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민화 공예 작가 인당 조재영 '畵,도자에 담다' 전시가 청주시한국공예관 제1전시실에서 11일까지 열린다. 조재영 작가는 전통 예술 분야의 다양성을 실험하는 작가로 민화의 형상, 선, 색채, 공간 구성을 종이가 아닌 도자 위에 풀어내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여 왔다. 조 작가는 "전시를 하지 않으면 숨쉬기 조차 어려운 작가들은 작업에 매진하며 자신과 치열하게 싸운다"며 "관람자들이 전시장을 많이 찾아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도자 작품 40여점, 도자기와 어우러지는 문인화 1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 제10회 정기 연주회 '꿈을 향한 음악으로 확실한 행복'을 15일 오후 7시 30분에 청주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는 지휘자 오선준의 지휘로 충북예술고등학교 2학년 김성인군의 바이올린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시작으로 비외탕의 '바이올린 협주곡 5번 1악장'을 김성인군이 연주한다. 김군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주관 '2015년 다문화 예술영재 장학생'에 선정됐으며 제60회 충북예총 전국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 제3회 신인음악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꿈나무다. 2013년 2월에 창단된 청주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올해 10회째 정기 연주회를 맞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와 일본 야마나시현의 중세 불교 문화 심포지엄이 9일 오전 10시 30분 국립청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바다와 접하지 않은 내륙 지역이라는 공통점으로 1992년 자매 결연을 맺었다. 또 양 지역의 대표 문화기관인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신영호)과 야마나시현립박물관(관장 모리야 마사히코)도 2008년 학술 연구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그동안 양 기관은 정기적인 연구자 교류 및 학술자료 교환을 통해 신뢰와 우호를 돈독히 다져왔으며 올해 학술연구 교류 10주년이 되어 청주박물관은 호서고고학회와 함께 '충청북도와 야마나시현의 중세 불교 문화' 심포지엄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야마나시현립박물관과 국내 불교사·미술사 학계의 대표 연구자들이 모여 충북과 야마나시현의 중세 불교사, 불교 조각, 불교 회화, 불교 금속 공예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주박물관과 호서고고학회는 이번 심포지엄이 양 지역의 역사·문화를 비교 검토하는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CBS어린이합창단 정기연주회가 17일 오후 5시 청주대학교 음악관 우암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청주CBS어린이합창단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청주지역 어린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소외 계층, 병원, 해외 교류 연주 등을 통해 사랑과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합창단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1부 성가곡 중심의 합창곡, 2부는 심혈을 기울려 준비해온 1940년대 동요로 엮은 엔젤스의 미니 뮤지컬이 연주된다. 특히 초등학생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뮤지컬을 동요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 특별 출연으로 Pain TS 콰이어, 국가무형문화제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 민송희의 출연으로 성가, 동요, 민요 등 다양한 볼거리로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가 전국 처음으로 시행하고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14년부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에 대해 우수 기업 인증패와 지정서를 수여하고 중소 기업 육성 자금 지원 우대, 해외 마케팅 및 해외 판촉 지원, 2년 세무조사 유예 등의 특혜를 주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정 기업이 고용 인원 10명 미만의 소규모 인데다 60세 이상 고용 비율이 5% 이상이 대상이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20개 기업을 선정했으나 종업원 3명 내외 기업이 7개소, 4명 내외 기업이 4개소여서 종업원 4명 미만이 11개소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인증을 받은 20개 기업의 총 직원수는 134명으로 평균 종업원수가 6.7명에 불과해 소규모 업체만 인증을 받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노인 일자리 창출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음성 J기업의 경우 종업원수 3명에 60세 이상 고용 비율이 7%인데 우수 기업으로 인증됐다. 3명 중에 1명이 60세 이상이면 33.3%가 돼야 하나 연중 몇달간 60세 이상이 근무한 것을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대표적인 재야 목사로 알려진 김창규씨가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청주고등학교 맞은편 본정 5층 문화센터에서 '희망얼굴'이 운영하는 재능 기부 특강을 실시한다. 시인이기도 한 김창규 목사는 군부 독재 시대에 민주화 운동에 나선이후 세월호 참사, 촛불 광장, 도시 빈민 등 사회적 약자와 역사의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김 목사를 거리의 목사라 부른다. 또 장애인, 노인, 다문화 등 사회적 약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찾아 그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희망을 꿈꾸어왔다. 시집 '푸른 벌판', '그대 진달래꽃 가슴속 깊이 물들면', '슬픔을 감추고' 등을 출간했으며 나눔공동체 디아코니아 대표도 맡고 있다. 김 목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왜 거리로 나섰는지, 진정한 신앙이란 무엇인지 등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이야기 할 예정이다. 희망학교는 청주 산남고등학교 지선호 교장의 희망얼굴 캐리커처 주인공들이 모여 각자의 경험과 꿈을 공유하고, 더 큰 희망을 펼쳐보자는 취지로 2주에 한번씩 재능기부 형식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이 추진하는 '콘텐츠 누림터-대성로 122'의 문화공간 4개가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 사업인 '콘텐츠 누림터-대성로 122'는 참여기관 오뉴월(대표 서준호)과 함께 상당구 대성로 122를 중심으로 서문동, 운천동 일대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여 충북의 문화콘텐츠 생산자를 집적, 콘텐츠 생산 및 향유의 지속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부터 유휴 공간을 섭외하고, 참여자 모집 및 공간 조성을 거쳐 개관을 앞둔 4개의 문화콘텐츠 거점은 시각 콘텐츠 거점(청주시 흥덕구 흥덕로 132), 대중음악 콘텐츠 거점(청주시 상당구 사직대로 338), 영상 콘텐츠 거점(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17-2), 복합문화싸롱 가람신작(청주시 상당구 대성로 122번길 27-2) 등이다. 9일 시각콘텐츠 거점의 개관을 시작으로 4개 공간이 11월 내에 모두 오픈할 예정이다. 시각 콘텐츠 거점은 지역 내 청년 사업가 및 지역 미술가 등이 모인 협동조합이 주축이 되어 운영될 예정이며 첫 개관전은 '맑은골 구루물 마을展'으로 운천동 마을 지역 주민들의 사진과 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가람신작은 가람한정식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송도서관(관장 이미우)은 30일까지 세계인권선언 70주년 기념 인권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다(多) 잇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인권도서 전시회 '불편한 도서관'을 시작으로 작가 강연, 인권 영화 '별별 이야기' 상영, 다문화 및 장애인권 이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18일 오후 1시 30분 부터 웹툰 작가 윤필을 초청하여 '기억 될만한 하루'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일상 생활 및 웹툰 속 인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윤필 작가 강연은 오송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며 인권 영화와 도서 전시는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청주오송도서관 이미우 관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다양한 인권을 알고 가치를 재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 인권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인권 감수성을 키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 당시 중단됐던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이 내년에 다시 개최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조직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는 우수 공예 작가 발굴을 위해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을 내년 5월 1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상금 1억4천만 원이 걸려있으며 기존의 공모전 형태로 공예 작품을 공모하는 '크래프트 컴패티션(Craft Competition)'과 청주가 공예 도시로서 발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크래프트 시티 랩 컴패티션(Craft City Lab Competition)'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크래프트 컴패티션은 주제나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1인 또는 1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연령과 국적에도 제한이 없다. 1차 온라인 심사, 2차 실물 심사를 거쳐 내년 9월 최종 당선작을 선정하고 2019년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전시할 예정이다. 크래프트 시티 랩 컴패티션은 공예도시 발전 가능성을 주제로 한 원고를 공모하며 내년 6월 최종 당선작 발표 후 비엔날레 개막 전 인쇄물로 출판할 예정이다. 청주공예비엔날레 관계자는 "공예비엔날레의 전통과도 같
[충북일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북도청, 청주시청이 지원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충북글로벌게임센터'가 6일 오후 2시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는 변재일 국회의원, 한창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하재성 청주시의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장과 입주 기업,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 글로벌 게임 시장 개척을 향한 첫 걸음을 축하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에 위치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입주 공간 9개실 9개 업체가 입주했으며 테스트 베드실 1개실, 미팅룸 1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야별 게임 기업들이 신규 게임 개발 및 이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선다. 입주한 9개 업체 중에 '딜리셔스 게임즈'는 이미 인도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고 신규 사업 진출에 전망이 밝은 곳도 나타나고 있다. 게임 산업은 인류가 오래전부터 생활에 반영하여 즐거움을 누려왔으며 스마트 환경의 변화에 따라 전통 방식의 서비스가 위기를 맞고 글로벌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3D 입체 게임은 사실적인 체험을 통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어 충북글로벌게임센터도 집적된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