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철통방역 속에 청정 옥천지역이 결국 무너졌다. 21일 낮 12시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옥천에서 우려했던 AI가 발생해 당혹해 하고 있다. 옥천읍 구일리 10만 마리를 사육하는 한 산란계 농장에서 낮 12시께 30마리의 닭이 폐사했다고 군에 의심 신고하면 시작됐다.…
[충북일보=청주] 21일 청주의 한 공사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날 오전 9시께 청주시 청원구 한 공장 신축현장에서 A씨(65) 등 2명이 현장 타워크레인에 올라 소속 업체에 밀린 임금을 지급해 달라고 요구했다. 농성을 벌이던 A씨 등은 '업체에서 임금을…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지역에서 모두 17명이 병역의무를 기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무청은 20일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병역의무 기피자' 237명의 인적사항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병무청이 공개한 237명 중 지역 내 병역 기피자는 모두 1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개 17개 시·도 중…
[충북일보=단양] 중부권 최대 규모의 슬로프를 갖춘 단양 대성산 눈썰매장이 오는 24일 개장한다. 내년 2월말까지 운영될 눈썰매장은 2만6천㎡ 부지의 청정자연 속에서 자리 잡고 있으며 길이 200m, 너비 50m의 슬로프와 튜브형 리프트, 식당과 휴게실 등을 갖췄다. 대성산 눈썰매장은 안전펜스…
[충북일보] 이시종 충북지사가 큰아들 결혼식을 비공개로 치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지사는 큰아들 이호(36·경희대학교 수학과 교수)씨의 결혼식을 지난 17일 오후 5시 서울 관악구 라쿠치나 서울대점에서 가족과 친지 일부만 참석한 가운데 가족행사로 조촐하게 치렀다. 결혼식에는 양가…
[충북일보=세종] 정부세종청사와 수도권을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횟수가 내년에는 올해보다 5% 줄어든다. 정부청사관리소는 18일 "내년 공무원 통근버스 운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내년에 운행될 통근버스는 수도권 방향의 경우 모두 33개 노선에 하루 평균 57대다. 요…
[충북일보]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급속한 감염 속도와 대규모 살처분 규모로 '사상 최악'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강추위까지 겹쳐 감염 농가가 크게 늘었다. 1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국 27개 시·군·구의 농장 188곳이 H5N6형 AI에 감염, 확진판정을…
[충북일보=청주] 청주 가마지구 힐데스하임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건설회사를 상대로 발코니 확장 공사비 납부 거부를 결의했다. 힐데스하임 입주예정자협의회 회원들은 지난 16일 오후 1시30분 원건설 사옥 앞에서 "분양아파트에 확장비가 웬 말이냐"며 "고분양가로 입주민을 기만하한 원건설은…
[충북일보=진천] 정세균 국회의장은 16일 충북 진천군의 축산 농가를 방문해 AI 발생상황 및 피해대책을 보고받고 피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 의장은 이날 농민들과 간담회에서 "피해 농가의 답답한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AI 사태는 심각성이 매우 큰 만큼 정부여당 뿐만 아니라 국회도…
[충북일보]문화누리카드(통합문화이용권) 사업이 지역적 인프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시행된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본보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도내 문화누리카드 발급률은 90.7%, 이용률은 77.5%에 그쳤다. 전국 평균도 발급률 94.8%…
[충북일보] ◇중부권 거점 공항 출발 청주공항은 국제공항의 기능을 갖춘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서 김포국제공항으로부터 165㎞,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175㎞, 군산공항으로부터 170㎞ 떨어진 국토의 내륙 중심부에 있다. 경부선, 호남선 등 간선철도와 경부, 호남, 중부고속도로 및 주요국도가…
[충북일보=옥천] 옥천 육영수(1925∼1974) 탄신제가 중단될 전망이다. 옥천군의회는 15일 군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육 여사 탄신제 행사비 700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행사는 민족중흥회와 옥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육 여사 생일(11월 29일)에 맞춰 매년 개…
[충북일보=단양] 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소셜네트워크 붐을 타고 '방방곡곡 국내여행' 블로그 등에 겨울철 데이트명소로 소개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날씨가 추워지며 실내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며 올해 관람객이 지난 14일 현재 29만…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장애인 관련 시설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위험에 노출된 곳이 많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사)국제키비탄한국본부 충주클럽은 지난달 충주시내 주요도로 인도를 따라 '장애인 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무려 58개소의 불…
[충북일보=서울]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가 충북출신 의원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14일 새 원내대표 선거를 이틀 앞두고 친박계와 비박계 후보자를 각각 결정하면서 경선이 확정됐다. 양 계파가 모두 후보자를 낸 만큼 16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계파간 표대결이 치열할 전망…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