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7일 대학교에 들어가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 등을 훔친 A(34)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40분께 청주시 모 대학교 운동장 단상 밑에서 B(63)씨의 현금 등이 들어있는 가방을 훔친 혐의다.A씨는 또 지난 6일 청주시내 한 마트에서 맥주를 훔치는 등 3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14일까지 2차 순경공채 원서접수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4일까지 인터넷(http://gosi.police.go.kr) 등을 통해 2차 순경 공채시험 원서를 접수한다. 이번에 선발하는 순경은 여자 일반 2명, 남자 정보통신 1명, 남자 기동대 요원 56명, 전·의경 특채 16명 등 모두 75명이다. 경찰은 원서접수자를 대상으로 필기시험, 신체 체력검사, 종합 적성검사, 면접시험을 거친 뒤 각 단계별 시험성적을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무면허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된 20대 남성이 공판에 회부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손천우 판사는 7일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약식 기소된 A(29)씨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손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수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다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 다시 무면허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하는 등 죄질이 중하다"며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부인으로 하여금 허위로 수사기관에 자수하게 했다는 점에서 개전의 정이 없다고 판단돼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무면허인 A씨는 지난 3월 2일 증평군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화물차량을 들이받고 그대로 도주한 뒤 부인 B씨가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처럼 경찰조사를 받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판회부사건 전담재판부를 맡고 있는 손 판사는 "검찰이 A씨를 벌금 300만원에 약식 기소했으나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 공판에 회부했다"고 말했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붕붕붕∼아주 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붕붕붕∼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세계여행을 하며 엄마를 찾아다닌 '꼬마자동차'는 1985년 방영된 인기 만화의 허구적 소재였지만 2009년에는 비좁은 주택가를 다니며 도둑소탕에 나서는 '꼬마순찰차'가 실제로 등장했다. 충북 청주에 배기량 1천cc 미만의 '꼬마 순찰차'가 첫 선을 보인 것이다. 경찰청은 지난 1일 서울을 비롯한 부산·경기·제주지방경찰청에 2대씩, 충북 등 나머지 지방청에는 1대씩의 경차 순찰차를 지급했다. 경차를 활용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좁은 골목을 돌며 치안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충북경찰청은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의 모닝(배기량 1천cc) 경차 순찰차 1대를 '충북 치안의 1번지' 청주상당경찰서 성안지구대에 배치했다. 충북청 관계자는 "석교동, 영운동, 남주동 등은 전형적인 도심 주택밀집지역으로 좁은 골목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보니 이 일대 치안을 담당하는 성안지구대에 경차를 시범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경차 순찰차의 시범 운영을 놓고 일선 경찰관과 주민들은 대체적으로 호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중형 순찰차의 진입이 어려웠던 상가밀집지역과 주택가 이면도로를
"열정적 삶은 꿈을 이루게 합니다."청주 출신인 이금형(51·경무관) 충북지방경찰청 차장이 졸업 34년 만에 모교인 청주 대성여상을 찾았다.14회 졸업생인 이 차장은 6일 오전 600여명의 후배들이 모인 학교 강당에서 '꿈은 이루어 진다'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이 차장은 이날 고교 졸업 후 경찰에 입문해 총경, 경무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특유의 털털한 입담으로 풀어내 후배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특강에서 "여상을 나와 박사학위도 받고, 충북경찰청 차장으로 부임한 것에 대해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려 왔다"며 "자기 인생을 2류, 3류라고 생각하지 말고 항상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적 넉넉하지 않은 가정환경이 나에게 오히려 강인함을 길러주는 경쟁력을 갖추게 해줬다"며 "성장과정이 어렵고, 여자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지금은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 차장은 '동물의 왕'인 호랑이를 소개하며 긍정적 사고를 갖고 살아갈 것을 주문했다.그는 "주인의식을 가지면 의지와 노력이 생긴다"며 "의지를 갖고 열정적으로 실천하는 삶을 살다 보면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차장은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6일 전 종업원에게 손님의 외상값을 대신 갚으라며 협박한 청주 모 폭력조직원 A(31)씨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7일 청주시내 자신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서 전 종업원 B(여·46)씨에게 "선불금과 외상값을 대신 갚으라"며 협박한 혐의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청주지검은 지난 2월부터 6월말까지 사행성게임장 실업주에 대한 집중단속을 벌여 29명(7명 구속·22명 불구속)을 기소하고 실업주 재산 1억여원에 대해 추징보전명령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최근 신용 불량자 양산 등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단속이 이뤄지고 있으나 일부 실업주가 속칭 '바지사장'을 내세워 처벌을 회피, 사행성 게임장이 근절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라 단속을 벌였다. 검찰은 앞으로도 실업주와 수사기관에서 허위 진술하는 범인도피 사범을 적발해 사법질서를 바로 세우는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계좌추적 등을 통해 범죄수익을 추징, 사행성 게임장을 근절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 청주에 사는 직장인 강유성(28)씨는 얼마 전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승용차 내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navigation)이 바닥에 떨어진 채 두 토막 나있었다. 확인해보니 내비게이션에 부착된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면서 본체와 분리된 것이다. 주말을 맞아 친구들과 여행을 가려던 강씨는 하는 수 없이 먼지가 쌓인 채 집안 책꽂이에 꽂혀 있던 지도책을 펼쳐들고 초행길 여행을 떠났다. 배터리가 변형된 내비게이션은 지난 2007년 국내 유명기업인 S사 제품이다. 강씨는 "S사에서 원칙적으로 무상 교환은 불가능하지만 제품 출고 이후 변형된 사례가 처음이고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뜨거운 여름 햇볕으로 차량 내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의 배터리가 변형되거나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폭발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고온으로 인한 압력상승 등으로 배터리가 부푸는 등 변형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여름철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 유통되는 상당수 내비게이션은 리튬전지를 배터리로 사용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10월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발표에 따르면 PMP용 배터리케이스의 변형과 파손 온도를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호적)에서 자녀를 말소키로 약정하고 협의이혼을 했더라도 그 약정이 전 부인의 재혼을 강제한다면 민법에 위반돼 무효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청주지법 민사2단독 김춘수 판사는 '이혼한 전 부인이 협의이혼 약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A(33)씨가 전 부인 B(31)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06년 B씨와 협의이혼하며 재산권분할과 양육권 포기 등에 합의했으나 이듬해 10월 이를 무효화했다. A씨는 양육비 4천만원을 일괄 지급하며 2008년 1월 1일 호주제가 폐지 되는대로 딸을 자신의 가족관계등록부에서 말소하고 B씨의 가족등록부에 등록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A씨는 1년이 넘도록 자신의 가족등록부에서 딸이 말소되지 않자 B씨가 약정을 이행하지 않는다며 4천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냈다.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딸을 가족관계등록부에 등록하기 위해선 모든 친족관계를 종료시키고 양친과의 친족관계만을 인정하는 친양자제도를 이용해야 한다"며 "친양자 제도는 B씨의 재혼을 요건으로 하는 등 강제성을 띠고 있어 민법에 위반돼 무효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하성진 기자 seongjin98
속보=충북 청원군 40대여성 납치살해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보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5일 결별을 요구하는 애인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홍모(43)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달 20일 청원군 강내면에서 안모(여·49)씨를 자신의 승용차로 납치해 경북 울진으로 데려가 이튿날 오전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버린 혐의다.경찰조사결과 홍씨는 3개월여 전 우연히 알게 된 안씨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교제해오다 최근 안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한데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안씨의 딸(23)로부터 "어머니가 홍씨에게 납치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진을 경북 울진으로 급파하는 한편 경북지방경찰청과 공조해 수사를 벌여왔다. 수색작업에 나선 경북 경찰은 29일 오후 3시10분께 울진군 온정면 소태리 야산에서 숨진 안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안씨는 양쪽 발목이 테이프로 묶인 채 왼쪽 손목에 상처가 있었으며, 인근에는 홍씨의 아반떼 차량이 주차돼있었다. 경찰은 홍씨를 공개수배하고 주변인물 등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홍씨가 충남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