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08.25 21:3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말과 글, 문학, 음악들은 한 나라의 역사와 함께 형성되고 그 민족의 정서와 얼을 담아 놓은 그릇이다.

그리고 이 요소들은 전통이라는 이름아래 전승되는 한편 귀중한 민족적 자산으로서 대접을 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사회는 얼마나 이 자랑스런 민족의 자산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끼며 가꿔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영동군은 지난 1965년부터 난계예술제(현 난계국악축제)를 올해까지 41회째 치러오고 있다.

그리고 전국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난계국악단을 운영하고 있고, 난계국악당,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제작촌,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 등을 건립했으며 국악체험학교와 국립국악원 유치 등 국악 인프라 시설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또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관내 5개 학교의 학생 국악단, 4개교의 풍물단, 난계민속 풍물단을 육성하기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렇게 국악관련 인프라 구축을 통해 전통음악의 계승·발전과 국악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국악의 보급확대와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며 전통국악기의 개량 연구를 통한 국악기의 현대화 추진 등 국악의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영동군의 노력을 보면 열악한 재정자립도에 불구하고 우리 한민족의 얼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게 된다.

그러나 이 자부심속에는 못내 아쉬움도 배어 있다.

90년대 중반 한창 ‘세계화’를 부르짖을 때 우리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을 수없이 들어왔고 우리 한국문화가 가장 세계적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갖게 됐다.

그러나 중앙정부의 정책을 보면 과연 우리의 것을 세계적으로 만들려는 노력이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 않을 수 없다.

이제 중앙정부는 우리의 얼이 담긴 국악을 40여년간 홀로 계승 발전시켜온 영동군에 주목해야하고 ‘우리의 민족적 자산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키는 정책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