의 5차 국토종합계획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계획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일단 추진 근거와 여건이 마련된 셈이다.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확정 고시한 제5차 국토통합계획(2020~2040년)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계획을 반영했다. 정부계획에 이 사업이 포함된 건 처음이다. 정부도 그만큼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필요성을 인정하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 말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이 계획에 반드시 활주로 연장 사업을 넣으려 하고 있다. 전국 공항별로 추진되는 구체적인 사업이 여기에 담기기 때문이다. 일단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추진 여건은 무르익고 있다. 그런 점에서 종합계획에도 반영 가능성은 아주 크다. 게다가 청주공항 거점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운항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다음 달 운항증명(AOC)이 발급되면 3월 첫 비행기를 띄울 예정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용객 증가와 함께 다양한 노선 개설 요구가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청주공항은 중부권 '거점공항'이다. 활주로 성능 개선은 공항 활성화를 위해 필수
[충북일보] 충북도체육회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 간 것 같다. 후보 간 입장차가 커 성사 가능성이 낮다는 게 체육계 안팎의 분석이다. 선거는 오는 10일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진다. 김선필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74)과 윤현우(61·삼양건설 대표)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도전장을 냈다. 지금 국내 체육계엔 해결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충북체육계라고 다를 리 없다. 초대 민간회장은 가장 먼저 체육회 재정문제와 법인화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충북도와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원활한 예산확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체육회 운영을 위해 재정적인 도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 역시 필요하다. 이런 능력을 갖춰야 시·군체육회와 관계도 원활해진다. 전문 체육인이나 비체육인 모두에게서 나오는 공통된 의견이다. 충북도체육회는 52개 경기단체를 둔 거대 조직이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임의단체에 불과하다. 1년 예산 200억 원 가운데 85%가 충북도 지원 예산이다. 13%는 대한체육회에서 내려 받고 있다. 겨우 2%만 자체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시
[충북일보] 청주가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구랍 30일 청주시를 비롯해 경기 부천시, 강원 원주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제주 서귀포시, 부산 영도구 등 7곳을 1차 문화도시로 지정했다. 청주시는 지난 201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 선정된 바 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문화도시 2관왕에 오른 셈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의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국가에서 지정한 도시다. 이번에 문화도시로 지정된 7개 도시에는 약 14억 원씩 국비 100억 원이 투입된다. 문체부는 오는 2024년까지 5년간 도시별로 프로그램 등의 심사를 통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별로 최대 총 100억 원까지 지원 예정이다. 청주시는 시민 문화력 키우기, 도시 정체성 찾기, 문화경제력 제고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의 탄생지다. 청주시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공공기록관을 운영하고 있다. '유네스코 국제
[충북일보] 정국이 혼란스럽다. 경기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엉망이 된 나라를 보며 분노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많다. 국민들의 한숨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결론부터 밝히면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는 송구영신(送舊迎新)은 유감이다. 올 한해는 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다. 국내외에 크고 작은 일들이 잇따랐다. 혼돈의 한해였다. 베트남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로 북핵 위기가 다시 고조됐다. 그 위기는 연말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한일관계는 위안부 문제와 수출 규제 등으로 악화 일로를 겪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조국사태'는 일파만파였다. 각종 의혹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체를 갈라놓은 분열의 폭탄이었다. 정치권은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놓고 1년 내내 극한 대치를 계속했다. 그래도 충북은 나름대로 선전했다. 오랫동안 공들여온 염원들이 한꺼번에 결실을 맺은 한 해였다. 먼저 강호축 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은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강호축 개발의 핵심 축 역할에 시동을 걸었다. 충북선 철도고속화 예타 면제는 시작이었다. 정부예산 6조원 시대도 열었다. SK하이닉스의 10년간 35조원
[충북일보] 2019년 한 해도 다사다난했다. 다른 어느 해보다 고단한 1년이었다. 이번엔 좀 달라지나 기대했지만 역시나 그대로였다. 어찌됐든 세월은 무심히 흘러 한 해의 끝에 서 있다. 이루지 못한 일들이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는 때다. 충북 도내 지자체들은 올 한 해 굵직한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주요 현안들을 해결하면서 도약할 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와 충북도교육청 사업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타 지자체, 기업과의 이해관계, 주민 민원이 상충하고 있다. 모르는 바가 아니다. 충북선 고속화 사업 등 굵직한 현안들을 풀어내느라 역량이 못 미쳤을 수도 있다. 올해 결론내지 못한 현안 사업은 내년에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해를 넘기는 현안은 새해에도 해결이 쉽지 않다. 의지 못지않게 중요한 게 치밀한 전략이다. 적극 대응하는 역동적 행정이 필요하다. 우리는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지자체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고 평가한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등 어려움을 겪던 사업의 실마리도 풀었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것도 있다. 사업의 결실을 보지 못했다. 그런 현실을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 청주시는
[충북일보] 26일 충북은 대체로 흐렸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으로 예보했다. 25일 성탄절도 눈 대신 미세먼지 세상이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아닌 '그레이' 크리스마스였다. 언제부터인가 충북이 미세먼지 대표지역이 됐다. 충북은 전국에서 좋은 공기를 찾아오던 청정지역으로 손꼽혔다. 하지만 지금은 미세먼지 극성지역이 됐다. 강수량이 적고 대기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과 봄 기간에 자주 나타난다. 12월에서 3월까지의 월평균 농도가 높은 수준을 보인다. 최근 한·중·일 3국이 공동으로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연평균 미세먼지의 30% 이상은 중국에서 발생해 건너온다. 하지만 절반 이상이 국내 자체에 요인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범국가적인 협력은 아주 중요하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자체 노력 역시 더 필요하다. 충북의 미세먼지 상황은 대부분 한반도 상황에 비례한다. 북쪽 찬 공기가 내려오면 먼지가 걷힌다. 그러다가 날이 풀리면 극도로 탁해진다. 전형적인 '삼한사미' 현상의 반복이다. 올 겨울도 미세먼지와 사투가 힘겨울 듯하다. 삼한사미 현상은 계속될 게 뻔하다. 충북도는 그동안 상황을 꼼꼼히
[충북일보] 2019년 충북 여성계의 최대 이슈가 지난해에 이어 또 '성범죄'다. 새로운 여성정책 발굴을 위한 모멘텀 마련이 필요하다. 충북여성정책포럼(대표 이순희)은 지난 23일 '청춘잡(job)담(談)'에서 올 한해 화제가 된 충북여성 10대 뉴스를 선정·발표했다. 여성정치, 성범죄, 경제·일자리, 보육, 여성관련 행사 등 여러 분야의 이슈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끊이지 않는 성범죄, 미투 이후에도 암울' 뉴스가 10대 뉴스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충북지역 불법촬영 근절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가' 이슈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여성 10대 뉴스'는 여성정책포럼이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역 성평등 정책과 실질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다. 일상에서 성범죄는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올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는 이어졌다. 충북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범죄가 충북 여성 10대 뉴스 1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최근까지도 청주교육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단톡방 사건 등이 줄줄이 터졌다. 동급생에게도 인간이 아닌 성적 대상이 됐다. 성적 욕구 해결을 위한 가벼운 소재로 전락했다. 여성에 대한 성적대상화는 아
[충북일보] 지방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관행이 바뀌고 있다. 지방의회마다 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해외여행 규정을 조례로 강화하고 외유성 연수를 막는 조항도 보강하고 있다. 충북도내 지방의회도 변하고 있다. 충북도의회가 먼저 나서 모범을 보이고 있다. 우선 공무국외 연수·출장 결과를 조례 제·개정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지난 13일엔 도의회 회의실에서 정책복지위원회 등 3개 위원회가 실시한 공무국외 출장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장선배 의장은 "충북도의회는 해외연수 개선방안 토론회를 거쳐 지난 5월10일 공무국외출장 규정을 전부 개정해 국내 사전 연수를 강화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 공개하는 등 투명하고 모범적인 국외출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의회의 변화도 뚜렷해지고 있다. 적어도 올해는 '외유성 연수'논란에서 자유로울 것 같다. 자의든 타의든 대부분의 해외연수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5개 상임위원회 중 행정문화위원회를 제외한 나머지가 해외연수를 가지 않았다. 자비까지 들여 국내에서 우수 사례를 찾아다녔다. 각 상임위 소관별로 국내 다른 자치단체에서 진행하는 우수 사례를 수집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되레 그런 노력을 인정하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