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 ㈜문화예술기획 살로메가 운영하는 2024 길 위의 인문학 선정 프로그램 무라카미 하루키의 재즈 에세이와 함께 떠나는 '인문학 재즈 여행'이 눈길을 끈다. 이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에 등장하는 재즈 뮤지션들의 인생 이야기와 대표 음악을 통해 삶의 태도와 지혜를 배우는 인문 감성 함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재즈 음악가의 삶을 탐미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인문학적 접근을 통해 현재 우리 삶과 연결할 수 있어 회차별 선정한 레전더리 재즈 뮤지션의 인생 이야기와 대표 음악 감상회로 재즈 음악을 감상하며 그림으로 자유로운 자기표현을 해보고 참여자 간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강의는 수년간 서울예술대학교, 예원예술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서경대학교 등 국내 굴지의 실용음악기관에서 재즈 역사, 실용 음악사, 팝의 역사. 재즈 앙상블 등을 강의하며 후학을 양성해 온 교수이자 재즈 드러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훈 강사가 재즈의 매력을 참여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충주 살로메 공연장에서 오는 8월 9일부터 10월 4일까지 10회차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오
[충북일보] 최윤정 충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가 대표 저자를 맡고 주거학을 전공하고 있는 교수들이 공동 집필한 '가치공유의 주거학(교문사)'이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29일 충북대에 따르면 '가치공유의 주거학'은 주거학의 기본서로서 '주택과 이를 둘러싼 거시적·미시적 환경과 함께 가족의 삶을 담은 주생활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주거학의 본질을 기반으로 학문적 범위를 모두 포괄하는 목차를 구성하고 장별로 기본이론과 최근 이슈, 앞으로의 방향을 다뤘다. 최 교수는 "현재 그리고 미래의 주생활은 지구환경과의 공생하는 삶을 거부할 수 없으며 전 지구인이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주생활을 지향한다"며 "이 책은 우리가 공유하고자 하는 주거 가치는 지속가능성을 지향하고, 가까운 이웃 그리고 반대편 지역을 돌아보며 배려하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생의 주거라는 가치공유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학의 교양수업, 주거환경학과의 전공 기초 교과목, 가정교육과의 전공 교과목에 활용될 수 있으며 일반독자들에게는 미래지향적 가치를 추구하는 현대 주거의 방향성 이해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
보은군이 '오장환 문학상' 운영 조례를 제정한 뒤 올해 운영위원들을 새로 구성했다. 오장환(1918~1951) 시인의 고향인 보은군과 충북의 저명 시인, 오 시인을 연구해 석·박사 학위를 받거나 '오장환 전집'을 편찬한 교수 등으로 운영위원을 위촉했다. 앞으로 '오장환 문학상'에 관한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문학상을 운영하는 위원들은 심사위원을 선정하고, 운영 방법을 결정한다. 객관성과 공정함이 필요한 자리다. 새로운 운영위원들에게 주문하고 싶은 건 많은 시집을 세세히 읽고, 조금의 사심도 없이 작품을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는 심사위원을 선택해 달라는 것이다. 국내의 다수 문학상은 '특정 문학인들의 연결고리 속에서 주고받는다'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적어도 '오장환 문학상'만큼은 이런 범주의 문학상이 아니라 어떤 문학상보다 수상자가 영예롭게 생각하는 문학상이어야 한다는 바람이 간절하다. 특정 문학인의 연속적인 심사는 해당 상을 그 문학인의 것으로 만들 소지가 있다. 문학의 다양성보다 그 문학인의 취향에 맞는 시집이 계속해서 수상작으로 뽑힐 수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게 되면 그 문학상에 담긴 진정한 정신과
[충북일보] 보은군은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인 '11회 오장환 신인문학상'을 다음 달 9일까지 접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응모자는 미등단 신인이어야 하며, 응모 작품 수는 제출 일까지 발표하지 않은 창작 시 5편(장시 제외) 이상이어야 한다. 작품 접수는 '충북 보은군 보은읍 군청길 38, 보은군청 문화관광과'나 담당 공무원 이메일(yjkim114@korea.kr)로 하면 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보은군청 누리집과 각종 공모전 사이트에 올라와 있다. 군은 9월 당선자에게 개별 통보하고, 시상은 오는 10월 5일 '29회 오장환 문학제' 본 행사장에서 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5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준다. 이 상을 통해 등단한 이재연(1회)·신윤서(2회)·리호(3회)·채인숙(4회)·박순희(5회)·김백형(6회)·신성률(7회)·이신율리(8회)·정민식(9회)·박은영(10회) 시인이 모두 현재 문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지역 회인면에서 태어난 오장환 시인(1918~1953)은 '조선문학'에 '목욕간'을 발표하며 등단한 뒤 1937∼1947년 '성벽(城壁)' '헌사(獻詞)' '병든 서울' '나 사는 곳' 등의 시집을 발표한 한국의 대표
[충북일보] 김보림 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의 저서 '국민과의 창설과 '국사'교육(부제: 일제강점 말기 조선인의 역사교육,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이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사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22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책은 일제강점 말기, 일제의 천황제 국민국가 체제하에서 국민학교 도입과 함께 '교과목' 체제에서 '교과 및 과목'체제로의 전환이 이뤄졌음을 밝히고 당시의 역사교육이 해방으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이후 민족분단과 미군정하의 사회과교육, 현재의 역사교육과 하나의 큰 흐름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도 연구자로서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며 스스로를 채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심사위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책이 출간되기까지 애써 주신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역사교육 전공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고 대한민국학술원이 시행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기초학문분야 연구·저술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충북일보] 박윤규 작가가 고려시대 충주 다인철소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소설 '불매소리-위기의 고려, 불을 품은 마을'을 출간했다. 이 소설은 현재 충주시 대소원면 지역에 해당하는 고려시대 주요 철 생산지 다인철소의 철소민들의 삶과 몽고군 침략 방어 과정을 그리고 있다. 대장장이 아들 망치와 가야금 연주가 지망생 달래를 주인공으로, 천민 신분의 철소민들이 위기 속에서 힘을 모으는 과정을 흥미롭게 전개한다. 박 작가는 '고려사', '지리지'의 기록을 통해 다인철소민들의 업적을 알게 돼 이를 소설로 재구성했다. 그는 "한국이 철강 강국으로 성장한 역사적 배경에 다인철소민이 있었음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특히 소설에는 철 생산 과정에서 불렀던 노동요 '불매소리'가 등장해 작품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20여 년간 월악산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박 작가는 "'불매소리'가 월악산 지역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책은 18일부터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김경구 작가가 동시집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초록달팽이 출판사)을 최근 출간했다. 시와 동시, 동화와 그림책, 청소년시 등 다방면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 작가의 아홉 번째 동시집이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벽을 오르는 담쟁이덩굴처럼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한 편 한 편 정성껏 쓴 51편의 동시가 실려 있다. 김 작가의 작품에는 익살과 재미가 듬뿍 담겨 있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이들의 삶에 관심이 많은 시인답게 천진난만한 동심의 세계가 잘 나타나 있다. 또 발상과 표현이 실제 아이들의 모습과 많이 닮았다. 김 작가의 시적 특징은 이번 동시집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집 뒤에는 레마 작곡의 '주사위의 달콤한 소망' 악보와 큐알코드를 수록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충주가 고향인 김경구 작가는 1998년 충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2009년 사이버중랑신춘문예에 동시가 당선된 뒤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동요 작사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시민들의 소중한 삶 이야기를 책으로 엮는다. 청주시는 14일 '18회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출판원고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본고장이자 기록문화 창의도시인 청주의 지역 내 풀뿌리 기록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청주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세계직지문화협회가 주관한다. 공모기간은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로 등단하지 않은 청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책 만들기는 자서전, 소설, 기행문, 포토북, 그림동화, 만화, 서간문, 수상록, 묵상록 등 자신만의 다양한 기록을 소재로 한다. 원고 분량은 자서전·소설·동화 등은 A4용지 70쪽 이상(글자크기 11포인트), 그림동화·만화는 40쪽 이상을 기준으로 한다. 단, 수필과 시는 접수 대상에서 제외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기간 내 출판신청서, 원고, 반명함판 사진 1매, 주민등록등본 초본을 (사)세계직지문화협회 사무국(청주문화산업단지 3층 338호)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가 완료되면 별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총 40편을 출판작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작품 1편
[충북일보] 새마을문고중앙회 증평군지부(회장 강미영)가 13일 보강천 미루나무숲 일원에서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개소식을 가졌다.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는 휴가철을 맞아 보강천을 찾은 피서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목각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 구급약품·휴대폰 충전기 지원, 시원한 음료 제공 등 다양한 이벤트도 제공하며 피서객들에게 건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피서지 문고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2주 동안 주 3회(금, 토, 일요일) 운영된다. 강미영 회장은 "찾아가는 피서지 문고 운영과 다채로운 행사로 증평을 찾아주신 모든 분에게 좋은 추억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활동 중인 이창규(62·사진) 시인이 두 번째 시조집 '볼 붉은 저녁'을 펴냈다. 이번 시조집 발간은 지난 2019년 첫 번째 시조집 '일몰관' 이후 5년 만이다. 이 책은 △1부 청담 동백 △2부 간명지 △3부 어담 △4부 화절령 △5부 낙발염의 △6부 운탄고도 등 6개의 장으로 나뉘어 총 84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특히 3부의 표제작인 '어담'은 지난 2020년 이호우·이영도 시조 문학상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조집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평설이다. 평설은 문단의 저명한 시인이나 학계 권위자에 의뢰해 작성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번 시조집에서는 총 수록작 84편 중 18편의 평설을 AI가 제시한 내용으로 실었다. 이 시인은 "AI 평설은 기존의 방식을 탈피한 도전"이라고 자평하며 "이번 시조집이 지역과 문단의 반향을 일으키고 충북시조의 외연을 확장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출생인 이 시인은 (사)한국시조시인협회, 행우문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무원문예대전 시조부문 금상, 농민신문 신춘문예 당선,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 임선희기자
△구멍가게 CEO 쇼트커트 머리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말보단 행동이 앞서는 천방지축 이시현. 시현은 동네에 쓰러져 가는 구멍가게 주인 통감자 할매의 목숨을 구한 것을 계기로 '꿈동산 문구'의 지배인이 된다. 지배인이라는 핑계로 내내 간식들을 외상으로 먹어 왔는데, 갑자기 듣게 된 꿈동산 문구의 폐업 소식! 그리고 당장 눈앞에 들이밀어진 외상값…. 외상값이 엄마에게 알려지는 것과 가게 폐업을 막기 위해 가게 운영을 두고 학생회장과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주어진 시간은 단 2주! 과연 시현이는 학생회장과의 가게 운영 대결에서 승리해 눈앞에 들이닥친 위기를 넘길 수 있을까? △찾았다, 권리 침해! 세계인권선언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인권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 아닌지 관찰해 보는 책이다. 수동적인 읽기 책이 아니라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적극적인 독서를 돕는다. 길거리, 경기장, 학교, 시장, 어린이 의회, 축제 등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일상생활을 그린 그림에서 권리가 지켜지고 있는 장면과 침해되고 있는 장면 들을 찾아보도록 구성되어 있고, 어디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할 독자들을 위해 힌트도 마련되어 있다. 정답은 쥘리에트와 파블로가 만든 '
△사고는 없다 '참사의 나라' 한국에서 오늘날 많은 사람이 '사고'로, 일하다가 이동하다가 쇼핑하다가 여행하다가 자다가 죽는다. 왜 '사고'는 흔한가? 왜 예전보다 많은 사람이 '사고'로 죽는가? 왜 가난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고'로 더 죽는가? '사고'는 개인의 운이나 책임에 달린 것인가? 정말로 '사고'는 막을 수 없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는 책 '사고는 없다(원제: There Are No Accidents)'가 출간됐다. '사고는 없다'는 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 재난 참사까지 지난 한 세기 동안 벌어진 '사고'의 역사를 추적함으로써 '사고'라는 말이 어떤 죽음과 손상을 감추고 그것이 반복되게 만드는지를 밝혀내는 책이다. 이 책은 과실, 조건, 위험, 규모, 낙인, 인종주의, 돈, 비난, 예방, 책무성이라는 10가지 키워드를 연결하고 확장하면서 촘촘하고 풍성한 논의를 펼친다.반복되는 재난 참사에 무기력감을 느끼는 이들, 운 좋게 '사고'를 면했다는 안도감에 빠지거나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 싶지 않은 이들, 위험 사회의 불안을 비난이나 낙인으로 해소하지 않으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유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