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노트북 배터리의 잇따른 폭발과 오창공장의 화재 등 악재가 겹치면서 대외적 이미지 손상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5일 홍콩에서 열리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08 Woori Korea Conference’ 사업설명회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LG화학의 정보전자소재 부문 사업도 일부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청주공장에서 임원들이 긴급회의를 갖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이날 지역에서는 홍콩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가 무산됐다는 소문까지 돌며 기업에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우려되기도 했다.LG화학 관계자는 “오창공장 화재에도 배터리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홍콩 사업설명회 무산에 대한 소문에 관해서는 “5일 열리는 사업설명회는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나 악재가 겹치면서 대외적 이미지가 실추돼 사업설명회에도 영향을 끼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LG화학 오창공장은 이번 화재로 인해 20억원의 시설복구비와 2~3개월 정도 생산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 인해 매출 차질 금액은 약 800억원에 이를 것이나 노트북과 휴대폰의 배터리의 재고물량 등을 확보하고 있어 공급에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가 오창읍 구룡리에 들어선다. 청원군은 오창읍 규룡리에 대지면적 2만5천785㎡에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게 집하분배장과 세척실, 품질검사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춘 물류센터 조성 공사에 본격적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농산물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청원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지역 농특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안전한 식자재를 납품해 농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물류센터 건립비용의 경우 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의 비율로 모두 63억7천만원이 필요하지만 현재 25억원(35%)만 확보된 상태다. 또한 자부담을 맡게 될 정식 법인 설립 작업이 관내 10개 농협이 참여하는 것 외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진행 중인 사항이 없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위기는 기회다” 새로 쓰는 기업 역사옛 텔슨전자를 모태로 새롭게 출발한 텔슨티엔티는 잃었던 공장과 우수 엔지니어와 생산기술, 신뢰성 등 모든 것을 되찾으며 3차원 입체영상분야 세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2005년 4월 20일자로 텔슨전자의 법정직권파산선고를 딛고 다음날인 21일 장병권 대표를 비롯해 직원 50여명이 의기 투합해 텔슨티엔티로 새롭게 태어났다. 부족한 인원과 자본 등이 없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직원들이 능력 하나만 믿고 최대 채권자였던 도이치뱅크에게 신뢰할 수 있게끔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투자자를 모집해 자본금 30억5천만원으로 도이치 소유 자산을 공매형태로 인수했다. 또 텔슨전자의 시설과 상표권까지 모두 인수한 뒤 새출발을 시작했다.이후 KDC정보통신과 손을 잡고 3년여간의 시술투자와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3D입체영상기술로는 국내 유일하고, 세계시장도 장악하고 있다. 주로 극장에서 사용되는 안경방식의 대형입체시스템과 안경없이 입체영상 구현이 가능한 무안경방식의 핵심부품의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텔슨티엔티는 3D입체영상을 구현하는 이동통신 단말기 시제품을 생산하고 다양한 분야에 이를 적용하면서 각 이동통신 단말
충북지역의 지난해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수주한 공사실적은 1조 4천813억1천만원으로 2006년 대비 1천129억6천200만원(8%) 증가했다. 하지만 수주 금액의 60%이상은 상위 10%이내 업체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의 수주난이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손실을 보면서도 문만 열어놓고 있는 업체도 상당수여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개발사업 참여를 유도하는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달 초께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는 심각한 수주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충북지역에 공장 증·신축하는 기업에게 지역중소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서한문을 보냈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한 상황이다. 건설업체의 실적과 재무 능력, 시공 등을 철저히 따져 시공능력과 재무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에게는 기회가 돌아가고 입찰에 낙찰되지 않은 기업들에게는 기회조차 오지 않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보다 실질적으로 지역중소건설업체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 것이다. 대한전문건설회 충북도회는 수주난 해소를 위해 관공서와 공공기관이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충북지역은 올해 공공주택건설 및 각종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관공서와
충북의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이 상승세에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2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충북의 아마트 매매시장은 지난달 말 현재 -0.01%로 2주전(0.07%) 상승세에서 약보합세로 바뀌었고, 전세시장도 0.01%의 변동률로 2주전(0.12%)의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또 충남 아파트 매매시장도 거래가 전혀 없어 2주전(-0.02%)과 유사한 보합세를 보였고 전세시장은 -0.04%의 변동율로 2주전(0.01%)의 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바뀌었다.충북 아파트 매매 지역별로는 증평군이 0.13%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청주시(-0.02%)는 하락세를 보였다. 면적별로 66㎡이하가 0.05%, 69~82㎡가 0.01%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119~132㎡는(-0.11%), 135~148㎡(-0.04%), 102~115㎡(-0.02%), 152~165㎡(-0.02%)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지역별 전세시장은 증평군이 유일하게 0.44%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다른 지역은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 면적별로는 66㎡이하와 69~82㎡, 85~99㎡가 각각 0.02%의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보합세를 유지했다.대전서남부 16블럭의 청약율이 42%에
(재)충북테크노파크(원장 임종성) 전통의약산업센터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회장 이강추)과 상호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지난달 29일 서울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업무협약은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신약개발은 물론 국제협력사업 등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김성규 전통의약산업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통의약산업센터가 글로벌 한방 바이오 중심 연구기관으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경제특별도를 표방하고 있는 도의 출연기관으로 이번 협약이 향후 자립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영덕 기자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이 원자재 수급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원자재 가격 급등이 납품단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최근 중소제조업 36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제조업의 원자재가격변동에 따른 애로조사’ 결과 62.2%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애로사항이라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원자재 구입 가격 인상분이 제품판매 가격에 ‘전혀 전가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업체가 32.1%, ‘거의 전가되지 않음’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27.7%를 차지해 59.8%가 제품 판매 가격에 전가되지 않는다고 답해 기업의 채산성이 크게 나빠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차질에 따른 대응책으로는 원가절감(63.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생산중단 고려(13.9%), 신제품개발로 기존 원자재를 대체(13.6%) 등으로 조사됐다. 원자재 확보시 애로사항으로는 ‘공급업체의 일방적 가격인상’(69.8%)을 가장 큰 애로로 지적됐다.원자재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대책(복수응답)으로는 ‘중소기업 원자재구입 전용정책자금 확대’(60.3%)를 가장 절실히 바라고 있었다. 이밖에 ‘원자재 안정적 수급체계 구축을 위
(주)청우종합건축사 사무소 김철수 전무이사가 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충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은 지난 1일자로 충북북레미콘공업협동조합 상무이사에 김철수 이사를 인사발령했다.김 이사는 청주시청 시설비서관과 (주)청우종합건축사 사무소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 최영덕 기자
청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대원(대표 전영우)이 베트남 다낭시에서 다폭국제신도시개발(Da Phuoc international New Town of Danang City) 기공식을 가졌다.지난달 29일 현지에서 열린 기공식에 대원 임직원은 물론 정우택 충북지사, 임동철 충북대총장, 이태호 청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가 축하사절단으로 참석했으며, 베트남에서도 응웬바탄 다낭시 서기장, 보주이쿵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당정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전영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다낭시는 베트남에 호치민, 하노이에 이어 제3의 경제도시로 최근 태국과 라오스, 베트남을 잇는 EWEC(East West Economic Corridor) 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주변 국가로부터 물류와 관광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원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다해 신도시를 개발,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210ha 부지에 신축되는 다폭신도시개발은 다폭 일대에 아파트와 빌라, 타운하우스, 호텔, 컨벤션센터, 18홀 골프장, 오피스 및 상업시설 등 종합레저타운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원은 신도시개발이 완료되면 아파트와 빌라 등을
“건축업계 어려움 극복에 주력해 회원사 권익보호는 물론 협회 위상정립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한국건설감리협회 8대 회장으로 선출된 (주)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오선교 회장(58)은 “업계 해외 진출은 물론 감리용역공제조합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 감리업계 글로벌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르네상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건설감리협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오 회장은 2년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한편, 지난 1993년 설립된 한국건설감리협회는 전국에서 560여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부실공사를 방지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건설교통부 산하 법정단체다. 청주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오 회장은 청주대학교대학원 건축공학과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충북도 건축사회 회장과 청주시 건축위원회 위원, 충북도 검도협회 회장,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