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보호법 시행 이후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해고대란'은 발생하지 않은 가운데 충북지역 고용지원센터 등은 만약에 있을 비정규직 문제에 대비해 상담 전용 창구를 설치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충북 '해고대란' 없었다(?)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충북지역 208개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6개 사업장에서 26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7개 사업장에 소속된 20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계약해지 통보를 받았다.지역별로는 청주권에서 3개 사업장이 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반면 4개 사업장 14명은 실직된 것으로 조사됐다.충주권에서는 3개 사업장 21명이 정규직 전환, 3개 사업장 6명이 실직됐다.대전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계약해지 날짜에 따라 소규모로 해고가 이뤄지다 보니 전체 현황파악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정확한 해고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선 해고 근로자가 실업급여를 신청하기까지 걸리는 한 달 후에나 가능하다"고 말했다.◇고용지원센터 실직자 지원도내 고용지원센터는 2년 고용기간 제한에 따른 실직자 발생에 대비해 '비정규직 실직자 상담 전용 창구'를 설치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들어갔다.13일 청주
충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13부터 오는 24일까지 청주시 가경동 센터내 연수관에서 '2009 충북벤처창업스쿨'을 운영한다.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설되는 벤처창업스쿨은 벤처창업 및 운영과 관련한 주제별 학습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이번 강의에는 예비창업인 및 초기 기업경영인 60명이 도비 지원을 받아 무료로 수강하며, 수료자에게는 기술보증기금의 창업기업 보증우대지원과 보증료 감면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 내에 외국환은행 업무처리시스템을 구축하고, 13일부터 외자계약관리에 필요한 외국환은행의 모든 업무를 온라인화 한다고 밝혔다.나라장터(www.g2b.go.kr)에 구축되는 외국환은행 업무처리시스템은 외자구매계약관리에 필요한 서류를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것으로 조달청 및 해당 은행 담당자는 신용장 개설, 보증금 적립, 선적관리 등 단계별 계약진행과 관리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이 시스템은 은행 관련 업무를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각종 신용장 및 선적관련 데이터는 조달청 내부 시스템에 자동 축적되도록 해 업무 개선과 불필요한 일 버리기 등을 통해 업무 담당자가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기존 외국환은행은 외자구매계약에 필요한 신용장 개설, 계약보증금, 선적서류 접수 사항 등 관련 서류를 조달청과 국내계약자, 수요기관에 일일이 송부하거나 방문해 처리해왔다.그러나 나라장터에 외국환은행 업무처리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신용장 개설, 선적사항 접수 등이 온라인으로 실시간 처리가 가능하게 돼 연간 약 2억8천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예부터 일 년 중 가장 덥기 때문에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먹는 복날 중 첫 날인 '초복'이 하루 앞(14일)으로 다가왔다.주부들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가족에 알맞은 보양식을 준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이에 다양한 보양식 재료들을 구비하고 고객들만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 유업업계들의 각종 할인행사를 살펴봤다.◇대표 보양식 '삼계탕' 농협청주물류센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천명에게 국내산 영계 1수(1인 3수 한정)를 2천780원에 판매한다.이와 함께 13~14일 이틀간은 '초복상품 특별전'을 열고 활전복(5미) 1만1천500원, 국산생율(100g) 1천850원, 깐은행 1천480원, 대추 1천450원, 찹쌀(1㎏) 3천500원, 삼계용삼(100g) 4천460원, 황기 4천550원 등 삼계탕 대표재료들을 저렴하게 제공한다.홈플러스 청주점은 오는 15일까지 '원기회복 초복 미각 먹거리' 행사를 열고 생닭 1수(650g 이상, 1인 2수 한정)를 2천980원에, 또 삼계탕 재료뿐만 아니라 장어와 여름철 과일 등 4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 청주점도 오는 15일까지
올 하반기부터 공공시설물의 공사비가 상향조정 된다.조달청(청장 권태균)은 공공시설물의 공사비 산정 시 적용하는 자재가격 및 시장시공가격에 대해 지난 5월25일부터 일제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4%가 올랐으며, 하반기부터 오른 가격을 적용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가격은 9천782품목(공사자재 8천665, 시장시공가격 1천117)으로 상반기에 비해 3천985품목(41%)이 상승했고, 1천585품목(16%)이 하락했다.또 4천212품목(43%)은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조달청은 적정공사비 책정을 통해 품질시공을 더욱 강화하고 , 공사비의 거품요인은 철저히 제거해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방지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조사자료는 조달청 나라장터(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지난해 7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가 시행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충북지역 음식점들이 가장 많이 원산지를 속인 품목은 쇠고기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지원장 김성태)에 따르면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지난 1년간 도내 2만4천여개 업소를 단속한 결과 원산지를 허위표시 업소 67곳과 미표시 업소 36곳 등 모두 103개 업소가 적발됐다.품목별로는 원산지 허위표시로 적발된 67개 업소 가운데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 육우나 한우라고 속인 업소가 33개로 가장 많았다.이어 미국이나 프랑스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업소가 22개,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인 업소가 7개,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속인 업소가 5개로 집계됐다.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은 36개 업소 중에서도 쇠고기 원산지를 밝히지 않은 업소가 12개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돼지고기 8개소, 닭고기 7개소, 쌀 6개소, 김치 1개소 등이 이었다.충북농관원 관계자는 "음식점에서 원산지와 식육의 종류를 허위표시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되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을 때도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전창해
(사)한국청년센터 충북지부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청주 성안길내 씨유 멀티플렉스 1층 광장에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무료 심리검사 및 취업상담을 실시한다.참여대상은 만 15~29세 미취업 청년층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내 미취업자 등이다.이번에 실시하는 심리검사와 취업상담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 필요한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적성탐색검사와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알아보고, 성격과 적성에 맞는 취업상담을 통해 취업 과정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충청지방통계청(청장 임명선)이 행정안전부 주관 '2008년도 책임운영기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이번 평가는 각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고유사업 평가결과와 행정학 교수, 전문연구원, 공인회계사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평가단(한국행정학회)이 수행한 공통관리역량 평가결과에 대해 '책임운영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행됐다.특히 충청지방통계청은 책임운영기관의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통해 성과수준을 향상시키는 한편 '자율'과 '책임'이라는 책임운영기관 제도 취지에 맞게 조직·인사·예산상의 자율성을 확대해 기관을 운영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임명선 청장은 "앞으로 국가통계품질 제고 및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통계개발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청약통장의 종류아파트 청약의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닌 청약통장은 1순위가 되기 위해서 최소 2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청약통장의 종류는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외에 최근 출시된 주택청약종합저축 등 모두 4가지다.청약저축은 주로 대한주택공사나 SH공사 등 공공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예금은 본인의 예치금에 따라 공공이나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85㎡초과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고, 중소형 면적을 청약할 수 있는 금액을 예치한 경우 민간에 한해 전용 85㎡이하 주택의 청약자격이 발생한다. 청약부금은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 85㎡이하 주택에 주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저축과 청약부금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통장 전환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고, 청약예금은 청약면적에 따라 예치금을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청약전략에 따른 통장 리모델링도 시도할 수 있다.주택청약종합저축은 청약저축에 부금과 예금 기능을 더해 제한적인 통장전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청약할 때 주택유형이나 면적을 정하면 된다.◇당첨자 선정과 가점구성당첨자 선정은 1순위 경쟁 발생 시 청약저축은 순차제로, 청약부금과 청약예금은 청약가점
백화점업계에서 관행적으로 봄 장사를 끝내고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는 시기로만 여겨지던 '6월'이 새로운 호기를 변모하고 있다.롯데영플라자 청주점에 따르면 올해 6월 한 달 간 매출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2%나 증가했다.상품군별로는 스포츠웨어 18%, 수영복 및 비치웨어 12%, 화장품 8%, 핸드백 6% 등 바탕스 용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흥업백화점도 올해 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흥업백화점의 경우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한 품목은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시원한 액세서리 상품이 주를 이뤘으며, 여름철 인기 상품인 양산 판매도 10% 이상 올랐다.이처럼 6월 매출의 신장 이유로는 지난해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장마기간이 짧아지면서 서둘러 여름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함께 비수기를 넘기기 위해 좀 더 많은 고객을 잡을 수 있는 할인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대거 진행한 것도 주요했다는 분석이다.흥업백화점 관계자는 "6월 매출의 극대화를 위해 역마진으로 볼 수 있는 10% 할인행사와 단기 세일행사를 벌인 결과 단골고객 잡기에 큰 효과가 나타나며 매출신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