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이를 둔 부모는 하루에 절반 이상을 자녀를 돌보는데 사용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 간의 갈등이 발생했다는 경우도 절반 이상이라는 충격적인 설문결과도 나왔다. 현재 청원군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9천161명의 장애인이 있으며 이들을 돌보는 장애인 가족 수는 2만5천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이런 위기의 장애인 가정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청원군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남일면 효촌송정3길에서 지난 12일 문을 열였다.초대 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을 맡은 민용순(여·사진) (사)충북장애인부모연대 회장은 13일 "장애인가족과 함께 웃고 아파하고 울면서 흘린 눈물의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며 일하겠다"며 센터 운영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민 센터장은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가족의 어려움에 대한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장애인 가족들은 장애자녀를 낳았다는 슬픔과 자녀의 암담한 미래 등 다양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생애주기에 따라 학교선택문제, 부적응 행동, 직업·주거 문제 등 자녀의 삶 전체가 부모의 책임이 된다"며 "장애 자녀보다 하루만 더 살기를 소원하는 부모들의 안타까운
청원생명농업대학 입학식이 13일 오전 군 농업기술센터 농심관에서 이종윤 군수와 이의영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입학생, 학사운영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 가족이 청주 무심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해 청원군 남일면과 문의면을 거쳐 대청호반을 달려 청남대에 도착한다.청남대를 향하는 길목길목 자전거를 멈춰 환상적인 대청호의 풍경을 감상하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면서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처음부터 끝까지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안전하게 청남대 입구에 도착한 이 가족은 입장권을 사서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 관람도 하는 보너스도 누린다.'지난 2009년 시작된 청주와 청남대를 잇는 자전거도로가 예정대로 2012년 완공됐더라면 현재 자전거이용자들이 누릴 수 있는 흔한 모습일 것이다.2012년에서도 2년이 더 지난 지금 현실은 전혀 다르다.청주시와 청원군 경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야 될 장평교~신송리 구간은 이달에야 공사가 시작돼 빠르면 6월 완공 예정이다.문의면에서 청남대까지 연결 예정이었던 자전거도로는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계획이 대폭 수정돼 청남대 입구와 6.5㎞ 떨어진 괴곡삼거리까지만 연결을 추진중이다.오는 7월 출범하는 통합청주시의 대표 관광명소로 내세울 수 있었던 자전거도로가 지금은 '반쪽 자전거도로'로 위상이 추락한 것이다.2009년 청주와 청남대를 자전거도로로 잇는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지자체
청원군연합회가 13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양평군과 가평군일원에서 농촌여성리더 양성을 위한 현장교육을 실시한다. 참석자들이 경기도민물고기생태학습관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원군은 13일 못자리뱅크 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못자리 육묘 공급가격을 결정했다.공급가격은 농가 상토 제공땐 상자 당 2천300원, 농가 상토 미제공땐 2천700원으로 지난 해와 같이 동결됐다.못자리 뱅크 지원사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소규모 농가 개별육묘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우량 건전육묘를 생산 농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군내 32개 못자리 뱅크 사업장이 있다.
청원군이 청원생명 애호박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육봉지 지원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생육봉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담당해 생육단계에 씌울 경우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게 자라고 일반 애호박보다 뛰어난 저장 효과를 나타낸다.군은 농협청주청원시군지부 연합사업단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오송바이오작목회와 옥산 청원영농조합법인이 공동 선별·출하된 제품(생육봉지 810만 매)을 이용 균일한 애호박 생산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군은 이번 생육봉지 지원으로 생산원가 절감과 포장디자인 일원화를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효과가 기대된다.청원생명 애호박은 지난해 3천t이 생산돼 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3천200t이 출하돼 7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청원군 남일면 평촌리에서 두레질하는 부부의 정겨운 모습. 지난 1968년 촬영된 사진이다.두레는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낮은 곳의 물을 높은 데로 퍼 올리는 데 사용한 연장이다. 두레박을 이용하면 두 사람이 1시간에 5∼6t의 물을 퍼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촌리는 무심천 동쪽 연변의 농촌지역으로 벌판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벌말 또는 평촌이라 불렸다. 1914년 일제에 의해 시행된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청주군 남일하면(南一下面) 지북리의 일부를 합쳐서 청주군 남일면 평촌리가 되었으며, 1946년 청주군이 청원군으로 개칭돼 현재의 청원군 남일면 평촌리가 됐다.
청원군 남부·북부보건소가 저소득층 희귀·난치성 질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만성신부전·근육병·신생아의 호흡곤란증후군 등 134종의 휘귀·난치성질환자다.지원을 희망하는 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희귀·난치성질환 산정특례로 등록한 후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에 관련 서류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보건소는 신청자에 대해 환자가구와 부양의무자가구의 소득 및 재산을 조사하고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요양급여비용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원 / 최백규기자 webcom@naver.com
정부가 통합청주시 4개 구(區)를 승인하면서 청원지역에 신설되는 2개 구청사 건립에도 청신호가 켜졌다.청원·청주통합추진단은 "지난해 10월 추진단이 안전행정부에 4개 구 설치 승인을 요청한 지 5개월 만에 지난 11일 승인 결정이 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통합시 청원·상당·서원·흥덕 4개구와 관련한 도로표지판 정비와 청사 입지선정, 자치법규 정비 등 관련 업무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특히 청원지역에 신설되는 2개 구청 건립 작업에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먼저 군은 오는 10월까지 3억3천만원을 들여 양 구청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을 진행한다.남일면 효촌리 일원에 들어서는 상당구청사는 효촌리 농업기술센터와 남부보건소에 인접한 3만㎡ 규모에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졌다.이곳은 군유지로 토지 매입비용 없이 청사 건립비만 확보해 착공하면 된다.흥덕구청사는 강내면 사인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으로 입지 선정을 위한 주민 의견수렴이 추진될 전망이다.주민 의견수렴을 마치면 도시계획시설결정 용역과 함께 대상지 선정도 진행된다.한편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기존 청주시 상당구청은 서원구청으로, 흥덕구청은 청원구청으로 이름을 바뀌며 청원군에는 신설 2개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청원군의원이 3명이나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종성(새누리·다선거구)은 지난 11일 군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5기 6대 청원군의회 의원을 마지막으로 통합시 발전을 이끌어 갈 훌륭한 후배들을 위해 의정활동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안정숙(새누리·비례대표) 의원과 오준성(민주·가선거구) 의원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안 의원은 12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군의원 활동 전에 했던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기 위해 불출마를 택했다"며 정치가 아닌 '다른 길'을 걷겠다는 계획을 전했다.오 의원도 이날 "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좋은 후배들이 많다"며 "나보다 더 나은 일꾼들을 위해 오는 6·4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들 의원들이 공식적으로 밝힌 불출마 이유는 표면적으로 보면 '양보'이다.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가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하고 있다.당의 공천을 받기 힘들다고 판단한 의원들이 선거 운동도 해보지 않고 일찌감치 선거를 포기했다는 것이다.현실적으로 기초의회 선거의 경우 개인의 역량이나 능력보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