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해 충북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주민공청회가 청원군의 불참으로 결국 무산됐다. 그러나 행안부는 당초 일정대로 여론조사는 실시해 결과에 따라 주민투표 여부를 판단한다는 계획이다.행정안전부와 충북도는 당초 13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찬성측 토론자 3명과 반…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려 한 충북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과 관련한 찬반 주민공청회가 청원군의 불참통보로 무산됐다.행안부와 충북도는 당초 13일 오후 1시30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찬성측 토론자 3명과 반대측 토론자 3명을 비롯해 양측의 시민단체와 이·통장, 지역주민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한…
행정안전부가 기초의회가 통합에 반대할 경우라도 찬성쪽 주민여론이 월등히 많으면 늦어도 내년 2월 안에 관련법을 제정해 6월 지방선거이전에 주민투표 절차 없이 통합시 출범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 백운현(사진) 차관보는 12일 청주시의회 특별위원회의실에서 열린 청주·청원 자율통합…
청주지역 시내버스사업자들이 청주, 청원이 행정구역 통합을 이루면 버스요금을 1천원으로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청주시내버스사업자 일동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시 시내버스 전 구간 현행기준 1천원의 단일요금제 시행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혔다.윤태…
행정안전부 백운현 차관보 등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청원군의회에서 군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현행 지방행정구역의 문제점을 지적한 뒤 9개 정부부처가 확정해놓은 '자치단체 자율통합지원계획'을 설명했다.백 차관보는 "통합자치단체엔 지방교부세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행정구역 개편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설명회가 12일 청주시와 청원군에서 열리는데 이어 23일에는 충북도청에서 찬반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통합찬반 공청회를 갖는다.행안부 백운현 차관보, 윤종진 자치제도과장, 이홍준 사무관 등 3명은 12일 오전 10시 청원군의회에서 군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
청원-청주 통합갈등과 관련해 현도면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최인영)는 9일 면사무소에서 '청주-청원 통합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청주-청원 통합반대를 결의 했다.현도농업인단체협은 이날 결의문에서 청주시가 청원군 농업에 투자를 늘려 농촌을 발전시키겠다는 등의 감언이설로 청원군 농민들을…
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8일 청원군의회 통합논의 불참과 관련, 한나라당과 민주당 충북도당에 "양 당이 본질을 외면한 채 책임떠넘기기식 정치적 공방만을 주고받는 행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청원·청주상생위 등은 "최근 진행되는 한…
시군통합 반대지역 민간단체 협의회가 발족됐다.8일 청원사랑포럼(공동대표 손갑민·이용한)은 "지난 7일 전북 완주군의회에서 시·군통합 반대지역 민간단체인 무안사랑포럼(무안군) 정해전 대표와 완주사랑 지킴이 운동본부(완주군) 국영섭 대표,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회박웅배 간사(전 완주군…
청주 청원 통합이 지역간 갈등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여야가 공방전에 가세했다.한나라당 충북도당은 7일 "청원군의회 청주·청원통합반대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지속적인 반대입장을 견지해왔고 통합시 청원군에 불이익이 올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청주시의회와 한나라당 청원군의원들의 대등한 통…
"행정구역 통합이 지역 건설업계에 어떤 영향을 줄까" 청주·청원, 괴산·증평을 중심으로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충북지역에서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달 30일 통합신청이 끝났다. 하지만 정치적 논리와 지역 간 대립각 등으로 성사여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건설업계의 최대 관…
청주·청원 통합에 찬성하는 청주, 청원지역 양 시민단체가 청원군의회의 통합논의 참여거부 결정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청원청주통합군민추진위원회와 청원청주상생발전위원회는 7일 성명을 통해 "6일 발표된 청원군의회의 결정에 대해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며 "청원군 주민의 70%정도가 통합…
청원군장애인총연맹(회장 이성환)은 7일 청원군민회관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시의 일방적인 통합추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회원들은 "청원군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면서까지 원치 않는 통합을 추진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며 "두 차례에 걸친 주민투표로 당당히 거부한 통합…
청원·청주 통합을 반대하는 청원사랑포럼 상임대표이자 청원군이장단협의회장이 양 지역의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한다는 의사를 피력한 뒤 사퇴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지난 3월 창립된 청원사랑포럼의 상임대표이자 지난해 1월부터 청원군이장단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H씨(60)는 지난 23일 청주·청원…
청원-청주 통합갈등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원군의회가 통합문제 논의를 위한 협의기구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또 통합지역 방문 결과 오히려 주민에게 많은 피해가 있다는 방문결과 보고서도 채택해 통합반대를 분명히했다.청원군의회는 6일 김영권 특위위원장과 이명락 간사를 비롯한 11명의 특별위…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