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술에 취해 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를 훼손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여·67)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방선거가 치러진 이날 오후 5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3장을 찢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자유한국당이 6·13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홍준표 당 대표의 책임론이 거세질 전망이다. 홍 대표의 입장변화에 따라 조기전당대회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홍 대표는 13일 오후 6시 방송 3사의 출구조사결과가 발표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여기서 끝난다)라는 2선 후퇴를 암시하는 네 글자의 영어 문장을 올렸다. 'THE BUCK STOPS HERE'는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에 써놓았던 문구다. 2선 후퇴로 읽히는 이유는 홍 대표가 지난 7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뒤 "임기가 1년여 남았지만 이번 선거에서 6곳 이상 승리하지 못한다면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거 전부터 공공연하게 밝혀왔기 때문이다. 만약 홍 대표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한국당은 내홍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다. 홍 대표가 사퇴할 경우 4선 중진의 정우택(65·청주 상당) 의원이 당 대표로 나설지도 주목된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당 소속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충북도청에서 "전당대회 개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당 대표 선
[충북일보] 북미정상회담 등 대형 이슈에 묻혀 충북 지방선거 투표율 60% 달성이 좌절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60.2%(잠정)로 23년 만에 60% 고지를 넘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지방선거에서 도내 선거인 131만8천186명 중 59.3%인 78만2천146명이 참여했다. 보은군은 75.7%로 도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괴산군 71.9% △단양군 71.2% △영동군 71.1% △옥천군 68.0% △증평군 63.4% △제천시 61.4% △진천군 59.5% △충주시 59.1% △음성군 58.1% △청주 55.8% 순이었다. 청주시 투표율을 구별로 살펴보면 흥덕구가 53.6%로 가장 낮았다. 청원구는 55.5%, 상당구는 57.1%, 서원구는 57.5%였다. 1998년 지방선거 이후 20년간 깨지 못한 60%의 투표율의 벽을 충북은 이번에도 넘지 못했다. 역대 충북 지방선거 투표율은 △1회(1995년 6월 27일) 72.7% △2회(1998년 6월 4일) 61.0% △3회(2002년 6월 13일) 55.8% △4회(2006년 5월 31일) 54.7% △5회(2010년 6월 2일) 58.8%
방송3사 출구조사, 충북 이시종 65.4% 박경국 26.6% / 뉴시스
[충북일보=괴산] ○…장수 군으로 소문난 괴산군의 최고령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모두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전언. 괴산군에 따르면 괴산지역 최고령인 손외출(105·칠성면 도정리)할머니는 최근 고령의 나이로 인해 서울에 있는 아들집에서 요양중이어서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하지 못했으며 남자 최고령인 김만재(104·청안면 문당리) 할아버지도 거동이 불편해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후문. 이에 대해 괴산군의 한 군민은 “이제 연세들이 많이 드셔서 거동이 불편하고 건강도 좋지 않아 투표를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토로.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음성군 9개 읍면 가운데 음성읍과 금왕읍을 제외한 나머지 7개 면단위 지역에 투표편의 지원차량을 운행. 투표편의 지원차량은 투표하고자 하는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에게 거주지로부터 투표소까지 왕복구간을 이동하기 위한 교통편의 및 투표권 행사에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제도. 이에 음성군선거관리위원회는 음성군 관내 모두 18개 노선에 버스 11대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거주지와 투표소를 왕복운행으로 투표편의를 지원. 노선은 해당 면사무소와 협의해 대중교통이 불편한 곳을 위주로 선정. 원남면 일대에서 하당초등학교 투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투표편의 지원차량 운전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행하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40여 명이 차량을 이용했다”고 전언. 이 투표편의 지원차량은 원남면 상노리, 구안리, 충도리, 하로리 등으로부터 하당초등학교까지 왕복 운행. 한편, 이 투표편의 지원차량은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을 대상으로 거주지와 투표소까지 왕복구간 운행을 마치면 7개 면 단위 투표소의 투표함을 개표장인 음성체육관으로 이송하는 임무도 수행.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주] ○…6.13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철쭉 분재로 아름답게 장식된 투표소가 있어 화제. 충주시 살미면 세성초등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투표소 입구에 아름다운 철쭉분재 3개가 전시돼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부터 탄성을 자아낸것. 이는 지난해 중학교 교사로 퇴직해 살미면 설운2리에 사는 박홍규(64)씨가 평소 가꾸던 철쭉분재를 전시해 만들어 졌다고.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충북 투표율 오후 5시 기준 55.7%
[충북일보] 충북 투표율 오후 4시 기준 53.0%
[충북일보]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13일 오후 6시부터 6·13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을 운영한다. 개표상황실은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충북도당 사무실에 마련된다. 개표상황실에는 김수민 도당 선대위원장, 김홍철·권태호 공동선대위원장, 이상길·김준환 선대위 부위원장, 안창현 선대위 공보단장 겸 수석대변인과 선대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광역단체장·교육감 선거)와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