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대 국어문화원이 공동 주관하는 '찾아가는 인문학 강좌' 문화 프로그램이 3일 오후 2시 '대중 음악의 태동-재즈와 록앤롤까지' 주제로 청주박물관에서 열린다. 블루스, 랙타임, 미국 남북전쟁 당시 군악대의 음악이 재즈라는 20세기 가장 드라마틱한 음악 장르로 융합되는 과정과 재즈에서 다시 록앤롤이 파생되는 과정을 전해줄 예정이다. 특히 진공관 오디오가 들려주는 음악과 함께 이야기를 풀어, 고전 음악 애호가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문화 공간인 '다락방의 불빛'을 운영하는 이상조 대표가 진행을 맡는다. 강좌 참여는 2일까지 누리집(https://cheongju.museum.go.kr)으로 접수하면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주최하는 '2018년 제7회 녹색문학상'에 보은 출신의 시인 조연환씨의 시집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가 선정됐다. 녹색문학상은 한국산림문학회가 산림청의 지원을 받아 '숲 사랑·생명 존중·녹색 환경 보전'의 가치와 중요성을 담은 문학 작품에 주는 상이다. 올해는 187건의 작품이 추천되어 19건(시 9, 동시 1, 소설 5, 동화 3, 수필 3)이 본선에 올랐으며 시인 조씨와 함께 소설가 홍성암씨의 장편소설 '한송사의 숲'이 공동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연환 시인은 1948년 충북 보은 출신으로 제16회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여 공직을 시작, 산림청 자원조성과 과장, 산림청 국유림관리국 국장, 산림청 차장, 제25대 산림청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산림아카데미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문학 활동으로는 2000년 '시인정신'으로 등단하여 '그리고 한 그루 나무이고 싶어라', '숫돌의 눈물', '너, 이팝나무 같은 사람아' 등 3권의 시집과 동시집 '쇠똥구리는 똥을 더럽다고 안하지'를 출간했다. 이외 산문집 '산이 있었기에', '산림청장의 귀촌일기'가 있으며 홍조근정훈장(1995), 제4회 공무원 문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관장 오영택)은 2018 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마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지 바로알기' 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직지 바로알기 특강은 금속활자본 직지의 가치와 우수성, 우리나라 인쇄 문화 발달사 등을 학예연구사가 직접 설명하는 것으로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신 디지털 체험 콘텐츠로 새롭게 바뀐 청주고인쇄박물관 관람과 함께 근현대인쇄전시관 인쇄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신청은 고인쇄박물관 운영사업과에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현재 청원고등학교 등 14개교 4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예약돼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영택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입시 준비를 위해 몸과 마음이 지친 고3 학생들이 이번 특강을 통해 청주의 자랑인 직지에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후반기 기획전 '땅에 묻은 고려의 보물 남석교 80.85'를 12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맞아 청주지역을 대표할 남석교를 소재로 삼았다. 남석교는 고려 말 만든 것으로 읍성 남문을 나와 무심천을 건너던 다리였다. 1936년 땅에 묻힐 때까지 큰 다리 즉 대교라고 불렀다. 2004년 청주대학교 박물관의 발굴 조사에 따라 남석교는 길이 80.85m로 밝혀져 우리나라에서 널다리로는 가장 큰 다리로 확인됐다. 3층 교각 위에 장판석을 깐 형태로, 지금도 육거리시장 바닥에 온전히 남아있다. 무심천 물길은 1906년 대홍수를 겪은 후 여러차례 제방을 쌓아 지금처럼 바뀌었다. 하중도가 된 석교동 일대를 연결하던 다리는 점차 흙에 묻히고 1930년대 완전히 지하에 매몰됐다. 육거리시장 남북쪽 통로 바닥에 남석교가 남아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60%로 축소된 남석교 부분 모형과 전체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단면 모형, 그리고 남석교 복원 3D 영상, 관련 옛 기록, 일제강점기의 사진 등으로 꾸몄다. 고려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손색없는 남석교의 축조 방법과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되고
[충북일보] 제38회 국민독서경진 청주시예선대회 시상식이 30일 청주시새마을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일반부를 대상으로 독후감 171편과 편지글 125편을 접수하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독후감 개인과 단체, 편지글 등 우수작 74편을 선정 시상했다.
[충북일보=청주] 성악 앙상블 콰트로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음악회'가 11월 3일 오후 5시 청주아트홀에서 열린다. 충북문화재단, 충북음악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테너 강진모, 배하순씨, 바리톤 박영진씨, 베이스 박광우씨가 출연하며 아나운서 정은영씨가 사회를 맡는다. 성악 앙상블 콰트로는 국내에서 활동중인 4명의 젊은 실력파 성악가들이 힘찬 음색과 아름다운 화음으로 차별화를 추구하는 전문 연주 단체로 가곡부터 뮤지컬, 가요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연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의 주요 프로그램은 가을 가곡 메들리,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 베이스 박광우의 '연', 바리톤 박영진의 '아름다운 그대 모습', 테너 강진모의 '이상', 블레싱 합창단의 '백일몽', 성악앙상블 콰트로의 '향수'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개인 지도 노래 강사 강승연씨가 인기다. 음치, 박치는 물론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르는 프로까지 강씨의 노래 지도를 받고 있다. 노래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많으나 강씨는 한달에 수강생을 20명으로 제한한다. 수강생이 많으면 1대1 지도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늘 7~8명이 대기, 순서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초등학교 때 합창단에서 노래를 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은 물론 대학을 다니면서도 꾸준히 노래 공부를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강력한 반대로 가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대기업에 입사,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타고난 미성에 음악적 재능을 더해 누구나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빠져들게 하는 마력이 있다. 그래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목소리가 아깝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나이가 들어서도 가수의 꿈을 접지 못한 그녀는 30대 후반에도 2년간 개인 레슨을 받는 등 꾸준히 노래 공부를 해왔다. 서울이 고향인 그녀는 2007년 사업을 위해 청주로 내려오게 됐다. 처음 시작한 사업은 마음처럼 되지 않아 1년도 안 돼 문을 닫았다. 그러던 중 낭성면에 허름한 카페가 나와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9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100세 디자인센터에서 2018년도 100세 행복디자인 아카데미 수료전시회를 개막했다. 청주, 보은, 진천, 증평, 괴산 등 5개 시·군의 60명 수료생들이 옻칠·금속·자수·패션 주얼리·유리 등의 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충북문화관에서 31일 오후 7시 문화가 있는 날 '자연, 바람, 달빛 콘서트' 서정미 넘치는 가곡의 밤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독일 가곡과 신작 가곡을 중심으로 늦가을과 어울리는 다양한 가곡을 감상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바리톤 양진원의 '베토벤의 멀리있는 연인에게', 피아노 류지원의 솔로곡 'J. Brahmas, F. Schubert'이 연주된다. 이어 김동환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임긍수의 '그대 창밖에서', 정애련의 '내나이 되면', 김주원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윤학준의 '마중', 최진의 '시간에 기대어' 등을 부른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10월의 마지막 밤을 충북문화관에서 아름답고 감미로운 가곡의 밤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민예총이 주최하는 '콘트라베이시스트 김삼열과 함께하는 Jazz Concert'가 11월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재즈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베이시스트 김삼열의 재즈트리오 무대로 펑크, 라틴을 아우르는 다양한 곡들로 무대를 장식한다. 현재 4장의 정규 앨범을 냈으며 제19회 충주민족예술제 기획 총 연출을 맡기도 한 그는 충북권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연주자다. 드러머 이창훈, 피아니스트 김세영도 합동 공연에 나선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