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민족의 대명절을 앞둔 분주한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분주함이나 설렘이 반갑지 않은 이들이 있다. 보다 한정지어서 말하자면 '가족들을 만나기 싫은'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정도가 되겠다. 이 중에서도 취준생의 발등에는 불이 떨어졌다. 기업들의 하반기 공개채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기업별 채용 일정 알아보랴 자기소개서 쓰랴 여기에 추석까지 겹쳐 정신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하반기 공채 인원을 대폭 줄일 것이라는 상반기 예상과는 달리 상반기만큼 혹은 그 이상 채용하겠다는 점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매달려도 쉽지 않은 게 매년 공채시즌이다. 준비 기간이 길어지고 서류조차 합격하지 못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점점 초조해지고 부모나 주변에 죄책감까지 갖게 된다.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하는데 대기업에 집중된 시야를 조금만 넓혀도 생각보다 다양한 기회를 도처에서 발견할 수 있다. 찾는 게 귀찮거나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지 사실 충북도내에도 튼실하고 경쟁력있는 중견·중소 기업들이 꽤 몰려있다. 하지만 이제 막 학교 졸업을 앞둔 신참 취준생들에게 중견·중소
충북도내 수출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청주산단의 7월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청주산단 입주 업체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0.4% 하락한데 이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충북도 올 수출 목표 160억 달러 달성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7월 입주업체 수출실적은 5억2천549만4천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에 비해 12.1% 하락한 수치다. 이는 수출 비중이 전체 88.7%가량을 차지하는 전기·전자 업종의 수출액이 지난 6월 대비 3.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2%나 하락한 4억6천6468천 달러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기·전자업체들의 실적 하락은 도 전체 수출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21일 청주세관이 발표한 '7월 충북지역 수출입 동향'을 보면 반도체·정밀기기·기타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실적이 감소하면서 지난해 7월 대비 6.1% 하락한 11억9천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도 수출 비중의 30.4%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실적은 3억6천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나 떨어졌다. 지난해 7월까지 누계액에 비해서는 1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본부 직원들이 1일 '사랑나눔 헌혈' 기부 활동에 참여해 헌혈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충북본부가 1일 청주중앙공원에서 연 '추석 맞이 송편 나눔 행사'를 찾은 노인들이 송편을 나눠 받고 있다.
'충북도 취업(Job)콘서트'가 오는 3일 교통대 충주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번 취업콘서트에는 청춘멘토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사)한국직업상담협회 이사장 김병숙 교수가 특강에 나선다. 기존 취업 관련 행사와 달리 토크콘서트 식으로 진행돼 멘토들에게 취업에 과련된 내용을 자유롭게 질문하고 직접 답변을 들을 수 있다. 고학력 실업증가, 청년일자리 문제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참가 희망자는 충북일자리지원센터(1644-9142)나 홈페이지(http://cbjob.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취업콘서트는 충북도가 주최하고 (재)충청북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교통대 충주캠퍼스가 공동으로 주관해 치러진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는 충주 중원농협 조합원 전국재(51), 박연화(46)씨 부부가 9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전씨 부부는 지난 1998년부터 농사를 시작해 현재 사과(2만3천㎡), 콩(1만㎡)으로 연간 1억1천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사과를 주작목으로 하는 김씨 부부는 사과재배에 대한 영농일지 작성 등 계획영농을 하고 있다. 공기방울 노즐을 이용한 LVS방제시스템으로 농약을 살포하면서 시간과 생산비를 절감했다. 지력증진을 위해 자가퇴비를 2년 동안 발효시킨 유기질 비료만을 시비해 토양을 개선하기도 했다. 전씨는 현재 충주사과발전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관내 주작목인 충주사과 명품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달의 새농민으로 선발되면 상패와 기념품을 비롯해 부부동반 해외 선진 농업연수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국 새농민회 회원자격을 받을 수도 있고 수상자의 농장은 농업기술현장교육장으로 활용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농협 충북본부가 오는 2015년 3월11일 치러지는 전국 동시 농·축협 조합장 선거 엄정관리를 다짐했다. 농협 충북본부는 선거관리단 현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선거관리단은 2015년 6월말까지 선거업무를 지도·지원하게 된다. 임형수 농협 충북본부장은 "선관위와 협력 강화로 2015년 최초로 치러지는 조합장 동시 선거를 엄정하게 관리해 공명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 농·축협 조합장 선거는 3년 전 개정된 농협법에 따른 첫 전국 동시선거로 현행 선거법을 준용해 공직선거와 동일한 방식으로 도 선관위가 맡아 치르게 된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LS산전이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에 도움이 되고자 납품대금 450억원을 조기지급 한다고 1일 밝혔다. LS산전은 협력회사들이 지난달 16~31일 납품한 자재의 대금을 정기지급일인 오는 11일보다 일주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5일 지급할 계획이다. 원자재 대금 결제나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 집중되는 명절 연휴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함으로 협력회사 운영에 도움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LS산전은 우수 협력회사를 선별해 강소 기업으로 육성시키는 'ACE제도', 재무적 지원을 위한 '우리상생파트너론', LS산전 임직원과 협력회사간 소통의 장인 '동반성장 토크 콘서트' 등을 하고 있다. LS산전 관계자는 "이번 물품대금 조기 집행은 '함께해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그룹 경영철학 LS파트너십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LS산전과 협력회사가 바람직한 동반성장의 틀 안에서 '윈윈'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임영훈기자 limyh86@gmail.com
[충북일보] 충북도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피해 농가의 손실 보전과 경영 회복을 돕기 위해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도는 1차 조사를 통해 2024~2025년 동절기 AI 발생으로 손실을 본 축산농가 59곳에 총 11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하 또는 입식 지연 농가나 조기 출하로 사료 잔량이 남은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액을 산정해 보조금 형태로 지원했다. 도는 이달 중 2차 대상 농가 지원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청주 11곳, 진천 5곳이다. 1억3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농가들이 신속하게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11월 7일 음성군 금왕읍 한 육용오리 농가를 시작으로 청주 2건, 음성과 진천에서 각 3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 천영준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