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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1.06 19:32:03
  • 최종수정2020.01.06 19:32:05
[충북일보] '4·15 총선' 정국의 막이 올랐다.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00일도 남지 않았다. 여야 모두 겉으로는 강경 대치하는 모습이다. 물론 속으로는 이미 총선 준비로 바쁘다. 총선 무대에 오를 후보 선정을 놓고 내부적으로 손익계산이 치열하다.

충북 지역 예비후보 등록자도 늘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27명으로 늘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도내 8개 선거구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모두 27명이다. 선거구별로는 청주 서원구가 6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이 청주 상당구 5명, 제천·단양 4명, 청주 흥덕구와 충주 각 3명 등이다. 나머지 청주 청원구와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중부 3군(증평·진천·음성)은 각 2명이다. 정당별 등록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11명, 자유한국당 8명, 국가혁명배당금당 6명,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각 1명 순이다.

선관위는 오는 3월25일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역 국회의원까지 포함하면 50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들은 먼저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다.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는 물론 어깨띠 등도 착용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전화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선관위가 공고한 범위 내에서 한 가지 종류 홍보물을 발송하는 것도 허용된다. 충북에선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도의원 재·보궐선거도 치러진다. 선거구는 청주 10선거구, 영동 1선거구, 보은 선거구 등 3곳이다. 현재까지 7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총선을 준비하는 여야 모두 분명히 알아야 할 게 있다. 국민들은 여야 모두 여의도에서 권력 다툼 대신 지역과 민생을 돌아보라고 주문하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지역관련 법안들은 선거법 등을 둘러싼 정쟁의 희생양이 됐다. 제대로 처리된 게 없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은 물 건너가는 분위기다. 되레 지역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각종 민생법안의 처리가 줄줄이 연기되면서 취약계층의 삶은 더 팍팍해졌다. 그 사이 정치권에 대한 유권자 불만은 이미 임계점에 달했다. 충북 유권자들이라고 다를 리 없다.

2030세대의 국회 진출은 이미 최대 화두로 변했다. 유권자는 어느 당이 먼저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내할 것이냐에 관심을 갖고 있다. 당과 이념보다는 개개의 인물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실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질을 갖춘 국회의원을 원하고 있다. 여야 모두 최소 30% 이상의 현역 물갈이를 공언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민심을 잡을 수 없다. 이른바 '물갈이론'은 선거 단골 메뉴였다. 정작 선거가 끝나면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 그런 관행을 바꿀 인물을 골라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이 최소 10년, 최대 20~30년 간 집권하기 위한 첫 시험대로 생각하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난맥상을 파헤쳐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유리한 국면을 차지하겠다는 포석이다. 서로 다른 셈법 속에서 각각 유리한 총선프레임을 확보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여당이 야당 되고, 야당이 여당 되는 법이다. 그게 세상의 순환이치다. 하지만 과정이 잘못되면 역순환도 있다. 더 이상 국민의 가슴을 찢어놓는 정치를 해선 안 된다.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게 바른 정치다.

6일부터 임시국회가 다시 열리고 있다. 여야는 지금부터라도 잘 해야 한다. 차별과 소외를 막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역 관련 법안 처리에 소홀해선 안 된다. 그래야 마지막 20대 국회를 살리고 21대 국회에도 도움이 된다. 정파의 이익에만 골몰하는 국회의원은 지역의 유권자에게 필요치 않다. 21대 총선 후보가 진정으로 지역과 민생을 고민하는 인물이어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지역 유권자의 뜻을 저버리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는 없다. 제 아무리 인기 있는 정치인이라 해도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여야 정치권은 알아야 한다. 20대 국회는 난장판 국회였다. 동물·식물에 비유될 정도로 최악의 국회였다. 오는 4월15일은 그런 20대 국회를 유권자가 심판하는 날이다. 여야 정치권은표를 호소하기에 앞서 참회해야 한다. 그리고 달라진 걸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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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