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은 전쟁이나 정치와는 다르다. 전쟁은 적과 맞대결해서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으니 사생결단(死生決斷)을 내는 것이 최선책이다.정치는 정당 대 정당간의 권력을 장악하는 게임이다. 선거 때마다 상대 정당을 넘어뜨리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 그래서 온갖 권모술수(權謀術數)와 떳떳치 못한 방법으로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전쟁과 정치, 그 어느 것이든 정의와 합리성, 정당성과는 거리가 멀다.행정은 항시 최선책을 최상책으로 선택해서 추진하고 집행해 나가야 한다. 만약 차선책 또는 삼선책을 택했다가 이것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치유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설사 치유할 수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치유하는 데에는 시간적, 경제적으로 과중한 부담이 소요되기 마련이다. 충청권이 최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수정안을 놓고 시끄럽다. 투명성과 합리성이 담보돼야 할 행정이 정치에 휩싸인 듯하다.과학벨트 수정안 논란의 시작은 지난 3월 새누리당 박성효 의원이 엑스포과학공원 부지에 가칭 미래창조과학산업단지를 만들자고 제안하면서부터다. 미래부의 엑스포 과학공원 내에 기초과학연구원(IBS) 제안 및 출연기관장들이 힘을 보탠 데 이어 염홍철 대전시장도 한목소리를 내면서 오늘에 이른 것이
IMF구제금융 때보다 더 살기 어렵다는 영세 상인들의 한숨은 땅이 꺼질 듯 깊어지고 있다. 근로조건도 대기업에 훨씬 못 미치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투쟁은커녕 감봉을 하더라도 일자리나마 부지해 주기만을 소원하고 있다. 충청권 부채규모 4조3천억 얼마 전에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동조합 2만 여명이 상경해 총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건설노동자들의 삶을 파탄 내는 임금체불이 개선되고 건설비리가 척결되는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며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서민과 경제계가 체감하고 있는 경제상황의 단면이다. 지자체가 출자 출연해 운영되고 있는 지방공기업은 딴 세상 얘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산하 388개 지방공기업의 총부채 규모가 7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5년 사이 25조원이나 증가했다. 2006년에 비하면 2배 이상 불어났다. 이는 안전행정부가 공개한 전국 388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2012년도 결산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충청권 57개 지방공기업의 경우 지난해 총 부채규모는 4조3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충청권 4개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을 제외한 대전·충남·세종지역은 모두 경영손실을 기록했다. 충남지역 2
충북이 모처럼 축하의 물결로 출렁인다. 얼마 전 지역의 큰 어른으로 신망이 두터운 한 인사와 관련된 희소식이 날아들었기 때문이다. 제천 출생인 이원종 전 충북지사 얘기다.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대통령 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원종 전 충북지사를 위촉했다.지역위원장 위촉 '축하의 물결''재능을 모두 발휘할 게 아니라 남기고 떠나야 한다'는 조선후기 명필 추사 김정희의 가르침을 '3선 불출마의 변(辯)'으로 남겼던 이원종 전 충북지사가 7년 만에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아 공직에 복귀한 셈이다. 이 소식을 접한 도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지자체와 정치권, 경제계 인사들도 예외는 아니다. 신임 이 위원장은 2006년 1월 3일 3선 불출마(도지사선거)를 선언한 후 같은 해 6월 29일 이임식과 함께 공직을 떠났다. 이 위원장은 퇴임 후 총리 인사 때마다 유력 후보로 거론돼 기대감과 아쉬움을 동시에 안기곤 했던 충북의 '얼굴 마담' 이었다.'아름다운 퇴장'을 선택한 탓에 도민들에게 남긴 여운이 적지 않아 재기용 여부가 지역 정·관가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노무현 정부에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출범까지 '총리 1순위'로 거명돼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인 충북이 시끄럽다.올해 상반기를 정리해야 할 때 곳곳에서 어수선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모든 공동체의 공적업무를 맡아 수행하는 공직사회가 더욱 그렇다. 각종 비위 혐의로 잇따라 검찰과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면서다. 이들의 비위혐의 수사는 지역민들에게 최대 화두가 되고 있는 분위기다.구설수와 잇단 비위혐의얼마 전 청주시 한 간부공무원이 옛 청주연초제조창(KT&G 청주공장) 매입 과정에서 KT&G 측 용역업체로부터 6억6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경찰은 이 공무원이 뇌물을 자신의 증권계좌에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었던 점을 주목, 이를 보관하다가 상납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수사를 확대하는 모양새다. 영농조합 대표의 사채 차입 보증을 서도록 지시, 진천군에 수억 원의 손실을 입힌 유영훈 군수의 검찰 수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검찰은 감사원의 의뢰에 따라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는 유 군수의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 수사를 진행 중이다.유 군수는 2011년 6월 '우리 쌀 가공공장 건립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영농조합 대표가 사채를 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담당 직원에게 협조를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큰 걱정이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긴 한숨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냉해와 야생진드기에 이어 돌발해충 창궐이 잇따르면서 농민들이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 아니 통곡하고 있다. 연초부터 충북도내 전 지역에서 다양한 작물들이 냉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잇단 악재…공황상태5월말 기준 도내 전 지역에서 과수 1천381.97㏊가 냉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의 자체 조사 결과다. 충북도청 한 농업직 공무원의 말이 농촌지역 냉해현실을 가늠케 한다. 그는 "공직생활 30년이 넘도록 이런 냉해 피해는 처음 있는 일이다. 나도 감나무 30그루를 관리하고 있지만, 6그루만 꽃과 잎이 살아났고, 나머지 24그루는 죽었는지 아무런 소식이 없어 가슴이 아프다"고 하소연했다.뿐만 아니다. 과수농가에 돌발해충이 잇따라 창궐, 농심이 시커멓게 타 들어가고 있다.몸길이 3~5㎝의 갈색여치는 한반도 중ㆍ북부지역 산림에 서식하는 '토종'이지만 2006~2007년 영동 지역에 떼 지어 나타나 20여㏊의 농경지를 초토화시켰다.유독 충북 청원과 영동지역에서 갈색여치가 대규모로 번식하는 이유는 이 지역이 부화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 한다. 갈색여치는 땅 속에 알을 낳는데,
대다수 시·도지사들이 중앙정부와 관계에서 을(乙)의 입장에 처해 있다며 성토하고 나섰다. 얼마 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다. 박근혜 정부가 지난달 31일 확정 발표한 공약 이행 재정계획인 '공약가계부'에 따른 불만이다. 공약가계부, 지방 배려없다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 재원 마련을 위해 향후 5년간 철도·도로 사업에는 재정을 쓰지 않기로 했다. 대신 수익성 있는 일부 사업은 민자 사업으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각 부처가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경기 침체로 복지공약의 우선순위를 따져봐야 한다는 속도조절론이 고개를 내미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공약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쐐기를 박은 것은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의 의지처럼 재정투자의 중점을 경제인프라에서 사회인프라로, 물적 시설 투자 중심에서 사람에 대한 투자로 과감히 전환해야 할 시점이다.복지공약을 이행하고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겠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정부는 대선 때 내놓은 기초연금, 4대 중증질환 보장 등의 공약 실천에 135조원의 돈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가운데 82조원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고,
야생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에서 작은소참진드기 사망자가 잇따라 나오면서다. 충주에 사는 70대 노인이 야생진드기 의심 증세로 숨지기도 했다. 미생물 세계에도 약육강식의 정글법칙이 적용되는 것뿐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할지 모른다. 공연한 과민 때문인가하지만 국민들의 두려움은 잠재워지지 않는다. 사스, 조류독감, 광우병 식물성장을 방해하는 강성 박테리아에 이어 야생 진드기까지 점점 더 강한 저항력과 독성을 가지고 인류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란한 성도덕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에이즈의 확산만으로도, 인간들은 이미 병원균의 직접 공격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 그런데 이제는 인류 생존의 필수품인 식량자원을 통한 병원균의 간접공격까지 거세어지고 있다. 인간들에게 곧바로 내리는 직접징벌 대신 식량자원의 연결고리를 끊는 간접 징별로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려는 신의 의도일까· 아니면 인간들의 공연한 과민 때문인가·쌀 한 톨, 채소 한닢, 고기 한 전 먹기가 두려워진 현실이 안타깝다보니 별 생각이 다 든다. 국민들의 두려움은 곧 체념과 혼란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진드기 감염 사망 여파에 따른 불안감 해소부터 관심을 가져야할 이유 중에 하나다. '야생 진드기'의심
6년 전이다. 충북도청을 출입했던 필자는 당시 이원종 충북지사가 도지사 선거 불출마와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는 기사를 다뤘다. 이 지사는 이 때 "꿈꾸고 계획했던 일들을 거의 다 이루었다"면서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새 인생을 살겠다"고 말했다. # 이원종-이시종의 아름다운 조우8년간 민선지사를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당시 여론조사에서도 50% 이상 지지를 받아 3선(選)이 유력시돼 온 인물이었다. 당시 나이(64세)로 보더라도 한창 능력과 경륜을 펼칠 시기였다. 그의 은퇴가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지역발전을 위해 묵묵히 일해 온 도백(道伯)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에 지역민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도 공직생활의 정점에서 미련 없이 물러나는 그의 용기를 격려하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뤘다. 이후 이 전 지사는 약속을 지켰다. 입신영달과 기득권에만 집착하는 이 시대의 낡은 리더들과는 달리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배려와 겸손의 삶을 지향해 왔다. 은퇴 후 지역 공식행사 참석도 꺼려했다. 자칫 도정 간섭과 자신의 행보에 따른 정치적 확대해석을 경계하기 위한 이유에서다. 그랬던 그가 지난 17일 이례적으로 충북도가
얼마 전 한 국도사업장에서 규모는 작지만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우리사회에 만연한 갑을관계가 최근 새삼스럽게 국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터여서 그 의미를 배가했다. ###화성산업의 작지만 큰 실천 옥천에서 국도공사를 하고 있는 한 시공사가 협력업체와 함께 상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2010년 1월부터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보은군 수한면 묘서리까지(2공구, 8.18㎞) 국도공사를 하는 화성산업(주)은 최근 현장사무실에서 시공사와 협력업체 현장소장 등 전 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하청 상생을 위한 협력 발대식을 가졌다. 공사기간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상대적으로 경영여건 및 안전관리체계가 취약한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분야의 기술력과 관리능력, 자금력 등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갑을(甲乙)관계인 시공사와 협력업체가 수평적 의사소통을 통해 무재해 현장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우월적 위치에 있는 '갑'이 자신보다 힘이 없는 '을'을 깔보고 함부로 대하는 행태가 만연한 세태에서 이번 작은 행사는 모범사례 그 자체다. 갑을관계는 우리사회 전반에 널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대기업의 한 임원
'뜰'이 모여 지역사회가 되고 국가를 이룬다. '가족'이라는 두 글자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찡해진다. 정이 묻어나고, 나의 허물까지도 감싸줄 수 있을 것 같은 말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과 관련된 기념일이 많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입양의 날(11일), 스승의 날(15일), 세계가정의 날(15일), 성년의 날(18일), 부부의 날(21일) 등 기념일들이 줄줄이 이어진다.가족기능 약화 가속화가정의 달은 오순도순 한 가정의 행복을 가꾸어가기를 희망하는 사회적 배려다.하지만 가정의 달 맞는 단상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가족기능이 약화된 지 오래다. 우리사회가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면서 사회·경제 양극화, 핵가족화, 가족해체에 따른 현상이다. '삼강오륜(三綱五倫)'으로 대표되던 가정과 사회의 기본질서는 박물관 수장고의 오래된 유물이 됐다. 가정의 달을 맞아 여러 기관들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가늠케 한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최근 지난해 기준 청소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모를 가족이 돌봐야 한다'는 응답은 35.6%로 10년 전인 2002년(67.1%)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반면 '가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