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20년은 길다. 강산이 두 번 변하고도 다시 변화를 시작할 세월이다. 청주 운천동에 위치한 '제주해물전골'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이 숫자가 의미 있는 이유는 청주공항의 개항과 함께 한 20년이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고향인 장하옥 대표는 평소 음식 솜씨 좋다는 이야기를 꼬리표처럼 달고…
[충북일보=충주] 57년전 전국에서 3번째, 충북 최초로 민주화를 외치며 일어난 충주학생시위 정신을 기리는 기념탑 건립 제막식이 10일 열렸다. 충주4.19학생혁명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창규)는 10일오후2시 충주시 용산동 용산시민휴식공원에서 당시 시위를 벌였던 충주고와 충주여고…
[충북일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의 궐위(闕位)가 확정됨에 따라 10일부터 19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예비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중앙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학력에 관한 증명서를 첨부하여 등록신…
[충북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 국회의결에 따른 헌법재판소의 심판이 만장일치라는 예측을 한 노병한 박사의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은 지난 2016년 12월11일 자신의 블로그에 '박근혜 대통령탄핵 헌재심판의 시기와 결과의 예상' 이라는 예언성 글에서 '3월10…
[충북일보] 대한민국의 앞날과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심판이 곧 시작된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8명의 재판관은 선고 직전 마지막 평의를 열어 최종 의견을 취합한다. 헌재의 탄핵심판은 단심제로 일반 재판이 3심제인 것과는 다르며 선고와 함께 즉시 효력을 갖는…
[충북일보] 한국인 10명 중 8명은 한국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29세 청년층 83.8%가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보는 인식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 왓츠넥스트 그룹은 지난달 17~23일 전국 만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성인 남…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관내 일부 고사된 가로수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 흉물이 되고 있다. 더욱이 묘목축제를 앞두고 있는데다 묘목특구지역인 이원면 가로수의 경우 테마가 있는 가로수 조성 등 우선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 관내에는 8만6천여m 구간에 1만7…
[충북일보] A형 간염이 전국적으로 유행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도내에도 'A형 간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현재 전국에서 발생한 A형 간염 환자는 891명이다. 도내에서는 25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A형 간염은 지난해 전국에서 4천677명…
[충북일보=옥천] 속보=브루셀라가 집단 발병한 옥천의 한우농장 소 77마리가 8일 살처분됐다. 옥천군은 이날 옥천읍 서대리 한우농장 등 3곳에서 브루셀라 감염 소 60마리와 이들이 낳은 송아지 17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된 소는 현장에 매몰하지 않고, 음성군 소재 동물 소각시설로 보내…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한 유명 어린이집이 부실·불법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청주시가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비위생적인 식자재 사용과 보육교사 자격증 대여 등이 의혹의 핵심인데 문제를 제기한 이들은 다름 아닌 이 어린집에 재직하던 교사들이다. 문제의 불거진 건 지난 6일 이 어린이집…
[충북일보] 속보=㈜이마트가 청주테크노폴리스에 대규모 점포 입점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지역 상인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지역경제살리기네트워크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이마트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유통상업용지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지역 중소상인들은 할…
[충북일보=서울]충남 서산~청주~경북 울진 등을 잇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주자 중 처음으로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을 대선 공약에 포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충북일보] 충북지역 한 사립대학에서 학내 선후배 간 악·폐습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청주대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한 커뮤니티에는 'A과에 대해 고발하려고 합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익명으로 작성된 글에는 학교 오티(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기간 있었던 일과…
[충북일보] 인용일까 기각일까.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그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판결 초읽기에 들어간 헌법재판소가 빠르면 10일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지역 촛불과 태극기 양대 집회는 찬·반을…
[충북일보] "들깨와 겨자로 만든 비법소스인데 거기에는 들깨가 이~만큼이나 들어가요." 누군가 한방오리찜 앞에 놓인 특별한 색깔의 소스에 대해 묻자 예성희 대표가 눈을 반짝이며 설명했다. 무침으로 나온 세발나물의 효능과 붉은 빛을 띠는 동치미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인다. 눈으로 대충 봐도 건강…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