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만장 이상의 LP가 빼곡하게 벽면을 채우고 있는 LP카페 '봄비'의 양승안 대표는 흔히 말하는 'LP세대'는 아니다. 팝이라고는 중학교 때 잠결에 들었던 스콜피언스의 음악이 전부였던 그가 LP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그로부터 한참 후인 20여 년 전, LP가 절판된 이후다. 형님이 운영하시…
[충북일보] 충북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21억 원을 들여 도내 버스 1천124대에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한다. 도민이 체감하는 통신비 경감과 무선 인터넷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이 사업은 올해 하반기 유동인구가 많은 청주·충주·제천 등 3개 시(市) 시내버스부터 적용된다. 도는 오는…
[충북일보] "겨울방학 '오픈카톡 멤놀' 하면서 보냈어요." 연일 계속되는 한파에 야외활동이 어려워지며 카카오톡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오픈채팅방'이 도내 초등학생들의 겨울철 놀이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변 지인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기존의 SNS 모임과 달리, 오픈채팅방은…
[충북일보=음성]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2일 평택과 파주에 위치한 발전소 답사를 다녀오고 나서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음성LNG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5일 밝혔다.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전병옥)는 마을 주민 4…
[충북일보] '철탑도로'라고도 불리던 청주 봉명로에 위치한 '로얄생고기'의 시작은 1988년 '로얄불고기'다. 장모님이 운영했던 가게를 박재형·최윤정씨 부부가 이어받은 건 5년쯤 됐다. 각자 엔지니어와 간호사로 일했던 부부가 고깃집을 하게 된 건 죽이 잘 맞는 식생활 때문이다. 고기와 술을 좋아하…
[충북일보]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들의 택시 이용 불편이 가중된 충북혁신도시를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지난 2일 음성군(3.532㎢)과 진천군(3.367㎢) 접경지역인 혁신도시 6.899㎢를 '택시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 공고했다. 시행시기는 공고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도는 공고문에…
[충북일보] 교육계에서도 미투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성추행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충북도교육청 소속 여교사가 3년 만에 가해자를 검찰에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다. 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모 학교 20대 여교사가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50대 부장교사A씨를 성추행 혐의…
[충북일보=진천] 지난해 10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셀카를 찍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송기섭 진천군수. 이 셀카는 본보 보도(10월 27일 1면)를 통해 전국적 반향을 불러왔다. '장난꾸러기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전국의 모든 매체가 후속보도를 했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
[충북일보] 교육공무직 인건비 상승에 따라 수익자부담으로 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충북도내 고등학교 급식비가 인상될 전망이다. 1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교육청과 학교비정규직노조 간 임금협상에 따라 교육공무직 기본급이 3.5% 인상됐다. 기본급뿐만 아니라 근속수당 매년 3만…
[충북일보=서울] 충북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방 관련 디지털 무전기 구축과 난청지역 보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9명의 인명피해가 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참사 당시 현장 소방선발대와 지휘부(제천소방서장, 충북소방본부 등)간 소통이 휴대전화기로 이뤄졌던 이유를 알 수…
[충북일보] 3월 새학기 초등학교와 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확인을 받아야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31일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초중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3개월간 예방접종 확인 절차를 거쳐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미접종자에게 무료…
밥맛 좋은 집 - 31. 제천 고암동 '우돈명가' [충북일보] '우돈명가'는 언제나 분주하다. 손님들이 가게를 가득 채우는 식사 시간은 물론 손님들이 모두 떠난 뒤에도 적막이 흐를 시간이 없다. 김은미 대표가 잠시도 가만히 앉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게 앞 항아리에 있는 장들을 살피고, 가게 곳곳에 방향효…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덕산면 수산1리 보덕암 인근 보덕굴에 땅에서 솟는 '역고드름'이 자라나 화제다. 최근 강추위가 이어지며 '보덕굴'에 보기 드믈게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30일 현재 동굴 안에는 지름 5㎝ 안팎의 역고드름 100여 개가 땅바닥에서 위로 솟아 신비로움을 뽐내고 있다. 학…
[충북일보] 오는 3월 출산을 앞둔 박 모(30·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씨는 최근 100만 원을 들여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구입했다. 올해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이 잦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봄철 황사가 오면 미세먼지가 더 많아질 것 같아 곧 태어날 아이의 건…
[충북일보] 지난해 항공 여객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중국의 사드 제재조치 등으로 청주국제공항 항공 여객이 30만 명 가까이 감소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항공 여객은 저비용 항공사(LCC)의 운항 확대와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