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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심판 앞두고 청주서도 '贊彈·反彈' 절정

촛불집회 '이제 끝내자' 500여명 한목소리
태극기 집회 800여명 '탄핵 원천 무효' 주장
양측 "탄핵 결과따라 이후 행동 결정"

  • 웹출고시간2017.03.05 20:43:53
  • 최종수정2017.03.05 20:43:53

지난 4일 청주 성안길에 모인 시민들이 촛불과 피켓을 들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을 요구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충북일보] 인용일까 기각일까. '국정농단'으로 시작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그 결과만 남겨두고 있다.

판결 초읽기에 들어간 헌법재판소가 빠르면 10일 결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선고 전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는 상황인데, 지역 촛불과 태극기 양대 집회는 찬·반을 두고 각자의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이제는 끝내자' 탄핵 인용 확신

4일 오후 5시 청주 성안길에서 '14차 충북 범도민 시국 대회'가 열렸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시민단체와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촛불과 피켓을 들고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과 우병우 등 국정농단 관련자 처벌, 신속한 국정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자유발언에 나선 강모(여·85)씨는 "올해로 85세를 맞았는데 지금까지 대통령도 이런 대통령은 처음 본다"며 "지난 대선 투표에서 박근혜에게 표를 준 게 후회스럽다. 하루 빨리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시민은 "절기상 경칩을 지나고 봄이 왔지만 너무 춥고 우울한 계절을 보내고 있다"며 "하루 빨리 탄핵이 결정돼 시민과 민주주의에 진정한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공연과 자유발언 등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성안길 일대를 행진한 뒤 자진 해산했다.

◇'탄핵 각하하라' 거센 반대 요구

5일 오후 3시께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2차 탄핵 기각을 위한 충북도민 총궐기'에는 모두 800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5일 청주시 상당공원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제2차 태극기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 김태훈기자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새마을 운동기를 들고 국민교육헌장을 함께 낭독했다. 이어 탄핵 반대와 국회 해산, 종북좌파 척결 등을 요구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은 "탄핵은 명백한 원천 무효이며 인민재판이자 마녀사냥"이라며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 중간 수사 결과만을 가지고 국회에서 탄핵을 의결했는데 이는 헌법과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재소장이 없고 재판관 퇴임 등 구성원의 임기문제 등을 가지고 대통령 탄핵 일정을 정하는 것 자체가 헌법 위반"이라며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기각이 아닌 각하가 돼야 한다. 만약 탄핵 인용된다면 승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초청 연설과 자유발언 등을 한 이들은 상당공원을 출발한 이들은 사직체육관까지 왕복하는 시가행진을 했다.

◇헌재 판결 이후 집회 계속될 듯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 결정이 이뤄지더라도 특정 입장의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인용 혹은 기각 결정에 따라 특정 집회는 마무리 절차를, 또 다른 집회는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특히 헌재 결론과 어긋나는 입장의 경우 결과에 불복, 과열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역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 주최 측 모두 헌재 판결을 지켜본 뒤 앞으로의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민비행행동 관계자는 "만약 이번 주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동안의 촛불을 정리하는 집회를 진행한 뒤 마무리할 것"이라며 "탄핵 인용이 아닌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이후 일정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탄기국 측은 "지역 태극기 집회의 추후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며 "헌재 판결과 중앙 움직임에 따라 지역 집회 개최 등을 고려해 앞으로의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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