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의 통합 '찬성' 발언과 청원군수의 선거법 위반 낙마, 행안부의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등이 청원군의 통합 반대 기류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일관되게 반대입장을 견지하던 군의원들 일부가 조심스럽게 변화 입장을 보이는 등 통합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전환되는 분위기가 이곳 저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정우택 도지사는 지난 14일 청원군청을 방문해 군수직 궐위에 따른 조직의 동요를 최소화하는 등 군정안정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도지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표명해 찬반 논란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단초를 제공했다.정지사는 "2014년이면 전국을 광역단체로 재편하는 행정구역개편이 강제적으로 이루어 질 예정"이라며 "정부가 자율통합 지역의 경우 2천500억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지금이 청원-청주 통합의 적기"라고 강조했다.비록 사견임을 전제했지만 지사의 발언은 충북도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받아들여져 이에따른 청원군의 입장변화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는 것이다.12명의 군의원(한나라당 7명)중 의장을 제외한 11명이 통합반대특위 위원인 청원군의회도 최근들어 한나라당 도당의 작업(?)과 지사의 찬성 입장
"청원-청주 통합문제는 청원군민들에게 의사결정의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또한 세종시는 원안대로 건설돼야 합니다."차기 청원군수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김병국 전 청원군의회 의장은 16일 청원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과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김 전 의장은 청원-청주 통합문제와 관련해 "청원군의 주인은 군민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통합논의 과정에 주민들의 목소리보다는 찬성론자와 반대론자들의 소리만 들렸다"며 "정작 의사결정권을 가진 주민들은 소외당하고 찬반단체들의 일방적 주장이 청원군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김 전의장은 또 "이같은 행태들은 청원군의 진정한 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뿐더러 지금까지 통합논의가 진정한 평가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청원군민들이 자율적 판단에 따라 통합 찬반이 결정 될 수 있도록 통합 찬반단체들은 주민들을 볼모로 하는 행동을 중지하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밝혔다.또 김 전 의장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원안추진을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세종시는 지난 2005년에 수백차례의 토론을 거쳐 여야합의로 통과된 법에 근거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헌법재판소도 합헌 결정을 내린 사안"이라며 "이러한 세종시를 수정
전국의 브랜드 쌀 1천800여개중 12개를 선정한 '러브 미(Love-米)'에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청원생명쌀'이 2년 연속 뽑혔다.'러브 미9Love-米)'는 1년 내내 균일하게 품질관리를 해야 하고 9개 소비자단체와 연구기관, 국가기관 등이 엄격한 심사를 해 종합적으로 평가를 하는 브랜드인 만큼 쌀 중에서도 으뜸이다.청원생명쌀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전국 쌀 품질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해 품질을 입증한데 이어 쌀 브랜드 중 최고라고 하는 Love-米에도 2003년, 2005년, 2006년, 2008년 수상에 이어 금년에 또다시 선정돼 지금까지 총 5회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어 최고의 쌀임을 입증했다.특히 올해는 계약재배 된 논 전 필지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타 품종과 병해충, 도복벼 등을 선별해 2010년 계약재배에 패널티를 가할 계획이며 2회에 걸쳐 행정(군ㆍ읍ㆍ면), 농업기술센터, 농협, 쌀전업농 등이 합동으로 타 품종 재배필지를 조사해 수매에서 배제하는 등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한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게 했다.또한 시중에 유통되는 청원생명쌀을 주 1회 이상 품위검사를 실시하고 월 1회 이상 품종 혼입 여부(DNA)를 검사했으며 특(
선거법위반과 관련해 김재욱 청원군수가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청원군수를 향한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출마 기자회견을 준비하고 출마를 공식화하는 등의 발걸음들이 이어지고있다.현재 내년 지방선거에 청원군수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은 7-8명 선. 한나라당은 김병국 전 청원군의장(현 교통연수원장)과 서규용 전 농림부차관, 홍익표(CCK주식회사)씨 등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 전 의장과 서 전 차관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재욱 전 군수와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다시 한번의 일전을 준비중인 상황이다.김 전의장은 16일 청원군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타 출마예정자들보다 앞서 기자회견을 가짐으로써 분위기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민주당은 변장섭 전 청원군의장과 김현상 도당 사무처장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자유선진당은 차주영 도당위원장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군수궐위로 군수권한대행을 맡은 이종윤 부군수도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유력후보로 거론된다. 이 부군수는 적당한 때가 되면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정당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청원군청 윤석만 주민생활과장도 조만간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대열에 합류할 것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희망 2010 나눔캠페인 시군구 순회 모금'이 15일 진천 화랑관에서 진행됐다.이날 모금에는 유영훈 진천군수 등 진천군민 739명이 참여해 2억3천300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지난 7일 음성군에서 시작된 시군 순회모금은 오는 23일까지 도내 13개 시군구에서 계속된다. 올해 모금 목표액은 27억6천만원으로 지난 해에는 25억7천만원을 거뒀다.진천 / 손근무기자
'2009청원군새마을지도자대회'가 15일 충청대학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청원군새마을회(회장 조방형)가 주최하고 청원군이 후원한 새마을지도자대회는 기관단체장, 새마을 가족, 수상자 가족 등 7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조방형 회장은 대회사에서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사랑과 봉사로 대한민국 행복1번지 청원 실현을 위해 노력해온 새마을지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뉴 새마을운동'으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데 다시 한 번 도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새마을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지역발전과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데 앞장서 온 이상애 청원군새마을회 이사와 가덕면 유병덕 협의회장, 현도면 오웅진 협의회장, 미원면 문숙자 부녀회장, 북이면 이정주 부녀회장, 직장지도자 박충근 삼양타일 대표, 강외면 문고 이승주회장이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또한, 옥산면 오원득 협의회장, 문의면 김영순 부녀회장, 부용면 유동례 회장이 새마을중앙회장 표창을, 북이면 이승호 협의회장이 충청북도지사표창, 내수읍 양용순 부녀회장, 가덕면 유선옥 부녀회장, 미원면 김주식 지도자, 강내면 이병철 지도자가 각각 충청북도새마을회장 표창을 수상했다.청원군축산단체협의회 장성순 회
"김재욱 전 군수의 군수직 상실에도 불구하고 통합 반대에는 변함이 없다."청원사랑포럼과 청원지역 이장단협의회는 14일 오전 청원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반대운동 방침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이 단체들은 성명에서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흔들림도 없이 더욱 더 단결된 모습으로 정부의 졸속적이고 신뢰성없는 통합추진을 15만 청원군민과 함께 확고히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정부는 통합반대의견을 표명하는 청원군의원들을 회유하거나, 통합반대 군민들의 리스트를 작성해 설득작업을 벌이는 치졸한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군민은 이런 외압에 굴하지 않고 반대기조를 유지하는 군의회에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도 했다.이 단체들은 "통합에 대한 반대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같은 회유나 설득작업은 소모적인 감정대립만 증폭시키므로 지금이라도 청원-청주 통합절차 추진을 중단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홍순철기자
청원-청주의 자율통합 문제와 관련해 정우택 지사는 14일 개인 의견임을 전제로 행정구역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14일 오후 청원군청을 방문해 군의원들과 만난 정지사는 "청주시를 청원군이 둘러싸고 있는 도넛형태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통합여건은 이미 성숙돼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 통합되지 않더라도 2014년 행정구역개편이 단행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언젠가 통합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정 지사는 '지사가 아닌 개인으로서의 의견'이란 점을 강조한 뒤 "내가 갖고 있는 소신은 통합이든, 결렬이든 청원군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정돼야 한다는데 있다"고 강조한 뒤 "이번 기회에 자율통합을 이뤄내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얻어내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김재욱 청원군수의 군수직 상실에 따른 지역안정과 차질없는 행정을 위해 청원군을 방문한 정지사는 간부공무원, 군의회, 기자실을 차례로 방문해 군정의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했다.정지사는 간부공무원과의 간담회에서 김 전 군수의 궐위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시한 뒤, 한치의 흔들림 없이 지역 현안들이 추진되도록 이종윤 군수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또 청원군의회와 기자실을
청원군이 수경재배 기법을 처음 도입해 서서 재배하는 딸기 농법으로 고당도 청원생명 딸기를 출하하고 있다.서서 재배하는 딸기 농법(딸기 양액재배)은 청원군에서는 처음 실시하는 사업으로 땅 위 1.5m 높이에 베드를 설치하고 상자에 딸기를 심어 영양분을 공급해서 재배하는 방식인데 노지재배와는 달리 서서 딸기를 딸 수 있기 때문에 작업하기가 편리하며 연작으로 인한 병해충 증가 및 수량감소를 줄이고 당도를 높여 고품질 딸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또, 상토를 평균 5년 내외를 사용할 수 있어 매년 해야 하는 두둑을 할 필요가 없어 노동력 절감 효과가 크고 초속성 재배로 다른 딸기보다 15일 이상 빨리 시장에 출하할 수 있으며 일반 딸기재배 농가가 연 4회 정도 수확을 하지만 수경재배를 하면 연 6회 정도까지 수확할 수 있어 30~50%의 농가소득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원섭 딸기 작목반 회장은 "수경재배는 기존재배 방식보다 많은 이점이 있어 농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컴퓨터 제어 시스템에 의해서 딸기를 정밀하게 재배해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며 "선진영농기법을 꾸준히 익혀 농가소득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