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기관의 청원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 작업에 시동이 걸렸다.보건복지부는 오는 11월 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의 오송생명과학단지 이전을 앞두고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 관리 추진단을 구성, 본격적인 오송시대 준비작업에 들어갔다.복지부와 식약청, 질병관리본부 등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은 오송단지를 운영할 외주용역을 발주하거나 후생시설 업체를 선정하는 등 준비작업을 거쳐 11월 신축 청사 준공과 입주기관을 이전한다는 구상이다. 이전 대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기관의 정규직과 계약직을 합친 2천200여명의 인원과 사무용 집기, 실험장비, 실험동물 등을 합쳐 5t 트럭 1천800대 분량이다.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안전국 부서 이전을 시작으로 11월 중순에는 의약품 안전국을, 하순에는 의료기기 안전부서와 실험부서가 이전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들 기관의 이전을 위해 오송단지의 관리뿐 아니라 이전 실무작업, 직원들의 조기정착 등을 지원하게 된다.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보건의료 국책기관 지방이전은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오송단지가 보건의료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도록 국책기관 이전에 따른 협조를
충북 일부지역에 최대 시우량 54.5㎜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충북도는 14∼15일 내린 국지성 호우로 도내 주택 13채가 파손되거나 침수돼 이재민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청원군 남이면과 음성군 생극면의 주택 2채가 낙뢰 피해를 입었고 청주시내 상가 3곳과 청주시 흥덕구 가로수길 등 도로 13곳이 한때 물에 잠기기도 했다.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지역의 15일 현재(오후 1시)까지 강우량은 충주가 가장 많은 109.5㎜, 청주 93.5㎜, 제천 82㎜, 음성 76㎜, 괴산 66㎜를 기록했다.▷주택·농경지 침수=이날 집중호우로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1131 외 주택 6곳이 침수됐으며 흥덕구 복대동에 위치한 상가 등이 침수됐다. 또 청원군 강외면 봉산리 44-4 외 2개소의 주택이 침수됐으며 진천군 백곡면 양백리 233에 위치한 주택이 파손됐다. 특히 이날 새벽 4시부터 100㎜가 넘는 장대비를 뿌린 충주에서는 주덕읍 비상천 제방 일부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99.1㎡가 유실됐으며, 하천이 역류하며 주덕읍 신촌마을 골목길이 침수됐다.또 충주시 용관동 철길 고가 아래를 지나던 차량이 침수되고 동량면 한 사찰 공사현장 토사가 유출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민선 5기 출범 후 첫 공식 회의를 갖고 세종시 정상 추진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지역 조성 등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충청권 3개 시·도지사는 12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1회 충청권 행정협의회' 자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지역 현안 공동대응 및 상생발전을 위한 5개항의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3개 시·도지사는 공동결의문에서 "세종시 원안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국민 앞에 분명히 밝히고 완전한 광역자치단체 기능을 하는 '세종시 설치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과 각종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 당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하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은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만큼 충청권 입지를 명문화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 약속대로 이행하라"고 주문했다.이들은 이날 충청 광역경제권 주요 거점 간 연계 강화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과 대전∼조치원 2복선 전철화사업 등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국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
○…이시종 충북지사와 홍재형·변재일 의원 등 지역 국회의원들이 13일 오전 기획재정부 를 방문해 장관을 만날 예정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이들의 이날 기재부 방문은 이번 주가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내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시점이라고 판단, 협조를 요청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사 측근은 설명.현재 첨복단지와 관련한 충북도 예산요구액은 697억원이지만 정부부처(보건복지부)가 반영한 예산안은 459억원으로 238억원이 감액되는 등 상당수 지역 현안사업과 관련된 내년도 예산이 감액된 채 기재부의 심의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지역민들은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연계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내년 예산확보에 전력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며 "도정 사상 최대 예산 확보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한목소리. / 장인수기자
중앙당 전당대회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2012년 총선 및 대선을 대비한 민주당 충북도당의 체제 재편 움직임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충북도당 내부에서는 이미 지방선거 직후부터 일부 지역위원장의 교체 가능성이 제기돼 온 만큼, 중앙당의 세대교체 요구와 맞물려 지역에서도 그동안 물밑에 가라앉아 있던 신·구 세력 간 경쟁과 갈등 구도가 표면화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영민(청주 흥덕을)의원의 충북 최초 민주당 선출직 최고위원 도전여부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민주당 전당대회 확정=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오는 10월 3일 인천에서 개최키로 확정했다.김유정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 홍보위원장은 11일 이같이 밝히고 오는 12일부터 일주일간 전당대회 슬로건을 공모를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재보선 패배 후 지난 2일 정세균 대표와 주류파가 당직을 총사퇴한 상태다. 특히 주류측은 당시 김민석 최고위원에게 대표직을 승계시키려다 비판에 부닥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중립 성향의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이끌며 당을 맡고 있는 상태다. ◇노영민의원 최고위원 출마 '저울질'=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시사했던 노영민 의원이 좌고우면에 들어갔다. 집단지도체제로 경선
○… 정우택 전 충북지사가 충주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 총재 자격으로 참석하는 것을 놓고2012년 총선을 겨냥한 행보를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식으로 해석이 분분. 정 전 지사가 2006년부터 총재를 맡고 있는 대한택견협회는 오는 21일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리는 '제8회 송암배 전국태견한마당' 초청장을 각 언론사와 주요 기관 등에 대량으로 배포.그동안 이 협회는 행사를 주최하면서 총재인 정 전 지사 재직 시절에는 초청장 등을 이번처럼 대량으로 배포하지 않았다는 후문. 한 지역 정계인사는 "정치적 셈법이 누구보다 빠른 정 전 지사는 어떤 방식으로 든 도민들에게 다가설 것"이라며 "그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할 경우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세종시 건설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민·관·정 공동대책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충청권 3개 광역자치단체(충북·대전·충남)와 광역의회, 지역 정치권 및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행정도시 정상추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공대위는 이날 출범 선언문에서 "행정도시 사업은 수도권 과밀화와 지역간 불균형이라는 폐단을 해소, 국가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추진됐다"고 주장한 뒤 "그럼에도 행정도시 정책이 지난 1년여간 국가적 분쟁의 대상이었던 것은 심히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대위는 이어 "충청권 자치단체와 정치인들도 그간 행정도시 정상 추진을 위해 협조하기보다는 정파적 논리 및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해 온 점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이제부터는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해 민·관·정이 충분히 소통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그동안 세종시 원안 추진을 위한 투쟁을 '갓 태어난 아들을 호적에 올리기 위한 과정'에 비유한 뒤 "아들을 호적에 올린다고 정상적으로 크는 건 아니다. 양육도 하고 교육도 해야 한다. 호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전략이 추진된다.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12일 대전에서 공동위원장인 이시종 충북지사와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등 3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2차 회의를 갖고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구상 및 추진전략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구상 및 추진전략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충청권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구상 계획은 'R&D 기반의 동북아 첨단산업 중심지대'라는 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첨단 산업거점, 대한민국 과학기술 R&D의 중추거점, 환황해 교두보건설, 첨단과 문화환경이 융합된 신지역 창출 등 4개 목표로 추진된다.이 계획에 따르면 핵심 거점 및 지역 거점간의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및 녹색기반의 융·복합산업을 육성한다. IT·BT 과학기술의 R&DB허브 기반 및 선도·전략·특화산업을 연계한 첨단과학비즈니스지구도 조성한다.또 신 발전지역 성장 동력원으로 녹색그린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환황해 교두보건설을 통해 세계경제와의 직교류 기반 확대 및 지속가능한 네크워크를 구축키로 했다.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 관계자는 "지난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