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26일 서장 등 직원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가게' 청주문화동점에서 기증물품 판매행사를 열었다. 이찬규 서장이 일일명예지점장으로 위촉된 이날 행사에서는 상당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 잡화, 도서 등이 판매돼 100여만원의 수익을 거뒀다. 경찰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달라며 수익금 전액을 아름다운 가게에 전달했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7일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A(45)씨 등 2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5일 서울시 강서구 도로상에서 B(38)씨로부터 50만원을 바고 필로폰 1g을 건네는 등 2명에게 수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하성진기자
최근 3년간 충북도내에서 범칙금과 과태료 미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 도내에서는 12만5천455건의 범칙금이 부과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9천666건에 비해 4천211건(3%)이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과태료는 26만4천209건이 부과돼 오히려 3만4천990건(15%)이 증가했다.또 2007년 같은 기간 15만1천978건(범칙금)과 27만6천720건(과태료)에 비해서는 2만6천523건(17.5%)과 1만2천511건(4.5%)이 각각 감소했다.그러나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범칙금과 과태료 미납은 3만7천866건과 11만7천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783건과 9만136건보다 무려 3만3천083건(692%·13억2천800만원)과 2만6천872건(30%·66억1천800만원)이 각각 늘었다.경찰 관계자는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미납하는 경우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직장 회식 후 연락이 두절된 40대 주부가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5시35분께 상당구 무심천 장평교 아래에서 김모(여·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시민 최모(3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최씨는 경찰에서 "낚시를 하다 무엇인가 떠내려 와 확인해보니 여성의 시신이었다"고 말했다.시신은 발견 당시 눈과 목 주변에 청색 테이프가 감겨 있었으며,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에 감긴 테이프 때문에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4∼5일 정도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숨진 김씨는 지난 21일 밤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으며, 가족들은 이틀이 지난 23일 경찰에 미귀가 신고를 했다. 경찰은 타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실종 당일 김씨와 함께 있었던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행적을 확인하는 한편 김씨의 주변인물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인터넷채팅을 통해 만난 청소년과 속칭 '원조교제'를 한 서모(33)씨 등 4명을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은 인터넷채팅을 통해 알게 된 A(17)양에게 50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모텔이나 자택 등지에서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하성진기자
충북지방경찰청은 112순찰차가 출동해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할 때 주·정차 중임을 알리는 '112 순찰차 주차알림판'을 도내 전 순찰차에 부착한다고 24일 밝혔다.이 제도는 112신고 출동시 부득이하게 순찰차를 지정된 주차지역 외에 세워둬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는 등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도내 145대 전 112 순찰차에 지구대 및 112순찰차 근무자의 휴대전화 번호가 기재된 '112 순찰차 주차알림판'을 부착하기로 했다. '112 순찰차 주차알림판'은 가로 16㎝, 세로 7㎝ 크기로 운전석 앞 쪽에 부착돼 있다.112순찰차에 주차 알림판이 부착되는 것은 충북이 전국에서 처음이다.경찰 관계자는 "주차알림판을 부착함으로써 순찰차 주·정차로 인한 주민 불만을 바로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고소사건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법원에서 뒤바뀌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24일 꿔준 돈 대신 건네 준 불상을 다시 강제로 빼앗은 혐의(공동공갈)로 불구속 기소된 골동품 수집업자 A(55)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건의 발단은 2007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B(55)씨로부터 빌린 돈 4천만원 대신 불상을 건네줬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불상을 되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B씨가 주지않자 협박, 불상을 돌려받았다. 이후 B씨는 불상을 빼앗겼다며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정밀감정 결과 불상은 모조품으로 판명됐다. 경찰은 A씨를 가해자, B씨를 피해자로 판단하고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법원에선 결과가 뒤바뀌었다. 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차량 트렁크에서 둔기를 꺼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피고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반환을 거부하는 B씨로부터 금불상을 반환받는 과정에서 한 것으로, 피고인이 권리행사를 빙자해 사회 통념상 허용되는 정도나 범위를 넘는 정도의 협박을 행사한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손 판사는 이어 "당시 피고인이 피해자를 만난 시각과 장소, 주변 환경 등을 종합해 보면
올해로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 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4년 9월 23일 특별법 시행 이후 검·경의 집중 단속으로 드러내 놓고 성매매 영업을 하던 집결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성매매가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뿌리내리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다.그러나 갈수록 음성화·퇴폐화 되고 있는 게 성매매의 현 주소다.◇음지로 파고든 성매매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 방아다리와 상당구 밤 고개, 흥덕구 사창동의 일명 '방석집'이라 불리는 업소들은 몇 곳만 남아있는 채 대부분 모습을 감췄다.하지만 안마시술소, 스포츠마사지, 대딸방 등의 업소들이 성매매 창구로 급부상하고 있고, 주택가에서도 성매매는 활개를 치고 있다.특히 젊은 여성이 손을 이용해 성관계와 비슷한 성적 만족감을 느끼게 해주는 속칭 '대딸방'은 신종 성매매로 손꼽힌다.인터넷을 통한 성매매도 활동 영역을 넓혀가기는 마찬가지다.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대화방을 통해 접속한 남녀들이 대화를 나누다 장소, 시간, 가격 등을 정해 외부에서 만나 성매매를 하는 '조건만남'이 이뤄지기도 한다.노래연습장을 변경해 실내에서 나체쇼는 물론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노래궁은 유흥주점으로 신고를 하고 간판을 바꿔 퇴폐영업
충북도소방본부는 22회 전국소방왕 선발대회에서 충주소방서 신동국 소방사가 최강소방관 개인전에서 '소방왕'을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상 및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도소방본부가 종합 2위를 차지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소방관련학과 학생 등 1천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16개 시·도 예선을 거쳐 선발된 정예의 소방공무원 368명과 의용소방대원 384명이 각자의 분야에서 기량을 겨뤘으며, 충북에서는 지난 5월 14일 도 예선대회에서 각 분야별로 우승한 팀이 도대표로 각각 출전했다.대회결과 구조분야 1위, 구급분야 2위를 차지해 충북이 종합 준우승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최강소방관전에 출전한 신 소방사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성진기자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주말 벌초와 성묘를 하는 가정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매년 명절 때마다 벌초과정에서 말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고,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가 빈발해 벌초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성묘와 벌초 때 발생하는 안전사고 응급 처치법을 알아본다.◇벌에 쏘인 경우 벌에 쏘이면 보통은 쏘인 자리가 아프고 붓는 정도지만 만약 벌 독에 대한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호흡곤란, 의식장애 등 심한 증상에서부터 쇼크에 빠져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벌에 쏘이면 가벼운 증상으로 피부 두드러기가 있으나 심하면 저혈압, 의식불명, 천식발작, 호흡곤란, 복통 등이 나타난다.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고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벌이 놀래지 않도록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낮은 자세를 취해 주의하면서 피해야 한다.벌 독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밭, 과수원, 쓰레기장 등 벌이 많은 장소의 출입을 삼가야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모르고 벌집을 건드리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므로 미리 주의를 시켜야 한다.◇독사에 물린 경우살모사 등 독사에 물리면 즉시 화끈거리는 통증이 발생하며, 물린 부위부터 붓기 시작해 점점 부기가 퍼진다.출혈, 물집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