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부부가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해로(偕老)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다. 여성은 "남은 인생을 자유롭게 살고 싶다", 남성은 "가정 내에서 설 자리가 없다"며 환갑을 넘기고 이혼을 결심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 2018년 진행한 이혼상담은 모두 4천653건으로 이 중 70.7%(3천288…
[충북일보] 충북 농업인들이 올해 모내기철 가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이 '5월 가뭄'을 예보했기 때문이다. 충북도 등 지자체와 유관기관, 농업인의 용수난 대비가 요구된다. 10일 청주기상지청의 '충북지역 3개월 (3~5월) 전망'에 따르면 3~4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충북일보=충주]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정수구입비 차등적용'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주시의회와 시민단체의 정수구입비 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수공이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어서 앞으로 '물값 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공은 최근 충주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충북일보] 해마다 행락철이 되면 돼지고기 수요가 늘면서 판매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완연해진 봄기운에도 국산 돼지고기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7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제주제외)은 ㎏당 3천397원으로 평년 대비 20.3…
[충북일보=제천]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에 대한 예타면제로 충북 전역이 들떠있는 가운데 유독 제천시만 심한 고민에 직면하는 모습이다. 제천시에 대한 '역차별'이 불씨를 지피며 자칫 지난 혁신도시 유치 실패에 대한 똑같은 상황 재연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달 예타면제가 결정된 이 사업은 오는…
[충북일보] 연일 계속되는 극심한 미세먼지·초미세먼지에 시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하지만, 지자체에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현재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최대 155㎍/㎥, 최저 65㎍…
[충북일보] 매연 다량 배출사업장을 상대로 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아랫돌 빼 윗돌 괴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난 1일 최악의 미세먼지로 올해 2번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충북은 엿새 연속 저감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로 도내 자치단체마다 공무원 출퇴근 차…
[충북일보] #램프의이야기 #청주레스토랑 #남이면맛집 #파스타 #스테이크 한적한 도로 옆 하얗고 깨끗한 목조 건축물 안으로 들어서면 생각보다 깊숙한 내부로 연결된다. 멋스러운 구조물이 눈길을 끈다. 천장의 조명 외에도 곳곳에 불빛이 일렁인다. 낡은 피아노, 천장 조형물, 협탁, 선반 등 물건…
[충북일보]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고유황 해상 면세유를 유통하는 대규모 조직이 적발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해양경찰청과 합동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고유황 해상 면세유 180억 원 상당을 유통시킨 조직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적발된 인원은 면…
[충북일보] 숨 막히는 날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대기를 가득 메운 불청객 때문이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 도내 미세먼지(PM10) 농도는 시간평균 117㎍/㎥·일평균 109㎍/㎥·최고값 234㎍/㎥를 기록했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같은 시각 기…
[충북일보]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민초들은 잔혹했던 일본의 지배에 맞서 태극기를 손에 쥐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조선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리며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갈망했다. 100년이 지난 올해 그들의 함성을 기억하기 위해 3·…
[충북일보] 우리나라에 많은 공기업이 있다. 각각의 역할이 다르다. 전기를 공급하는 공기업이 있고, 농어촌 업무를 담당하는 공기업도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와 주택분야를 총괄하는 공기업이다.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해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됐다. LH는 산업단지를 조성하…
[충북일보] 충북지역 택시기본요금이 500원 오른 3천300원으로 인상된다. 충북도 경제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달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택시 기본요금 인상안 최종 확정했다. 6년여 만에 인상된 택시요금은 시군별 택시미터기 변경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이달부터 도내 전역에 적용된다.…
[충북일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고 정신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종합학술대회에서는 7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김…
[충북일보] 충북 출신 독립운동가인 최명수, 권재학 선생 등 2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법무부는 27일 대회의실에서 일제강점기 국내·외에서 항일 독립운동을 한 독립유공자 19명의 후손 39명에게 대한민국 국적 증서를 수여했다. 이 가운데 충북 출신으로는 청주 출신 최명수(崔明洙·…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