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지현동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 개최된 제8회 지현동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가 12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축제는 사과를 주제로 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로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사과데이'를 맞아 빨간색 소품을 착용하고 사과나무이야기길 속 명소를 찾는 이벤트, 회오리 사과 깎기 대회, 사과국수 무료시식 등이 진행돼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멋이 있는 지현동의 특색과 잘 어우러졌다. 축제에 앞서 열린 지현동 한마음 체육대회는 지현천변을 따라 건강 걷기와 명랑운동회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돼 주민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증진하는 기회가 됐다. 강면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선사하고, 지현동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김금옥 지현동장은 "지현동의 대표 축제인 사과나무이야기길 축제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미진한 부분은 앞으로 더 내실 있게 준비해 발전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주최한 도심형 신(Neo) 국악축제 'LakeBeats:충주본색(忠州本色)'이 최근 관아골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전통 국악을 현대적 비트와 파티 문화에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 축제로, 1천500여 명의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밴드 스테이지'와 '디제이 스테이지'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관아골 아트뱅크 243(구 식산은행)에 마련된 '밴드 스테이지'에서는 국악그룹 '이날치', '윈디시티'와 '이박사'의 콜라보레이션, '양반들', 충주 출신 인디밴드 '구남과여라이딩 스텔라' 등이 출연해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현대홈타운 앞 '이밤'에 설치된 '디제이 스테이지'에서는 '타이거 디스코', '양평이형', '전용현' 등 유명 DJ들이 다양한 시대의 리듬을 선보이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축제는 20~30대 젊은 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큰 성공을 거뒀다. 서울에서 축제를 즐기러 온 윤샤론 씨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홍보 방식과 최정상급 라인업이 인상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충주에서 이런 힙한 행사가 자주 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중앙도서관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14일 충북챔버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특별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충주시 공무원 김선태 주무관을 초청해 그의 저서 '홍보의 신'에 대한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북콘서트는 책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문화 경험을 통해 교통대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선태 주무관은 공무원 생활 중 쌓아온 다양한 홍보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으며, 공공기관 및 홍보 실무자들에게 유용한 전략과 노하우를 담고 있다. 북콘서트에서는 그가 직접 책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독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특히 행사에서는 충북챔버오케스트라가 축하공연을 선보이며, 책 속 이야기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감동적인 시간을 만들어 강연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마지막에는 김 주무관과의 질의응답 시간과 사인회도 마련돼 학생들이 작가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양진희 도서관장은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음악과 책이 어우러지는 이 자리가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
[충북일보] 세계직지문화협회(회장 김성수)는 지난 12일 청주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개최한 '천년을 잇다, 백만을 잇다' 프로그램으로 금속활자 체험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1회차로 진행된 금속활자체험은 세계 최초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인쇄사적 가치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마련됐다. 참여한 시민들은 금속활자 주조시연과 옛 책 제작의 전체 과정을 체험하고 근현대인쇄전시관에서 머그컵 전사 작업을 했다. 오는 2회차와 4회차 프로그램은 전통 기록 발전의 기반이 된 충북 지역의 금속활자·송연묵·한지를 통합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직지 특강이 진행된다. 3회차는 음성 취묵향을, 5회차는 괴산 한지박물관을 탐방할 예정이다. 세계직지문화협회는 기획 프로그램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충북의 문화자산을 공유하는 취지로, 직지의 가치를 현대와 미래로 잇는 일련의 가치지향 프로젝트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성수 회장은 "이번 체험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직지의 가치를 느끼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재)제천복지재단이 사회복지종사자들에게 필요한 정서적 힐링과 창의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복희씨의 문화 살롱 7번째 프로그램 냅킨 공예를 지난 10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회복지종사자들은 냅킨 공예 기법의 하나인 해면 기법으로 부드러운 색감을 표현하고 냅킨 속 빨간 머리 앤의 이미지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과 감성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 "일상적인 재료를 예술적인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빨간 머리 앤이 주는 감성이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며 "나의 감정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정말 행복하고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복희씨의 문화 살롱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마음 건강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소통할 기회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재단의 다양한 사업은 제천복지재단 누리집(jcwf.or.kr), SNS, 카카오톡 채널, 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대표번호(647-1237)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
[충북일보] 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의림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가 주최하고 제천문화재단 계획공모 관광사업단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북도가 후원한다. 이번 예술제는 지난 1·2회 때 행사장 간 이동 거리가 멀어 불편했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행사 구역을 의림지로 집중시켰다. 또 행사장을 찾아오는 보행자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도록 오는 15일부터 의림지 입구 주차장 맞은편 일방통행 도로 구간을 차 없는 거리와 체험, 먹거리 장터 공간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첫날인 18일 오후 6시부터는 전문 전통농악대와 제천 두학 농악 보존회 농악대의 농경 퍼레이드와 제3회 의림지 농경문화 예술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열리고 레이저 쇼 등 주제공연과 MBC 충북 공개방송으로 최수호, 민수현, 설하윤, 전종혁, 성민지 등 인기 트로트 가수와 박달 가요제 대상 수상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다음날 19일은 이원일 쉐프와 함께하는 미식 콘서트, 우리나라 전통 공연 예술인 줄타기, 개그맨 이상호·이상민 형제와 서태훈 등 인기 DJ가 진행하는 의림지 달밤 나이트, 지역 문화예술단
[충북일보]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지난 12일 진행한 2024 작가 초청 강연 '나의 드라마일지-박해영 작가 초청 강연'이 올 프로그램 최고의 신청률을 기록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 연달아 흥행작을 선보이며 남다른 필력으로 주목받은 박해영 작가를 초청한 이번 강연은, 드라마의 인기만큼 참여 신청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드라마아트홀에 따르면 120명 모집에 550명의 신청 인원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4.5대 1을 넘어섰다고 한다. 청주를 찾은 박해영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시민들과 진중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로 120분간의 드라마일지를 완성했다. 박 작가는 자신의 드라마 속 인물들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집필 과정에서 있었던 일들과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담 등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이야기로 청중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사로잡았다. 그 누구보다 자신 스스로를 따뜻하게 보듬고 추앙하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가 담겼던 이날 강연에 함께했던 시민들은 "서사보다 인간의 결을 느끼고 싶어 영화와 드라마를 본다는 박해영 작가님의 마음이 오롯이
[충북일보] 충주시드림스타트는 11일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아동 28명을 대상으로 '서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 체험 기회가 적은 아동들에게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단체 활동을 통해 또래 관계 증진 및 사회성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견학에 참여한 아동들은 서울 롯데타워 전망대와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을 방문했다. 아동들은 전통공예 체험을 하며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생각해 보고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아동들이 이번 서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해 아동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드림스타트는 만 12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사례 관리를 실시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동들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음성 예술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2024 음성예술제'가 오는 25일까지 2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음성예총 5개 지부와 특별단체 3개 협회가 주관해 지난 11일 음성읍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렸다.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기회 제공과 문화예술의 지속적인 계승 발전을 위해 음성군 후원으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다. 개막식에서는 충북예술인 선언문, 한국국악협회 음성지부와 음성품바협회의 정기공연으로 흥겨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또 한국음악협회 음성지부의 '13회 가을음악여행' 공연(12일)과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의 '5회 반기문 전국 시 낭송대회'(13일)가 펼쳐졌다.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는 12회 한국사진작가협회 음성지부 회원전(11~17일), 29회 한국미술협회 음성지부전(18~25일)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음성군문화예술체험촌에서는 14회 음성공예협회의 정기작품 전시회(15~25일)이 열린다. 공연·전시 관람료는 무료다. 음성예총 관계자는 "음성 예술인들이 2주간 군내 전역에서 예술의 향기를 채우며 특별한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음성예술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군
[충북일보] 통일신라시대 명필 김생 선생의 예혼을 추모하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48회 김생서예대전이 개최된다. 충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충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전은 전국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생서체, 한글(캘리그라피 포함), 한문(전각·서각 포함), 문인화 부문으로 나눠 개최되며, 접수 기간은 17일까지다. 작품접수는 우편(충주시 탄금대안길 33 충주문화원 사무국) 또는 충주문화원을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이후 공정한 심사를 통해 24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품은 12월 7일부터 10일까지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나눠 전시되며, 전시 첫날인 7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시상식이 열린다. 종합대상 수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 충주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우수상, 특선, 입선 등 수상자에게는 순위에 따라 시상금과 충주문화원장상이 수여되며 총 시상금 900만원이 주어진다. 유진태 원장은 "김생 선생의 예술혼을 추모하고 후예를 양성함은 물론 충주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임을 전국에 알리고자 대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전국 서예인들의 많은
[충북일보] 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최근 미국 서북미 지역에서 진행한 '충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사업: 위대한 항해 미국편'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미국 투어는 워싱턴주 시애틀, 타코마, 오레곤주 포틀랜드, 힐스보로, 비버톤 등 5개 도시를 순회하며 국악 공연, 전통 미술 전시 및 워크숍, 로컬 브랜드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포틀랜드 주립대학교 링컨홀에서의 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총 4회의 국악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국악협회 충주지부와 택견보존회의 공연은 현지 주류 인사들과 한인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충주 문인화 작가들이 참여한 전통 미술 워크숍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참여하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한국 문화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충주의 로컬 브랜드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조향 아뜰리에 카운트온의 향초, 씬시어 로스터리카페의 원두, 파머팝스팝콘의 사과팝콘 등이 포틀랜드 파머스마켓과 힐스보로 리즈 크로싱 파머스마켓에서 선보여졌다. 특히 씬시어 로스터리 카페는 포틀랜드의 유명 로스터리 카페인 인썸니아와 네트워크를 구축, 향후 새로운 판
[충북일보] 충북도도의선양협의회가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경연대회를 열었다. 협의회가 주최하고 충북도, 도의회 등이 후원하는 '16회 도지사기차지 예능경연 대회'가 지난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함께하는 충북 건설로 잘 사는 충북, 행복한 도민을 위한 방향'을 주제로 △웅변 △영어웅변 △백일장 △사생 부문으로 진행됐다. 웅변과 영어웅변은 유치부(2분), 초등부(3분), 중·고등부(4분), 대학(일반)부(4분)로 나눠 열렸다. 백일장과 사생 대회는 지난 5일까지 사전 접수된 작품들을 심사한 후 이날 시상이 이뤄졌다. 전체 대상은 충북도지사 우승기와 상장이 수여됐다. 각 부 특상과 최우수상은 충북도지사 상장, 도교육감 상장 등을 받았다. 이몽우 충북도도의선양협의회 대표는 "본 대회는 미래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호연지기를 길러주고 올곧은 인성을 지닌 학생으로 성장시켜 미래에 이 사회를 이끌어갈 지도가로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무한한 이상을 가지고 진리를 탐구하는 학생들이 큰 이상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사회를 이끌어갈 훌륭한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