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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1.08 19:39:35
  • 최종수정2020.01.08 19:39:36
[충북일보] 충북의 숙원 하나가 또 풀렸다.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에어로케이의 첫 취항이 성큼 다가왔기 때문이다.

에이로케이에 따르면 도장작업을 마친 에어로케이 1호기가 테스트 비행 중이다. 일련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월13일 청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1호기 도입시점에 맞춰 오는 2월 중 운항증명(AOC)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1호기는 젊고 역동적인 항공사 이미지를 반영했다. 동체의 좌우 디자인을 다르게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에어로케이는 오는 3월 국내선(청주~제주) 취항으로 운항을 시작한다. 그 후 일본, 대만, 중국, 베트남 등으로 취항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에어로케이가 운항할 항공노선은 큰 관심사다. 특히 국제노선에 대한 관심이 크다. 하지만 항공업계 전반은 지금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에어로케이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빈틈없는 취항준비로 항공소비자 중심의 저비용항공사(LCC)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항공 산업 도약의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 청주공항의 활성화도 이끌 수 있다.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게 청주공항을 동북아 항공교통 요지로 바꾸는 전환점이다. 궁극적으로 충북경제 도약의 주춧돌을 놓는 일이다.

청주에선 그동안 이스타항공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이스타항공은 항공기 7대를 청주공항 정치장에 등록했다. 항공기 정치장은 버스 차고지와 같은 개념이다. 공항을 보유한 지자체에 지방세(재산세)를 낸다. 청주공항의 흑자 전환에 한몫했다. 이제 머잖아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입주한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다행히 LCC의 지방공항 거점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지방공항에 국제선 노선을 특화해 신규 수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대형항공사와 해외 저비용항공사가 진출하지 않은 틈새를 노린 덕이다.

에어로케이 입주로 청주공항의 활성화 기대는 더 커졌다. 청주공항은 공항 수수료가 싼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항공기 편수나 국제노선 확보에서 유리하다.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도 많다. 무엇보다 항공 수요가 충분하다. 게다가 세종시와 청주~천안~대전을 묶는 신수도권벨트 구축은 충청권 균형발전에 필수적이다. 여기서 청주공항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다시 말해 청주와 대전, 천안과 서울을 한꺼번에 연결하는 거점 역할이다. 에어로케이가 운항에 나서면 더 편리한 교통의 요지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게 장밋빛일 수는 없다. 운항 시기가 가까워지면서 걱정거리도 늘어나고 있다. 부족한 정비인력과 숙련된 조종사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적정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 다른 걱정 하는 LCC 시장의 과잉공급 상태다. 2005~2008년 사이 10여개 업체가 LCC 설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현재 살아남은 곳은 6곳뿐이다. 결국 시장의 공멸이라는 지적이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럴수록 에어로케이는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남은 기간 부족하고 소홀한 점은 없는지 잘 챙겨가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11월말 말 국토부에 AOC를 제출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경영권 다툼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물론 지금은 봉합이 잘 돼 별 문제는 없다. 도민들과 지역사회의 걱정도 사라졌다. 하지만 이런 일이 또 생겨선 안 된다. 에어로케이는 에어로케이가 어떻게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 잊으면 안 된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그 점을 생각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누가 뭐라 해도 충북을 대표하는 항공사다. 누구보다 충북도민들의 은혜를 입었다. 청주공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에어로케이는 지난해 말 청주 오송역 인근에 본사 사옥(부지 면적 1천569㎡ 규모)도 마련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으면 하늘을 나는 에어로케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도민들은 에어로케이의 청주공항 입주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충북언론도 에어로케이에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에어로케이에 거는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에어로케이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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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