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의 유족들로 구성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충북연합'은 18일 "행정안전부가 건립을 추진하는 추모관이 도내에 건립될 있도록 이시종 지사가 나서서 유치신청을 해달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민간인 학살 장소 중 하나인 충북 청원군 분터골은 고속도로 나들목과 가까워 추모관이 들어서기에 좋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요구 사항을 밝힌 뒤 도 해당 부서에 회견문 등 관련 자료를 전달했다.도는 행안부가 발주한 추모관 건립 용역 보고서가 나오면 이를 검토해 보고 유치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 장인수기자
청주·청원 통합시 출범을 위한 준비기구 체계의 윤곽이 잡혔다. 이시종 지사는 17일 통합준비기구 설치와 통합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제정 등 통합시 출범 준비를 위한 계획안에 대해 결심했다. 도는 이 계획안을 오는 19일 열릴 청주·청원공동협의회에 제시, 협의 후 최종 결정짓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 지사를 비롯해 한범덕 청주시장, 이종윤 청원군수, 양 기초단체의회 의장, 공동협의회장 등 8명이 참석한다. 도는 이날 협의 후 최종 기구설치(안)를 행정안전부에 제출, 인가 직후부터 운영에 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도가 마련한 통합준비기구 설치안에 따르면 출범준비기구체계는 △통합추진공동위원회 △통합추진지원단 △시·군 실무지원단으로 구성·운영된다.'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도지사와 청주시장, 청원군수, 도·청주시·청원군의회에서 추천하는 1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위원 중 호선으로 선출하고, 부위원장(2명)은 청주시·청원군 추천자 가운데 각 1인을 선출키로 했다. 이 기구는 통합 관련 업무의 최종 심의·의결기구 역할을 한다.'통합추진지원단'은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아닌 도지사 직속 한시기구로 운영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1단 3본부 6팀으로 구
청주공항과 중국 톈진(天津)을 잇는 항공노선에서 전세기가 첫 운항된다.충북도는 중국 남방항공이 이달 21일, 25일, 29일, 30일 전세기(121석 규모)를 띄우고 내달부터 연말까지 월 8회 운항할 예정이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97년 4월 청주공항 개항 이후 이 노선에 민간 항공기가 취항하는 것은 처음이다.청주∼선양(瀋陽) 노선도 3년여 만에 다시 열린다. 남방항공은 이 노선의 전세기(121석 규모)를 오는 28일부터 내달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토요일에 운항할 예정이다.도 관계자는 "첫 운항되는 톈진∼청주 노선은 중국 현지 여행사가 모집한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것이다"며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가 지난해 말 기준 운용하고 있는 기금은 16종이다. 지난해에 459억6천800만원이 기금이 조성됐다. 2010년도 말 현재 기금액은 1천298억4천300만원이다. 이 가운데 538억8천만원이 사용돼 지난해 말 현재액은 1천219억3천1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일부 기금이 기금설치 목적 달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시행해야 하나 기금을 적립만 하고 사업 시행을 하지 않거나 일부 사업만 시행하는 등 소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체육진흥기금의 경우 지난해 5억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나 사용액은 전무했다. 낙후지역의 기업유치를 목적으로 2006년 조례를 제정해 지난해까지 50억7천8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한 투자진흥기금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이 기금의 사업계획이 분양용 토지 매입에 한정돼 지난해 집행이 전무했다. 남북농업교류협력기금(4억400만원)은 지난해 1억1천만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으나 사업 시행은 없었다. 자연환경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재원을 조달해 환경개선사업에 투자하는 환경보전기금으로 155억6천700만원을 조성했으나 지난해 한 건도 집행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기금별 사용내역은 통합관리기금은 지난해 18억3천만원의 기금을
보건복지부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공공병원(지방의료원)의 경영개선에 착수한다. 충북도 산하 청주·충주의료원은 복지부의 운영진단 결과, 제재조치 수위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16일 "전국 34개 지방의료원에 대해 운영진단을 실시한 결과 27개(79.4%)가 지난해 순적자를 기록하는 등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시도 지자체와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운영 진단은 △질 높은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 4개 영역에 걸쳐 항목마다 가중치를 적용해 최종 평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평균 총점이 67.4점(100점 만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점 하락했다. 다만 환자만족도의 경우 84점으로 지난해보다 3.4점 올랐다.총점 80점 이상인 A등급 기관은 김천의료원, 남원의료원 단 두 곳이었다. 김천의료원은 83.9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청주의료원과 충주의료원, 강릉의료원, 경기도의료원 등 18곳은 B등급(70∼80점)을 받았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 8곳은 C등급(60∼70점)을 받았다. 강진·삼척의료원, 거창적십자병원 등 11곳은 가장 낮은 D
김화진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총장이 17일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지난 1973년 5월 지방공무원에 임용된 후 김 총장은 영동부군수, 충북도 총무과장, 첨단의료복합단기획단장, 보건복지국장 등을 역임했다.김 총장은 2013오송 화장품·뷰티 세계박람회 선점과 찾아가는 평생복지 기반 확충, 충북 바이오산업의 기틀 완성,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 성공 개최 등에 크게 기여했다.그는 공무원 재직 시 오랜 기간 복지관련 부서에 근무하면서 사회 약자에 대한 복지 향상 과 권익 보호에도 공헌했다. 독거노인 이순이(78)할머니와 소년소녀가장을 남몰래 수십 년간 돌보아 온 것으로 알려져 귀감이 됐다. / 장인수기자
충북도의 회계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운용되고 있다. 일반회계, 지방공기업특별회계, 기타 특별회계, 기금으로 구분된다. 예산을 편성해 운영하는 회계는 일반회계 1, 지방공기업특별회계 1, 기타 특별회계 6종 등이다. 예산외로 운영되는 기금은 16종이다. 충북도결산검사위원회 검사 결과, 2011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수납액은 3조3천160억6천400만원으로 징수 결정액 3조3천415억8천100만원 대비 0.76%에 해당하는 255억1천700만원이 미수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5억200만원은 결손처분 됐고 210억1천500만원은 다음연도로 이월된 것으로 조사됐다. 회계별 미수납내역은 일반회계는 징수 결정액 2조9천17억3천300만원 대비 0.87%에 해당하는 255억1천700만원이었다. 결손 처분액 45억200만원은 전액 일반회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4억8천4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세출예산 집행 잔액이 과다 발생했다. 실국별로 보면 보건복지국이 5억3천934만원, 경제통상국이 8억4천493만원, 문화관광환경국이 79억9천677만원, 균형건설국이 13억1천18만원, 바이오밸리추진단 1억7천789만원 등 111억7천389만
"후반기 의정활동에 나선 충북도의원들이 뭔가 달라진 것 같다."지난 13일 오전 충북도의회 312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일부 도의원들의 도정질문을 지켜 본 도청 공무원들이 대체적인 견해다. 전반기 동안 줄곧 집행부의 '시녀' '거수기'란 소리를 들어왔던 도의회가 후반기 첫 도정 질문에서 모처럼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도의회와 집행부가 모처럼 긴장모드로 전환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도정질문에서는 민선5기 비전인 오송 바이오밸리사업이 집중 질타를 받았다.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임헌경(청주7)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도가 추진하는 오송바이오밸리사업은 국비 2조4천억원, 도비 2천300억원, 민자 4조9천억원이 투여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민자유치 실적은 전무하다"며 "사업이 지지부진하다보니 개발예정지 땅값만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그러면서 "첨단의료복합단지 안에 있는 외국인투자지역이 해제되는 과정에서 지식경제부가 지분 338억원을 회수했고, 2천400억원 규모의 외국기업 투자계획도 물거품이 됐다"며 "애초 민자 1천200억원을 유치해 번듯하게 짓겠다던 CV(커뮤니케이션·벤처)센터 건립계획도 충북
○…지난 12일 오후 갑작스런 이시종 지사의 방문으로 청주에 위치한 한국병원이 한때 발칵 뒤집혔다는 후문. 이 지사는 이날 평소 지병을 앓고 있는 누님이 한국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전해 듣고 오후 서울서 있을 '대기업·금융계 임원 초청 간담회' 참석에 앞서 병원을 급히 찾아 병문안. 이 지사는 누님이 입원중인 일반병실(6인용)을 찾아 30여 분간 체류하며 위로와 함께 쾌유할 것을 기원했다고 한 인사가 귀띔. 이날 오후 이 지사 일행이 사전 연락 없이 병원에 들이닥치자 방문배경을 몰랐던 한국병원 관계자들이 한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연출. 이 지사는 앞서 병원 측에 그 흔한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전화한통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병원 관계자는 "이 지사의 갑작스런 방문에 병원관계자들이 다소 놀랐다"면서 "짧은 시간동안의 병원방문 이었지만 '서민도지사'를 지향하고 있는 이 지사의 참뜻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한마디. / 장인수기자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늘면서 도내 시·군들이 잇따라 보상규정을 마련해 상처받은 농심(農心)을 달래고 있다. 하지만 시군마다 피해보상 범위와 최고 보상금액 등을 제각기 달리 규정해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충북도는 시군별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보상의 형평성 유지를 위해 조례 개정 시 착안사항을 만들어 시군에 시달하고 조속히 개정토록 독려하고 나섰다. ◇피해 및 보상 현황=충북도가 12일 밝힌 '야생동물 피해보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이 194만8천여㎡(농민 주장 피해액 14억1천200여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각 시군은 현지실사를 거쳐 5억7천700여만원의 피해보상금을 농민들에게 지급했다.보상금이 나간 피해면적은 전년(125만3천여㎡)보다 55.4%, 보상금 액수는 전년(3억400여만원)보다 89.8% 늘어났다.같은 기간 도내에서 포획된 야생동물 수를 봐도 멧돼지는 258마리에서 617마리로 139%, 고라니는 964마리에서 1천462마리로 51.7% 증가했다.야생동물로 인한 피해현황은 지난 2008년 3억357만원, 2009년 8억3천94만원, 2010년 6억7천536만원 등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시·군 피해보상 '제각각'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