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년째 방치 상태인 옥천군 옥천읍 대천∼삼청리 폐철도 철거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국가 철도공단은 전체 길이 4.58㎞(터널 0.3㎞ 포함), 폭 6~10m 폐철도를 걷어내는 '대전 남 연결선 폐선 철거' 사업을 올해 말까지 끝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재 정해진 건 철로를 걷어낸다는 기본원칙과 소요 사업비(329억9천만 원), 철거작업 기간(14개월)뿐이고, 철거작업 착수 시기와 철거 뒤 활용 방안은 안갯속이다. 이 철도는 지난 2003년 경부선과 고속열차 전용선로를 연결하기 위해 임시 개설한 뒤 2015년 6월 용도 폐기됐고, 그 뒤 10년간 농지와 마을을 갈라놓는 거대한 콘크리트 흉물로 남았다. 공단은 철로, 제방, 교량은 철거하고, 옥천역~대천리 구간 철도는 궤도만 철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조직개편과 업무 재분장 등 공단 내부 사정에 따라 철거작업 착수 시기는 올해 1월에서 3월로, 3월에서 다시 6~7월로 계속 연기됐다. 더 큰 문제는 시기를 늦추더라도 철로로 덮었던 땅을 언젠가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 하지만, 이를 위해 용도를 변경하는 게 쉽지 않다는 점이다. 철로가 지나가는 땅은 경지정리작업으로 농
[충북일보] KT&G(사장 방경만)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전 마케팅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를 오는 5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상상 마케팅스쿨'은 2010년에 시작된 대학생 마케팅 교육 및 실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대학생들의 마케팅 역량 제고를 목표로 운영된다. 현재까지 전국 2만 명 이상 대학생이 상상 마케팅스쿨을 수료했다. 이번 과정은 KT&G 상상 마케팅스쿨 홈페이지(www.ktngssms.com)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마케팅에 관심 있는 전국의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은 개인 미션 결과에 따라 오는 5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는 '챌린저(Challenger)'와 '해커톤(Hackathon)' 과정으로 진행된다. 'Challenger' 과정은 기초과정으로 현직 전문가의 마케팅 실무 강의, 마케팅 아이디어 도출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평가 결과에 따라 'Hackathon' 과정의 참가자들이 결정되며, 이들은 팀을 이루어 2박 3일간 기획서 작성과 경쟁 PT를 진행
[충북일보] 영동군이 농촌 인력난 해결을 위해 몽골과 손을 잡았다. 군은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몽골 사인샨드시(시장 촐롱수흐바타르 툽신투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썼다. 사인샨드시 대표단은 지난 23일 군을 방문해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상수도사업소 정수시설, 자원순환 센터 폐기물 소각시설 등 군내 주요 시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입국했다. 두 도시는 이번 MOU를 통해 농업 분야의 실질적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군은 계절근로자 초청과 체류 관리에 나서고, 사인샨드시는 근로자 선발과 송출을 맡는다. 인권 보호와 불법 체류 방지를 위한 명확한 책임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사인샨드시의 근로자는 최대 8개월간 군에 머물며 농촌 일손을 돕는다. 군은 이번 MOU를 통한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결을 기대한다. 앞서 군은 필리핀 두마게티시, 베트남 박리에우성과도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정영철 군수는 "사인샨드시와 협약은 단순한 인력 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를 토대로 한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계절근로자 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인력난
[충북일보]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세종호수공원 및 중앙공원 내 '그늘막(피크닉)존'을 운영한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공원 내 자연 그늘이 부족하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정된 공간에 텐트 설치가 가능한 그늘막존을 조성했다. 그늘막은 축제섬(5천722㎡), 은빛해변(1천634㎡), 잔디마당(1만305㎡) 등 총 1만7천661㎡ 규모로, 평일과 주말 모두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7~8월에 한해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 공단은 그늘막존 질서 유지를 위해 순찰 인력을 배치해 운영기간 매일 현장 순찰을 시행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계도 방송과 안내 현수막도 병행 설치할 예정이다. 허용되는 텐트는 2.5m×3m 이하 크기로, 최소 2면 이상 개방 구조이고, 텐트 고정용 팩과 줄은 사용할 수 없다. 이밖에 텐트 구역 외 사용 제한, 취사·야영 금지, 쓰레기 무단투기가 금지된다. 향후 공단은 그늘막존을 기반으로 영화제·캠프닉 등 사계절 행사와 연계해 공원 활용도를 높이고, 분기별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조소연 세종시설공단 이사장
[충북일보] 세종시농업기술센터는 현장중심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내부 직원 역량강화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학습동아리에 참여한 농촌지도직 직원 30명은 벼·밭작물, 과수, 채소, 스마트팜 농업분야와 보고서 작성 일반업무분야로 나뉜 6개 과정을 학습할 예정이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설정·수립한 학습계획에 대한 결과물을 지속 도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직원을 육성할 방침이다. 안봉헌 세종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성을 강화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에게 더 나은 농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가 탄소 저감 활동으로 업계 최초로 자사 보유 임야에 '탄소 숲'을 조성에 본격 나선다. 한일시멘트는 지난 23일 단양군으로부터 산림경영계획 인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가로 두 시멘트 사는 단양지역 내 보유한 임야 252㏊(축구장 약 350개 규모)를 향후 10년간 개발하지 않고 건강한 산림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다. 단양군과 군 산림조합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3개월간의 현장 조사를 거쳐 해당 대지에 대한 인가를 최종 부여했다. 이는 시멘트 업계 최초 사례로 민간기업이 자발적으로 산림을 보존해 탄소중립에 이바지하는 선도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 자료에 따르면 30년생 소나무 숲 1㏊당 연간 약 10.8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고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번에 보존되는 산림은 연간 약 2천700t의 탄소를 흡수하는 셈이다. 이는 자동차 약 1천100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양에 해당한다. 한일시멘트는 이번 산림경영 인가에 이어 산림청의 '산림 탄소흡수원 인증' 획득도 추진 중으로 인증을 받으면 해당 임야는 30년간 개발이 제한되며 탄소흡수원 기능이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보호·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 달 16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가정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지역 재정 확충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고향사랑e음 플랫폼을 통해 10만 원 이상을 기부하고 답례품 선택을 완료한 선착순 200명에게 1만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선착순에 포함되지 않은 50명에게는 추첨을 거쳐 아이스크림 쿠폰이 지급된다. 앞서 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다양한 수요 발굴과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달 답례품 공급업체 9곳을 추가 발굴했다. 이로써 답례품 분야는 세종국립수목원 입장권과 조경수 가드닝 교육 등 관광·체험형 등으로 확대됐다. 시는 기부자들의 폭 넓은 답례품 수령을 위해 공급업체를 각양각색의 분야에서 지속 발굴할 방침이다. 박대순 세종시 시민소통과장은 "세종시 재정 확충은 물론 가정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이번 이벤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인당 연간 최대 2천만 원을 기부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기부금 30% 내에서
[충북일보] 충주시는 올해부터 과수 농가의 소득 증대와 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해 기존 농자재 개별 지원사업을 통합해 경영안정지원금 형태로 전환해 시행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 변경으로 △과수봉지 △꽃가루 △트랩류 △지력증진제 등 농자재를 품목별로 나눠 신청하던 복잡한 절차가 사라지고, 기본형 공익직불제 신청으로 대체된다. 지원금은 재배면적 1ha당 100만원으로 산정돼 연말에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전에는 농자재 구입 후 사후 정산 방식이었다. 하지만 품목·구입처 제한 등의 불편함이 있었고, 시에서도 정확한 수요 예측이 어려웠다. 이번 개선으로 농가의 경영 부담과 행정 절차 모두가 줄어들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충주시에 주소를 두고 사과, 배, 복숭아를 1천㎡ 이상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며, 공익직불제를 신청해야 한다. 신청 기한은 5월 30일까지다. 시 관계자는 "통합지원 방식은 농가의 자율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필요한 자재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농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산림종자 유통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찾아가는 권역별 산림분야 종자유통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전국 5개 권역(전라권,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 강원권)에서 진행되며, 종자업자 및 관련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종자 품질 관리와 침해 분쟁 사례 등 최근 이슈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설명회 일정은 △1차: 5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전라권) △2차: 5월 27일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수도권) △3차: 6월 5일 국립세종수목원(충청권) △4차: 6월 17일 경산 종묘기술개발센터(경상권) △5차: 6월 26일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권) 등이다. 설명회는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각 권역 행사장의 특색을 살려 정원박람회, 수목원 견학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해 참여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참가는 행사일 기준 5일 전까지 신청 가능하며, QR코드를 통한 구글폼 접수 외에도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윤석범 센터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산림종자 유통질서를 바로잡고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충북일보] 충주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소원면 다목적회관에서 올해 첫 '소쿠리마켓'을 개최한다. 이번 마켓은 '빵지순례'를 주제로,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20여 개의 개성 넘치는 빵집과 농부들이 참여해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터를 선보인다. 다양한 베이커리 제품, 농산물, 수공예품 등이 함께 전시·판매돼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쿠리마켓'은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감성 로컬 마켓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계절별로 다양한 주제의 장터가 이어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마켓은 충주의 감성 빵집과 시민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소쿠리마켓을 통해 지역 자원을 발굴하고 농촌과 도시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전 분야 통합 안전관리체계를 갖춘 기관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국제표준화기구(ISO) 제정의 'ISO 45001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갱신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한국인증원(KCR)의 현장 중심 평가로 이뤄졌다. 단순한 서류 확인을 넘어 실제 운영 체계의 작동 여부가 중점적으로 검토됐다. 특히 이번 ISO 45001 인증은 정수장 운영뿐만 아니라 도심 상수도 공사와 행정 업무 전반까지 확대 적용되는 것으로 국내 공공기관 중에서도 드물게 전 분야에 걸친 통합 안전경영체계를 인정받은 사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안전보건 매뉴얼 정비, 공정별 위험성 평가, 내부심사원 양성과 내부심사 등을 통해 인증 기준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 박관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전 직원의 협력으로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선진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음식물쓰레기나 분뇨, 하수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가스 에너지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흥덕구 신대동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이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업명은 '유기성 폐자원 통합바이오가스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시설 내에서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이 가스 에너지로 바뀐다. 유기성폐자원 처리를 통해 하루 2만9천여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총 사업비는 1천77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민간자본유치가 824억원에 달한다. 나머지는 국비와 도비, 시비로 충당된다. 현재는 이 사업 추진을 위한 제반 행정절차 진행중이며 시는 내년 중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9년에 준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나아가 시는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도 계획중이다. 청주공공하수처리시설 내에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에너지 생산시설'을 조성해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유기성 폐자원 처리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한번 더 걸러 수소로 바꾸는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을 청정에너지로 바꾸는
[충북일보]청주시 문화제조창에 60년 전 조성된 옛 연초제조창 시멘트 굴뚝에서 균열이 발생해 콘크리트 덩어리 탈락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달 초 청주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을 당시 이 굴뚝에서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탈락하는 박락현상이 발생했다. 떨어진 콘크리트 덩어리들의 크기는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에 달했다. 이 굴뚝은 옛 연초제조창 기관실에 부속돼 있던 굴뚝으로, 현재 기록상으로는 1960년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어진 지 60년이 넘다보니 콘크리트가 노후화되면서 곳곳에서 균열이 발생했고, 강풍에 일부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 굴뚝의 높이는 50m에 달해 자칫하다 행인의 머리 위로 이 콘크리트 덩어리들이 떨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뻔했다. 다행히 당시 행인이 없어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시는 우선 탈락의 우려가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들을 모두 아래로 떨어뜨린 상태다. 이후 굴뚝 인근에 펜스를 쳐 행인들의 통행도 차단했다. 시는 곧바로 긴급정밀안전점검을 의뢰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조사를 통해 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안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