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3년 연속 정부의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청주대학교가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지난 24일 치러진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부정투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현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의혹이 제기되자 곧…
[충북일보] 국가 철도교통의 허브인 청주 오송에 최고급 호텔이 들어선다. 그동안 오송은 물론, 인접도시인 세종시에도 해외 바이어 등을 위한 마땅한 호텔급 숙박시설이 없어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내년 초 준공을 앞둔 '밸류호텔 세종시티'는 오랜 갈증이었던 오송·세종지역의 숙박·여가…
[충북일보=괴산] 임각수 군수를 비롯해 역대 괴산군수 3명이 중도 퇴진하는 수난을 겪었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보영 대법관)는 25일 농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 군수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정치자금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징역…
[충북일보=청주]"이상기후 때문에 한겨울 재미까지 포기할 수는 없죠." 겨울이면 어김없이 조성됐던 무심천 썰매장이 이상기후로 얼지 않아 결국 장소를 옮겼다. 청주시는 오는 12월17일 개장을 목표로 서원구 사직동 실내수영장과 야구장 사이 대형주차장에 실외스케이트·썰매장을 조성하…
[충북일보=서울] 국민 10명 중 8명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찬성했다. 2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한다'(매우 찬성 60.3%·찬성하는 편 19.2%)는 응답이 79.5%로 분석됐다. '반대한다'(매우 반대 5.2%·반대하는 편 9.4%)는 14.6%, '잘모름…
[충북일보] "연탄이 있어도 못 때. 그래서 쌓아만 두고 있어." 60년 넘게 청주시 수암골을 지키고 있는 김순자(80) 할머니. 갑자기 찾아온 맹추위에 벌써 올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있다. 김 할머니네 집 한 켠에는 여기저기서 후원해준 연탄 수백장이 쌓여있지만 무용지물이다. "몸이 아파서 연탄…
[충북일보] 충북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농가가 5곳으로 늘었다. AI 위기경보도 현행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23일 충북도는 정밀검사를 거쳐 음성군 맹동면 3곳,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1곳 등 확진 농가 4곳이 추가돼 총 5곳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농…
[충북일보] 속보=세종시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토 균형발전이라는 목적과 달리 충청권 인구만 빨아들이는 '블랙홀'이라는 사실이 구체적인 통계자료로 확인됐다. 특히 세종시와 인접한 청주시의 경우 통합시 출범 후 현재까지 1만6천명이 전출(전입은 제외)된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
[충북일보] 주요 공연 티켓예매 사이트들이 환불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티켓링크·인터파크·예스24 등 주요 예매사이트 3곳의 취소 규정을 조사한 결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른 당일 취소규정을 지키는 곳은 아무데도 없었다. 이들 사이트는 모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 산외면 소재 한 젖소농장에서 22일 소결핵이 발병, 22마리를 살처분했다. 이 젖소농장에서는 모두 62마리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이 중 이날 22마리에서 결핵 발병 증상이 나타나 긴급 살처분을 실시했다. 방역당국은 인근 지역 농가에 대한 젖소 검진과 소독작업을 벌이…
[충북일보=제천]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 기간에 상영되었던 작품 중 일부를 다시 볼 수 있도록 아카이브 상영을 진행한다. 지난 11회(2015년)와 12회(2016년)에 상영됐던 작품 중 약 50여 편의 작품을 아카이브화 해 영화제 기간에 관람 기회를 놓친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음악영화를 만날 수…
잠두봉공원 토지주들로 구성된 '잠두봉 공원 토지주 연합'은 이날 오후 2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수십 년간 공원지정으로 토지소유주들이 입은 재산권 침해가 더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현실적이고 신속한 토지보상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책위는 토지주를 무시하고 마치 자신들의 땅인 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겨울철 취약계층 보호와 안전사고 및 화재예방을 중점으로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2016 동절기 종합대책'을 이달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본격 가동한다. 청주시는 △동절기 취약계…
[충북일보] '철새'가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북 오리농장을 습격하고 있다.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음성군 맹동면 오리농장의 폐사 원인이 'H5N6형' 고병원성 AI로 밝혀진 가운데 청주에서도 AI 양성반응을 보인 농장이 나오면서 확산양상을 보이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수안보 스키장이 올 겨울 개장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스키장 경영진이 회의를 열었으나 올해 개장을 결정하지 못해 개장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만성적인 운영난으로 경영진이 투자 여력이 없다"며…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