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의 늦은 가을 밤을 환상의 하모니로 물들일 '제4회 충주시민 한마음 음악회'가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충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충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충주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1부 뮤지컬과 2부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진행된다. 1부는 감미로운 음성을 가진 뮤지컬 배우 전현규와 폭발적인 가창력의 크로스오버 테너 윤주현, 부드러움속에 강함을 전하는 아티스트 소프라노 빅토리아리 등이 출연해 '오페라의 유령' 등 주옥같은 뮤지컬을 선보인다.이어진 2부는 '인치엘로'가 Adagio, The rose, My Way 등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클래시컬 크로스오버 앙상블 인치엘로(Incielo)는 뉴 클래식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이름을 알린 '비바보체' 멤버로 활동했던 테리와 루이, 구노, 레오의 남성 성악가들이 모여 새롭게 탄생한 그룹이다.인치엘로는 3명의 테너와 1명의 바리톤으로 구성돼 클래식은 물론 POP과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친숙하고 수준 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계기가
전국의 숲 해설가들이 숲 해설 솜씨를 겨루고 해설기법과 산림문화 정보를 나누는 '제7회 전국 숲 해설 경진대회'가 충주에서 열린다. 오는 8일 오전 10시부터 9일까지 이틀간 충주 건설경영연수원에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숲해설가협회가 주관한다.'숲은 나눔 씨앗이다'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 자연휴양림과 국유림, 수목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숲 해설가와 숲 관련 단체 전문가, 공무원,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다.이날 대회는 숲 해설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숲 해설 기량을 선보이는 숲 해설 경진대회를 비롯해 숲 해설 우수사례 발표, 명사특강, 숲해설가 교류의 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숲 해설 체험교구와 사진, 세밀화 전시회와 우드버닝, 자연물 손수건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는 행복숲체험원을 비롯한 3개의 자연휴양림과 탄금대, 하늘재 등 좋은 숲을 갖고 있다"며 "'숲 사랑하면 충주'가 연상되도록 산림문화 사업을 늘려가고 있어 충주시에게는 이번 경진대회가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가 충주시의회에 요청한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공청회'가 반쪽짜리로 열릴 전망이다.시는 지난 1일 건축조례 개정안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는 공문을 시의회에 전달했다.시는 공문을 통해 "공청회는 오는 6일 개최하고 찬반 양측 토론자 각 3명씩 추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4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시에서 요청한 공청회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가 사전 협의없이 공청회 날짜와 시간 등을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이다.이날 의원간담회에는 새누리당 정태갑(부의장) 의원과 이재문 의원, 민주당 최용수 의원과 서성식 의원 등 4명이 참석했다.시의회 관계자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공청회 계획 통보에 의원들이 서운했던 것 같다"며 "이날 오후 공청회 불참을 시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의원들은 집행부가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면 공청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시는 찬성 측 토론자가 참석하지 않아도 예정대로 공청회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관련 정체불명의 전화 여론조사가 실시돼 시민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충주의 한 시민이 지난 3일 오전 11시39분에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한 찬반 입장을 묻는 여론조사 전화(02-313-7756)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여론조사는 지난달 24일 충주시의회를 통과한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해 충주시의 찬반 입장의 의견을 묻는 것으로 조례안 내용과 충주시민단체의 반대에 대한 인지 여부를 묻는 등 총 4개의 문항이었다.여론조사를 주장했던 충주발전시민연대가 실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시민연대 관계자는 여론조사에 대해 아는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건축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송석호 시의원(민주당)과 충주시의 입장도 마찬가지였다. 송 의원은 "건축조례 개정안 의견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충주시 관계자는 "몇몇 민원인들에게 여론조사 전화를 받았다고 전해 들었다"며 "시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없으며, 현재 어디서 하고 있는지 파악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민 A(58)씨는 "여론조사에 답변했더니 어디에서 조사를 실시했는지 알 수 없어 황당하다"고 전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발전시민연대가 이종배 충주시장을 만나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안 재의를 요구하는 서명부를 전달했다.시민연대는 4일 충주시청 3층에서 이 시장에게 충주시민 1만175명이 서명한 '충주시 건축조례 개정관련 충주시장 재의요구' 건의 서명부를 전했다.연대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7일간 터미널과 사과 축제장 등 충주 내 곳곳에서 시민 서명을 받았다.이들은 재의요구 시안인 오는 13일까지 지속적인 재의요구 시민 서명을 받아 이 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채홍업 시민연대 공동대표는 "대다수 시민이 건축조례 개정안에 대한 내용을 몰라 찬반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 개최가 필요하다"며 "시민 1만여 명이 조례안을 반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조례안에 대해 재의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서명부를 전달받은 이종배 시장은 "충주 내 각계각층의 의견과 시민의 건의 등을 수렴하고, 다른 지역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재의요구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충주시는 건축조례 개정안 찬반 양측 토론자 각 3명을 추천해 오는 6일 공청회를 열자고 지난 1일 충주시의회에 요청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경찰서 청문감사관실 청렴동아리 '중앙탑' 회원들이 충주 내 소외계층인 장애우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였다.'중앙탑' 회원 20여명 등은 4일 오후 2시 충주시 봉방동에 위치한 숭덕재활원을 찾아 주변시설 청소를 비롯해 장애우들 말벗 상대와 목욕 도와주기 등을 진행했다.이들은 재활원에 화장지 10박스와 세제 5박스 등 20만원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충주경찰서 청렴학습동아리 '중앙탑'은 지난 2005년 11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사고 예방은 물론 봉사활동, 회원간 화합을 위한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오는 19일 호텔 더베이스에서 '나누美 Festival'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장애인 복지의 질적 향상을 도모를 위해 일일찻집과 지역 농수산물 판매 등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장애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후원과 자원봉사에 대해 궁금한 사람은 충청북도장애인종합복지관(043-856-11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시 남한강 제방을 화사하게 수놓은 국화꽃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소태면은 올해 봄 지역 내 직능단체를 통해 국화 묘를 육묘용기에 담아 키운 후, 지난 9월 중순 소태면 입구 남한강과 접한 소망등대 앞 제방도로변에 옮겨 심었다.정성을 쏟은 국화단지에 꽃이 만개하면서 주변 억새풀, 단풍나무와 조화를 이뤄 소태면의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국화 꽃길은 주말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면은 국화 꽃길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지역봉사단체를 선정한 후 관리하게 하는 등 소태면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꽃길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오병환 소태면장은 "소태면을 떠올리면 꽃 마을로 인식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꽃 단지를 만들어 꽃향기 가득한 소태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충주시 가금면 장천리 지역은 무 수확이 한창이다.장천리 지역의 농가들은 주로 단무지용 무를 재배하고 있다.이 지역의 50여 농가는 87㏊에 이르는 인근 공군부대 토지를 임대해 80㏊의 면적에서 무를 재배하고 있다.지난 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 수확작업은 매일 200여 명이 넘는 인부들이 동원되고 있다.장천리 지역의 올해 수확량은 지난 여름 적당히 내린 비로 인해 지난해보다 15% 정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이곳에서 생산된 무는 계약재배로 전량이 단무지 공장 등으로 납품된다.이전에는 버려지던 무청(시래기)도 요즘은 별도 계약을 통해 판매되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한 몫을 하고 있다.단무지 무를 재배하고 있는 김영택(51) 씨는 "장천리 지역은 무 재배에 알맞은 토질이라 많은 주민들이 봄에는 봄무를, 여름에는 옥수수, 가을에는 단무지 무 등 3모작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말했다.장천리 지역의 무 수확은 이달 중순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총 5천600여 t이 생산돼 11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주사과 홍보의 일등 공신인 충주사과 서포터즈 가족들의 1년 간 활동이 마무리됐다.충주시는 지난 2일 사과홍보 서포터즈 가족들의 마지막 활동인 사과나무 가로수길 사과따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달천로터리에서 실시된 이번 행사는 사과나무 한살이 체험으로 서포터즈 가족 9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서포터즈 가족들이 수확한 사과는 사과농가에서도 많이 재배하는 대표 품종인 '후지'다. '후지'는 사과향이 진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사과나무 가로수의 가을을 전하는 대표적인 만생종이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이 수확한 사과는 복지단체 기증을 통해 전량 어려운 이웃에 전달된다.시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서포터즈들의 활동으로 SNS 등을 통해 충주사과를 전국에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내년에는 서포터즈 모집을 확대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충주사과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정소연기자 jso2@hanmail.net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