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음성LNG발전소 '건설 반대' 가닥

육안·현지 주민 증언 유증기 피해, 소음 피해 등 심각
음성군 추진 LNG발전소 견학 반대투쟁위 거부키로 결정

  • 웹출고시간2018.02.05 17:41:12
  • 최종수정2018.02.05 17:41:12

지난 2일 경기도 파주 장문천연가스발전소 굴뚝에서 흰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충북일보=음성]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는 지난 2일 평택과 파주에 위치한 발전소 답사를 다녀오고 나서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음성LNG발전소가 건립되는 것을 반대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5일 밝혔다.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전병옥)는 마을 주민 40여 명이 함께 지난 2일 경기도 평택 오성열병합발전소와 파주 장문천연가스발전소를 다녀왔다.

답사를 다녀온 반대투쟁위원회에 따르면 육안으로 보거나 발전소 주변 주민들의 말에 의하면 LNG발전소의 피해는 크게 유증기 피해와 소음 피해이다.

이날 방문한 평택 오성열병합발전소와 장문천연가스발전소는 가동 중이었고, 발전소 굴뚝에서 유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답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유증기가 동두천 일대의 하늘을 가릴 정도였다”며 “농작물 피해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고 답사를 다녀온 후 시름이 더 커졌다.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발전소 터빈 돌아가는 소리와 유증기를 뽑아낼 때 발생하는 소음으로 밤에는 문을 열어 놓고 잠을 잘 수 없는 수준”이라며 “굉음으로 축사 농가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답사 현장에서 만난 음성출신의 파주 주민은 “지역업체 참여와 지역인재 20% 고용 등 파주시와 발전소가 협약을 체결했지만 처음에 한 석달 정도 지역업체를 쓰다가 일을 못하게끔 만들어서 결국 지역에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안됐다”고 전했다.

반대투쟁위원회 관계자는 “당진의 화력발전소가 음성에 LNG발전소로 전환해 옮겨오는 것”이라며 “당진은 당진시장과 지역주민들이 상경해 삭발 투쟁까지 벌이며 완강히 반대하던 시설인데 음성에선 어찌 가만히 있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음성읍 지역개발회는 오는 6일 LNG발전소를 방문하는 견학을 다녀올 예정이며, 오는 9일 음성군이 추진하는 견학은 음성LNG발전소 건립 반대투쟁위원회가 합의를 통해 거부하기로 잠정결정했다. 평곡4리 일부 주민은 이번 견학에 동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