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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독립의 열망 '대한, 태극기' 막 올랐다

교원대-대강 공동 주최 특별전
재미교포 이병근씨 소장품 등
500여점 선보여… 6월8일까지

  • 웹출고시간2019.03.04 20:36:57
  • 최종수정2019.03.04 20:36:57

4일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에서 열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한, 태극기’특별전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민초들은 잔혹했던 일본의 지배에 맞서 태극기를 손에 쥐고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조선이 독립국임을 세계만방에 알리며 황제의 나라 대한제국이 아닌 국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을 갈망했다.

100년이 지난 올해 그들의 함성을 기억하기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됐다.

4일 한국교원대와 ㈜대강의 공동주최로 교원대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병근 소장유물 특별전 '대한, 태극기'가 막을 올렸다.

이날 특별전 개막식에는 류희찬 교원대 총장과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유관기관 및 단체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국민의례와 기념사 및 축사, 만세삼창, 다과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재미교포인 이병근(52)씨가 소장하고 있는 태극기 관련 자료 등 5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씨의 태극기 관련 유물 수집 취미는 2009년부터 본격화됐다.

1996년 미국으로 이민간 뒤 세 딸을 낳아 기르면서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시작하게 된 배경이었다.

이제는 연구자 수준에 이른 그가 모은 자료에는 1900년대 초 고종이 황제에서 물러난 뒤 제작한 엽서 등 희귀자료 10여 점도 포함돼 있다.

특히 1882년 7월 이응준이 고안한 것으로 추정되는 태극기 도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해군성이 발간한 책 '해상 국가들의 깃발(Flags of Maritime Nations)'에 실린 태극기 원형으로 앞서 5월 체결한 조미수호통상조약 당시 게양했던 형태로 추정된다.

같은 해 9월 수신사 박영효가 만들었다고 알려진 태극기보다 앞서 최근 최초의 태극기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시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걸려 있는 일장기 개조 태극기와 인천상륙기념 태극기, 호양학교 동종 등 다양한 태극기 관련 자료를 선보인다.

류희찬 교원대 총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 100주년은 우리 민족의 새로운 100년, 새로운 천년을 준비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태극기 특별전을 통해 선조들의 나라사랑에 대한 의미를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6월 8일까지 계속된다.

/ 유소라기자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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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