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글, 문학, 음악들은 한 나라의 역사와 함께 형성되고 그 민족의 정서와 얼을 담아 놓은 그릇이다.그리고 이 요소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아래 전승되는 한편 귀중한 민족적 자산으로서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그러나 우리사회는 얼마나 이 자랑스런 민족의 자산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가꿔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영동군은 지난 1965년부터 난계예술제(현 난계국악축제)를 올해까지 41회째 치러오고 있다.그리고 전국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난계국악단을 운영하고 있고, 난계국악당,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 등을 건립했으며 국악체험학교와 국립국악원 유치 등 국악 인프라 시설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또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관내 5개 학교의 학생 국악단, 4개교의 풍물단, 난계민속 풍물단을 육성하기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이렇게 국악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통음악의 계승·발전과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국악의 보급확대와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전통국악기의 개량 연구를 통한 국악기의 현대화 추진 등 국악의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영동군의 노력을 보면 열악한 재정자립도에 불구하고 우리 한
22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지고 있는 영동 난계국악축제 및 포도축제에 25일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가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 내외는 25일 오전 11시 30분 영동 황간IC를 통해 영동에 도착해 황간면 지역 식당이나 와인코리아(영동읍 소재)에서 점심식사를 할 예정이다. 또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정도의 일정으로 와인코리아에서 회사소개를 받고 샤토마니 시음과 와인코리아 인근에 마련된 포도따기 체험장에서 정구복 영동군수 내외, 영동포도농가 등 30여명과 포도따기 체험을 하고 직접 수확한 포도가 와인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계획이다. 이후 노 전 대통령 내외는 영동읍 매천리 샤토마니 토굴 저장고를 본 후 난계국악 및 포도 축제장을 30분간 방문할 예정이다. 와인코리아 관계자는 “노 전대통령이 평소 1차산업의 가공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와인코리아를 농산물 가공분야에서 우수한 기업으로 생각하고 있어 재임시에도 와인코리아 방문을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교감을 갖고 있던 차에 영동축제에 방문해주었으면 한다는 윤병태 와인코리아 사장의 제의로 와인코리아에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영동 / 정서영 기자
영동군교육청(교육장 정구석)은 영동군보건소(보건소장 최정애)와 공동으로 관내 초등학교 중등도 이상 비만학생 70명을 선별해 19~21일까지 영동교육청 학생종합야영장(상촌면 물한리 소재)에서 어린이 비만극복 건강캠프를 실시하고 있다.이번 캠프는 소아당뇨 등 각종 성인성 질환을 유발하는 비만의 폐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캠프활동을 통한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지식을 함양해 자기 주도적인 건강관리 지식을 습득 배양하기위해서 마련됐다. 건강캠프에서는 구강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요령, 태권무 체조, 싸이코 드라마, 미션스카웃트, 과제발표, 퀴즈게임, 캠프파이어, 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가정과 연계한 체계적인 비만관리를 위해 학부모들의 참여를 유도, 잘못된 식습관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정보를 습득케 함으로써 비만캠프가 지역보건의료기관, 학교, 학생 및 학부모가 연계한 좋은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받았다. 한편 영동군보건교사협의회에서는 비만캠프가 실시되는 기간동안 야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와 전염병 발생 등의 예방, 생활지도를 위해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그동안 교내에서 나누지 못했던 고민 등을 상담을 함으로써 사제간
영동군과 문화원 등 각 사회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 및 교육강좌, 공연등이 다양하게 추진되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정보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없어 다양한 폭의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 정보들을 통합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영동군청 여성복지과에서는 여성문화강좌 및 사회교육을 통해 포크아트, 메이크업, 한식조리기능사, 한자교육지도사 등 12가지 과목, 노인복지회관에서는 컴퓨터, 댄스, 가요, 풍물 등 12가지 과목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이외에도 영동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여성평생학습대학을, 영동문화원에서 다양한 문화강좌, 각 읍면 주민자치센터에서도 다양한 강좌를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또 영동군에서는 정보화교육과 영동감고을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동용두공원에서도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매주 색서폰 공연등이 진행되고 있고 영동중앙로타리클럽 등에서도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매년 준비해 운영하고 있다.이렇게 주민들의 문화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강좌와 공연이 개설되고 마련되고 있지만 이러한 강좌와 공연을 홍보하고 수강생을 모집하는 각 운영주체들마다 산발적으로 계획을 알리고
영동군의회의 반대로 난항을 겪었던 토종와인 ‘샤토마니’생산업체 와인코리아(대표이사 윤병태)의 15억원 증자문제가 (사)충북협회 이필우 회장(동일그룹회장·재경영동군민회장) 측이 제3자 증자참여 방식으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인코리아가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필우 충북협회장의 증자참여의 산파역할을 한 김석열 영동특산물유통법인 부사장에 따르면 와인코리아 증자참여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영동군과 새로운 자금줄이 필요한 와인코리아 양측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5월 이필우 충북협회장을 방문해 와인코리아 증자참여를 요청했고 7월 중순경 이 회장의 투자의사를 확인받았다는 것이다. 김 부사장은 “와인코리아의 증자 계획이후 타 주조회사 등의 적극적인 참여의사가 있었지만 적대적 M&A의 가능성이 있고 그럴 경우 지역 향토기업 이미지가 훼손 받을 수 있어 군민들에게 설득력 있는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 회장을 새로운 대주주로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그는 “이 회장이 처음 ‘돈 벌려고 투자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것을 염려해 투자를 주저했지만 와인코리를 지원하는 것이 영동의 5천여 포
영동교육청(교육장 정구석)은 14일 영동읍사무소 회의실에서 관내 초·중·고등학교 급식관계자 및 학부모 급식감시단, 식자재 공급업체 등 153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유급식과 건강, 학교 식중독 예방을 위한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회를 개최했다.이날 연수회에는 의학칼럼리스트인 홍혜걸 박사의 ‘우유의 인체에 대한 영향’, 충주대학교 식품생명공학부 이웅수 교수의 ‘식중독 관리방안’ 등에 대해 강의가 있었다. 정구석 교육장은“열악한 근무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조리활동으로 단 한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다.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 참여확대 및 감시활동을 적극 강화하고, 식자재 공급업체에서의 안전성이 확보된 식자재 공급이 필요하며, 최근 지구온난화 등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품매개성 질환인 식중독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교육청 관계자는“염도계를 이용한 저염식 제공과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쌀·김치류 등에 대한 식재료 원산지 및 영양표시제 준수, 축산물에 대한 등급판정서의 철저한 획인 및 검수 등 식자재 관리에 만전을 기해 학교급
영동대학교(총장 채훈관)는 대한민국청소년아이디어(과학)경진대회에서 영동대 발명특허공무원학과 윤창민(28)학생이 영예의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수상하는 등 8명의 학생이 수상하는 등 가장 많은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3596점의 작품이 출품돼 다른 대회보다 경쟁이 치열했던 이번 대회에서 영동대학교 발명특허공무원학과 2학년 윤창민 학생은 ‘온장기능이 구비된 전기밥솥’을 출품해 영예의 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았고 3학년 정종훈(24) 학생이 ‘소음 및 역류방지용 하수구 마개’를 출품해 동상을 수상했다. 또 2학년 안창욱(27)학생은‘문고정 장치’로 장려상, 2학년 이동휴(24)학생은‘전기장치 없는 휴대용 스피커’로 특별상, ‘유아보호 다목적 블라인드’를 출품한 3학년 이민규(21) 학생·‘미용 지압기’를 출품한 2학년 윤재영(21) 학생,‘링거액 어깨걸이대’를 출품한 1학년 한빛찬얼(19) 학생 등은 입선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군입대로 휴학 중인 3학년 박종호(24)학생도 입선상을 수상했다. 발명특허공무원학과 왕연중 겸임교수는“이번 대회에서 영동대 학우들의 발명품 수준이 가장 돋보였으며, 대회 규정상 어쩔 수 없이 순위가 정해지기는 했으나 한결같이
8일 오후 3시 53분께 영동군 심천면 구탄리 동대 양수장 부근 금강에서 방학을 맞아 부산에서 놀러온 손자 손녀와 함께 다슬기를 잡던 A모(72)할아버지가 물에 빠진 손자 B모(13)군을 구하고 숨지는 사고가 쳤다.신고자 이모씨(57)씨는 “손자 B모군이 물에 빠지는 것을 보고 할아버지 A씨가 구하러 들어가 손자를 밀쳐내며 소리를 질러 근처 수난인명구조장비함에서 구명환을 꺼내 던져주었으나, 잡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는 것을 보고 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말했다.현장에 출동한 심천 119지역대 구급대는 구조장비를 이용해 손자 B모군을 구했으나 A모 할아버지의 시신은 인근 하천에서 30여분 만에 119 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영동 / 정서영 기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