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올해 추석은 연휴 기간이 사상 가장 긴 10일(9.30~10.9)이나 됐다. 여기에다 추석날을 포함한 3일간(10.3~5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승용차를 이용한 이동자가 예년 추석때보다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고속도로에서는 추석날 전후로 대조적 현상이 나타났다. 추석 전날…
[충북일보] 사상 최장의 추석 황금연휴가 찾아 왔지만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반갑지 않다. 추석날인 4일 청주의 한 대학 도서관은 썰렁하기만 하다. 문은 굳게 잠긴 채 내일 찾아 오라는 안내판만 눈에 띤다. 경북 구미가 고향인 이모(24)씨는 올해 대학 졸업반이지만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했다. 대학…
[충북일보]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일부터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추석 당일인 4일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청주지역 월출 시각은 오후 5시32분, 남중 시각 밤 11시28분, 월몰 시각 새벽 4시27분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3일 오후 산발적으로 빗방…
[충북일보] 아프고 두려웠지만, 다시 일어나 걸었다. 나는 누구인가. 청주의 한 젊은이가 미국 3대 트레일 중 하나인 태평양종단길(PCT·Pacific Crest Trail)을 마쳐 눈길을 끌고 있다. 태평양종단길은 보통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PCT)로 불린다. 국유림…
[충북일보] 직업이 있어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워킹 푸어'가 충북지역에서도 늘고 있다.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황주홍(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충북에서 5만8천여 가구가 419억 원의 근로장려금을 지급 받은 것…
[충북일보] 양해각서 체결로 탄력받던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 건립이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장인수 더불어민주당 전 대변인의 철회 주장과 함께 양해각서 내 법적 무효화 내용이 공개돼서다. 게다가 윤여표 충북대학교 총장과 장 전 대변인의 문자 내용까지 밝혀지면서 '점입가경' 형태를 보이고 있…
[충북일보=서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1년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태가 지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손금주(전남 나주·화순)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받은 '청탁금지법 시행전후 소상공인(소기업) 경영실태 2차 조사'와 관련한 국…
[충북일보]#화진다실 #청주말차전문점 #철학적고양이 #인생찻집 '화진다실'의 이름은 담백하다. 화진씨가 운영하는 찻집이라서 '화진다실'이다. 가게 주인은 '철학적고양이'로 활동하는 추화진 작가다. 어느 저녁, 산책 하다 만난 운치 있는 작은 골목이 마음에 들어 작업실을 얻었다. 지난해…
[충북일보=청주]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입주 기업 10곳 중 8곳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청주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조사 결과, 입주기업 69개사 중 14개사(20.3%) 만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5개사에서 11개사나 줄어든 규모…
[충북일보] '2017 충북경제단체 친선 골프대회'가 25일 청주 떼제베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충북일보 주최, 충북리더스클럽·떼제베컨트리클럽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경제단체 회원과 재경 경제인 228명 57개 팀이 참가, 상호 간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충북 경제발전 방안을…
[충북일보] 충북지역의 경범죄 처벌 건수가 매년 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이 정하고 있는 모호성과 추상성 탓에 경찰의 자의적 법적용과 과도한 벌금 양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충북지역에선…
[충북일보] 매일 첫 번째로 '대성생고기'를 찾아온 손님은 자신도 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돌아간다. 김대영 대표가 '마수걸이 복돈'을 지역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수걸이'란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거기서 얻은 소득을 말한다. 대성생고기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충북일보]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나용찬 괴산군수가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자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지방선거를 1년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또다시 군수를 잃게 되는 괴산지역의 경우 '이번 1심 판결이 과하다'는 주장도 일부 나오고 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나 군…
[충북일보] 충북의 자영업자들이 도탄에 빠졌다.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이른바 '대박'의 꿈을 안고 창업을 하나 10곳 중 8곳 이상은 결국 '쪽박'을 차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심재철 의원(자유한국당, 안양동안을)이 국세청과 통계청에서 받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충북일보] 최근 5년간 충북에서 영조물 하자 및 업무과실 등으로 인한 배상사고가 74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급된 보험금은 20억2천만 원이었다.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비례) 의원은 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제출받은 '영조물 및 업무배상 사고현…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