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농촌정책의 패러다임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존 정책 방향인 1차 산업(농업) 육성과 2차 산업(농산물 판매) 확대를 통한 농민 소득을 증대 만으로는 '농촌의 성장'을 도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농촌 관계자들은 관광·서비스 등 3차 산업을 결합한 6차 산업을 지향, 농업뿐 만 아니라 복합적인 생산활동이 이뤄지는 농촌으로 변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6·13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공약은 대부분 거시적 관점에서의 '농촌 활성화'가 아닌, 미시적 관점에서 '농업·농민 소득 증대'에 머물러 있다. 농촌이 체험·휴양을 통한 도시민과의 상생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과 대조된다. 10일 충북도 농업정책과에 따르면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은 76곳으로, 지난 2017년 방문객은 87만6천여 명에 이른다. 총 매출액은 63억1천600만여 원으로, 농촌마을 소득증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가운데 괴산군 비학봉마을은 지난해에만 49만8천253명이 방문했고, 매출액은 16억4천900만여 원에 달한다. 비학봉마을은 연중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계절별 체험프로그램을 따로 마련해 운영했다. 연중 체험프로그램은 지역 관광명
[충북일보] 후보자의 재산, 병역, 전과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후보자 명부를 바탕으로 했다. 후보자 정보 기재 순서는 정당·나이, 재산 / 병역 / 전과 순이다. ◇가나다(상당구) 선거구 청주시 가나다(상당구) 선거구의 선거인은 총 14만405명으로, 사전투표율은 18.75%다. 이 선거구의 청주시의원 후보자는 16명이다. 군복무를 마친 사람은 14명(87.5%), 마치지 않은 사람은 1명, 해당 없음(여성)은 1명이다. 전과기록이 있는 사람은 10명(62.5%), 없는 사람은 6명이다. △가선거구 한병수(민·64) 120만원 / 必 / 1건, 정우철(민·58) 21억4천만원 / 必 / 없음, 김성택(민·50) 1억7천만원 / 未 / 1건, 박봉규(한·60) 5억원 / 必 / 1건, 박현순(한·60) 17억5천만원 / 必 / 1건 △나선거구 박미자(민·여·50) 27억원 / 비대상 / 없음, 최충진(민·59) 17억6천만원 / 必 / 없음, 김홍성(민·59) 2억1천만원 / 必 / 없음, 김태수(한·52) 5억2천만원 / 必 / 1건, 최진현(한·46) 3억7천만원 / 必 / 1건, 이창록(바·41) 22억원
[충북일보] 여야가 또 다시 납작 엎드리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6·13지방선거가 깜깜이 선거로 치러질 우려가 커지자 여야는 모두 감정에 호소하며 읍소전략을 펴고 있다. 막판 동정표를 끌어 모아 변수를 극대화하거나 반대로 차단하겠다는 작전이 엿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 20대 총선 결과에서 확인된 '밴드왜건(bandwagon)' 혹은 '언더독(underdog)'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여야 모두에게서 나타난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선가능성이 높은 주자에게 표가 쏠리는 '밴드왜건'에 거는 기색이 역력하다. 반대로 자유한국당은 동정 심리를 자극하는 '언더독' 효과를 막판 변수로 노리고 있다. 민주당은 '싹쓸이'를 부탁하며 큰 절을 마다치 않고 있다. 지난 2014년 6회 지방선거와 2016년 20대 총선 당시에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의 싹쓸이를 막아달라는 부탁과 함께 민심 앞에 엎드렸다. 이번에는 "민주당이 싹쓸이를 하게 해 달라"며 읍소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옥천지역을 방문한 박영선 선대위원장도 "엄마는 1-가, 아빠는 1-나, 딸은 1-다를 찍어 민주당 후보들을 화끈하게 밀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충북일보] 6·13지방선거에서 청주의 표심이 충북 여야의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다. 지난 8~9일 이틀 동안 신시된 사전투표에서 충북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몰린 청주의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다. 표를 던져 줄 최종 주자를 선택하지 못한 부동층 유권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로 읽힌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 도내 전체 유권자 131만8천186명 중 27만3천562명이 참여했다. 사전투표율은 20.75%다. 4년 전 치러진 6회 지방선거 때 13.31%보다 7.44%p 높은 수치다. 고령층 유권자가 많은 군(郡) 단위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았다. 보은이 36.9%로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다. 이어 영동(33.82%), 괴산(32.74%), 단양(27.14%), 옥천(25.79%), 증평(25.77%) 순이다. 사전투표율이 높은 지역은 충북에서 고령층이 많은 곳으로 꼽힌다. 지난해 말 기준 노인 비율이 △보은 30.7% △옥천 26.5% △영동군 28.1% △괴산 30.5% △단양 27.0% 등이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비교적 보수 성향이 짙은 고령 유권자의 참여가 두드러졌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혁신도시
[충북일보] 속보=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전원이 KTX 세종역 신설 저지를 공통 공약으로 채택했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지난 8일 기준 세종역 신설 저지 등이 담긴 '지방분권·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협약'에 더불어민주당 한범덕·자유한국당 황영호·바른미래당 신언관·정의당 정세영·무소속 김우택 후보 등 전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시종·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도 협약 체결에 동참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주요 이슈로 부상했던 세종역 신설은 지난해 5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철도 선로용량 확충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 편익(B/C)이 0.59에 그쳐 신설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이 났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당시 '세종역 설치 여부는 충청권 시·도 간 합의에 따르겠다'고 약속해 신설 움직임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었다. 하지만 세종시장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춘희·한국당 송아영·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가 세종역 신설 재추진을 공약, 또다시 쟁점으로 떠올랐다.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는 "이번 협약으로 세종역 신설 저지를 위한 충북의 역량도 총결집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아직 협약에 동참하지 않은 후보는 오는 12일
[충북일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8일, 생애 첫 투표를 앞둔 새내기 유권자들을 만나기 위해 충북대학교를 찾았다. 1998년 5월 10일부터 1999년 6월 13일 사이 출생자들이 지난해 5월 실시된 19대 대선 이후 첫 투표권을 부여받아, 이번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유권자에 해당된다. 이날 만난 십여 명의 새내기 유권자들은 선거 이야기가 나오자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경영정보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연규은(만 19세·진천군)씨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 진짜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 같다"며 "도지사와 군수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럼에도 투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진천에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가 많아지고, 진천이 큰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국제경영학과 1학년 학생들은 충북대학교 인근에 마련된 사창동 사전투표소(창신초등학교)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윤세은(만 19세·세종시)씨는 "직접 투표를 해보니 어른이 됐다는 것이 실감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선거정보 부족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는 "후보와
[충북일보] 지난 4월 30일 공식 출범한 민주평화당 충북도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한 명의 후보를 냈다. 구은영(사진) 충북도의원 비례대표 후보는 도의회를 차지한 거대 양당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맡기 위해 민주평화당에 입당해 출사표를 올렸다. 구 호보는 "거대한 두 당이 다르게 보이지만, 결국은 권력을 갖고 있는 기득권층"이라며 "다당제를 통해 이들을 견제할 수 있는 중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어울릴 법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실현될 수 없는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며 "서민을 위해 실천 가능한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구 후보는 집안형편이 어려운 탓에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포장마차를 하던 부모님의 벌이는 오 남매를 키우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실업계 고등학교 진학을 바라던 부모님과 달리 구 후보는 가계를 돕기위해 산업체 학교인 청주 양백여자상업고등학교를 선택했다. 돈을 벌어야 하기에 21살이 돼서야 대학에 진학할 수 있었다. 힘들었던 지난 날과 달리 이를 회상하는 구 후보의 얼굴은 평온해 보였다. 그는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적게 가졌을 것"이라며 "다양
[충북일보=충주] 충주장날인 10일 여야 충주시장 후보들이 당력을 총동원, 막판 유세열기를 최고로 고조시키며 유권자들에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는 10일오전 충주시 충인동 자유시장과 공설시장 등에서 장에 나온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충주출신인 이인영(서울 구로갑)의원이 지원 유세를 나와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후보인 우건도 충주시장 후보,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를 적극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우 후보는 "조길형 후보가 최근 대량 문자 전송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를 보급 하겠다'는 우리의 공약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발효통 450억원 운운하며 실현 가능하지 못한 공약처럼 호도하고 있는 것은 스스로 무책임하고 무능하다는 것을 떠드는 것 뿐"이라고 비난했다. 우 후보는 "음식물류 폐기물에 대한 발생억제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 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라며 " 음식물 쓰레기 공약은 음식물쓰레기 처리 중심이 아니라 발생을 억제하는데 있으며 당선되면 반드시 추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유불리 때문에 타후보의 정책을 왜곡하고 호도하
[충북일보] 20년간 깨지 못한 지방선거 투표율이 60% 벽을 넘을 수 있을까. 충북지역 유권자 5명 중 1명이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오는 13일 최종 투표율이 얼마나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도내 선거인 131만8천186명 중 20.75%인 27만3천562명이 참여했다. 시·군별 사전투표율은 △청주 17.19% △충주 20.26% △제천 21.96% △단양 27.14% △영동 33.82% △보은 36.90% △옥천 25.79% △음성 22.02% △진천 24.24% △괴산 32.74% △증평 25.77%였다. 가장 저조한 사전투표율을 보인 청주에서도 가장 낮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곳은 청원구(15.95%)였다. 상당구는 18.75%, 서원구는 18.27%, 흥덕구는 16.15%로 집계됐다. 제천·단양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 사전투표율은 22.95%를 기록했다. 14만1천155명의 선거인 중 3만2천397명이 사전투표했다.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은 이 제도가 처음 도입된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13.31%,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2.8
[충북일보]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충북도당위원장은 10일 "'지역구 국회의원이 임회무(무소속) 괴산군수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라는 음해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 수단을 동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한 지역구 국회의원을 자신을 지칭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괴산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 후보는 지난 8일 송인헌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에 대해 사죄와 함께 보수의 승리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후보직을 사퇴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송인헌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임회무 후보의 사퇴는 보수의 결집과 승리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보수의 승리를 저지하려는 일부 세력이 내가 임회무 후보에게 금품을 주고 사퇴를 종용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N씨 등 해당 발언의 최초 유포자를 확인 중으로 법적조치를 통해 항간의 소문이 터무니없음을 분명히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 특별취재팀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